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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내일 또 만나’라는 말은 우리 아이들이 친구들과 놀고 난 후에 자주 하는 말인 것 같아 더 친근합니다. 딸아이는 지금 초등 2학년인데 친구들마다 학원가는 시간이 다 달라 한 번 만나 놀기가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인지 여기에 나오는 아이들처럼 놀 기회를 얻게 되면 한없이 놀려고만 해요~부모 입장에서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자유롭게 놀게 하고 싶지만 사건 , 사고도 많이 일어나고 우리가 클 때처럼 자유롭지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네요~~ 찬이, 보람이, 여희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을 보는 것 같아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답니다~
찬이는 옆 동에 사는 보람이네 집을 찾아가지만 보람이는 학습지 공부를 하고 있어 함께 놀 수가 없었어요~그래서 보람이네 옆 집 아줌마의 두 살된 아기의 유모차를 밀다가 비둘기를 만났고, 볼 일을 다 본 친구 보람이와 여희도 함께 비둘기와 놀게 돼요~ 비둘기를 107동 파 외계인이라고 지칭하고는 작전을 짜는 세 친구의 모습이 정말 웃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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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육의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동무 시리즈 15번 째 이야기, <내일 또 만나>를 받자마자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다. 바로 안미란 작가님이었다. <너만의 냄새>, <무적의 용사 쿨맨>을 재미나게 읽었던 터라, 이번에도 부푼 기대를 안고 이야기 속으로 풍덩 빠져 들었다.
책 표지에서부터 풍기는 유쾌한 이미지... 이야기 또한 그랬다. 이야기 속 찬이, 보람이, 여희는 마치 우리 옆집 아이들처럼 친근하고 사랑스러웠으니까. 일상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에 익살스런 그림이 어우러져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킥킥 웃음이 났다.
차례를 보여주는 그림 역시 독특했다. 처음엔 그저 마을 풍경이겠지 하고 넘겼었는데, 책을 덮을 때쯤 다시 떠올라 한 번 더 보게 되었다. 아! 이게 차례였구나.^^ 그제서야 이 그림의 의미를 알아 차렸다.
그림 일기로 시작되는 이야기들, <내일 또 만나>에서 느껴지는 일상적이고 편안한 내용들과 딱 맞는 부분이다. 오래 전 그림 일기 쓰던 기억이 떠올라 어느새 입가엔 잔잔한 미소가 번졌다.
친구인 보람이 집에 찾아가 초인종을 눌러대는 찬이의 모습을 보니 또 한 번 웃음이 나온다. 저 개구쟁이 표정하며 빠른 손놀림까지..정말 재미있다. 이야기 곳곳에서 느껴지는 친근감 또한 묘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마치 나의 이야기인양, 그리고 우리 이웃의 이야기인 것 같아 책을 덮고 난 지금도 여운이 느껴진다.
아이들의 소소한 일상에서 느껴지는 유쾌함이 참 좋았다. 일상적이지만 지루하지 않은 특별함이랄까? 작은 부분 하나도 놓치지 않는 작가의 섬세함과 글의 맛을 살려주는 그림까지, 정말 재미있고 또 즐거웠다.
여섯 살 난 우리 아이, 책 속에서 보았던 그림 일기가 인상적이었는지 자신도 그림 일기를 써 보고 싶단다. 다행히 며칠 전 옥성자연휴양림에 갔던 일이 떠올랐다. 함께 간 누나, 동생과 함께 늦은 밤까지 신나게 공놀이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림 일기를 써 보았다. 이제 우리에겐 그림 일기하면, <내일 또 만나>가 생각날 것 같다.
<내일 또 만나>는 내일 또 만나고 싶은 이야기이다. 그리고 일기를 쓰듯 매일 떠올리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오늘도 <내일 또 만나>를 읽으며 잠든 아이에게 내일 또 읽자라고 속삭여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