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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god의 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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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말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곤 했다. 나는 god의 팬이다. 그들의 노래가 표절의혹을 받든 - 곡은 박진영이 만들었는데 왜 그들이 욕먹는지는 이해못했었지만 - 해체설이 나돌든 난 그들의 팬이었고 지금도 그러하다. 10대들의 팬덤은 너무나 삐딱한 시선에서만 바라봐왔다고 생각한다. 어른들은 10대들의 팬픽을 불건전한 음란물 정도로 치부했고 10대들이 가수들을 향해 손내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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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말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곤 했다. 나는 god의 팬이다. 그들의 노래가 표절의혹을 받든 - 곡은 박진영이 만들었는데 왜 그들이 욕먹는지는 이해못했었지만 - 해체설이 나돌든 난 그들의 팬이었고 지금도 그러하다. 10대들의 팬덤은 너무나 삐딱한 시선에서만 바라봐왔다고 생각한다. 어른들은 10대들의 팬픽을 불건전한 음란물 정도로 치부했고 10대들이 가수들을 향해 손내밀고 소리지름을 미친X들의 '짓거리'정도로만 보아져 왔다. 10대를 빠순이란 이름으로 단정짓고는 그 안의 10대들의 세계를 생각하지 않았다. 팬들만의, 거기서 또 10대들만의 세계가 있는데 말이다. 이 책은 무척 내가 관심을 많이 가질 수 밖에 없는 요소를 두루 지니고 있었다. 내가 god팬이고 저자가 god팬이라는 것, 내용이 god와 스타덤, 팬덤에 관한 내용이라는것. 모든게 내가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스타덤의 내용은 내가 읽기에 머리가 조금 아파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한번읽고, 두번을 읽자 이해가 되어왔다. 스타덤이란거 이런거구나. 우린 기획사의 노예가 아니라던 그들은 이런 사람들이구나. 스타를 얼마나 어렵게 양산해내고 그 들은 얼마나 쉽게 추락하는지를. 저자도 팬덤에 대해 더 말하고 싶어했듯이 나역시 팬덤이 훨씬 더 흥미로웠다. 내가 겪었던 일, 내가 참여했던 일 모두가 생생하게 쓰여져 있었으니 말이다. 2001년 서울 콘서트 장소 변경문제나, 박준형퇴출사건등 모두가 내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일들이었다. 그에 따라 기획사에 대한 불만도 비례해 갔지만 말이다. 서태지나 H.O.T.의 팬덤보다 어떻게 보면 더 극적일지도 모르는 일들이었다.(적어도 god팬들에게는) 일주일도 안되는 기간안에 몇천만원을 십시일반 모은다던가 소속사의 결정을 뒤집는데 나름대로 한목했다던가. 팬이 아니라도 본다면 그때 그렇게 했었나 보구나 라고 생각하며 읽는다면 무척 흥미롭고 재밌으리라 생각한다. 적어도 나에게는 무척 재밌는 책이었다. 팬덤에 관한 거의 유일무이한 책이며, 쉽게 풀어쓴 책이라고 생각한다. 10대에게 관심이있다면, 대중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팬덤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YES마니아 : 로얄 l********e 2004.01.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god팬의 다양함과 열렬함이라니...
"god팬의 다양함과 열렬함이라니..." 내용보기
나 역시 잠실주경기장을 채웠던 하늘색 풍선처럼 god 팬이자 뭐 보이밴드의 열렬한 지지자로서... 그리고 사회학의 큰 물결에 잠깐 손이나 적셨던 사람으로서 이 책은... 참 반갑고 새로웠다.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기억을 떠올렸다고나 할까? 물론 웃으면서 추억하기에는 좀 딱딱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나에게 책은 좀... 어려웠다. 많은 부분을 얘기해주고 싶어하는 저자의 욕심이라
"god팬의 다양함과 열렬함이라니..." 내용보기
나 역시 잠실주경기장을 채웠던 하늘색 풍선처럼 god 팬이자 뭐 보이밴드의 열렬한 지지자로서... 그리고 사회학의 큰 물결에 잠깐 손이나 적셨던 사람으로서 이 책은... 참 반갑고 새로웠다.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기억을 떠올렸다고나 할까? 물론 웃으면서 추억하기에는 좀 딱딱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나에게 책은 좀... 어려웠다. 많은 부분을 얘기해주고 싶어하는 저자의 욕심이라고나 할까? 아니면 팬으로서의 시각이란 이러하다는 것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였을까? 조금은 방만할 정도로 많은 부분을 고려하였는데 이 책으로 다양한 부분에서 팬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들로 보려고 한다. 이 책 하나로 god팬을 보여준다고 할 수 없다. 워낙 각계각층에 넓게 포진 되어 있는 팬들이기 때문이다. 되려 스타에 대해서는 한정되어 있는 연구대상으로 인하여 우리 사회의 연예인 생산 매카니즘을 이해하는데 더욱 쉬웠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와 달리 팬들이란... 흠...그것도 god 팬들이란!!! 그 열렬함과 다양함이라니!!! 사회학이란 어렵기도 하지만 정말 다양한 주제로 정말 즐거운 지식의 보고라는 생각을 했다. 난해한 푸코나 짜증났던 하버마스, 한 챕터를 읽지 못하고 항상 잠들었던 베버나... 하지만 사회학의 첫 시작을 했던 앤서니 기든스의 현대사회학을 잊지 못한다. 첫 강의시간의 기합과는 다르게 나는 사회학적 상상력에 대한 교수님의 말씀으로 사회학이란... 어려워도.. 이러한 상상력을 시작으로 해서 패턴을 알아내고 그리고 이론이 되어 사람들을 이해하는데 더욱더 좋은 실마리가 된다는 것. 누구나 세상의 중심은 나라고 생각하고 내가 보고 느낀 것을 중심으로 모든 것을 풀어지게 된다고 생각한다. god팬이란 이렇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으나 이것이 모두일 수는 없다. 이 책에 동조할 수 있으나 이것이 전부일 수는 없다. 하지만 누군가가 보기에는 그것이 전부이자 모두이고 전체가 될 수 있다. 책이 가진 마력이라고나 할까? 조금 미안한 말이지만 나는 이 책에서 말하는 전부가 될 수 없어서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만약 팬덤을 이해하고 싶다면... 10대와 철이 덜든 20대를 이해하고 싶다면 먼저 연예인에 대한 애정을 갖고 다양한 싸이트로 들어가보라. 그리고 첫 페이지부터 글을 읽어보라. 그리고 거기서 보여주는 여러가지 일들을 이해하라. 이 책은 여행 책자처럼 유명한 곳을 보여준다. 소소한 골목길의 즐거움은 자신만이 찾아낼 수 있다. 노력없이 뭐 하나 가질 수 없는 세상아닌가?
r*****7 2004.06.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