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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삶이 내게 다가올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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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범상치 않았다. 이 책은 저 티베트의 포탈라궁을 배경으로 한 사진위에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라는 불쾌한 명제를 던져놓았다. 인생은 아름다운 것인데, 살만하고 행복으로 충만해야 하는 당위의 것인데, 어찌 그것을 불편한 것이라 정의했을까. 책을 읽어 내려갈수록 그 의문은 오히려 깨달음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내 언젠가는 그곳을 방문하리라 다짐아닌 다짐을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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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범상치 않았다. 이 책은 저 티베트의 포탈라궁을 배경으로 한 사진위에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라는 불쾌한 명제를 던져놓았다. 인생은 아름다운 것인데, 살만하고 행복으로 충만해야 하는 당위의 것인데, 어찌 그것을 불편한 것이라 정의했을까. 책을 읽어 내려갈수록 그 의문은 오히려 깨달음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내 언젠가는 그곳을 방문하리라 다짐아닌 다짐을 하게 되었다.

해인사 승가대학과 송광사 율원에서 공부하고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을 졸업한 스님 현진은 월간 해인 편집위원과 논설위원을 역임하였고 해인사 포교국장 소임을 맡아 수련회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아마도 현진은 티베트를 순례하며 티베트를 확인하고 내면화한 듯 하다. 사진한장한장은 그 곳의 지극히 평온하며 광활한 삶을 환상적으로 그려내고, 글귀 하나하나는 그 곳의 모든 평화와 믿음을 불교는 물론 타 종교의 잠언을 아우르며 독자에게 열정적으로 또는 냉정하게 아로 새기고 있다. 어디에든 좋은 글귀는 많지만 그 좋은 글귀가 내 마음에 들어오기는 쉽지 않은 법, 다행스럽게도 이 책에서는 평범한 문장이 마음을 감동시키는 놀라움이 있다.

티베트의 행복지수는 매우 높다고 한다. 그 높고 황량한 곳, 상대적으로 열악한 의식주 환경, 이러한 곳에 사는 이들이 풍요로운 소비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나라들보다 행복해하는 이유는 뭘까. 우선은 종교라고 생각이 될 수 밖에 없겠다. 오체투지로 표현되는 그 깨달음을 향한 기도, 幸이든 不幸이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집착하지도 욕심을 내지도 않는 생활태도, 구분없이 하나로 일치된 生과 死. 비교하지 않고 비교당하지 않는 절대적이고 평등적인 사회. 사진속의 티베트인들은 정말로 정말로 하나같이 맑고 밝으며, 게다가 형용하기 힘든 평화로움의 얼굴을 간직하고들 있었다. 정말로 그들은 행복해 보였다.

언제나 어디서나 끊임없는 경쟁을 강요당하고, 뒤떨어짐은 곧 실패이며 낙오자로 낙인찍히는 이 사회. 가진 이들은 특권으로 행복할 수 있고, 없는 이들은 박탈로 인해 불행해야 하며, 따라서 어떻게든 이기기 위해서 가지기 위해서 아둥바둥거려하는 이 사회. 소비하기 위해 사는 사람들. 소유하면 행복한 사람들. 그래서 끊임없이 소비하는 사람들. 하지만 행복이 무엇인지 누구든 끝내 정의내릴 수 없는 게 자랑스런 이 경쟁사회, 소비사회의 진짜 모습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풍요로운 삶을 꿈구면서도 진짜 행복을 찾기 위해 이 티베트의 사람들을 알아보는 수고를 애써 하는지도 모르겠다. 삶의 의미를 찾는 이들에게 이 책은 불교의 깨달음을 깨닫는 방법을 잔잔히 소개한다. 이를테면 욕심내지 말고, 비교하지 말고, 지금 이순간을 받아들이고, 너무 편한 것을 찾지 말고 불편한 삶을 살 것 등이다. 어찌보면 너무 평범해서 당연하다 싶은 것들일 수 있겠지만, 살다보면 너무나 자주 망각하게 되는 인생의 진리가 바로 이것들이다.

하지만 이런 나도 무척 속물적이어서 아이패드도 갖고 싶고, 더 좋은 차, 더 넓은 평수의 아파트가 갖고 싶음을 고백한다. 더 높은 지위와 명예를 갈구하기도 한다. 그것이 가져올 안락과 좋은 평판, 소위 특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고, 이는 또한 내 자신의 눈, 내 가족, 내 이웃으로부터 적어도 쪽팔리지는 않아야 한다는 이상한 사회적 통념의 산물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그것 자체가 절대적으로 나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 욕심과 집착으로 나는 편안치 않다. 찬찬히 다시 책을 펴본다. 티베트의 평온과 절대적 종교의 진리를 음미한다. 어차피 세속에 사는 속물인생이지만, 그래도 나는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안심을 느낄 수 있음을 고맙게 생각한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YES마니아 : 골드 d******2 2011.03.10. 신고 공감 7 댓글 15
리뷰 총점 종이책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 가만히, 내.려.놓.아...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 가만히, 내.려.놓.아..." 내용보기
현진 스님의 티베트 여행 명상집. 책 속에 담겨진 사진 한장 한장 보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참 푸르다' 이었다. '파랗다'라고 말하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의 푸름, 지독하게도 푸른 하늘과 초록으로 덮인 풍경들. 그 속에서 또한 푸를 것 같은 사람들의 표정과 분위기. 아름답다고만 말하기에는 뭔가 많이 부족한 듯한 티베트의 자연과 정취들,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과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 가만히, 내.려.놓.아..." 내용보기

현진 스님의 티베트 여행 명상집.


책 속에 담겨진 사진 한장 한장 보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참 푸르다' 이었다. '파랗다'라고 말하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의 푸름, 지독하게도 푸른 하늘과 초록으로 덮인 풍경들. 그 속에서 또한 푸를 것 같은 사람들의 표정과 분위기. 아름답다고만 말하기에는 뭔가 많이 부족한 듯한 티베트의 자연과 정취들,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과 함께 잔잔하게 귓가에서 들리는 듯한 현진 스님의 언어들.

아마 티베트 사람들의 세상을 살아가는 마음가짐의 기본이면서 전부일 것만 같은 그대로를 담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삶이 불편할지라도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이번 생을 열심히 긍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게 그곳의 사람들일 거라고. 그들의 생각과 표정을 그대로 담으면서 동시에 끊임없이 던져주는 물음표들이 티베트와 그곳 사람들의 모든 것을 들려주고 있는 것이라고.


'우리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가끔 투정도 부리고, 뭔가 안 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세상에게 원망을 하고, 마치 나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왜 나에게만 이런가 싶어 잔뜩 입이 튀어나온 적이 너무 많아서. 흔하게 말하는 마음을 비우라는 그 말에도 딴죽 걸듯 그게 쉽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한껏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못마땅하다고 핑계와 이유를 돌리면서도 정작 되돌아볼 생각은 안한 것 같다. 그 원인을 찾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좀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그 순간을 적극적으로 살아갈 생가조차 못하고 있었던 순간들이 얼마나 많았던지.


책을 다 읽고 보니 왜 명상집이라고 했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이 책이 풍기는 분위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그 마음을 그대로 들려주는 이야기들 때문이거나. 마음을 비워야 한다는 그 흔한 말의 의미도 조금은 알 것 같다. 티베트 그곳을 여행하고, 그곳의 풍경과 사람을 담은 사진들, 그곳과 그곳 사람들의 삶에 대한 마음가짐을 굳이 글로 옮겨놓은 이 책에 담긴 의미와 목적을 이제는 조금은 받아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그 모든 것의 가장 첫 번째 목적은 바로 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싶었던 것, 그 편해진 마음으로 좀 더 다양하고 느긋하게 삶을 보고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고 속삭여주는 듯한, 조바심으로 하루하루 매 순간을 보냈던 것을 이제는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는 눈을 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그 모든 것이 감사와 감동의 순간이니 기억해두면 좋겠다고. 그러면 세상을 좀 더 부드러운 눈으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 테니.


가끔 종교인들이 하는 이야기들을 듣거나 책을 볼 때면, 그들은 종교라는 틀 안에서만 하는 생활인이기에 세상 사람들과는 무언가 좀 더 다를 것이라 생각했다, 여러 가지로. 하지만 그들 역시 사람이고 세상과 소통하고 있으며, 단지 그들이 섬기는 신이라는 존재가 하나 더 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저마다 편안하고 기도하고 싶고 기댈 수 있는 대상을 하나쯤 가지고 있게 마련인데, 그게 사람마다 조금은 다를 뿐이라고…….


현진 스님이란 이름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만났다.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다른 저서들도 많고 글로써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편안한 느낌을 주는 분이신 것 같다. 아마도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계속해서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누구나에게 마음의 평안을 주는 이야기는 늘 필요하므로.

가끔 이용하는 이동도서관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오시더니, 법정 스님의 책을 세권 고르시면서 나에게 어떠냐고 물으셨다. 내가 ‘읽어보지도 않았고 이런 류의 책을 잘 읽지 않아서 내용이나 그 책에 담긴 메시지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법정 스님의 책 세 권을 대출해서 나가셨다. 그때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뻔히 좋은 말만 가득 담겨있을 그 책을 굳이 읽는 사람도 있구나 싶으면서도, 왜 그런 책들이 자꾸 세상에 나올까 하고. 흔히 하는 시행착오들, 알면서도 다음에는 안해야지 하면서도 저도 모르게 하는 것들이 있다. 알면서도 다음에는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다시 하게 되는 일들이 왜 자꾸 일어날까. 그 생각과 맞아떨어지는 것 같았다. 이런 책들이 굳이 나오는 이유들이. '누가 그걸 몰라?', '알면서도 잘 안 돼.' 라고 핑계와 이유를 대는 이유를. ‘그래서 이런 책이 자꾸 세상에 태어나는구나’, 알면서도 안하는 것들 혹은 잘못된 것인 줄 알면서도 자꾸 다시 하게 되는 것들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날까지 이런 책은 계속 나올 거란 생각이 든다.

n******i 2011.11.18. 신고 공감 6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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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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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 라는 제목과 글을 보는 순간 나는 온몸에 전기가 오는 것 같았다. 나의 삶을 돌이켜 보았을때, 그 어떤 것도 완벽하게 편했던 경험을 없었는데... 라는 생각이 문득 머리를 스쳐갔다. 그리고 그간의 아픔들이 그저 삶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 마음에 철갑옷을 입은 것처럼 불편했던 것들, 먹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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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 라는 제목과 글을 보는 순간 나는 온몸에 전기가 오는 것 같았다. 나의 삶을 돌이켜 보았을때, 그 어떤 것도 완벽하게 편했던 경험을 없었는데... 라는 생각이 문득 머리를 스쳐갔다. 그리고 그간의 아픔들이 그저 삶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 마음에 철갑옷을 입은 것처럼 불편했던 것들, 먹지 않아야 될 것을 먹은 것 같아 채기가 가시지 않고 나와 함께 살고 있는 기분이었는데 그것으로부터 해방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자유로움이었다. 이 책은 책머리에서부터 마지막페이지까지 나의 가슴을 울리고 말았다. 글을 읽으면서 이런 마음이 들 때 이렇게 받아들이며 살면 되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려놓는다는 것의 의미가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바로, 이것이 아닐까? 나는 많은 티베트의 풍경을 보며 속으로 말을 하고 있었다.

 

            

          

                                     

 

과거 나는 나의 문제를 견뎌내지 못하고 회피를 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자 그 문제는 다른 형태로 더 강하게 폭풍처럼 몰아닥쳤다. 피한다고 되는 것이 아닌 것을 알았지만 그때는 정말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모든 것을 발버둥치지 말고 받아들이자라고 다짐했었다. 만약, 내가 그때 이 책을 읽었다면 그저 불편함으로 받아들이고 당당히 문제에 직면했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문제라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수 있는 일이었다. 한줄 한줄 멋진 사진들과 깨달음을 주는 글들을 보면서, 내 자신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저자의 삶의 현장이라는 표현이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어디었는지 그때의 깨달음보다 확실히 가르쳐주는 것 같았다. 나의 자리, 나의 폭! 그 모든 것이 삶의 현장에 있는데 잠시 귀퉁에 숨어 있는다고 해서 삶의 현장에서 벗어난 것이 될까? 학창시절 선생님이 해주셨던 말씀이 떠오른다. 교탁 바로 앞에 앉으면 안보인다고 생각하는 녀석들! 너희는 내가 안보여도 나는 너희들이 다 보인다! 나는 그때 커다란 내몸을 움크리며 안보일 거라 착각했었던 것 같다.

 

               

           

                                                  

 

 내가 그동안 바꾸고 싶어도 바꾸지 못했던 것, 받아들이고 싶어도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이, 변화를 일으키도록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내가 바라보지 못한 사이로 나의 소중한 것들이 새나간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글을 보며, 나는 삶의 여분을 반은 넘겨버렸고, 나의 인생을 쓸 데 없는 곳에 낭비한 경험도 있으니 나도 유죄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고보니, 누가 내게 피해를 준 것 보다 내가 나의 삶에 피해를 준 것이 더 많아보인다. 이 책의 글들은 끝도 없이 나를 성찰하게 만들었고, 그 사이에 비워진 공백들을 가슴 벅차게 채워주었다. 처음부터 나의 시선을 사로 잡았고 글을 읽을수록 나의마음을 사로잡았던 글들을 보면서 나는 큰 깨달음을 얻고 간다. 티베트의 중심에서 삶의 의미들이 마음으로 흡수되는 느낌이다. 성찰과 깨달음을 주는 소중한 글들이었고 이 글을 만난 나의 행운아가 된 것 같았다.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q*******n 2010.06.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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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쪽빛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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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첫 페이지는 인상적이었다. 책표지에도 실린 이책의 첫번째 사진은 티벳의 골목길을 찍은 사진이다. 그러나 그 구도가 눈을 사로잡는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찍은 이 사진의 구도를 따라가다보면 사원으로 보이는 건물이 나오고 그 건물의 배경이 되는 푸르디 푸른 쪽빛의 하늘에 시선이 멈추게 된다. 하늘이 저랬었던가? 이책에 실린 첫 사진과 그 뒤의 사진들을 보면서 든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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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첫 페이지는 인상적이었다. 책표지에도 실린 이책의 첫번째 사진은 티벳의 골목길을 찍은 사진이다. 그러나 그 구도가 눈을 사로잡는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찍은 이 사진의 구도를 따라가다보면 사원으로 보이는 건물이 나오고 그 건물의 배경이 되는 푸르디 푸른 쪽빛의 하늘에 시선이 멈추게 된다.

하늘이 저랬었던가? 이책에 실린 첫 사진과 그 뒤의 사진들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우리는 하늘 자체만으로는 하늘을 알지 못한다. 땅에 발을 딛고 사는 우리는 항상 땅을 배경으로 하늘을 이해할 뿐이다.

고비사막처럼 자갈 사막의 황량한 땅을 딛고 심해처럼 깊이를 알 수 없는 쪽빛으로 물든 하늘.

이책의 사진들이 보여주는 티벳의 풍경이다. 이책의 사진을 보면서 왜 티벳인들이 불교도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아무 장식이 없는 자연 앞에 내던져 사는 티벳인들에게 삶의 근본을 묻는 불교는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

이책의 사진이 보여주는 티벳의 풍경은 피안도 차안도 부정하면서 텅빈 삶의 모습(空)을 깨닫도록 몰아세우는 중관철학의 풍경이었다. 그리고 중관철학은 티벳의 대승불교의 중심철학이다.

이책의 사진들이 보여주는 풍경은 일관되게 중관철학의 심상이었다. 직관적으로 티벳을 느끼게(생각하거나 읽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이책은 다른 어떤 티벳에 대한 책들보다 티벳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주었다.


그러나 이책은 완전히 잘못 선택한 경우이다. 이책을 골랐을 때 생각은 스님이 쓴 티벳 여행기였다. 책을 받았을 때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기까지는 5분이 걸리지 않았다.

이책은 티벳 여행기가 아니다. 물론 이책의 주인공은 티벳이지만 그 티벳은 지리적 단위로서의 티벳과 그 지리적 단위에 사는 티벳인들이 아니다. 이책의 주인공인 티벳은 인문지리적 대상으로서의 티벳이 아니라 저자가 티벳을 여행하면서 본 저자의 기억 속의 티벳이며 저자가 티벳 불교를 공부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저자 머리 속의 티벳이다.

이책의 구성은 2-3페이지 정도의 짫막한 에세이들이 나열되어 있고 에세이마다 1-2컷의 티벳 사진들이 배치된 형식이다.

에세이들의 질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지만 그 에세이의 성격이 문제이다. 에세이들은 보통 명상 장르라고 불리는 책들과 비슷한, 또는 불교서적의 법어집과 비슷한 성격이라 보면 된다.

물론 티벳과 그 글들이 무관한 것은 아니다. 간간히 저자가 티벳을 여행하면서 본 것들에 대한 짧은 단상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저자가 티벳 불교를 공부하면서 생각했던 것들을 풀어놓은 것이 주종이다.

알기로는 요즘 한국불교에선 남방불교가 유행인 것으로 아는데 저자는 드물게 티벳어를 공부하고 티벳불교를 파고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세이는 학술적이지도 않고 특정 종교인을 위한 것도 아닌 일반인을 위한 누구나 읽을 수 있게 쓰인 글들이지만 어느 정도 저자가 티벳 불교를 파고든 내공이 느껴진다.

그러나 티벳 여행기를 기대했던 입장에서 이책은 기대했던 책은 분명 아니다. 사진은 기대 이상이었지만 내용을 알았다면 굳이 이책을 선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사진은 대만족이다. 사진만이었다면 이책은 5점을 주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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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불편함을 인정하면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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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 스님의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를 읽는 동안 나는 오랜만에 편안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현진 스님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담백한 수필 같은 글들의 향연은 책을 읽고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의 짐을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동안 전력투구하는 것처럼 일상을 보내서였을까. 이제껏 꽉 조였던 허리끈을 느슨하게 고쳐 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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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 스님의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를 읽는 동안 나는 오랜만에 편안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현진 스님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담백한 수필 같은 글들의 향연은 책을 읽고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의 짐을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동안 전력투구하는 것처럼 일상을 보내서였을까. 이제껏 꽉 조였던 허리끈을 느슨하게 고쳐 매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에게 현진 스님의 마력은 더욱 강력하게 작용했음이 확실하다.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는 현진 스님이 티베트를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과 독자에게 전해주고 싶은 글귀로 채워진 작품이다. 구성은 '하늘에 물들다', '시간의 수레바퀴', '내일과 다음 생 가운데' 라는 세 가지 대표주제로 크게 나뉘고 그 하위에 짧은 분량의 글들을 알토란처럼 담고 있는 편집 형식이다. 골목길에서 우연히 만난 아이의 얼굴, 시릴 정도로 새파란 하늘, 티베트인들의 여유로운 웃음, 구름 사이에 걸쳐 있는 무지개 등등,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진들은 내게 이 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는 청량감 그 자체로 작용하였다.

 

이 작품은 여러 이야기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띤다. 그리고 이것은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의 장점이 되었다. 어디선가 들어본 듯 한 이야기도 있고 한 번도 듣지 못한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모든 이야기가 새롭고 참신하며 친근하게 다가온다. 짧지만 여운이 깊은 이야기를 통해 독자의 깨달음은 더욱 깊어진다.

 

작품의 제목처럼 삶의 불편함을 처음부터 인정하자는 현진 스님의 이야기는 왠지 모르게 안심이 된다. 삶의 불편함을 인정하면 그 불편은 우리에게 더 이상 불행이 아니게 된다는 것이다. 남과 비교하는 상대적인 삶은 버리고 오직 나만을 위하는 절대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기 때문에 불행해진다. 또한 망설임과 게으름의 차이를 확실하게 구분 지어야 하며 게으름은 모든 불행의 시작이 된다고 한다. 망설임조차 없는 게으른 사람은 자신의 생명을 낭비하고 있다는 부분에서는 현진 스님이 나를 꼭 집어 말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얼른 책을 덮고 나는 나의 게으름으로 인해 흐트러진 책상을 열심히 정리했다. 그리고 조그마한 행복감이 생겨 좋은 기분을 유지할 수 있었다.

 

현진 스님이 전하는 이야기는 그다지 특별할 것이 없다. 이제껏 누구나 귀가 따갑게 들었던 것들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현진 스님만의 담백한 화법으로 인해 깨달음의 이야기는 새롭게 재탄생된다. 아무리 좋은 약도 환자가 먹지 않으면 약의 효능은 발휘되지 않는다. 이제는 삶의 여유와 행복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를 자신만의 것으로 체화시켜야 하는 작업이 남아있다. 나는 이 작업을 잊지 않기 위해 재차 되새기면서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를 내려놓았다.

g****g 2010.08.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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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게를 다스리는 법을 배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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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다니면서 여행 한 번 번번히 떠나지 못한 나는 새로운 것에 대한 동경과 두려움이 늘 함께 존재했었다. 여름 방학이 지나면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친구들이 적잖았는데 그들 중에서 유독 행복해 보이는 아이들은 인도 여행을 다녀온 이들이었다. 여행 가기 전과는 다르게 합장을 하면서 인사를 하고 좀더 수수해지고 편안해진 그들에게 여행은 분명 인생의 전환점이 된 듯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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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다니면서 여행 한 번 번번히 떠나지 못한 나는 새로운 것에 대한 동경과 두려움이 늘 함께 존재했었다. 여름 방학이 지나면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친구들이 적잖았는데 그들 중에서 유독 행복해 보이는 아이들은 인도 여행을 다녀온 이들이었다. 여행 가기 전과는 다르게 합장을 하면서 인사를 하고 좀더 수수해지고 편안해진 그들에게 여행은 분명 인생의 전환점이 된 듯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이나 관광이 주는 즐거움도 있지만 그곳에서 수행하고 생활하는 삶의 모습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웠다는 말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 모든 존재는 행복과 지혜의 보물을 가지고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은 어차피 고난과 갈등의 삶이다. 그러나 그 또한 각자가 만들어 낸 모순이므로 그에 대한 해결도 결국에는  사람의 몫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시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 갈 힘을 가지고 있고 또 실제로 그렇게 삶을 창조개 가고 있으므로 순간순간의 마음의 운용이 행복을 창조해 가는 것이다. 비록 고난과 절망의 삶일지라도 도망치거나 숨지 말고 삶의 흐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럴 때만이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창조하고 바꾸어 나갈 수 있다....... 

현진 스님의 티벳 생활 수필집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삶의 잔잔한 무게와 감동, 깨달음을 담고 있다. 이미 현진 스님께서 말씀하고자 하는 삶의 진리는 책 표지에 나와있다. 삶은 어차피 불편하고 힘든 것이지만 이것을 다스리는 힘은 이미 우리 안에 있고 그 존재를 깨닫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미 전재를 깔고 시작했다 하더라도 티벳 하늘을 담은 사진과 현진 스님의 글을 통해서 말로써 인식되는 삶이 아니라 잔잔하게 느껴지는 삶의 감동이 느껴진다. 

한 걸음 걷고 하늘 보기...하늘에 물들다.. 

티벳의 고원에 서면 하늘이 바로 닿을 듯 가까이 느껴진다는 설명이 없어도 티벳의 하늘을 담은 사진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파랗다 못해 깨질듯한 하늘 빛과 거친 땅의 숨결은 마치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이상을 그대로 표현한 듯하다.  

인도의 라즈니쉬는 "그대 안의 천국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어디에도 천국은 없다. 먼저 그대가 가지고 있는 천국을 찾아라"고 했단다. 결국 행복은 마음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 안에 있다는 가르침이다. 어디 천국 뿐이겠는가? 모든 욕심도 결국 마음에서 시작되고 작은 욕심을 쫓다가 자신이 안고 있는 목표를 잊게되는 것도 결국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욕심을 버리라는 충고대신 자신의 목표를 다시 한번 생각하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모든 것을 갖으려는 요심을 버리는 한가지 방법을 더 배웠다고나 할까? 

이렇게 욕심을 버리려 해도 마음에서 행복을 찾으려해도 삶의 무게가 버겁게 느껴지는 힘든 일들이 찾아온다. 그럴 때면 

이 보다 더 큰 일이 생기지 않은 것은 다행이다. 

과거에도 이와 같은 힘든 사건들이 있었따. 이것도 지나고 나면 아무렇지 않을 테다. 

지금의 이 시련은 병에 대한 약을 처방한 것이다. 이겨내면 더욱 견고해진다. 

이렇게 생각해보라는 것이 현진 스님의 말씀이다. 생각의 전환,,내 생각의 전환과 마음 가짐에 대한 태도를 돌아보게 하는 말들이다. 

또 한걸음 걷고 생각하기..시간의 수레바퀴 

인간은 자살하고 있다는 문구에서 요즘 뉴스에서 심심잖게 흘러나오는 자살과 관련된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잘못 짚었다. 이 역시 인간의 욕심과 관련되는 말씀을 하신다. 먹거리가 넘쳐나는 곳이 있고 그렇지 못한 곳이 있다. 넘쳐나는 곳은 먹어서 자신의 몸을 죽이고 없는 곳은 먹지 못해서 자신의 몸을 죽인다. 현대인들은 무 많은 먹거리를 통해 자신의 몸을 망치기도 하지만 먹다 남긴 음식물 쓰레기로 지구 반대편에서 기아에 허덕이는 다른 사람까지 죽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먹는 것에서도 욕심을 버리면 나와 남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내가 누리는 편리함에 좀더 겸손해질 수 있을 듯하다. 

그래도 역시 삶은 무겁다..그러한 무게는 결국 자신의 욕심과 집착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그렇지만 모든 것을 놓고 무기력한 상태가 되라는 뜻은 결코 아니다. 

...불교에서 '놓아버려라' 말의 의미는 '나'라고 믿고 있는 환상을 놓으라는 뜻으로 자아를 무아로 만들라는 것이다. 그러나 의욕마저 놓으라는 것은 아니다. 간혹 의욕과 탐욕을 혼동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의욕은 정진이지만 탐욕을 게으름이다...... 

욕심과 집착은 내가 버려야 할 것이지 삶에 대한 의욕은 놓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자신의 삶에 대한 의욕으로 무거워진 삶이라면 분명 극복될 수 있는 것이지만 탐욕으로 얼룩진 삶이라는 타인을 누르고 일어서야하는 모순에 삶이 고달퍼진다는 의미이기도 하지 않을까? 

너무 빠르게 그리고 가볍게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잠시 티벳의 맑은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책이었다. 오히려 사춘기를 거치면서 자신의 삶에 대한 고민과 순수한 방황에 괴로워했던 그 순간을 떠올리게도 한다. 이미 삶에 순응? 아니면 타협? 했다 싶은 자신의 목소리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하는 명상의 시간을 갖게 하면서 욕심으로 부여잡는 삶대신 삶의 힘을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이었다.

c******u 2010.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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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머물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다.
"바람은 머물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다." 내용보기
이 책의 부제목은 '티베트에서 만난 가르침'이다. '티베트'하면 떠오르는 단상들은 10만 번이 그 목표라는 라싸의 조캉사원을 향한 오체투지, 다섯빛깔 아름다운 롱다, 돌리고 돌리고 또 돌리면서 소원을 기원하는 마니차, 죽음까지도 새들에게 바치는 조장(鳥葬), 티없이 맑은 쪽빛 하늘.... 바로 티베트는 깨달음이 있는 곳이 아닐까.... 현진 스님은 이런 티베트에서 해맑기만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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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제목은 '티베트에서 만난 가르침'이다.

'티베트'하면 떠오르는 단상들은 10만 번이 그 목표라는 라싸의 조캉사원을 향한 오체투지, 다섯빛깔 아름다운 롱다, 돌리고 돌리고 또 돌리면서 소원을 기원하는 마니차, 죽음까지도 새들에게 바치는 조장(鳥葬), 티없이 맑은 쪽빛 하늘.... 바로 티베트는 깨달음이 있는 곳이 아닐까....

현진 스님은 이런 티베트에서 해맑기만한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서, 그 사진들과 함께 그곳에서 깨달은 많은 이야기들을 우리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어쩌면 그 말씀들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들임에도, 우리의 정신과 마음은 따로 놀고 있는지라 깨달음이 있어도 그때뿐이고 곧 바로 망각을 하곤 세속의 세계에 길들여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또다시 스님의 말씀을 접하니, 한없이 나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것은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책머리글에서도 이야기되듯이 모든 문제는 문제속에 문제의 답이 있으며 그것을 바꿀 수 있는 열쇠는 우리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또한 어떤 삶이든 완전한 인생은 없으며, 삶 속에서 우리는 긍정적인 사유를 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모든 말씀이 또다시 우리들에게 전해져 오게 되고,  살아오면서 우리가 느꼈던 그 삶의 무게가 우리의 욕심과 집착에서 왔음을 또 한 번 부끄럽게 느끼게 되는 것이다.

 
 

스님은 이런 가르침을 여러 문헌과 속담, 명인들의 글들을 사례로 들어가면서 우리들에게 다시 한 번 일깨워주니, 이 책을 읽는 우리들은 잔잔한 마음의 평화를 누리게 되는 거이다.

슬픔도, 기쁨도 마음의 일이며, 행복과 불행도 마음안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다. (...) 행복도 마찬가지다. 일상을  떠나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게 아니라 안에서 스미어 나오는 것이다. 꽃향기가 제 안에서 은은하게 스며 나오는 이치와 같다. (p69)

진정한 행복이란 의식의 차이이다. (p88)

자신의 삶을 비교하지 말라. 오로지 절대적인 삶을 살라. (p91)

바람은 머물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다. (p127)

 
 

이밖에도 티베트 불교, 달라이라마, 티베트의 나라잃음 등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들려주고 있어서, 우리들이 티베트에 대한 좀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이 책의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가난하고 배운 것은 적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티베트인들의 마음이 우리 가슴속으로 들어온다.

우리네 인생길도 돌아보면 곡선의 동선이다.삶의 고난을 헤치고 살아온 세월이 굽이굽이 나있는 저 언덕길의 곡선과 닮아 있다. 직선으로 오르면 힘들지만 산등성이를 돌아 오르면 그 또한 낭만길이다. 인생길도 이처럼 삶의 고비마다 돌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p202)

 
 

우린 이 책을 읽으면서 쪽빛하늘을 닮은 티베트인들을 알아가게 되고, 그들의 삶을 바라보면서 그동안 우리들 마음속에  욕심과 집착으로 얼룩졌었던  삶의 무게를 살며시 내려놓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그들의 생활을 통해서 우리들은 새로운 삶의 지혜를 배워 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책장을 덮으면서  나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 아니라, 삶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이라고......

 

n******5 2010.07.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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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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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어차피 불편하다 라고 주장하고 있는 이 책...그런데 이상하게도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때 그 순간, 그때 그 사람, 그때 그 상황들이 차분히 이해가 되면서뒤죽박죽이던 머릿속이 차분해지는 기분이 들었다.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면서 안정을 찾는 기분이랄까?현재 종교가 없는 나지만 친정어머니께서 독실한 불교신자셔서불교에 늘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책에서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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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어차피 불편하다 라고 주장하고 있는 이 책...
그런데 이상하게도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때 그 순간, 그때 그 사람, 그때 그 상황들이 차분히 이해가 되면서
뒤죽박죽이던 머릿속이 차분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면서 안정을 찾는 기분이랄까?
현재 종교가 없는 나지만 친정어머니께서 독실한 불교신자셔서
불교에 늘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책에서 언급이 되었듯
모든 종교 중에 불교 신자들이 경전을 읽어본 비율이 가장 낮았다.
나 역시 불교 경전 한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는 불량 신자여서 솔직히 부끄럽다.
그러나 성인이 되고 만나게 된 불교 관련 서적을 통해 내려놓음, 욕심을 버림 등을 통해
상황이나 환경을 바꿀 수는 없지만 내 마음을 바꿈으로 인해서
무한의 평화와 안정을 얻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세속의 눈으로 보면 티베트의 사람들이 가난해 보이고 가진게 없어서
힘들어 보이고 그들을 동경한다거나 하는 감정을 갖기 어렵지만
사진 속에 비친 그들의 눈빛만큼은 영롱하게 살아있어 만족의 미소, 행복의 얼굴을 하고 있다.
번화하고 볼거리 많은 곳을 동경하는 나는
남편이 티베트라는 곳을 꼭 여행해 보고 싶다고 하는 이유를
예전에는 정말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함께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욕이라는 것...정말 끝도 없는 갈증일 지언대...
결혼을 하고 현실이라는 생활에 던져지다 보니 조금더 갖지 못한 것에
늘 불만을 가지고 있는 내 자신에게 반성을 하게 된다.
육신에 대한 집착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가져 온다는 것...공감이 간다.
처음부터 내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면 공포는 반감되지 않을까?
몸에 찾아오는 각종 질병이나 질환 역시 건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경각심을
준다는 긍정적인 면을 떠올린다면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
행복이란 먼 곳에 있지 아니할진대...우리들은 그것을 잊고 사는 것 같다.
평범하고 매일 같은 일상이라고 투덜대고 있지만
삶을 뒤흔들어 놓을 정도의 고난에 빠지게 되면 그 시절들이 얼마나 감사한 시간들이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일상에 대해 감사한 마음으로 귀의할 수 있게 해준 이 책이 새삼 고맙게 느껴진다.
a*****0 2010.06.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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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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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불교와 티베트인들의 삶.그리고 그들의 영적이며 정신적인 가르침에 대한 현진스님의 티베트 여행산문집이다. 티베트란 나라에 대해서 많이 알지못했지만, 사진에 실린 그네들의 모습을 보며, 현진스님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으로 인하여 참 많이 공부할 수 있었고, 영적 도움 및 마음의 존재에 대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책이었던 것 같다.   티베트 하면 영적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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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불교와 티베트인들의 삶.그리고 그들의 영적이며 정신적인 가르침에 대한 현진스님의 티베트 여행산문집이다.
티베트란 나라에 대해서 많이 알지못했지만, 사진에 실린 그네들의 모습을 보며, 현진스님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으로 인하여
참 많이 공부할 수 있었고, 영적 도움 및 마음의 존재에 대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책이었던 것 같다.
 
티베트 하면 영적 지도자이며 스승인 달라이 라마가 떠오른다. 그가  전세계인들의 큰 스승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고 많은 이들이 공감할 만한 사실이지만,
티베트인들 속에서는 어떤 위치에 있는지 그의 현주소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했다. 또한 우리나라와는 다른 티베트의 불교에 대해서도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티베트의 불교를 세세하게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한 가치가 있지 않나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정말로 놀란 사실은 티벳이란 나라가 정말로 작은 나라인데 이렇게까지 티베트인 삶 속에 불교의 신앙이 침투되어 있던 나라였던가이다.
태국이나 방글라데시 및 인도에서는 불교가 어느정도 종교적 위치로써 뚜렷히 자리매김을 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신앙에 따라 오체투지라던가, 순례여행을 한다는 것은 새롭게 안 사실이다. 또한, 외향을 치장하는 것보다 내적으로 영적의 채움을 더 고귀하고 값지게 생각하며 깨달음을 향한  그들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 그리고 몸소 실천하는 삶은 실로 존경스럽기까지 하며, 지상낙원의 삶을 누리는 그들에게서 참 행복을 발견하게 한다.
 
비록 현실이 가혹하기만 하고, 고난의 연속이라 할지라도 믿음을 잃지 않고, 웃음을 잃지 않으며 절망하지 않는 티베트인들의 신앙심은 나를 한없이 작아지게 하며, 나도 어떤 역경과 고난이 닥쳐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잠재된 힘을 불러일으키는 듯하다.
 
무엇이 그들에게 이런 삶을 살 수 있도록 안내 한 것일까? 그들은 어떻게 이런 신앙심을 가질 수 있었던 건지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은 불교의 핵심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인과론으로 인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운명론은 모든 일을 신의 섭리로 해석하지만,인과론은 어디까지나 자업자득으로써, 내가 짓고 내가 받는 것이므로 새롭게 선업을 지으면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그 말이 참으로 무섭게 와닿았다.  예전에도 <시크릿>이란 책을 읽으면서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이 있다. 모든 것은 나로 인한,,내가 불러일으킨 결과라는 이 법칙은 곧 불교의 인과론과 상당히 흡사하다.  인과론을 믿는 티베트인들은 그렇기에 지금의 어려움이 인과의 책이라 여기며, 다음의 좋은 결과를 위해 선업을 쌓고 기도를 하며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고 한다. 모든 일에는 그 원인과 까닭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과론에 대해서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는 생각이 또 한 번 들었다. 그리고 이왕 한 번 뿐인 삶...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마음과 에너지보다는 긍정적인 마음과 에너지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정말 더 효율적이고 나은 삶이라는 생각도. 내가 운명론을 믿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나의 삶은 내 스스로가 창조해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현진스님이 이 책에서 말쓴하셨듯이, 지금 당장 생각과 습관을 바꾸고, 다름사람에게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이 책 전반적으로 하나같이 밑줄을 그으면서 읽을 내용들 뿐이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고 소중하고 중요한 말들이 가득했다. 그리고 읽기 전과 후의 나의 사고방식은 천지차이로 변해버린 것을 실감했다. 게다가 내가 내 자신을 정말로 사랑했나.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했었나...후회가 밀려왔다.  또한, 나는 내가 남에게 베푼 것에 비해 너무나도 받기 좋아하는 이기적인 인간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며 반성하게 되었다.  복을 지어야 복을 받을 자격이 있는 것인데, 너무 욕심만을 채우기 바빴던 내가 이 책을 통해, 티베트인들처럼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머리로만 아는 것이 전부인양 착각했음을 일깨워준 좋은 책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2 2010.06.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