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교시절 그의 <먼나라 이웃나라="">는 방학숙제로 꼭 등장하는 단골과제였다. 합법적으로 만화책 구입을 부모님께 졸라 읽고 버젓이 책장에 꽂을 수 있었던 '화려한 시절'은 어데로 가고.... 명쾌한 설명과 곳곳에 배치한 기지와 위트는 그의 정치적 성향에 다소간 훼손당하였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이미 출간된 <신화의 세계="">나 <세계의 종교="">편에서도 지적이 있어왔지만-일례로, 이슬람에 대한 설명에서는 다른 종교와는 달리 정파간 이념 대립에서 비화한 싸움이나 전쟁 설명에 절반 가량을 할애하거나 하는- 이번에는 그 정도가 노골적이라서 읽는 중간에 흐름이 끊어지거나 씁쓸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 만화가 데카르트 철학의 깊이는 전하지 못해도 그 철학의 시대적 의미와 배경은 절할 수 있다"고. 그렇다면 분명히 개론서의 성격이 강할진대, 곳곳에서 현직 대통령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다거나 다분히 보수주의적 색채가 강한 냉소적 어투를 던진다거나 본 책 자체를 아마추어적인 모습으로 위장하여 평가절상하려고 안달하는 모습은 차라리 애처로웠다. (서양)철학을 굴비엮듯 줄줄 엮기는 했으되, 정작 글쓴이는 철학하는 방법에서는 편향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한편 독자로 하여금(특히, 독자가 개념정립과 자아정체성 확립에 미숙한 10대를 겨냥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더더욱)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 마치 서양 철학의 주류에서도 인정받는다는 듯이 슬쩍 그 중간중간에 사례로 끼워넣는 데에는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악법도 법이다.' 혹은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따위의 흔히 인구에 회자되는 말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도 없다는 오만한 전제하에 출발한 이 책이 목적을 달성하기도 전에 지나치게 한 쪽으로 경도된 사상은 자꾸만 우리 발목을 잡고 늘어진다. 부디 조심(!)해서 읽어야 할 듯하다. 노회한 김수현의 드라마를 보노라면 그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지치게 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일까?세계의>신화의>먼나라> |
| 이제 이원복은 끝이다. 그의 편협성과 극우성향에 질려버렸다. "좌" 짜만 들어도 "빨갱이"를 생각하는 사람이다. 지난 한나라당 대선 패배 이후 그의 글과 만화들은 제대로 된 길을 버렸다. 이 책의 절반은 철학에 관한 이야기 보다 현 정권에대한 비열하고 조악한 패러디와 비꼬기 뿐이다. 앞으로 그의 신간들에 손이가는 일은 없을지도 모르겠다. 책 내용도 그렇다. 전작 신화의 세계는 각 나라 신화들의 소재와 내용만 간단하게 다루었기에 큰 문제가 없었고, 종교의 세계 같은 경우도 종교의 교리가 아주 복잡하지 않으며(교리가 복잡한 종교였다면 애초부터 포교 자체가 힘들어서 세계 종교가 되기 힘들었겠고, 또 진리란 원래 단순한거니까) 종교의 정신세계 보다는 종교가 역사에 끼친 영향들을 같이 다루었기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지만 이 책은 얇은 책에 그것도 만화로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했다. 그결과는 참담한 실패다. 고등학교 수험생 시절에 간단한 도표 한장으로 개통과 분류가 되던 철학을 이렇게 간단하게만 집고 넘어가면서 시간순으로 이름있는 철학자는 다 들여대니... 이 책을 읽고 뭔가 얻었다거나 쉽다고 느꼈다면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렵고 복잡했고 도통 정리도 되지 않았다. 특히 책의 서문에는 철학의 종류가 다양함을 논하고 책 본문에서는 그 분류를 무시하고 그저 시간순으로 나열한 이유는 무엇인지. 종교철학자와 역사철학자, 언어철학자와 윤리철학자, 정치철학자가 뒤엉켜 나오면서 어떠한 결론도, 정리도 될 수가 없었다. 학생들에게 이책을 권하는 것은 무리다. 이 책은 좋은 책이 아니다. |
| 세상이든 책이든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다른 독자분들께서는 이원복교수의 정치적인 성향이 반영되었다는 등등... 비판의 소리가 많은데, 그런걸 모르는 저로서는 다른분들께서 하신 비판은 공감이 되지 않더군요. 저는 단지...'철학의 세계'를 만화로, 한권으로 쉽게 접근해 보려고 이책을 읽었습니다.최근에 나온, 우리나라 편, 일본편 1,2 , 종교편등을 모두 읽어 봤습니다. 왠지 신화편은 손이 안가더군요...모두 재미있고 흥미롭게 봤구요. 이 책을 읽어 보니,나름대로 알고 있었던, 이 책의 50%정도 되는 고대, 중세시대까지의 철학은 지루한 듯도 했습니다. 그 후반부터 현대 사회의 철학은 나름대로 흥미 진진하고, 재미 있었습니다. 하지만,작은 분량에 함축적으로 요약되었기에 어렵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약간의 배경지식이 필요하다는, 어찌보면,철학세계에 쉽게 입문하는 것이 아닌 알고 있던 철학 지식을 정리해 봤다는 느낌이 들어서 나름대로는 괞찮았습니다. 손쉽게 '철학'이라는 곳으로 '안내'하는 데는 손색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
|
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어서 도덕윤리 임용시험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입한지 꽤 되었는데 이제 읽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철학의 엑기스라는 내용과 시각적 흥미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절대 버릴 부분이 없는 소중한 책이다.
남을 이해시키려면 자신이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 많은 사상을 다 이해하고 이렇게 쉽게 그려내었다니 이원복 교수님은 참 똑똑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고대- 중세- 근대- 현대로 이어지는 철학의 계보를 총망라 하고 있는데 저자가 역사에 조예가 깊다보니 사상의 배경까지 알 수 있는 깊이있는 철학 만화가 되었다.
중고생이 읽기에도 부담이 없는듯 하고 임용시험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부장님의 중학생 아들은 이 책을 끼고 산단다. 철학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려져 있다. 가까이 두고 항상 들추어보아야할 책이다. |
| 중간 중간 어려울 듯 한 단어 뜻풀이가 들어가 있는 걸 보면 아무래도 이 책을 읽어주길 바란 대상은 10대인 듯 합니다. 내용면에서는 한정된 분량 안에 이만큼 서양 철학을 잘 버무려 집어넣은 것도 드물고, 교과서에서 큰 제목만 암기하고있을 10대들을 위해선 최적의 전달방법을 잘 활용했다는 점 때문에 5개를 주고 싶지만... 이분의 고질병(?)중 하나인, 본인의 정치적 성향을 풍자의 이름을 빌려 알게 모르게 삽입한 것은 용납하기가 힘들군요. 특히 이 작품이 10대를 대상으로 쓰여졌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말입니다. 뭐... 10여년전 *선일보에 연재된 '뉴스따라잡기'란 책에서 드러나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보다는 덜하지만... 어쩔수 없이 모 대학 동문회보 사건이 떠오르는건 왜일까요... |
| 이원복 교수님의 3번째 작품. 신의나라 인간나라의 완결편인 철학의 세계이다. 물론 전작과 마찬가지로 철학의 세계에 대해서 재미있게 풀어서 이야기 할려고 많은 노력을 하였다. 하지만 약간 내용이 어렵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아무리 쉽게 풀어써더라도 철학은 철학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고대부터 오늘날까지의 철학사상을 만화라는 수단을 사용하여 쉽게 설명하고자 하였으나 어쩔수 없이 한계를 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이른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특히 철학이 어렵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서 비록 개론에 불과하지만 나름대로 시대별 철학자와 철학사상을 정리 할 수 있을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관심있는 분야를 택해 좀더 체계적으로 철학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 책 곳곳에 나타나는 현정부에 대한 비판(철학을 이용한)은 아쉬운 부분이다 |
| 이 책을 보고난 후 일단 만화의 이점을 살려 쉽게 풀어쓰여졌다고 느꼈다. 하지만 그에 따른 단점도 많다. 그 중 가장큰 단점은 그림을 보고 어떤 편입견을 가지게 된다는 점이다. 어떤 사상에 관해 소개하거나 평가를 내릴 때 최대한 중립적 입장에서 보아야하는데 그림으로 소개하니 그림에만 치우쳐져 약간의 왜곡의 여지가 있다. 또한 작가의 특성이랄까 자신의 생각이 곳곳에 많이 쓰여져있다. 고대그리스에 대한 평가중 민주주의에 대해 너무 큰 점수를 주는 것 같다. 이때의 민주정은 엄밀히 말해서 변질된 귀족정이며 그 때는 중국처럼 강력한 중앙집권이 더욱 발전한 형태의 체제였다. 이는 그리스의 폴리스 체제가 마케도니아의 강력한 왕정 체제에(알렉산더 대왕) 의해 막을 내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의 정치 형태는 그리스의 특이한 조건에 의해서(지리, 종교등) 페르시아처럼 중앙집권의 형태로 형성되지 못한 것이지 그리스가 가장 발전된 지역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작가가 약간은 오리엔탈리즘의 시점에 빠진 듯 보인다. 이처럼 어느 정도 자신의 역사관이 정립된 후 보면 비판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괜찮지만 이 책의 대부분의 독자가 기반 지식이 없는 중, 고등학생임을 고려하면 큰 문제가 되 수 있다. 이책의 작가는 철학이나 역사를 전공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의 시각에서 써서 쉽게 보이지만 편향되어 있다는 점이 아쉽다. 너무 단점만 있는 것같아 보이지만 이는 내 생각이고 장점도 크다. 일단 만화라 일반인도 철학에 관심을 쉽게 가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나도 이런 점 때문에 이 책을 샀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을때 서양사에 관한 책과 같이 보면 더욱 이해가 쉬울 뿐 아니라 이해의 폭도 넓어질 것 같다. 이 철학자가 어떤 상황에서 이런 생각을 하게되었는지 어느정도 유추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역사 속에서 철학이 나오기 때문이다. 어린 학생들은 이책을 통해 철학에 쉽게 접근하여 각장마다 생각해보면서 자신의 세계관을 넓히기에는 좋은 기회인 듯하다. 하지만 철학으로의 접근이 쉽다는 것이지 철학을 전부 알 수는 없다. 오히려 이 책의 내용은 몰라도 좋다. 하지만 자신이 평소 생각해 보지 못한 문제에 대해 한번 고민해 본다는 것 이 중요할 뿐이다. 카아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라고 하였다. 한번쯤 과거의 현인들의 사상을 현 시대의 문제와 같이 생각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
| 1, 2편을 읽고 3편을 샀는데, 편이 더해질수록 편향성도 더해지는 것을 아주 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에 어떤분이 언급하신 작가의 정치적 성향, 서울대 동문회보 사건등에 대해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이원복 교수의 정치적 성향 그대로, 상당수 현직 대통령을 비하해서 비교하는 삽화가 많고 비꼬는 듯한 말투. 이것을 젊은 십대가 읽는다면 철학의 편향성을 지닐 것같아 철학서로 전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별 0개 짜리가 있다면 그러고 싶지만... 별을 그래도 1개 준 이유는 그동안 철학에 대해 알기 쉬운 만화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역사가 판단해야할 현재의 정치상황을 자신의 아주 개인적인 편협한 주관으로 옳고, 그른것으로 묘사하는 것은 만인이 읽어야할 책을 집필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이 책을 읽으실 분들... 그냥 철학의 흐름만 보십시요. 글씨에 연연하면 자신이 원하지 않는 분노(!)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 책을 집필하는데에 참여하셨다는 제자분들. 설마 이원복 교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그린 건 아니시죠? |
| 먼나라 이웃나라로 유명한 이원복 교수님의 새 작품입니다. 신의 나라 인간 나라의 3번째 편이자 완결편이 이 작품은 신학과 종교, 그리고 철학을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만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나라 이웃나라로 유럽 6개국의 역사와 풍습을 어느 교과서나 참고서, 여행서적보다 잘 배운 대한민국 국민이 이제 신학과 종교, 철학에서도 다른 나라 국민들보다 월등한 지식을 소유할 것 같네요. 하지만 수준이 조금 높아서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먼나라 이웃나라는 1시간 안에 주파하는 제가 이 책은 1시간 40분만에 읽었다는 것은 그만큼 내용이 깊고 무겁다는 게 아니겠습니까?(두께와 글자 크기에는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 책이 컬러라는 걸 제외한다면...) 초등학교 3~6학년은 정말 강추하구요. 신화를 쉽게 배우고 싶으신 중고생과 일반인들에게도 강력 추천합니다. |
|
어쩌다보니 또 서양 철학에 관한 책을 읽게되었다.
이미 한차례 서양 철학의 흐름에 관해 장시간을 할애했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을 때는 조금 수월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조금 수월했을 뿐, 그 내용은 여전히 어렵더라능;
한편으로는 지겹고, 다른 한편으로는 어려울 수 있는 서양철학의 계보를 만화라는 도구로 접근하기 쉽게 하고자 도전하신(;) 이원복 교수.
단점부터 들자면, 이원복 교수의 만화는 글이 너무 많아서 재미는 별로 없다. 말풍선 이외에 해설이 훨씬 더 길어서, 사실 그냥 책으로 읽는 것과 별로 차이가... 하지만 20-30% 정도의 내용에서는 만화가 있어서 훨씬 이해하기 쉽고 눈에도 잘 들어오는 부분이 있어서 그나마 만족스러웠달까.
앞서 읽은 '사람이 꼭 알아야 할 것 - 철학'에서와는 약간은 궤를 달리하는 철학자들의 선정도 약간 신경쓰이는 부분이기도 하고.
내용 자체가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수월하게 보기는 힘든 책이지만, 서양 철학에 대한 개념을 미리 약간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딱딱한 글로 읽는 것보다는 만화로 읽는 게 좀 즐겁긴 하니 한번 읽어보는 것이 좋은 책이지 않겠나 싶다.
...장점은 딱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