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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대통령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적이 또 있을까? 정부 수립 이후 대통령이 재임 중 탄핵되는 초유의 사태는 확실히 충격적이다. 그러면서 정치에 거의 관심이 없었던 나도 기회 있을 때마다 대통령 후보들의 TV 토론을 챙겨보곤 했다. 사람들은 말한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그 어느 때 보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선거가 될 것이고, 그 어느 때 보다 투표 참여율이 높을 거라고. 왜 안 그러겠는가? 이전까지 사람들은 후보들을 보고 대충 마음 끌리는 대로 한 사람에게 투표를 하였을 것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던 대충 알아서 잘 해 줄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그런 줄만 알았던 대통령들이 대를 거듭할수록 점입가경이다. 이래서야 쓰겠는가? 그런데도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위기감, 문제의식은 가져야하는 걸 알겠는데 대통령에게 무엇을 요구해야 하는지를. 그냥 싸잡아서 비난하고, 무슨 문제만 있으면 광화문에 나가 촛불시위나 하면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다하는 걸까? 선거 때만 되면 각 후보들마다 앞 다퉈 자서전 내지는 자전에세이들을 출간한다. 그러면서 그것을 통해 자신의 치적을 자랑하고 자신이 얼마나 진실한지를 선전한다. 물론 이 방법이 아니면 자신을 알릴 방법이 없어서 하는 줄은 이해 못할 것도 없다 치자. 그래서 나라꼴이 어찌됐단 말인가? 그런 애국지사가 어디 그 사람 한 사람이겠는가? 그러면 좀 나아져야 할 텐데 갈수록 혼란스럽기만 하다. 물론 아직도 그런 책을 좋아하고 추종하는 사람이 있긴 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책 보다는 이 국가적 위기를 타고 우리는 나라에 대하여 또는 대통령에 대하여 무엇을 요구해야 할 것인가를 얘기하는 책들이 눈에 띄게 많이 나왔다. 이 책도 그런 책중의 하나다. 사람들은 대통령 선거 때만 되면 들 끊다가 당선인이 확정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일상으로 돌아간다. 어떤 이는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돼서 좋기도 하겠지만 어떤 사람은 비록 원하는 사람이 된 건 아니지만 그가 잘 해 줄 줄 믿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 임기 2, 3년차만 되면 여기저기서 못마땅한 비판의 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 말이 틀리지 않는다. 그런 말도 있지 않는가? 우리나라 국민은 모두가 정치 평론가라고. 정치를 비판할 줄 모르면 대화에 끼지도 못한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누가 대통령이 되던 지간에 항상 대통령을 저격한다. 그런데 저자가 책에도 언급했지만, 그렇다면 어떤 대통령, 어떤 정부가 되길 바라냐고 물으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것이다. 지난 20년간을 보더라도 대통령의 하나같은 공통점은 처음엔 정말 나라를 구할 영웅이 되어 청와대에 입성하지만 초라한 모습으로 임기를 마치고 나온다. 이걸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 한간엔 그런 말도 있었다. 국민들이 정치 평론가가 돼서 하도 욕을 들어먹는 바람에 기가 쪼그라져 나오는 거라고. 그 말도 틀리지는 않겠지만 다 맞는 말도 아니다. 그렇다면 대통령과 국민의 공통분모는 어디서 찾으면 좋을까 저자가 그런 말을 한다. 정치는 결혼과 같은 거라고. 결혼할 때 상대에 대해 콩깍지가 씌는 것처럼 대통령도 그렇단다. 거의 맹목적으로 사람을 좋아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얘기도 한다. 결혼할 때 무작정 이유 없이 좋아서 결혼하지 말라고. 사랑하는데 무슨 이유가 있겠냐고 말하는 쪽은 주로 낭만주의자나 사랑의 순수함을 믿는 사람들일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좀 합리적일 필요가 있긴 하다. 우리나라가 유교문화권이 되놔서 그런지 자기 욕망을 웬만해서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말하지 않으면 상대는 잘 모를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이라는 게 있단다. 자기 욕망을 확실히 드러내면 나중에 그 욕망이 바뀌더라도 최소한 자신이 무엇에 만족했는지 분명히 알기에 크게 실망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통령도 그러지 않을까? 그저 막연하게 이미지가 대통령을 잘 할 것 같아서 그런 걸로 투표하지 말고 원하는 바를 확실히 드러내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에 뽑히는 대통령은 전 대통령의 전적이 있어서 그 어느 때 보다 대통령하기가 어려울 거라고 말하기도 한다. 일견 맞는 얘기라고 생각한다. 우린 전직 대통령의 국정농단을 보면서 그 어느 때보다 정치와 대통령을 바라보는 눈이 높아졌다. 그러니 앞으로의 대통령은 얼마나 잘 할 것인지 일거수일투족이 예사롭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맞는 말일까? 국민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면 의외로 간단할 수도 있다. 적어도 국정을 농단하지 않을 것. 소통할 것. 민의가 무엇인지를 무시로 살필 줄만 안다면 그것만으로도 5년 후 퇴임 때 수고하였노라고 박수는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저자가 마지막에 이런 말을 한다. 먹고사는 데 열심히 신경 쓸 수 있다면, 적어도 내가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고 거기에만 초점을 두고 잘할 수 있도록 해준다면 그건 정치인이 정치를 아주 잘한다는 뜻이란다. 그건 맞는 얘기다. 추운 날 열일을 제쳐두고, 쉬어야 할 때 쉬지 못하고 지방에서 버스와 기차 타고 광화문 촛불 집회에 참여하는 게 좋은 나라일까? 그건 아니라고 본다. 다른 잘 사는 나라의 국민은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다고 한다. 뭐 여야가 서로 싸울 거 싸우고, 시정할 거 시정하고 국민을 위해 대신 일해 주는데 무슨 정치 걱정을 하겠는가. 우리도 좀 그래봤으면 좋겠다. 물론 그렇게 되면 나라에 대한 공이 정치인들에게만 돌아가는 것 같아 좀 그런가 지도자의 리더십이 문제다. 지도자의 리더십에 문제가 생기면 나라가 붕괴의 위기를 겪을 수 있다. 가끔은 대통령이 이렇게 문제니 대통령은 꼭 있어야 하는 건가 회의가 들 때가 있다. 그러나 대통령 없는 나라도 있단 말인가? 이번에도 후보들은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새 공략 쏟아내더만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되건 과연 대통령되면 다 지킬 건가 의문이다. 그리고 설혹 대통령이 되지 못한다고 해도 자신이 한 말을 지켜 행하는 정치가가 있다면 그건 복 받은 나라일 것이다. 저자 말마따나 나라를 하나의 큰 기업으로 보자면 국민은 주주다. 어느 기업이든 주주가 갑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대통령이 슈퍼 을이다. 이거 문제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제왕적 대통령이라고 한다. 근데 정말 그 말이 맞는 건지 모르겠다. 정말 제왕이 들으면 억울하지 않을까? 제왕이라면 제왕이 되는 공부를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가르치는 학문과 덕망을 갖춘 제상이 있었을 것이고. 그런데 박근혜에게 그것을 가르친 스승이 있다는 말은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말인데, 대통령학이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나는 새로운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성하기 전에 아니 입성한 후에도 이것을 공부했으면 좋겠다. 어느 대통령이건 자기 전공과 업적 가지고 권좌를 차지하려고 눈에 불을 켜고 대통령이 돼서는 끝내 무능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더 이상 보고 싶지가 않다. 미국은 우리나라 보다 역사도 짧은데 긍지로 여기는 대통령은 몇이나 배출했는지 모른다. 우리나라는 뭔가? 추억삼아 얘기할 대통령은 있어도 정신적 사표가 될 만한 위대한 대통령은 아직도 나오지 않고 있다. 언제쯤이면 그런 대통령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용두사미의 대통령 보단 처음은 미약하나 후일엔 창대한 대통령이 더 보기 좋은 거 아닌가? 이번에 기대해도 될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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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 된다
이 책은
이 책은 ‘심리학자 황상민이 찾은 대통령을 만든 한국인의 심리’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여섯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은 뽑을 사람들이란 제목 하에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바라보는가를 살펴보고 있으며,
2장은 뽑았던 사람들, 우리는 왜 그들을 뽑았는가
3장은 뽑는 사람들, 우리는 누구인가
4장은 통념 속 정치, 정체를 알려주마.
5장은 정치는 결혼이다. 그런 제목 하에 한국인의 정치 심리는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살펴보고 있다.
6장은 주인이 되는 법, 괜찮은 세상은 어떻게 만드는가
이미지 분석
이 책에는 지금 물망에 오른 대선주자의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가 실려 있다,
대상이 된 인물로는 이재명, 문재인이 있다.
이미지 분석은 인물의 고유한 속성을 알려주지 않고, 대신 사람들이 그 인물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려 주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의 눈에 비친 특정인의 이미지를 모으면 놀랍게도 그가 현실에서 무엇을 지향하는지, 위기나 갈등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할지 알만한 단서가 보인다.
그래서 이미지 분석이 유효한 것이다.
이 책에서 분석해 놓은 인물중 문재인의 경우를 보자면, 이재명은 용맹한 장수이고, 문재인은 후덕한 재상의 이미지다.
저자가 분석해 놓은 문재인의 이미지를 살펴보자.
성품이 온화하고 단정하다.
민주화 또는 시민운동으로 개인적 부귀영화보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살았다.
인간적으로 정이 많고 의리가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사회의 양극화 문제와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한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웃집 아저씨나 친구 같은 편안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문재인에 대한 종합적 이미지는 ‘후덕한 재상의 이미지’에 ‘훌륭한 인격을 가진 구제주’의 이미지다.
그런데 문제는 대통령 당선여부가 아니라, 당선된 후 과연 훌륭한 대통령의 역할을 할까, 이다.
저자는 바로 그 점에 관심을 갖는다.
그래서 책의 제목이 <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이 된다>이다.
당선될 때는 분명 좋은 대통령이었는데, 왜 당선된 후 나쁜 대통령이 되는가 하는 문제의식인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문재인이 현재 지니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 그 이미지를 대통령이 된 후에도 그대로 지니고 있어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저자가 피부로 느낀 정치 상황
이 책에서 특기할 만한 것이 있는데, 바로 우리나라의 연구환경이 정권에 따라 달라졌다는 저자의 고백이다.
노무현 정권 시절에, 저자는 심리학자로서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MB 가 대통령이 된 후 그가 ‘국민은 MB 대통령을 7급 공무원으로 인식한다’는 연구 내용을 발표했을 때, 감찰을 하네 마네 했지만 정권은 대놓고 핍박하거나 괴롭히지는 않았다. 그런데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자 상황이 달라졌다.
박근혜가 대통령 후보 시절, 여성 대통령 프레임이 등장하자 저자는 ‘박근혜는 대한민국에서 여성이 일반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겪거나 사회적 역할을 하며 산 적이 없는데 무슨 여성 대통령이냐’고 했다. 그러자 바로 반응이 돌아왔다. 그 후 어느 일간지 인터뷰에서 ‘대통령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말을 하자 청와대에서 죽이겠다는 반응이 일었다, 정말 저자는 그 후 재직하던 연세대학교 정교수 직에서 쫓겨나다시피 했다. 그것을 저자는 이렇게 표현한다.
“지금도 그토록 순진하게 상황을 판단한 것이 ,,, , 참으로 부끄럽습니다.”(7쪽)
지금 생각하면 우리국민이 그런 시대를 살았던 것, 부끄럽기 짝이 없다.
다시, 이 책은
저자는 박근혜 정부에서 핍박을 받았다. 그 이유는 바로 그가 인물을 제대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저자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미지를 ‘혼군(昏君)’이라고 분석해, 정부의 핍박을 받았는데, 이는 지금 생각하면 그 누구도 하지 못한 말, 하지 못할 분석을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학자로서 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곡학아세하는 학자들 틈에서 그런 그의 학자적인 자세는 높이 평가받을 만하고, 따라서 그런 분석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 책은 높은 평가를 받을만하다.
더하여 대통령을 뽑는 중차대한 시점에 누구를 대통령으로 뽑아야 하는가하는 실제적인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많은 자료가 담겨 있어, 우리가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지침서가 되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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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 선거가 며칠 안 남았다. 길거리를 지나다 대선 후보들의 사진이 박힌 벽보를 꼼꼼히 봤다. 저마다 자신을 뽑아달라는 표정과 포즈로 공약, 약력을 소개하고 있었다. 이번 대선은 한국 국민들에게 정말 뜻깊은 이벤트가 될 것이다. 국민들은 최순실 사태로 지난 겨울부터 봄까지 몸과 마음이 참 추웠었다. 다행히 이번 대선에서는 여러번의 토론을 통해 후보들의 면면을 어느정도 챙겨볼 수 있어 좋았다. 문제는 이런 검증만 가지고 좋은 대통령을 뽑을 수 있을지 여전히 걱정은 된다는 것. <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된다> 이 책을 읽으며 대중의 욕망에 대해 생각했다. 저자는 대통령을 뽑는데 대중의 욕망이 투영된다고 말한다. 문제는 그 욕망을 국민 스스로 구체화시키고 솔직하게 투영시키면 좋은데 후보들을 대충 보고 대충 검증하면 뽑아놓고 실망하게 된다는 것.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 51%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받았다. 적은 수가 아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후광효과가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다. 후보자 본인의 능력을 보는데 왜 후광효과가 결정적으로 작용되는지 모르겠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국가와 결혼했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말을 믿었고 박정희 대통령의 딸일 때의 그 이미지를 좋아했던 것 같다. 누군가를 추상적인 이미지로만 판단하면 위험하다. 고로 국민들이 자신의 욕망을 구체화시켜 생각해보고 후보들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데 동의한다. 우리는 어려운 현실 속에 살면 눈과 귀를 가리고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는 경향이 있다. 눈과 귀를 제대로 사용하면 객관적 현실을 보고 실망을 해 아플 것 같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렇게 살다보면 진짜 문제를 못보고 진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 이번 대선 토론은 그나마 이전 토론들보다 횟수나 질적 면에서 조금 나았지만 이념논쟁이 난무한 부분들을 보면서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좌우로 갈라 적을 만들고 편을 나누고 대한민국호가 나아가야할 방향이 아니라 우리편이 나아가야할 방향만 생각하는 일부 후보자들의 길은 너무 좁은길처럼 보였다. 공원에서 남편과 산책을 하다가 큰소리가 나기에 싸움이 났나 싶어 주의깊게 본적이 있다. 할아버지들이 게이트볼을 치는데 젊은 아빠가 아이들과 그 안에서 놀고 있다고 개념이 없다느니 욕설을 섞어가며 큰소리를 내는 모습을 봤다. 그렇게까지 화를 낼 일인가 싶으면서 요즘 부쩍 길거리에서 나이든 세대의 노여움 가득한 태도, 말투를 본 적이 많아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갈수록 출산율은 낮아지고 일자리 없는 노년층, 젊은층은 많아지는데 세대간 갈등이 지역간 갈등을 넘어서는 것이 아닌가 싶어 걱정이 된다. 이런 갈등을 증폭시키는 것은 한국의 나아갈 길은 분명 아니다. 그런데도 이념갈등, 세대갈등을 부추기는 세력들이 있다는 것이 참 슬프다. 이번 대선에서는 분명하게 유권자들이 자신의 욕망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그것을 실현해줄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 100%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투표는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잘되는 길이 아닌 자기 세력의 안위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뽑힐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며 내 욕망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생각해봤다. 갈등 대신 화합하고 우리나라를 큰 그림 속에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것. 지난 겨울 정치인들로부터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데 주변인들과의 대화가 도움이 된다는 것도 배웠다. 선거이슈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하고 대답해보며 객관적으로 세상과 나를 바라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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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된다]는 요즘 핫 이슈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 대선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잘 다루어주고 있습니다. '심리학자' 황상민 님의 필력을 통해서 만날 수 있는 이야기여서 더욱 집중하고 세밀하게 다가서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심리학자'가 보는 '대통령'의 심리! 그래서 '좋은 대통령'과 '나쁜 대통령'에 대해서 언급하는 내용들이 더욱 특별하게 와닿았다고 할 수 있답니다.
특히 책의 내용 가운데 '대통령'이라는 존재는 인생의 반쪽을 만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고도 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음에 대해서 한결같은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한창 대선의 정신없는 시즌에는 그냥 무관심할 수 있지만 막상 '대통령'이 선출되고 정책들이 실제 생활에 적용되는 것을 경험할 때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무관심하게 아무나 뽑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 [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된다]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들어가는 말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정치는 욕망의 싸움이다'라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욕망의 덩어리'라는 표현과도 잘 맞아떨어질 이야기들에 그저 귀를 쫑긋 세우고서 정말 호기심을 가지고 집중하게 되는 이야기들~ 그리고 결혼과도 빗댈 수 있는 정치의 이야기들이기에 이 책의 내용에서는 더 세심하게 '대통령'의 심리를 다루면서 [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된다]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뽑았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더불어 우리가 뽑아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까지 모아서 해볼 수 있게 만드는 이 책 [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된다]!!!
'정치는 결혼'이라는 메시지 가운데 한국인의 정치 심리가 어떻게 이 정치판에 반영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들까지 세심하게 들어보고 느껴볼 수 있게 되는 [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된다]!!!
그리고 진정한 주인이 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는 내용들~ 그래서 '괜찮은 세상은 어떻게 만드는가?'를 마지막 장에서 고민해볼 수 있게 해주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말 각성했는가'에 대해서 나누어보는 이야기, 또 '정치가 산으로 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들까지 긴밀하게 나누어볼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마지막 장을 통해서 지금보다 나빠지지 않기를 바라는 간곡한 마음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기를 바라게 되니 더욱 특별한 독서 시간으로 내 마음의 힐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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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5일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끝났습니다. 사전 투표율은 26퍼센트가 넘어섰으며, 문재인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25퍼센트를
넘기면 국민과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약속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앞에 놓여진 대통령 선거, 처음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열망과 기대치는 항상 마지막엔 최악의 결과를 낳았으며, 민주 대통령이라 부르는 김대중 대통령이나, 국민의 지지율을 한가득 얻고
대통령이 된 김영삼 대통령조차 대통령이 된 이후 징크스에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물론 대통령 탄핵 인용되어 파면된 그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항상 우리는 제대로 된 대통령을 만나지 못하고, 국민은 불행의 끝자락에서 희망 하나를 품고 살아야 하는지,
그것이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대통령을 선택하는 한국인의 심리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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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넘어 시시각각 다가오는 장미대선은 우리 국민, 대중들이 '루빈의 컵'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저자 황상민 박사는 우리 국민의 대선 주자에 대한 정말 우리가 원하는 대통령,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어야 하는 실정이지만 이러한 폐단을 없애기 위해서는 우리 개개인의 삶을 노예근성이 베어 있는 존재가 아닌 지난 6번의 대선과 대통령들은 각각의 공과 죄가 있었고 국민과 대중이 원하는 이미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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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2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각 당의 주자들은 숨가쁜 행보를 보이고 있고, 언론에서 주최하는 대선주자 TV토론회도 계속해서 진행중입니다. 국민들도 이목을 집중하며, 해당 주자들에 대한 검증과 옥석가리기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정책과 공약, 입장차이, 안보와 경제는 핵심사항에 대한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항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이 되기 위해 거치는 당연한 수순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누굴 뽑을지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도 많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대통령에 대한 생각과 판단을 하며, 정치에 대한 관심까지 키워본다면 더욱 유익할 것입니다. 국민들 입장에서는 투표를 하는 것이 당연한 권리이고, 어쩌면 정치인들에 대해서 확실하게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정치에 밝고, 관심이 많다면 자신에게 맞는 정치인과 철학, 가치관을 검증하며 선거권을 행사하겠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생계때문에 바쁜 사람,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 정치라면 진절머리가 나는 사람까지, 여전히 한국정치에 대한 편견과 현실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많고, 기권하거나 아예 논외로 취급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권리를 챙기면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임해야 합니다. 정치에 무관심한 대가는 엄청납니다. 여전히 마무리되지 못하고 표류하는듯한 최순실, 박근혜게이트로 우리는 잃어버린 시간을 경험했습니다. 다른 나라의 사례를 봐도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정치에 무관심한 순간, 가장 무능한 지도자에게 지배를 당할 것이라는 격언도 있습니다. 물론 우리만의 정치, 역사, 사회구조 및 정치제도가 있지만, 이런 공통점들은 참고하여 실패를 줄이고 보다 나은 현재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다같이 노력해야 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대통령에 대한 단상,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대통령을 나타내는 기준과 특성은 많습니다. 덕이있는 착한 대통령, 정의로운 대통령, 개혁적인 대통령, 혁명적인 대통령, 냉정한 대통령, 철저한 국익주의자 등 여러 유형이 있습니다. 어떤 것이 옳고 그르다고 판단하기 애매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만큼 한 나라의 통수권자의 자리는 무겁고 책임감 또한 크게 느껴집니다. 되도록 시대정신에 맞는 인물, 분열된 국론을 수습할 수 있는 인물, 과거보다는 미래를 지향하는 인물, 모두가 원하는 대통령이 있을 것입니다. 책에서 조금은 철학적으로 말하는 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된다, 이 말은 역대 대통령들을 언급하면서 한국사회와 정치, 국민들에게 말하고 싶은 논리까지 다양한 각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자리가 쉽지 않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자리인 만큼, 국민들도 그에 맞는 수준을 가져야 합니다. 정치 프로파간다에 현혹되어 생각없이 투표하지 말 것, 지역이나 자신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투표하지 말 것, 정당이나 소속, 학연, 지연 등으로 통하지 말 것, 아주 당연하지만 우리가 쉽게 뿌리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들도 사람인 만큼, 심리적인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해석한 부분은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대선 전에는 확고한 지지가 있었지만, 대선이 임박할 수록 이반하는 민심, 돌아서는 지지층을 보면서, 정치인들도 스트레스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착한 사람이 무조건 유능할 수 없듯이, 나쁜 사람이 무조건 무능한 것도 아닙니다. 경우에 때에 따라서 돌아가는 것이 정치판이며, 나아가 국가간의 외교나 협력사항이 될 수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기대와 충족은 실망만 부를 뿐, 의미가 없습니다. 항상 이상과 현실의 타협, 나보다는 공동치와 공익을 위한 가치, 현재보다는 미래와 후손을 배려하는 사고가 필요합니다. 찢어질 대로 찢어지고, 분열한 대한민국, 한국정치와 사회, 경제가 모두 무너졌습니다. 이제는 반등을 위한 노력과 실질적인 도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대통령에 대한 생각과 우리정치의 허와 실을 낱낱이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읽을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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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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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 된다>를 읽으며 두 가지 면에서 허를 찔렸습니다.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보았던 황상민 박사는 유해 보이는 인상만큼 읽기 편한 문장을 구사합니다. 하지만 독자를 배려한 친숙함도 그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학자적 마인드를 숨길 수 없더군요. 두 번째, 저는 <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 된다>가 '대통령 후보'에 집중한 대선준비용 분석일 거라 착각했는데, 이 책은 한국인의 심리를 집합적 차원에서 분석하는 데서 나아가 개인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힐링 효과까지 내더군요. 재미있게 단숨에 읽고 나니, 주변에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어집니다. *
대선 코앞에 두고 출간한지라, 저는
황상민 박사가 살짝 대놓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책을 썼다고 착각했습니다. 그러나 <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 된다>는 출판사 측에서
뽑은 부제인 "심리학자 황상민이 찾은 대통령을 만든 한국인의
심리"가 드러내듯 이 책은 한국인의 심리적 특성에 대한 분석과 전직 대통령 및 19대 대통령 후보들에 대한 이미지
분석을 주로 담았습니다. 황상민 박사는 분명히 견해를 밝힙니다. "안타깝지만 다음 대통령으로
누구를 뽑아도 노무현이나 이명박, 심지어 박근혜 때보다 더 좋아질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아 보입니다. (232)"
심지어는 현재 많은 국민들이 "훌륭한 인격을 갖춘
구세주(64)"의 이미지를 투영하는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문재인조차도 대중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박근혜가
2009년과 2017년 극적으로 이미지 변화를 맞은 것과 같은 운명을 겪을지 모른다고도 경고합니다.
황상민 전 연세대학교 교수는 박근혜가 대통령 후보 시절 여성 대통령 프레임으로 대중에게 어필하려 하기에 "박근혜는 대한민국에서 여성이 일반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겪거나 사회적 역할을 하며 산 적이 없는데 (7)"하며 비판했더니 정교수직에서 타의로 쫓겨났다고 합니다. 이후 "연구 결과를 보다 적극적으로 대중과 공유하고 소통했었어야 했다"며 "제 욕망에 충실하지 못했던 지난 삶을 후회(208)"했답니다. 그 덕분에 일반 대중도 하버드대 출신 심리학자 황 박사의 펜끝으로 펼쳐진 생각들을 이렇게 접할 수 있으니, 독자로서는 다행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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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대로 황교수의 욕망을 생각해본다면 앞의 내용은 학자로서 분석이 담긴 교수님의 정제된 의견이라면, 뒷 내용은 사회인으로서 나같은 일을 겪지말라는 다소 감정이 섞여있지만 그것조차 납득이가는, 바로 책의 독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아니었나 싶네요. 좀 직설적이지만 공감 팍팍가는 내용이었습니다. 욕망에 충실해야 비로소 성장하고 본인이 납득하게 된다라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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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 된다. 황상민 5월 9일 누구를 대통령으로 뽑든 그 대통령은 나쁜 대통령이 됩니다. 지금까지도 그래왔죠. 좋은 대통령이겠거니 하고 뽑았지만 실망했습니다. 이를 막으려면 우리 국민의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대통령이 잘 하는지 끝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그걸 못했기 때문에 좋은 대통령도 나쁜 대통령이 되고 말았죠. 여기서 나쁜 대통령이라는 말은 자기 잇속만 챙겼거나, 원하는 개혁을 추진하지 못했거나, 능력이 부족한데 과도하게 일을 밀어붙여서 가만히 있느니만 못한 경우 등을 말해요. 우리는 대통령 선거를 하면서 영웅을 뽑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모든 걸 다 해결해주실 거야’. 그런 인물은 없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대통령을 뽑으면 루빈의 컵처럼 좋아 보이던 대통령이 한 순간에 나쁜 대통령으로 몰락합니다. 루빈의 컵은 술잔처럼 보이는 그림이 한 순간에 사람 두 명이 마주앉은 그림으로 바뀌어 보이는 그림을 말합니다. 저자는 노예 정신을 버리라고 합니다. 노예 정신으로 사는 한 우리 나라에 좋은 대통령은 없다고 말합니다. 노예 정신이란 눈치나 보면서 남이 무언가 바꿔주기를 바라면서 손해 보지 않으려는 생각을 말합니다. 트럼프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화장실 변기를 트럼프 얼굴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얼굴에 배설을 하게 만들었지만 블랙리스트에 오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만평에 숨은 그림 찾기처럼 욕설이 들어가도 벌금을 물어야 했습니다. 이때 침묵하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는 노예 정신입니다. 의식이 깨어감에 따라 저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도 점점 노예 정신을 버리게 되겠습니다. 배우자를 고를 때 그 사람을 선택하는 이유가 명백할수록 결혼생활을 잘 한답니다. 막연히 “사랑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그냥 좋아서요” 이런 이유만으로는 불행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합니다. “몸매가 좋아서요”, “돈 잘 벌어서요”, “애기 잘 키워서요” 이처럼 명백한 이유가 있는 편이 더 결혼생활을 잘 한다네요.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뭐 하나는 제대로 할 사람을 뽑는 편이 ‘좋은 대통령’을 만들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그 정책을 잘 검증하면 되니까요. 막연히 ‘뽑아주면 잘하지 않겠어?’라는 생각은 불행을 부를 뿐입니다. 경제 하나는 잘 살릴 사람을 뽑았는데 그 정책을 잘 검증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이 불행해지죠. 이번에도 적폐청산, 안보방위, 4차 산업, 노동자 생활 개선 등 무얼 주장하든 그 정책이 과연 잘 이뤄질지 검증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가 대통령이 되면 알아서 한다니까요’라는 뜬구름 잡는 사람을 선택하게 됩니다.
내가 뽑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해서 알아서 잘 하겠거니.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니 이제는 정치에 관심을 끊겠다. 이 두 가지 생각이 우리나라를 망쳐왔습니다. 좋은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나쁜 놈을 뽑지 않기 위해서 투표를 합니다. 각자 생각하기에 일단 나쁜 사람은 뽑히지 않도록 합시다. 내가 투표하지 않으면 그 나쁜 사람이 뽑힙니다.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요구해야 비로소 좋은 대통령이 탄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