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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즐리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 사건은 좋은 쪽으로 생각할래야 생각할 수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홈즈의 마지막 말을 듣고 다시 생각해보니 해즐리씨는 어쩌면 죽을 수도 있었는데 사람은 언젠가 죽지만 보통은 자신이 죽는 일이 아주 먼 미래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기에 조금은 나태하게 살아간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헤즐리씨는뚱뚱한 영국인과 여인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고, 이번에 죽을 고비를 넘긴 사건을 생각하며 새로 태어난 기분으로 일을 더 열심히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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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압 기술자인 빅터 해서리는 전날 겪은 일을 왓슨에게 얘기하고, 왓슨은 해서리의 잘려나간 엄지손가락 부분을 치료하고 홈즈에게 데려간다. 해서리의 사무실로 스타크 대령이 찾아와 시골집의 유압 프레스 검사를 요청하고 대령은 집 지하의 백토를 채취하기 위해 유압 프레스를 사용한다며 해서리에게 비밀을 지킬 것을 요구 보수로 50기니 제안을 받아들인다. 밤 늦게 기차역에 도착한 해서리는 유압 프레스를 검사하고 그 유압 프레스는 백토 추출을 위한 것이 아니었음을 알아차리고 죽기전에 탈출하여 건물의 창문에서 뛰어내려 도망친다. 홈즈는 사건의 내막을 알아차리고 그 집에 들이닥쳤을 때는 너무 늦어 화재로 모두 타버린 뒤였다. 이 사건은 홈즈가 범인을 놓친 몇 안되는 사건중 하나라는데 스케일일 꽤나 커질 수도 있었던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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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과 전부터 알고 지내던 열차 차장이 엄지손가락이 절단 된 환자를 데리고 왓슨의 치료실을 찾는다. 빅터 헤덜리라는 이름의 남자는 유압 기술자로, 그는 하마터면 살해당할 뻔 했다고 얘기한다. 왓슨은 그와 함께 홈즈를 찾아간다. 전날, 비밀스럽게 빅터에게 일을 의뢰한 육군 대령 라이산더 스타크라는 남자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가운데... 과연 진실은? 쉽게 추리가 가능한 시리즈였으나 결말이 찝찝해 다시 보지 않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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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 단편선들이 재밌는게 제목을 허황되게 짓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디테일이 살아있다. 기술자의 엄지 손가락이라니, 제목만 보면 이게 대체 뭔가 싶으면서 짐작이 안 되기에 더 궁금해진다. 한 줄의 제목 가지고도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능력. 베테랑 작가의 면모 아닐까. 잘린 손가락일 줄이야, 그걸 짐작 못한 내가 우습기도 하고 역시 이 맛인가 싶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