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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또 다른 분신을 통한 신비주의에 대한 견해
"작가의 또 다른 분신을 통한 신비주의에 대한 견해" 내용보기
범상치 않은 지적 능력을 소유한 루이 랑베르의 절대적 사유를 통하여 인간 조건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인한 파멸(혹은 성공)을 그린 소설이다 책은 크게 4단계로 구성 된다 1단계는 랑베르의 유년기 시절로 그의 배경을 간략히 그림과 동시에 우수한 지적능력과 자연과의 조화를 통한 순수한 영혼을 묘사한다 2단계는 책의 서술자와 랑베르가 직접 만나 함께한 유일한 시
"작가의 또 다른 분신을 통한 신비주의에 대한 견해" 내용보기

범상치 않은 지적 능력을 소유한 루이 랑베르의 절대적 사유를 통하여 인간 조건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인한 파멸(혹은 성공)을 그린 소설이다

책은 크게 4단계로 구성 된다
1단계는 랑베르의 유년기 시절로 그의 배경을 간략히 그림과 동시에 우수한 지적능력과 자연과의 조화를 통한 순수한 영혼을 묘사한다

2단계는 책의 서술자와 랑베르가 직접 만나 함께한 유일한 시절로 방돔기숙사학교의 생활을 그린다. 학교의 억압적인 규율과 자신들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괴로워 하는데 1단계의 자유 속에서 행복을 느끼던 랑베르의 모습과 대비 된다.

3단계는 랑베르의 파리 생활기다. 내면적 세계를 중시하는 랑베르에는 모든 것이 물질과 외면만을 중시 하는 사회속에서 괴로워 한다. 결국 파리를 떠나 외삼촌의 집으로 간다.

4단계는 플린과의 사랑을 그린다. 랑베르의 적극적 구애를 통해 플린과의 사랑을 쟁취하며 결혼까지 약속하지만 사랑에 정열이 너무 열정적이었을까 결국 결혼 전에 광기에 사로 잡히다 완전히 내면에 세계에 빠진다

형식면에서도 다양한 형식을 취한다 크게는 3인칭 시점의 서술과 그밖에 편지형식, 아포리즘이 등장한다

랑베르는 범상치 않는 지적소유자로 어렸을때 이미 각종서적을 독파한 뛰어난 독서력을 보인다 그런 그가 가장 집착한 책은 성경이었다 이후 여러 신비주의 서적과 방돔기숙학교에서의 미래를 예감한 듯한 신비적 체험을 통해 인간조건을 초월하고자 하는 가능성을 본 후 그 열망에 사로잡히고 그 과정을 내면적 세계 즉, 절대적 사유를 통해 행하고자 한다.
이 때 당대 19세기 프랑스에서 유행했던 여러 지식들이 나온다. 생물학, 철학, 화학, 물리학등, 특히 랑베르가 직접 세웠다는 의지론이 나오는데 쇼페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의 세계가 떠올랐다 (역자도 그렇게 설명한다)
랑베르는 의지를 행위에 앞서는 능동의 세계로, 행위와 관념을 능동의 세계에 의한 반작용으로 일어난 수동적 세계로 명명한다. 내면적 세계인 의지와 사유만이 인간 초월을 실현시킬 수 있다 생각한 랑베르는 절대적 사유를 행하지만 결국 광기에 사로잡혀 육체는 병들고 이른 나이에 죽음을 맞이 하는 파멸에 이르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옆에서 마지막을 정성어린 보살핌을 주던 여인 플린의 입을 통해 랑베르가 인간 초월에 성공했다는 암시도 살짝 보여주며 열린결말같은 느낌을 준다.
루이 랑베르는 작가의 또 다른 페르소나로 랑베르 입에서 나온 사유의 개념들은 작가 자신의 견해인데 철학적 관념이 부족한 나로서는 따라가기가 조금 벅찼다.

한 천재의 자신에 업적을 향한 열정과 욕망에 의해 파멸을 맞이 한다는 내용은 사실 요즘 보면 식상한 클리셰처럼 보이기도 한다. 허나 랑베르의 지적이거나 여타 낭만주의적 사조를 이용해 묘사한 부분에서 왠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 떠올랐는데 이 책이 혹시 그 원형이 아니었을까 이처럼 후대 작품속에 등장하는 캐릭터에 원형을 제시 한 것이 맞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건 아닐까
 

1******k 2020.12.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