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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지 모르게 슬픈 눈을 한 한 남자와 아기염소의 다정한 눈맞춤은 어딘가 모르게 슬프게만 느껴진다. 어떤 사연이 있을까 내용이 궁금해지면서 첫장을 넘기게 된다.
어린시절 이름모를 사람들에게 북으로 끌려간 아버지를 둔 덕이아재는 언제나 아버지를 그리워하시며 늙고 병드신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위해 배를 끌고 바다에 나가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그를 도둑으로 오해를 받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외딴 곳으로 떠나와 염소를 키우며 살고 있다.
어릴때 어미가 산짐승으로부터 끌려가버리고 홀로 남게 된 아기염소 별이, 덕이아재는 자신과의 처지가 비슷한 별이에게 많은 정성과 사랑을 쏟아부으며 자신의 외로움을 달랜다. 그리운 아버지와 어머니를 그리면서...어느 날 덕이아재는 장을 보러 나가게 되고, 홀로 남겨진 별이는 덕이아재를 찾아 나서고 근처에 관광에 나섰던 한 여자아이와 별이가 만난다. 엉겁결에 위험에 닥친 어린소녀곁에 별이는 어쩔줄을 모른다. 전혀 상황을 모르는 덕이 아재는 또 사람들에게 여자아이를 납치해가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을 사게 된다. 별이의 행방을 찾던 아재는 여자아이를 발견하는데......
사람들은 전혀 오해의 상황이 아닌데도 오해를 하는 경우들이 있다. 얼마전 나 또한 오해를 받아 해명을 하려 했지만 오히려 상황만 악화되어 더 그곳을 피하게 된 경우가 있었다. 덕이아재도 마찬가지였을테다. 오해를 풀려고 했지만 마을사람들은 전혀 인정을 해주지 않았고 그렇게 덕이아재는 사람들곁을 떠나 홀로 외롭게 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오해를 받았지만 어린소녀가 그리워할 어머니를 위해 길을 나서는 따스한 덕이아재와 별이를 보면서 따뜻하고 잔잔한 감동을 느낀다. 수채화 그림속에서 그려지는 그리움과 따뜻함이 교차된다. 그리움의 빈자리를 아기염소와의 교감을 나누는 따뜻한 덕이아재가 주변의 이웃들과 가족들의 빈자리를 새로운 친구와의 만남으로 그리움과 외로움이 채워졌으면 좋겠다.
오늘도 나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아버지를 그리고, 한손에는 수화기를 들고 어머니를 그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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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보았던 반공영화에서는 남과 북으로 이념이 갈리면서 뜻하지 않게 헤어지게 된 가족들의 이야기가 가슴아팠다. 남북 이산가족 찾기로 눈시울을 적시게 했던 방송도 분단의 아픔으로 인하여 우리 민족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하는 계기가 되었던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그래도 아직도 고향땅을 밟아보지 못하고 그리움에 사무친 분들이 참 많은 우리나라의 현실. 또 뜻하지 않게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슬픔을 가슴에 한으로 담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은 전쟁이라는 큰 아픔과 슬픔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 속 별이 아저씨네도 그런 아픔을 가지고 있다. 별이 아저씨네 아버지는 전쟁 때 낯선 사람들에 에워싸여서 북으로 가는 배에 올라서 가게 되었다. 그러자 세월이 흐를수록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점점 더 커져서 아기처럼 되어버린 아저씨네 엄마가 바다로 나가기를 간절히 바라다가 정신을 잃자 아저씨는 몰래 다른 사람의 배에 엄마를 태우고 바다로 나간다.
그 일이 있은 후 마을사람들의 수근거림을 피해 산속으로 들어와 염소들을 키우며 살아가는데 산짐승에게 어미를 잃은 아기염소 별이와 외로움과 그리움의 교감을 나누며 살게 된다.
그러다 염소 우리에 지붕이 없는 것을 우려해서 덕이 아재는 큰맘먹고 마을로 지붕을 이을 양철을 사러 나갔다 돌아오는 길, 양철때문인지 번번히 버스도 그냥 지나치고 비오는 길을 양철을 지고 힘들게 걸어온다. 한편, 아기염소 별이도 아저씨를 따라 가려고 우리를 탈출했지만 아저씨를 놓치고 혼자서 방황하다가 어느 여자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아기염소 별이와 외롭지만 서로의 그리움과 외로움을 달래며 살아가는 별아저씨 덕이 아재에게 어느날 느닷없이 찾아온 귀여운 여자아이 반디와의 사건이 후반부에서는 긴장감을 고조시키지만, 읽으면서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 별 아저씨와 앞장서는 아기염소 별이의 모습에 잔잔한 감동이 밀려오는 동화였다.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건 나의 세대도 마찬가지지만, 남과북의 이념 차이로 북에 가야만 했던 덕이 아재의 아버지와 헤어짐의 그리움으로 어머니마저 바다로 보낸 덕이 아재의 마음이 어땠을까 지금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이 책을 통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전쟁의 아픔으로 그리움을 담고 살아가는 이들을 기억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 한편으로는 동네 사람들의 수근거림으로 인해 고립되어 살아갔을 덕이 아재의 오해가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드러나 있지 않았지만, 꼭 풀렸으면 하는 여운으로 후반부가 아이들 가슴속에 오래도록 자리잡을 것 같은 동화다.
<책 속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출판사와 원작자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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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염소 별이] 그리움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되어 주세요 마을과 사람들을 떠나 먼 산 속에서 염소들과 함께 살고 있는 덕이 아재가 있어요. 덕이 아재는 그 산 속에서 여러 마리의 염소들을 키우며 살고 있는데요, 그 중 짐승에게 엄마를 잃고 손수 품에 안고 우유까지 먹여 주며 어린 아기염소 별이를 지극정성으로 키우고 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거센 폭풍과 비바람이 몰려 와 염소우리 지붕이 날아 가 버렸어요. 그래서 덕이 아재는 지붕에 쓸 양철을 사기 위해 오래도록 멀리 했던 마을에 어렵사리 다녀오게 됩니다. 하지만 그 사이 별이는 혼자 나와 덕이 아재를 기다리며 다니다 혼자 놀고 있던 반디라는 소녀를 만나게 되었지요. 반디도 엄마 없이 할머니와 지낸 탓에 별이를 보곤 무척이나 반가워했어요. 그러다 반디의 손에 들려 있던 꽃을 보고 배고팠던 별이는 반디에게 올라가는데 그만 웅덩이 속으로 떨어지고 말았어요. 날은 어두워지고 비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있지만 별이는 웅덩이에 떨어진채 정신을 잃은 반디를 계속 깨우고 있어요. 정신을 차린 반디가 별이를 먼저 웅덩이에서 올라가게 밀어 주지만 반디는 역부족이에요. 번개와 천둥이 퍼붓지만 별이는 큰 소리로 도와 달라고 울부짖어요. 양철 때문에 버스에 조차 오르지 못하고 한 걸음 한 걸음 어려운 걸음으로 드디어 집에 도착한 덕이 아재가 낯선 사람들이 찾아 와 어린 여자아이를 찾는 다는 말을 듣은 후, 별이를 찾아 보지만 사라진 것을 알고 급히 찾아 나서게 돼요. 그러다 급기야 만나게 된 아기염소 별이. 하지만 별이는 다시금 덕이 아재를 이끌어요. 바로 웅덩이에 떨어진 반디를 구하기 위해서였죠. 덕이 아재가 반디를 안고 집으로 돌아 왔지만 사람들이 아이를 유괴했다고 할까봐 선뜻 데려가지도 못해요. 하지만 열이 불덩어리 같은 반디가 앓으면서 엄마를 찾기 시작해요..... 그 모습을 보곤 덕이 아재도 바다로 사라져간 아버지를 그리워하다 떠나신 어머니를 떠올리게 되어요. 아버지는 한 밤 중 낯선 사람들에게 이끌려 바다위 배를 타고 떠났지만 다시는 돌아 오지 않았고, 그리워 하다 결국 아버지가 가신 바다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남의 배를 잠깐 빌려 어머니를 태우고 소원을 풀어 드리려 했던것이 마을 사람들은 덕이아재가 배를 훔친 것으로 잘 못 알았던 것이죠. 누구도 덕이 아재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자 덕이 아재는 지금 이 곳에 와 염소들과 함께 지내게 된 것이랍니다. 반디가 헛소리로 엄마를 찾는 모습을 보곤 덕이 아재는 몰아치는 거센 비바람 따위는 무섭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속을 뚫고 반디를 엎은 채 환한 불빛이 보이는 마을로 힘차게 걸어 갔답니다. 이야기를 읽고 있으니 가슴 한 켠이 착찹해져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으로 한 사람이 얼마나 어려움에 처할 수 있는지, 내가 누리고 있지만 나와 입장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얼마만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지 말이지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그리움을 우리가 함께 나누어 가진다면 덕이 아재와 반디와 같은 아이들이 더 큰 용기와 힘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답니다. 이야기를 읽고 아기염소 별이와 덕이 아재가 마을로 내려간 후 어떻게 지냈을까 독후화로 표현해 보기로 했답니다. 저희 민주는 아기염소 별이와 반디가 아주 친하게 잘 지냈을 거라고 하네요~^^ 그 마음을 담아 저희 민주가 완성한 독후화랍니다. 여기저기 풀과 꽃들이 많은 들판에서 아기염소 별이와 반디가 뛰놀고 있는 모습이라고 하네요~ 민주의 마음처럼 덕이 아재와 아기염소 별이가 마을로 내려가 다시 옛날처럼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 가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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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중 북한으로 끌려간 아버지와 그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평생을 사신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 드리기 위해 배를 타고 나갔다가 배 도둑으로 낙인 찍인 덕이아재 세상사람들의 그런 편견에 외톨이가 되어 높은 골짜기에 염소들을 키우며 삽니다.. 아기염소 별이도 엄마를 무서운 산짐승에게 잃고 덕이 아재 손에 자랍니다. 아기염소 별이와 덕이아재는 외로움과 그리움을 서로 나누는 친구입니다..
울 아들..엄마.. 북한으로 아버지가 끌려갔는데 왜 사람들에게 쫓겨나?하고 물어 봅니다.. 천암함 사건이나 핵문제등 여러가지 불안하고 안 좋은 일들로 엮여있지만 그 곳도 우리민족-사람이 사는곳입니다.. 저 어렸을때만해도 학교에서 반공 포스터,표어,글짓기등을 하면 북한은 사람이 사는곳이 아니라 도깨비,괴물이 사는 곳인줄 알았었습니다.. 먼 친척중 한 사람이라도 북한과 연관되어 있다하면 아이들까지 빨갱이라 손가락질 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더더욱 이해 안되는 부분이겠지요..
도시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은 아마도 고향이라는 것도 잘 모르고, 자연에 대한 소소한 기억과 그리움도 덜하겠지요.. 그렇다고 그리움이나 외로움이 덜한 시대에 살고 있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혼자 사시는 노인분들도 많고 독신으로 사는 사람들도 많고,이혼이나 사별로 가족과 떨어져사는 아이들 또한 많은 요즘입니다.. <아기염소 별이>는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그리움과 따뜻함을 전해주는 이야기가 될것 같습니다..
아기염소 별이와 덕이아재가 구덩이에서 구한 아이 반디로 인해 마을 사람들과 조금은 오해가 풀리고 가깝게 지낼수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아기염소 별이 그 후 이야기 주머니책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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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염소 별이가 주인공입니다. 별이는 어부덕아재와 가족처럼 지내고 있어요.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 덕이 아재의 외출을 함께 하겠다며 별이는 자꾸 떼를 쓰고 있네요. 하지만 덕이아재는 사람들을 따라 가버릴까 싶어 서둘러 혼자 집을 나서네요.
전쟁때 아버지가 사라지고 그런 아버지를 그리워 하다 병이 난 어머니가 계셨어요. 이웃들과의 피치못할 오해 때문에 혼자서만 살게된 그런 덕이아재에겐 별이는 가족과 같은 존재랍니다. 우유를 먹이며 노래를 불러주는 덕이아재의 모습에서 슬픔이 자꾸 묻어나네요.
“고맙다, 엄마 없이도 잘 커줘서.” 덕이아재는 자신에게 칭찬을 하듯 별이에게 말합니다. 둘다 엄마가 없다는 공통점이 둘이 더욱 가깝게 만드나봐요. 아이들 동화책을 읽으면서 감동과 따뜻함, 그리고 사랑도 느끼게 됩니다.
덕이아재를 찾아 나선 별이가 길을 잃으면서 여자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함께 구덩이에 빠진 둘은 어떻게 될까? 사람들은 여자아이의 행방을 찾으며 덕이아재를 의심하고 그런 사람들을과 함께 이고 싶지 않은 아재의 맘을 별이가 슬그머니 연결을 시켜주게 되네요.
이산가족 만난듯 서로 좋아라하는 염소들의 모습을 보면서 덕이아재는 비바람을 뚫고 아이를 데리고 산속을 내려가요. 덕이아재가 스스로 사람들을 향해 걸어나가는 그 발걸음이 괜시리 고마워집니다. 가슴 뭉클한 책이네요. 사람들의 편견이 스스로 갇혀 지내고 외톨이로 지내는 덕이아재를 만들어낸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이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으리라 생각해요. *아이를 데리고 간 덕이아재와 마을사람들은 어떻게 화해를 하게 되었을까요?아이랑 뒷이야기를 상상하며 글을 지어봤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뭔가를 그리워해본적이 있나요?그리움이라는 주제로 마인드맵을 해봅니다.
*덕이아재와 맘이 통했던 아기염소 별이처럼 우리도 동물의 말을 들을수 있다면?동물 사진을 오리고 말풍선을 달아봐요. *내가 만약 동물이 된다면? 이런 상상도 정말 재미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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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상에서 소통에 대한 문제로 심란한 나날을 보냈다. 서로 자신의 주장이 옳다며 상대를 깎아내리고, 다양성을 인정하자면서도 자신의 목소리만 높이는 사람들을 보며 불안하고 서글픈 마음에 여러 날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했다. 인터넷이란 가상공간에서 한 사람의 진심을 알아 가는 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실감했다. 그러면서 한 편으로는 서로 마주보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이 서운한 것만 자꾸 내세우는데, 하물며 상대가 어떤 표정과 억양으로 말하는지 가늠할 수 없는 인터넷에서는 오죽하랴 싶은 생각에 서운한 마음을 내려놓았다. 문제는 이러한 소통의 부재가 더 많은 오해를 낳고, 그 오해로 인해 심약한 사람들을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밖으로 밀어내는 일들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더러 존재한다는 것이다. 「아기염소 별이」는 주변 사람들 눈에 그릇되게 비쳐진 후 어디에서도 그 진심을 알아주지 않아 스스로 자신을 고립시키며 동물과 교감을 나누는 덕이 아재의 이야기다. 무슨 사정인지 알 수 없지만 어린 덕이 아재를 끌어안고 사람들에게 잡혀 배에 오른 후 소식을 알 수 없는 아버지를 그리다 시름시름 앓던 어머니와 그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이웃의 배를 허락 없이 사용해 도둑으로 몰린 덕이 아재. 이 일로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고 어디에도 마음 줄 곳 없었던 덕이 아재는 염소들에게 정을 주고 산다. 별이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미가 사나운 산짐승에게 잡혀가 덕이 아재 품에서 자란 아기 염소다. 사람과 동물의 차이를 말하자면 많은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외형적인 특징과 문자, 습관 등. 내가 여기에 하나 더하고 싶은 게 있다면, 사람은 때로 자신이 받은 은혜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잊거나 배신을 하는데 반해, 동물들은 한 번 정을 준 대상에게서 절대로 등을 돌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비록 말을 주고받을 순 없지만, 상대를 한없이 믿고 따르는 마음만큼은 크고 아름답다는 것을 살면서 많이 보고 들었다. 별이 역시 덕이 아재의 사랑에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받아들이고, 나름의 방법으로 덕이 아재를 기쁘게 하며 그 사랑에 대한 보답을 한다. 어느 날, 덕이 아재가 태풍을 대비해 염소우리를 고치려고 양철을 사러 내키지 않는 걸음을 읍내로 옮겼다. 아저씨 몰래 우리를 빠져나온 별이가 위험에 처한 소녀를 발견하고, 집으로 돌아온 덕이 아재는 별이가 사라져 찾으러 다니다 소녀도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다 상태가 더욱더 위중해진 소녀를 들쳐 업고 마을로 향하는 모습에서 덕이 아재가 다시 사람들 속에 섞이게 되리란 것을 상상할 수 있는 결말에 마음이 놓였다. 그저 사람과 동물의 교감을 다룬 책이라 생각했는데, 이 얇은 책 속에서는 덕이 아재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만한 소통의 문제, 분단으로 인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이산의 고통, 주변 사람들의 불신으로 인한 벽까지 더해서 남은 가족들이 당하게 되는 모멸감과 아픔까지 그려주고 있어 숙연한 마음까지 들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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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염소별이의 이야기는 참 마음이 짠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엄마 없는 아기 염소 별이를 키우는 덕이아재 또한 엄마가 없습니다. 게다가 반디라는 사건의 발단이 되는 소녀 또한 엄마없이 할머니와 단둘이 산답니다.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엄마 없이 사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데 어쩜 이 이야기속에는 이리도 많이 등장을 하는지,,,
별이와 덕이아재의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더욱 가슴이 싸아 해진답니다. 아마도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던 엄마를 배에 실어 보내고 마을 사람들에게 배를 훔치려 했다는 오해를 받아 산속으로 도망쳐 홀로 살아가던 덕이 아재가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어버린 별이가 엄마를 애타게 찾는것만 같아 더욱 안쓰러웠는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덕이아재를 찾아 나선 별이가 반디를 만난것도 우연이 아닌 운명인지도 모릅니다. 반디 또한 할머니와 단 둘이 사는 엄마 없는 아이거든요! 각각의 외로운 별들이 참으로 운명처럼 한곳에서 만나게 되니 이 또한 참 서글픈 일입니다. 구덩이에 빠진 반디를 구해준 덕이 아재는 또다시 자신이 유괴범으로 오해 받고 더욱 냉대받을까봐 노심초사입니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 반디를 업고 마을로 향하는 덕이 아재는 어떻게 될까요?
책을 읽고 열린 결말로 막을 내리는 마지막 부분에서 아들아이와 덕이 아재도 별이도 반디도 행복해지는 결말을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아기염소별이]의 뒷이야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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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쪽짜리 부채접기로 책을 만들어 뒷이야기를 적어봅니다.
덕이아재는 마을사람들의 오해를 받아 경찰서에 가둬지지만 반디가 깨어나자 오해가 풀립니다. 그치만 이 일로 덕이아재는 마을 사람들을 더 멀리 하게 되고 별이와 함께 더욱 꽁꽁 숨어 살게 됩니다. 마을 사람들은 덕이아재를 오해했던 것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덕이아재와 행복하게 살 방법을 찾아봅니다. 그렇게해서 이 마을 유적답사 코스에는 덕이아재의 염소체험장이 만들어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엄마 없는 덕이아재도 아기염소 별이도 그리고 반디도 이제 더이상 외롭지 않습니다. 셋은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으니까요!
덕이 아재의 염소 체험장엔 특별한 체험이 하나 더 있답니다. 바로 '별이 염소체험장'이라네요!
행복한 결말을 끌어내게 하는 아기 염소 별이, 가슴 깊은 감동이 밀려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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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금강산관광이라는 단어와 대체되어 언제부터인가 참으로 낯설게 느껴지는것이 납북어민, 이산가족과 같은 단어들이다. 분단 45년이 넘어선 지금도 종전이 아닌 휴전의 현실속에 살아가는 우리는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의 아픔을 안고있건만 그 세월이 흐르며 생각도 사상도 달라지며 하나이면서 둘인 나라의 모습을 바라보는 관점들도 달라지고 있음을 확연히 느끼게된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 ~~~ 하며 부르던 동요가 사라진건은 물론이요 아직 성숙한 사고를 성립하지못한 아이들의 생각이라지만 지금 이대로를 표방하며 통일을 거부하는 모습도 보게된다.
아기염소별이는 처음 서정적이라 생각했던 나의 생각과는 달리 그렇게 소통을 거부한 사회의 모습을 그려낸듯 했다. 그러한 단절은 이념에 따라 남과 북으로 갈라진 두 형태는 물론이요 같은 하늘아래서 매일 얼굴마주하며 살아가는 이웃간에도 충분히 일어날수 있음을 시사하고있었다. 한국전쟁당시 북으로 끌려간 남편을 잊지못하고 한평생을 한속에 살았던 어머니와 단둘이 살았던 덕이아재는 그 바다가 보고싶다는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드리려다 배 도둑으로 몰리고 그 바닷길을 따라 멀리 멀리 떠나가신 어머니와 사람들의 오해만 남게된다.
그후 덕이아재는 산속 깊은곳을 찾아들어 염소들과 함께 살아간다. 별이또한 태어난지 얼마안되 사나운 산짐승에 의해 엄마를 잃었다. 그렇게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의지하며 힘이 되어준다. 상대방의 진심어린 목소리를 차단한채 자신들의 편견과 생각만으로 왜곡하고 비난의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훌륭한 가족이 형성된것이다.
그런 별이가 간반 몰아친 비바람으로 지붕이 날아가 곧 닥쳐올 태풍에 무방비 상태가 되어버렸다. 별이를 지키려 아저씨는 결코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사는 공간속으로 양철을 사러 떠나고 그곳에서 또한번 날카로운 시선을 느껴야만했다. 왜곡된 편견은 그렇게 쉬이 버릴수가 없는것일까, 외로움과 그리움을 가슴에 묻은채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연은 나몰라라한채 자신들의 독단속에서 나쁘게만 몰아세우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까웠다.
길을잃고 헤매이던 반디를 구해주곤 어두운 밤길을 깨지고 다쳐가며 얹고 내려가는 아저씨의 모습을 바라보며 이번에는 어떤 명목으로 사람들의 오해를 사게될까 걱정이 앞서온다. 거기엔 너무도 극단적이고 이율배반적인 사고에 같은 동포라는 사실도 둔감한채 무작정 적으로만 생각하고 대치해 있는 요즘음의 남과 북의 사정이 대비되어온다. 아저씨의 배경에서 그러한 남북한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지만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조금만 더 이해하려 마음을 열고 그 목소리를 들으려 귀 기울인다면 좀 더 따뜻한 사회가 되지않을까 싶어진다. 너무도 이기적이고 개인주의 서향이 팽배해 가는 아이들에게 더욱더 그 미덕은 필요하지 않았나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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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염소 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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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하면 수많은 이야기가 숨어 넘실거리고 있을 것 같다. 어릴 때 바닷가에서 자란 나는 바다가 아버지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자랐다. 일찍 세상은 떠났지만 우리들에게 늘 큰 울타리가 되어 주신 사랑하는 아버지. 아버지가 그리운 날에는 어김없이 바다를 찾았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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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사는 덕이 아재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아파온다. 덕이 아재 아버지는 전쟁 중에 북으로 가고, 그 충격으로 어머니는 정신 줄을 놓고 바다로 간다. 덕이 아재는 설상가상으로 도둑으로 오해를 받아 뱃일도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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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 바다를 완전히 떠나지 못하고 아무도 살지 않는 곳으로 가서 양을 키우며 산다. 그 두렵고 외로움을 아기 염소 별이와 함께 나누며 말이다. 늘 수군거리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이 두려워서 장에도 잘 가지 않는 아재지만 장마철을 대비하려고 장으로 간다. 그날 또 작은 소동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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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염소 별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작가 김일광씨의 단백하고 깔끔한 이야기에 아이들과 편안하게 읽었으며 이상현 선생의 수채화 그림이 한층 더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데 많은 도움을 준 것 같다. 사실적인 표현들을 하지 않고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여운을 남길 수 있는 부분도 좋았고 이야기 끝에도 여러 가지 상상을 할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
덕이아재는 인자한 할아버지나 할머니를 만나 지금까지의 오해를 풀고 마음씨 착한 예쁜아내도 만났으면 좋겠다. 별이 친구가 될 아기다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이 책은 바쁘게만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읽히면서 좀 더 여유롭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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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염소 별이를 친구처럼, 가족처럼 챙겨주는 덕이 아재, 그래서 둘 사이가 더욱 각별해 보입니다. 덕이 아재에겐 별이 외에도 염소들이 많아요. 하지만 별이는 덕이 아재의 염소 중에서 가장 어린 아기 염소예요. 그래서인지 매일매일이 걱정되나봐요. 게다가 별이는 사람들을 좋아해서 등산객들을 따라갈 수도 있고요. 며칠 전, 바람에 염소우리 지붕이 날아가서 덕이 아재도 오랜만에 마을로 내려갔지요. 왜냐면 사람들이 뒤에서 덕이 아재의 아버지를 두고 북으로 갔니 하며 쑥덕거리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웬만한 일이 아니라면 마을로 내려가지 않는 덕이 아재지만, 태풍이 비를 몰고 온다는 뉴스를 보고 염소들 걱정에 길을 나서게 된 것이지요. 별이랑 함께 있다보니 부모님 이야기도 하게 됩니다. 전쟁이 한창이던 여름날 밤에, 덕이 아재 아버지는 낯선 사람들에게 에워싸여 배에 올랐대요. 그 이후로 덕이 아재 어머니는 정신이 나가서 바다로 간 아버지에게 데려다 달라며 졸랐습니다. 덕이 아재 엄마는 기운을 점점 잃다가, 달빛이 환한 밤에 바다로 간다시며 데려다 달랍니다. 덕이 아재는 엄마에게 고운 옷을 입혀 배를 탔지요. 그런데 배를 훔치려 했다는 마을 사람들의 오해를 받게 되었어요. 아무도 덕이 아재의 말을 믿어주지 않아요. 그래서 덕이 아재는 산속으로 들어와서 염소들과 살게 되었답니다. 덕이 아재도 서둘러 장을 보았지만 버스마다 덕이 아재의 기다란 짐을 보고 태워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덕이 아재는 걸어서 갔어요. 아기 염소 별이는 덕이 아재가 걸어놓은 문을 비집고 나와서 덕이 아재를 찾아보러 높은 곳으로 올라갔어요. 그런데 사람들 목소리에 숨었지요. 사람들 틈에 여자아이를 만났어요. 둘은 마음을 열고 장난을 치다가 그만 구덩이에 여자아이 반디가 빨려 들어갔습니다. 별이는 간신히 빠졌구요. 이 위기를 어떻게 모면할까요? 게다가 마을에선 반디가 없어진 것을 알고 덕이 아재를 의심하는데요. 과연 반디랑 별이를 덕이 아재가 구할 수 있을까요?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책을 읽어야겠죠. 처음 이 책을 읽을 땐 별이가 사람인가 했답니다. 왜냐면 별이를 사람처럼 대하더라고요. 별이를 의인화해서 말을 하고, 덕이 아재와 대화를 하니깐 말이죠. 그래서 아무리 봐도 염소 같은데 제가 잘못 알았나 싶었어요. 그만큼 덕이 아재와 별이의 사이가 각별한 것이겠죠. 사람들을 믿지 못하고 동물에게 마음을 터놓는 덕이 아재가 불쌍했어요. 덕이 아재의 마음을 모르고 멋대로 생각한 마을 사람들이 나빠보이고요. 주변에 보면 사람들의 오해 때문에 마음의 벽을 쌓고 지내는 사람들도 있지요. 그런 마음의 벽을 쌓기 전에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는 것이 더욱 좋겠습니다. 그런 사람이 바로 저였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