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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오지 않는 강
"다시 돌아오지 않는 강" 내용보기
「돌관자여, 흐르는 강물에 갈퀴손을 씻으라」 김영환.   4대강 현장인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을 답사하고 쓴 현실 참여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이런 시로 답시를 쓰고 싶다.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힌들 그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서 백 년까지 누리리라“ 그저 시켜볼 뿐이다. 어떤 사람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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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관자여, 흐르는 강물에 갈퀴손을 씻으라

김영환.

 

4대강 현장인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을 답사하고 쓴 현실 참여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이런 시로 답시를 쓰고 싶다.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힌들 그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서 백 년까지 누리리라

그저 시켜볼 뿐이다. 어떤 사람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연은 한번 해치면 다시 되돌리는 건 엄청 힘이 든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런 현실참여시에 대해서는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편이다. 하지만 조금은 취향이 아니다. 라는 말 하고 싶다. 약간은 멀리하고픈 시. 그 정도.

지금 이 시들을 다 읽었다. 추운 방에서 혼자.

혼자라는 건 외로운 일이다. 차라리 4대강 사업이라도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된다. 그냥 돈이나 되는 일이라면 하겠다.

이런 생각은 물론 이기적인 생각이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죽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다른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나 자신의 목숨이다. 내 목숨을 조금이라도 연장하고픈 생각이 지금의 나. 나의 현재 심정인 것이다.

 

그래도 지금은 돌관자들이 부럽기만 하다. 그래도 돈 몇 푼은 벌었으니 말이다. 부럽다. 돈을 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지금 참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나중에 후손들에게 맞을 지도 모르는데.

말 조심해야겠다.

잘못하면 정말로 부관참시당할지도 모르는데.

 

이 시중에서 전봉준이라는 역사적 인물도 만났다.

사진도 보았다.

영산강에서였던가.

아니면

금강이었던가? 그도 아니면 한강이었던가 

아무렴 어떠랴. 4대강 사업은 이미 벌어진 일이건만. 이제는 다시 돌아오지 못하건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고 싶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후회되는 일은 저지르지 않을 것 같은데.

, 이제 어쩌면 좋단 말인가.

 

괴롭기만 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4대강 사업은 이미. 돌이길 수 없건만.



p********p 2014.02.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