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든스는 토니 블레어의 정책에 자주 인용되는 제3의 길로 알려졌다. 그리고 제3의 길은 사회학자의 책으로는 보기 드물게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물론 기든스가 지은 사회학 개론서인 '현대사회학'은 거의 확고부동한 교과서로 자리잡아 각종 고시생들의 필독서가 된지 오래이다. 이런 등으로 해서 기든스는 외국 사회학자중 가장 유명한 분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그의 이론의 바탕이 되는 두 갈래인 성찰적 근대성과 구조화이론은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책은 이 중 기든스가 자신의 견해를 펼치기 위한 이론적 토대가 되고 방법론적인 기초가 되는 구조화이론에 대한 결론을 담은 책이다. 구조화 이론의 단초는 이 저작보다 먼저 나온 '사회이론의 주요 쟁점'에서 상세히 다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사회이론의 주요쟁점'을 먼저 읽은 뒤 이 책을 완전히 읽어 낸다면 탈 산업사회, 세계화와 지방화의 시대를 이해할수 있는 강력한 이론적 도구를 장착하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이나 베버의 '경제와 사회'만큼 중요한 고전의 반열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실제 현실을 분석한 저작은 '성찰적 근대성'과 '친밀성의 구조변동'이다. 이 책을 읽은 다음에 위의 두 책으로 마무리 짓는 것을 권장한다. 다만 마음에 안 드는것은 지나치게 빽빽한 글자들로 인해 안 그래도 골치아픈 내용을 더욱 읽기 힘들게 만든다는 것, 그리고 조금은 무성의하게 만들어진것 같은 인상을 주는 표지 디자인이다. |
| 안소니 기든슨은 몇년전에 제3의 길이라는 책으로 우리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그의 제3의 길이 과연 어떠한 결과와 반향을 일으켰는지를 차치하고 사회구성론은 그의 사회학분석의 틀을 제시하는 글이다. 이 책은 사회학 분석의 요소들을 설정하는 것을 통해서 20세기 사회학자들이 지니는 철학적 함의를 사회학에 접목시킨 책이다. 이 책의 서두 부분에 해당하는 부분에서 제시되는 분석의 틀을 이해하는 것을 통해서 이후에 제시되는 콩트, 프로이드, 라캉 등의 사회학에 대한 접근법을 밝히고 있다. 처음에 접했을 때 인간의 존재에 대해 한 번 정도 사고해보지 않았다면 읽기 무척 불편한 책이다. 무엇을 말하는 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따라가 보다보면 인간과 사회에 대한 존재의 함의를 눈을 감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
| 이 책은 기든스의 THE CONSTITUTION OF SOCIETY(1984)를 번역한 것이다. 사실 구조와 행위론에 관해서는 Central Problems in social Theory(1979)가 더 핵심적인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전반부 100페이지 정도까지도 상당히 밀도 있고 이론적인 논의를 펼치는데, 주목하여 읽어봐야 한다. 물론 2장에서 말하는 자아와 사회적 대면, 3장에서 말하는 시간과 공간의 영역화 문제 4장에서 말하는 구조와 체계의 사회적 재생산도 중요하다. 특히, 기든스가 방법론적 개인주의를 기존의 구조이론과 절충하여 더 나은 이론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그러하다. 이런 점에서 그는 구조화이론과 경험적 연구의 장점을 대체로 잘 보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사회변동과 권력, 그리고 구조가 어떻게 사회적 재생산을 담보하고 있는지도 알아본다는 점에서 정말 총체적인 구조 행위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구조를 규칙과 자원으로 이해한 점과 그가 구분하는 구조와 체계에 관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반론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조를 옹호하는 입장이나 미시적 행위자를 강조하는 입장 모두 기든스가 구조의 이중성과 행위자의 앎과 능력이 구조를 통해서 매개되는 차원을 주장하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것 같다. 분석 맑시즘이나 방법론적 개인주의를 공부하시는 분은 이 책을 함께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 물론 기든스 자체를 연구하는 것에서도 필요하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