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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태보 대종을 논하다 신행태보 대종은 강주 양원 압로절급으로 강주 뇌성으로 유배온 송강에게 뇌물을 걷으러 왔다가 서로 알게 된다. 절급이란 뇌옥의 판임관으로 그 주임이 압로다. 뇌옥의 말단 간수인 흑선풍 이규가 대종의 수하가 된다. 대종은 도술을 배워 하루에 팔백 리를 걸을 수 있기에 신행태보라 불리는데 갑마라는 부적을 쓴다. 갑마라는 각반을 양쪽 정강이에 묶고 주문을 외어 신행술을 펴면 하루에 500리를, 갑마를 4개로 늘이면 800리를 날듯 간다고 한다. 이런 신행술 덕분으로 대종은 양산박에서 기밀전달의 메신저 노릇을 했다. 별호이기도 한 '태보'는 송대에는 수상쩍인 기도를 올리는 요사스런 인간을 의미했다. 대종도 신기군사 주무, 낭자 연청처럼 양산박의 도가적 인물로 입운룡 공손승을 스승 삼아 그에게서 도를 배운다. 방납정벌 후 태안주 악묘로 출가해 입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