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5%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25%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강헌과 함께 한 진지하지만 즐거운 음악 여행
"강헌과 함께 한 진지하지만 즐거운 음악 여행" 내용보기
강헌은 팝과 재즈, 클래식, 국내 대중음악 등 음악사를 전방위적으로 뒤져 음악사의 결정적 장면이랄 내용을 몇 가지 골랐다. 1권에 이어서 2권에서 네 꼭지의 글을 실었다.   해방전후시기 우리의 새로운 음악을 모색했던 ‘조선음악가동맹’을 ‘러시아 5인조’(교과서에서, 이른바 국민음악파라고 소개하는)와 비교하고 있으며, 1980년대를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영광
"강헌과 함께 한 진지하지만 즐거운 음악 여행" 내용보기

헌은 팝과 재즈, 클래식, 국내 대중음악 등 음악사를 전방위적으로 뒤져 음악사의 결정적 장면이랄 내용을 몇 가지 골랐다. 1권에 이어서 2권에서 네 꼭지의 글을 실었다.

 

해방전후시기 우리의 새로운 음악을 모색했던 조선음악가동맹러시아 5인조’(교과서에서, 이른바 국민음악파라고 소개하는)와 비교하고 있으며,

1980년대를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시대라 보면서, 당시의 대중음악을 주류(조용필)와 비주류(들국화, 노찾사 등)가 경쟁하면서 넓은 스펙트럼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한다.

1848년 혁명의 실패 이후 등장한 신()빈악파와 미국에서 등장한 흑인들의 재반전, 즉흥음악, 혹은 비밥을 이야기하고,

예술사에서 가장 순조롭게 혁명에 성공한, 인류 최후의 문화 콘텐츠라 결론을 내리고 있는 뮤지컬이 오페라로부터 어떻게 이어졌는지 풀어낸다.

 

사실 1권보다 흥미는 좀 떨어진다. 당연히 개인적인 느낌이다. 1권의 내용보다 2권의 음악과 음악가 들이 내게좀더 낯설기 때문이다. 조선음악가동맹과 김순남은 아무리 그 의의가 크다고 하더라도()의 찬미목포의 눈물보다 낯설고, 러시아5인조는 모차르트, 베토벤보다 낯설다. 그래도 재즈가 비밥보다 익숙하다. 다만 1970년대의 청년문화의 김민기, 양희은보다 1980년대의 조용필, 들국화, 노찾사 등이 시대적으로 나와 맞기 때문에 그 부분이 가장 재미있게 읽을 순 있었다(그건 상대적이다. 1권에서도 우리나라 얘기는 더 재미있었다).

 

그런 것도 있다. 2권에서는 좀 나열이 많다. 익숙하지 않은 러시아5인조의 음악 제목들, 조선음악가동맹 소속의 인물들과 그 음악 제목들, 재즈 이후에 엎치락 뒤치락하며 등장하는 흑인 음악들, 오페라 제목들 등등. 아는 것들과 어디선가 들어본 것들, 전혀 들어보지 못한 것들이 막 얽힌다. 상당 부분 나의 문제일 수 있지만, 그래도 글을 어렵게 쓰는 사람들을 믿지 않는다고 한 강헌이기에 좀 아쉽다. 물론 글을 어렵게 쓴 건 아니지만 말이다.

 

그래도 유효한 것은 음악을 듣고, 이해하는 데 있어서 역사적 맥락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순남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대단한 이였는지보다 왜 그런 음악을 하려고 했는지가 더 중요하고, 조용필이라는 가수가 최초의 슈퍼스타라는 걸 말하는 것보다 어떻게 그 시대에 그게 가능했는지, 그리고 그 토양에서 이른바 언더그라운드에서 오버그라운드로 도약하는 가수와 팀들이 등장했는지가 더 의미 있고, 흥미롭다. 뮤지컬을 감상하면서도 그 뮤지컬이 등장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왔는지, 그리고 왜 우리나라의 시장이 성장하면서도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성찰하는 것도 역사적, 시대적, 세계적 맥락을 통해서 분석해야만 비로소 가능하다.

 

강헌 씨에 이끌려 떠난 음악 여행은 분명 진지한 여행이었다.

그러나 크게 심각하지 않았으며, 어떤 의미에서 굉장히 즐거운 여행이었다. 그가 언급하는 음악을 찾아 들으면서 과거를 상상할 수 있었고, 미래를 꿈꿀 수 있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n*****m 2018.03.03. 신고 공감 5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전복과 반전의 순간 Vol.2
"전복과 반전의 순간 Vol.2" 내용보기
전복과 반전의 순간 2강헌의 전복과 반전의 순간 두번째 책이다.강헌선생의 책은 그냥 살 필요가 있다. 왜냐면 좀 팔려야 이 분이 또 책을 쓸 것 같으니까항상 읽고 나면 다음 책이 기대된다.이번 전복과 반전의 순간은 첫번째 책보다 공감이 더 잘 된 것 같다. 아무래도 내가 아는 노래 가수가 나오고 뮤지컬도 잘은 몰랐지만 낯선 장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강헌 선생의 책의 구성을 보
"전복과 반전의 순간 Vol.2" 내용보기

전복과 반전의 순간 2

강헌의 전복과 반전의 순간 두번째 책이다.
강헌선생의 책은 그냥 살 필요가 있다. 왜냐면 좀 팔려야 이 분이 또 책을 쓸 것 같으니까
항상 읽고 나면 다음 책이 기대된다.
이번 전복과 반전의 순간은 첫번째 책보다 공감이 더 잘 된 것 같다.
아무래도 내가 아는 노래 가수가 나오고 뮤지컬도 잘은 몰랐지만 낯선 장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강헌 선생의 책의 구성을 보면 어렵고 대목과 독자가 지루해 하는 대목, 독자가 쉽게 읽고

재미있어 하는 대목을 적절하게 편집해 놓은 부분이 이 책의 백미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서 방대한 많은 양의 이야기가 기술되어 있음에도 쉽게 책을 덮는 일은 없는 듯 하다.
전복과 반전의 순간을 읽다보면 주석이 많은 것이 흠이다.
안 읽기는 좀 꺼름직 하고 읽기에는 양이 많고 글의 흐름을 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는 과감히 읽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좀 특이하고 생소한 단어가 아닌 이상 주석은 보지 않았다.
어떤 방식으로 읽던 독자의 독서습관에 맞게 읽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왜 제목이 전복과 반전의 순간인지 이해가 되면서 제목하나는 잘 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잘 모르고 느끼지 못했지만 우리가 즐긴 그 대중문화가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었고 그런 의미가 있었는지 세삼 느끼게 된다.
역시 대중평론가는 평론가다. 이런 많은 내용들을 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존경을 표한다.
이 책의 의미는 강헌의 대중문화사와 더불어 우리 대중문화를 정리한다는 의미가 있다.
언젠가 지금의 아이돌 걸그룹 음악도 재평가나 의미가 부여 될지도 모를 일이다.
언제나 새로운 것, 남의 것을 소개만 했고 우리 것을 하수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
그런 시각에 일침을 가하는 그런 의미도 담긴 듯 하다.
한시대를 날린 스타가 시대가 저물면서 사라지고 다시 스타가 등장하고
한시대를 풍미했던 유행과 문화가 산업발전과 기술의 진보로 달라지고 새로워지는 것을
책에서는 추억도 하지만 그때가 전복과 반전의 순간이었음을 상기시킨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음악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대부분 유튜브지만 집에 오래된 음반을 찾아보는 계기도 되었다.
학창시절 듣던 소니워크맨도 다시 듣게되고 그 낡은 오디오도 먼지를 털고

텐테이블 고무를 갈고 듣게 되었다.

LP음반에 끼여있던 가사집에 강헌선생의 가수소개와 음악평론이 써 있다.
아 원래 이런 일을 하던 분이었구나..알고 있었지만 새삼 느낀다.
나는 희귀음반을 구하지 않는다.

내가 듣던 내가 즐겨 들었던 그런 중고음반을 가끔 나가서 보이면 구해온다.
그때는 주머니 사정상 사지 못했던 아니면 내가 그냥 싫어했던 (지금 들어도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 음반을 다시 사서 듣는 취미가 생겼다. 다 이 책 덕분이다.
누구난 추억을 소환하고 누구는 그때의 열정을 자랑스러워 할 것이다.
그게 우리가 즐겼던 대중 음악이고 대중 문화가 아닌가 싶다.
지금도 전복과 반전의 순간은 계속되고 있다.

l*****4 2017.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전복과 반전의 순간 Vol.2
"전복과 반전의 순간 Vol.2" 내용보기
촛불과 탄핵, 대선과 정권교체로 시끌시끌했던 시간에도 강헌 선생의 대중문화사 강의는 계속 이어져 가고 있었습니다.전복과 반전의 순간이라는 대중문화사는 이번에 Vol2가 나왔습니다.예술은 항상 거대한 흐름에 대한 변혁과 반전의 시기가 있었습니다.예술의 수도 파리에서 당시 주류였던 아카데미즘에 반발해서 인상파가 갑자기 등장했고미국에서는 클래식 음악에 대해서 반발해서
"전복과 반전의 순간 Vol.2" 내용보기

촛불과 탄핵, 대선과 정권교체로 시끌시끌했던 시간에도 
강헌 선생의 대중문화사 강의는 계속 이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전복과 반전의 순간이라는 대중문화사는 이번에 Vol2가 나왔습니다.

예술은 항상 거대한 흐름에 대한 변혁과 반전의 시기가 있었습니다.
예술의 수도 파리에서 당시 주류였던 아카데미즘에 반발해서 인상파가 갑자기 등장했고
미국에서는 클래식 음악에 대해서 반발해서 흑인음악이 출발했지요.

저자는 음악사에서 이러한 반전의 순간을 뽑아서 강의했습니다.
Vol2는 그중 4개의 순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Vol1은 좀 아는 이야기였는데 Vol2는 좀 낯선 이야기가 많습니다.

우리에게 쥐여져 있었으나 미처 피워보지 못하고 스러져 버린 가능성이야기 이기 때문이지요.
김순남의 이야기는 해방 후 혼란과 남북의 대립이 얼마나 큰 가능성을 찢밣아 버렸는지 증언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상황에서 클래식 음악은 급속히 영향력과 대중성을 상실해가고 있었고
미국에서는 흑인음악과 뮤지컬이 등장해서 점점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음악을 세상에 내놓고 있었지요.

그 의미와 순간에 대한 저자의 해석이 주가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미술에만 치중하고 음악이나 공연등에서는 문외한이라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대중적으로는 재밌게 읽힐려는지 모르겠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9***d 2017.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강헌의 음악사 에세이
"강헌의 음악사 에세이" 내용보기
강헌은 독자들에 여러 경로를 통해 접근한다. 강연으로, 책으로, 팟케스트 등등등... 팟케스트를 들어 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구어체적 직설어법(그걸 감수하거나 즐기는 청취자들이 많은 편인 듯)은 사실 다소 구체성이 떨어진다면, 역시 그의 글을 차분히 읽는 것이 가장 고전적인 강헌만나기 방법이다.     우선 4개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순서대로 읽을 필요
"강헌의 음악사 에세이" 내용보기

강헌은 독자들에 여러 경로를 통해 접근한다. 강연으로, 책으로, 팟케스트 등등등... 팟케스트를 들어 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구어체적 직설어법(그걸 감수하거나 즐기는 청취자들이 많은 편인 듯)은 사실 다소 구체성이 떨어진다면, 역시 그의 글을 차분히 읽는 것이 가장 고전적인 강헌만나기 방법이다. 

    우선 4개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다. 그냥 아무 장, 아무 페이지에서부터 시작해도 될 정도로 '학술논문의 고루한 스타일'을 지양하고 쓰여진 책이다. 필자 스스로 고학력이지만 고학력들 끼리만 정해놓은 주석과 비블리오그라피로 가득찬 글쓰기는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는 강헌 특유의 보편지식인 추구의 단면이다. 

      제1장에서  흥미로운 점은 유럽음악사와 그 음악사의 동시대 조선음악가동맹을 통시대적으로 연결하여 설명하는 부분은 다른 고전음악사 혹은 대중음악사 서술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내용이다. 

      제3장에서는 웨스턴영화의 대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작품이 "버드"로 시작하면서 왜 찰리 파커에 대한 영화가 미국에 망명중이었던 '스트라빈스키' 에피소드가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사실 음악에 대해 깊은 관심이 있지 않은 경우라면 이 영화 타이틀이 '버드'인지도 익숙하지 않겠지만, 1940년대 비밥재즈의 삼인방인 버드, 디지, 몽크의 음악적 독창성이 세계대전 전후의 미국청중들을 이끌었는지, 또 백인재즈캣들이 돈이 되는 '비밥'을 어떻게 '전유'했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미국의 문화사 전반의 현상이기도 하지만, 미국의 대중음악사에서 특히  

흑인이 창조해내면, 곧이어 백인엔터테인먼트 산업계가 소매치기처럼 나타나 훔쳐가는 현상은 흑인들의 창작성과 백인들의 자본착취본능 이 두축으로 작동하는 메카니즘을 강헌스럽게 설명하고 있는 내용은 꼭 읽어 보시길!

YES마니아 : 로얄 n*******5 2017.05.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