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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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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책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내용에 대해서는 뭐라고 평가할 수가 없다. 다만 나는 여성의 몸에 대한 역사가 어떤 것인지 궁금했기 때문에 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사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받은 지금..몹시 실망하고 화가 난다. 그래서 아직 책을 읽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리뷰를 쓰게 되었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렇게 실망스러운가...일단 책의 크기가 너무 작
"은밀한 몸" 내용보기
아직까지 책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내용에 대해서는 뭐라고 평가할 수가 없다. 다만 나는 여성의 몸에 대한 역사가 어떤 것인지 궁금했기 때문에 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사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받은 지금..몹시 실망하고 화가 난다. 그래서 아직 책을 읽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리뷰를 쓰게 되었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렇게 실망스러운가...일단 책의 크기가 너무 작다. 가로 12.5센티에 세로 18.5센티 정도의 소위 말하는 핸드북 사이즈라고 하는 크기인데, 페이지가 무려 670페이제에 달한다. 게다가 하드커버! 손에 들고 책을 읽을 때 얼마나 불편할지 한번 상상해 보라! 크기가 작은 책은 두께가 너무 두꺼우면 쥐고 읽기가 불편하다. 그리고 이렇게 작은 사이즈의 책에 많은 글을 우겨 넣으려니 각 페이지의 여백이 위쪽은 1센티, 측면과 아래는 1.5센티에 불과하다. 책을 보다보다 이렇게 좌우여백이 없는 책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보기에 정말 답답하다. 그리고 제일 용서할 수 없는 것은 각주를 달지 않고 미주를 달았다는 것이다.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미주는 독서의 흐름을 끊는다. 만약에 이 책의 주석이 얼마되지 않았다면 미주를 용서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670여 페이지 중에서 뒤쪽 3분의 1 정도가(3분의 1보다 조금 더 많다) 미주다. 이 정도되면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엄청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한참 책을 읽다가 주를 보기 위해 다시 저~뒤에 있는 수많은 미주 속에서 필요한 것을 찾는 귀찮음! 이걸 누가 책임질 것인지? 내 생각에는 이 책의 판형은 최소한 소설 등에 많이 쓰이는 신국판 정도는 되어야 하고 뒤쪽에 우글우글 몰려 있는 미주들은 각주로 돌려야 한다. 이렇게 책의 크기를 키우면 페이지도 500쪽 정도로 대폭 줄어들어 읽기에 훨씬 편리할 것이다. 책의 내용이야 어떻든 이 책은 독자의 편이는 완전히 무시한 이상한 책인 것이다. 책이란 건 독자에게 읽혀야하는 것인데 이렇게 이용자의 편이성을 깡그리 무시한 책을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지 정말 궁금하다. 그리고 우연히 서점에서 본 이 책과 함께 나온 '음란과 폭력'도 이 책과 형편은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책을 사서 볼 독자를 완전히 외면한 책을 어떻게 만들어 팔 생각을 했는지 용기가 가상하다. 이 책을 만든 사람은 평소에 책을 읽기는 하는지 정말 궁금하다. 만약에 정말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이 크기에 이런 사양의 책을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한다.
d******w 2003.11.10. 신고 공감 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간의 수치심은 과연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인간의 수치심은 과연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내용보기
우선 먼저 독자리뷰를 쓰신 분의 견해에 이견이 있다. 분명 이 책은 주석이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본문과 주석을 같이 병행해서 읽을려면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린다. 미주로 처리한 것은 분명 좋지 않은 점이다. 그러나 이 책의 판형을 문제삼는 것은 옳지 않다. 난 이 책의 판형이 매우 마음에 든다. 한 손에 쏙 잡히는 크기라 독서욕구를 불러 일으키기 충분하다. 그리고 사실 이런 책
"인간의 수치심은 과연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내용보기
우선 먼저 독자리뷰를 쓰신 분의 견해에 이견이 있다. 분명 이 책은 주석이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본문과 주석을 같이 병행해서 읽을려면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린다. 미주로 처리한 것은 분명 좋지 않은 점이다. 그러나 이 책의 판형을 문제삼는 것은 옳지 않다. 난 이 책의 판형이 매우 마음에 든다. 한 손에 쏙 잡히는 크기라 독서욕구를 불러 일으키기 충분하다. 그리고 사실 이런 책이 기본판으로 나왔다면 가지고 다니기 좀 쑥스러우리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석같은 책의 내용이다. 나는 한스 페터 뒤르라는 저자가 조목조목 비판한 엘리아스라는 학자의 학설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모른다. 다만 머릿말과 역자의 말을 통해 그의 학설이 오늘날 문명화 이론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거기에 대해 저자는 반박하는 논지를 편 것이 이 책이다. 저자는 방대한-국내 학자들은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얕은 체험과 잘못된 선입견을 바탕으로 아직도 ~없다 류의 책을 쓰는 자들도 반성하라-자료를 통해 인간의 수치심이란 원초적인 것이었음을 강변한다. 수치심이란 문명화가 발달함에 따라 나타난 것이 아닌 인간의 본능과도 같은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핵심견해다. 그 외에도 각 문화의 여성성기를 대하는 태도와 그에 따라 파생된 문화 등 실로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책이다. 특히 같은 동양권인 일본의 성문화에 이질감을 느끼고 있었거나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필히 이 책을 일독하기 바란다.
y******a 2003.11.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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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성기를 지칭 하는 말들은 금기어인가?
"왜 성기를 지칭 하는 말들은 금기어인가?" 내용보기
07년도에 읽고 싸이에 써놓은 글 긁어 왔습니다.         아마 내가 대학교 들어와서 가장 장기간 대출에 오랫동안 읽었던 책일 것이다. 대출 일수만 무려 60일... -_- 거의 1년 동안 읽었던 책이다. 책이 영어사전 두께인데다 참고자료가 많고 영어가 많아서 보느라 많이 힘들었다 ㅠ.ㅠ    책을 보게 된 동기는 갑자기 여성학에 관심이 생겨서 그쪽에서 껄떡 거리다가 보게 되었
"왜 성기를 지칭 하는 말들은 금기어인가?" 내용보기

07년도에 읽고 싸이에 써놓은 글 긁어 왔습니다.

 

 

 

 

아마 내가 대학교 들어와서 가장 장기간 대출에 오랫동안 읽었던 책일 것이다. 대출 일수만 무려 60일... -_- 거의 1년 동안 읽었던 책이다. 책이 영어사전 두께인데다 참고자료가 많고 영어가 많아서 보느라 많이 힘들었다 ㅠ.ㅠ

 

 책을 보게 된 동기는 갑자기 여성학에 관심이 생겨서 그쪽에서 껄떡 거리다가 보게 되었다. 책 겉표지가 상당히 선정적이었지만 어차피 이런 건 워낙 신경을 안 쓰는 타입이라... =ㅁ=;

 

 책은 옛날 중세시대때 부터 남자 산부인과 의사들이 겪은 일 부터 시작한다. 이후 전세계의 부족들의 여성의 몸, 특히 성기에 관한 부분의 풍습과 사상을 담아둔 책이다.

 

 중세시대에 여성들은 아이를 출산할때 잘못 되거나 성병에 걸려서 죽을지언정 절대 남자 의사를 부르지 않았다고 한다. 이것 또한 그녀의 남편들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자신의 아내의 은밀한 부분을 다른 남자에게 보이는 것은 죽음 보다도 더 수치였다고 한다. 결국 늙은 산파들에게 이 일이 맡겨졌는데 산파들의 수 부족과 경험부족, 전문 의료행위가 아닌 민간요법등의 문제로 실로 많은 여성들이 출산 중 문제 발생시 남자 의사에게 진료 거부를 해서 죽은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심지어 프랑스(프랑스는 성에 대해서 상당히 개방적이라 한다.)에서도 남자 의사에게는 진료를 거부하고 일부 직업여성(몸을 파는)들은 강제적인 법에 의해서 남자 의사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한다.

 

 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예술적인 거장들이나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은 여성의 은밀한 부분을 매우 천시하며 불결한 존재로 보았다. 남성의 성기만이 특히 10대 소년들의 성기만이 상당히 미적가치가 있다고 보아서 그 시대의 예술 작품들에서 여성의 성기는 거의 존재치 않고 남성의 누드상이나 누드화를 보더라도 어린 소년들의 성기를 가졌다고 한다.

 

 여성들 자체도 이런 사실을 모두들 수긍했다는 것에 난 적잖이 놀랐다. 그런데 이런 사상이 중세시대에 특히 유럽쪽에만 국한 된것이 아니었다. 아프리카의 여러부족들(여러 부족이 소개 되었는데 다 생소한 이름들이라 기억을 못하겠다.), 아메리카 대륙의 인디언들, 중국, 일본 세계 각지의 여성들은 자신의 성기를 더럽고 천히 여겼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아프리카 부족들이나 인디언 부족들은 자신의 성기는 남편에게도 절대 보여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아프리카쪽은 그 부분에 대한 지칭하는 말이 없을 뿐더러 이것을 비유하는 단어들은 아주 심한 욕에 해당하는 것에 속했다. 또한 우연히 또는 일부러 여성의 성기를 보게 되면 피해를 입은 여성이 그 남성에 대해 살인이라는 권한까지 주어줬다고 한다.

 

 작가는 이런한 사항에 대해서 상당한 의문을 가졌다. 여성의 성기를 이토록 집착적으로 가리는 것에 대한 인식이 과연 사회적인 학습에 의한(아프리카에서는 여자 아이가 말을 알아듣기 시작하면 무조건 성기를 가리도록 하였다)것인지 아니면 본능에 의한 것인지 궁금해 했다.

 

 

 하지만 결과는 NO였다. 작가는 이것을 우리 생활에서 찾아보았는데 그것은 나체주의자 가족에게서 찾았다. 사회적인 관념이 맞다면 나체주의자인 부모 밑에 자란 아이들은 나체라는 것(성기를 이성에게 들어내 보이는 것)에 상당히 개방적이거나 꺼리낌이 없어야 하는데 아니였다.

 

 일례로써 나체주의자 가족은 매년 일주일씩 나체주의자들끼리 모여서 그들만의 캠프를 연다고 한다. 물론 나체로 말이다. 이 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아주 어렸을 때는 나체로 다니는 것에 별 반응이 없었지만(부모가 집에서도 나체주의에 대해서 가르치고 집에서도 나체로 다닌다고 한다) 사춘기가 다가올 나이가 되니 여자아이들 보다 오히려 남자 아이들이 속옷을 입으려고 했다고 한다. 이성에 대한 신체적인 반응이 시각적으로 뚜렷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결국 이것이 객관적인 자료가 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의 신빙성을 내포하고 있다. 여기서 작가는 몇가지 사실을 덧 붙였다.

 

 여성이 성기를 남에게 함부러 보여주지 않는 이유는 남성에 대한 믿음을 얻기 위해서라고 한다. 오래 전 시대때부터 인간의 남성이나 동물의 수컷은 자신의 새끼가 아니면 절대 키우지 않는다고 하였다.

 남성들은 항상 본인은 못 느끼겠지만 자식에 대한 의심을 가진다고 한다. 이 아이가 과연 나의 피를 이은 자식이 맞는 것인지에 대하여..

 

 여기에 여성들의 저런 행동(타인에게 성기의 노출을 죽을지언정 꺼리는)을 통하여 남성들은 간접적이나마 자신의 아이가 자신의 유전적인 정보를 이어받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또한 남성이나 여성의 성기 노출을 꺼리는 이유가 여태까지 자신의 성기에 대한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었는데 이것들이 노출이 됨으로써 누구나 볼 수 있는 얼굴과 같은 전체적인 부분으로 바뀜으로써 혼란감을 느끼기에 계속 감춘다고 한다.

 

 

 

 진짜 이 대목을 읽는 순간 무언가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여태 단순히 사회적인 관념에 의해서 무조건 이렇게 해야만 한다 또는 당연시 여겨진다고만 했지 '왜?'라는 의문을 가지지 못 했는데 늦게나마 이 사실을 알게되니 이상하게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ㅎㅎㅎㅎ

 

 또한 유교적인 사상이 아직 강한 우리나라에서는 꿈도 못 꿀 분야를  깊게 파고들어 연구한 외국 사람이 부럽기도 하다.(하지만 저자도 많이 곤란했다고 한다. 관련 도서들이 거의 음란물에 가깝게 분류 되어 있어서 책을 구하거나 대여하는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성도착증 환자로 몰리기도 했다고 한다 ㅎㅎ)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의문점이 내가 알기로는 일본의 옛시대때 춘화도를 보면 여성의 성기를 그리더라도 발은 절대 못 그리게 한것으로 안다. 심지어 다른 남성에게 자신의 맨발을 보여주는 것이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는거 보다 더욱 더 수치스럽게 생각했다고 책에서 본 적이 있다. 예로써 자신의 맨발을 보여주면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긴다는 뜻으로 무조건 자신의 맨발을 본 사람과 결혼을 해야한 했던 것으로 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지만 책 제목이 당최 생각이 나지를 않아서..... 보류~*

 여튼 이 책 한번 쯤은 읽어 볼만 하다!!

z******3 2010.04.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