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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호연이 빛난 영화, 내사랑 내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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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신의 연기를 다하는 김명민이 자신 스스로 체중을 감량하면서 도전했던 영화로 화제가 된 '내사랑 내곁에'는 생각보다 무겁고 생각보다 아쉬운 영화였다. 작품속에서 연기로 최고의 존재감을 발하는 김명민과 하지원이 만났지만, 중간중간 다소 밋밋한 느낌이 나는 부분도 있을 정도였다. '내사랑 내곁에'는 다큐멘터리에 가까웠다. 감독의 전작 '너는 내 운명'이 에이즈라는 소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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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신의 연기를 다하는 김명민이 자신 스스로 체중을 감량하면서 도전했던 영화로 화제가 된 '내사랑 내곁에'는 생각보다 무겁고 생각보다 아쉬운 영화였다. 작품속에서 연기로 최고의 존재감을 발하는 김명민과 하지원이 만났지만, 중간중간 다소 밋밋한 느낌이 나는 부분도 있을 정도였다. '내사랑 내곁에'는 다큐멘터리에 가까웠다. 감독의 전작 '너는 내 운명'이 에이즈라는 소재를 통해서 중간중간 재미를 섞었던 점을 감안하면, '내사랑 내곁에'는 조금 무겁고 진지함을 소재로 삼았다.

 

 

  ■ 죽음을 맞이하는 사랑하는 이들의 자세

 

  서서히 몸이 굳어서 죽어가는 병 루게릭에 걸린 남자, 그리고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을 보내주는 직업인 장의사 여자가 만났다. 자신의 유일한 혈육인 어머니를 떠나보낸 남자, 그리고 두 번 이혼한 여자가 그렇게 만났다. 서로가 부족하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서로 의심하듯 시작했고, 서로 사랑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울수록 현실적인 고통들이 그들을 찾아왔다. 눈앞에 다른 사람이 죽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 죽은 이후를 떠올리며 여자를 밀어내려는 남자. 자신을 애써 정떼어 보내려는 모습을 알면서 두배로 아픔을 겪는 여자. 그들의 사랑이야기는 죽음이라는 그림자 앞에 웃으며 사랑하는 시간보다 가슴아파하며 사랑하는 시간이 더 길다.

 

  '내사랑 내곁에'는 마냥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과연 나는 저 상황에서 어떤 사랑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다. '너는 내 운명'이 모정과 연결이 되서, 사랑뿐만 아니라 다각도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면, '내사랑 내곁에'는 딱 사랑과 죽음이라는 두 감정사이에 충실한다. 그래서 자칫 두시간이라는 시간이 지겹게도 느껴질 수 있을만큼 감정이 일직선적이다.

 

 

  □ 서로를 이해하는게 사랑이라는 최고의 메시지

 

  지수가 자신의 손과 발을 꽁꽁 묶은 뒤에, 종우의 고통을 이해하며 엉엉 우는 장면이 영화 전체에서 가장 인상깊은 장면이였다. 내가 알지 못하는 고통을 이해하면서 한발짝 그에게로 다가가기 시작한다. 결국 사랑이라는 감정이건 우정이라는 감정이건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병원에서 아픔을 겪는 다양한 사람들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내사랑 내곁에'는 죽음에 대처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자세를 보여준다. 행복한 죽음이란 무엇일까?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머리속에 궁금증은 많이 남지만, 해결책은 주지않는 다큐멘터리 한 편 같은 영화 '내사랑 내곁에'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살린 영화 한편이였다.  



YES마니아 : 골드 m******2 2011.01.22. 신고 공감 4 댓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