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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역사의 몰락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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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사라진 시베리아 왕국을 찾아서’를 달고 있는 『샤먼의 코트』는 시베리아 문화 탐사기다. 이 책은 저자 안나 레이드가 시베리아 문화 탐사를 위해 전래 민담과 현지인 인터뷰, KGB보고서 등의 다양한 자료를 참고해 쓰여진 것이다. 약 3,200만 명이 사는 시베리아에 원주민은 불과 160만 명 정도밖에 안 되는 시베리아는 우랄산맥과 태평양 사이의 러시아 영토로서 지구상 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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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사라진 시베리아 왕국을 찾아서’를 달고 있는 『샤먼의 코트』는 시베리아 문화 탐사기다. 이 책은 저자 안나 레이드가 시베리아 문화 탐사를 위해 전래 민담과 현지인 인터뷰, KGB보고서 등의 다양한 자료를 참고해 쓰여진 것이다. 약 3,200만 명이 사는 시베리아에 원주민은 불과 160만 명 정도밖에 안 되는 시베리아는 우랄산맥과 태평양 사이의 러시아 영토로서 지구상 육지 면적의 1/12이며 겨울철 평균기온이 영하 30∼40도로 몹시 추운 지역으로 정의된다. 이 시베리아에 30여 민족 25만 명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눈앞에 펼쳐진 드넓은 지평선 너머에서 세력을 넓혀 오는 세상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 채 자신들을 '바다 사람들', '숲 사람들', 또는 그냥 '사람들'이라고 불러왔다. 저자는 타타르족에서부터 시작해서 한티족, 브랴트족, 투바족, 사하족, 추크치족 등의 문화와 오늘의 삶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는 러시아인이 시베리아를 정복하면서 자행된 온갖 박해의 증언들이 줄줄이 기록되고 있다. 그들의 박해는 이러하다. 그들은 샤먼을 배척하면서 그들을 총살하거나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것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하면서 헬리콥터에서 내던졌다./ 가축 운반용 화차에 사람들을 무작정 태우고는 5주에 걸친 여정을 시작하자 식량이 없어 허기진 사람들은 서서히 미쳐 갔고, 죽기 위해 몸을 던지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알류트족 열두 명을 한 줄로 세운 뒤 어느 알류트족의 몸에 총알이 박힐지 확인하기 위해 방아쇠를 당긴다. 그는 그 실험을 통해 총알이 아홉 명을 관통한 후 열 번째 사람의 몸에 박힌다는 것을 배웠다./ 민족적 정체성을 보여 주눈 다른 많은 관습과 마찬가지로 샤머니즘 역시 러시아, 특히 공산주의의 통치로 인해 그 정수를 빼앗겼다. 그러나 이러한 가운데서도 시베리아에서 샤먼은 지하에서 비밀리에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사라져 버렸던 민족의 언어들이 다시 들리고 있다. 모자란 부분을 서구에서 끌어오는 과정을 거치며 샤머니즘의 복원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 책은 다시 강조하지만 문화 탐사기이다. 그러나 저자도 강조하고 있듯이 다양한 시베리아 원주민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이론이 없으며, 그가 만나 본 원주민 역시 몇 부족이 되지 않는다. 그것으로 시베리아를 전부 이야기 할 수는 없다는 것이 이 책의 단점이다. 또 하나. 문화탐사라는 사실로 인해 시베리아의 역사성이 매우 낮게 연구되어 있다는 점이다. 인디언 멸망사를 다룬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 주오』에 비해 그 깊이가 덜하다는 것은 어쩌면 연구 경력의 한계에서 오는 결과가 아닌가 하다. 그럼에도 이 책은 수백 년에 걸친 시베리아의 영광과 몰락의 역사적 과정과 현재의 모습을 조망해 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

[인상깊은구절]
우리는 유럽에서는 식객이고 노예였다. 그러나 우리는 아시아에서는 주인님이다, 우리는 유럽에서는 타타르인이었다. 그러나 아시아에서는 우리도 유럽인이다.
x*****e 2003.10.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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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의 코트, 시베리아 원주민들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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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샤먼의 코트>는 런던 대학에서 러시아사를 전공한 영국인 여성 학자인 안나 레이드의 작품입니다. 그녀는 직접 1993년부터 95년까지 시베리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타타르와 사하, 투바, 부랴트, 한티, 추크치 같은 수많은 원주민들과 직접 만나 그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그들의 입을 통해서 시베리아 원주민들의 역사와 현실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시베리아 원주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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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샤먼의 코트>는 런던 대학에서 러시아사를 전공한 영국인 여성 학자인 안나 레이드의 작품입니다. 그녀는 직접 1993년부터 95년까지 시베리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타타르와 사하, 투바, 부랴트, 한티, 추크치 같은 수많은 원주민들과 직접 만나 그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그들의 입을 통해서 시베리아 원주민들의 역사와 현실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시베리아 원주민들의 현실은 각각의 부족마다 매우 다른데, 추크치나 한티족 같은 경우는 구성원들의 수가 매우 적고 경제적으로 가난해서 어려운 반면, 부랴트나 사하족들은 비교적 경제적 형편이 낫고, 인구도 많아서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부랴트와 사하족들은 현 러시아 연방 공화국 내에서 자치 공화국까지 꾸려나갈 정도로 나름대로 입지가 탄탄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시베리아 원주민들은 러시아인들보다 경제적이나 문화면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합니다. 시베리아와 연해주 일대는 유럽 러시아 지역보다 여러 부분에서 낙후되어 있으니 말이죠.

 

  책의 내용들은 각 시베리아 원주민 부족들의 간략한 역사를 서술하고, 그 뒤에 원주민 부족들과의 인터뷰를 곁들이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나갑니다. 문체가 비교적 쉬워서 읽는데 불편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x***2 2011.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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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의 눈으로 보았던 시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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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는 독자의 문화를 가진 땅이었다. 인디언의 땅을 빼앗았듯이 사람들은 그들의 땅을 빼앗았다. 그리고 그들의 문화마저 잔인하게 빼앗았다, 그리고 시베리아는 역사에서 잊혀졌다. 러시아의 영토로 인정되었고, 동토의 땅, 유배의 땅으로 인식돠었을 뿐아다. 시베리아가 다시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그곳에 묻혀 있는 자원 때문이었다. 자원의 중요성 때문에 시베리아가 각광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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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는 독자의 문화를 가진 땅이었다. 인디언의 땅을 빼앗았듯이 사람들은 그들의 땅을 빼앗았다. 그리고 그들의 문화마저 잔인하게 빼앗았다, 그리고 시베리아는 역사에서 잊혀졌다. 러시아의 영토로 인정되었고, 동토의 땅, 유배의 땅으로 인식돠었을 뿐아다. 시베리아가 다시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그곳에 묻혀 있는 자원 때문이었다. 자원의 중요성 때문에 시베리아가 각광을 받아보니 그곳에 아직도 살고 있던 원주민에게도 관심이 미치기 시작한 것이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책을 지은 저자도 문화사란 이름으로 시베리아에 접근한다. 러시아의 것이었던 시베리아에 독자성을 부여하려는 노력도 역시 시베리아에 관심을 가지는 또 다른 타자의 시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s***g 2005.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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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원주민 멸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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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시베리아 샤먼에 관한 연구서인지 알고 샀다. 내용은 약간 틀리다. '샤먼의 코트'는 아주 상징적인 의미다. 간단하게 '정체성'이라고 해석하면 될 것 같다.   지금까지 아메리카 인디언이나 호주 원주민의 고통에는 관심을 뒀지만 시베리아 원주민은 관심밖이었다. 이 책은 그렇게 외부에 있던 그들을 우리의 내부로 끌어들인다.   약자에 대한 강자의 괴롭힘은 세계 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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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시베리아 샤먼에 관한 연구서인지 알고 샀다. 내용은 약간 틀리다. '샤먼의 코트'는 아주 상징적인 의미다. 간단하게 '정체성'이라고 해석하면 될 것 같다.   지금까지 아메리카 인디언이나 호주 원주민의 고통에는 관심을 뒀지만 시베리아 원주민은 관심밖이었다. 이 책은 그렇게 외부에 있던 그들을 우리의 내부로 끌어들인다.   약자에 대한 강자의 괴롭힘은 세계 공통인 것 같다. 강자가 자본주의냐 공산주의냐의 차이는 의미가 없다. 폭력은 인간에게 내재한 원초적 본성이라고 하는 편이 적당할까.   현재 시베리아 원주민들은 인디언이나 알라스카 워주민처럼 갈 길을 잃고 알콜과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러시아인들은 시베리아 원주민들의 이런 상황을 보고 혀를 찬다고 한다. 시베리아 원주민들을 이런 상황으로 몰고 간 장본인이 누구인지 생각하지 않는다.   사진 자료가 조금 더 많았으면 좋았을걸. 사진 자료를 앞에 몰아넣지 말고 적당히 내용 중간에 끼워 넣었으면 좋았을걸.   작가가 참 미인이다. 영국인들도 러시아인 못지 않을 것 같다. 그 잔인함이.      
g********m 2005.04.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