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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나는 번역이 한 몫 한 재치만점 생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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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꽤 재미있게 봤었기에 같은 저자의 작품에 제목만 봐도 재미있을 것 같아 보지도 않고 구입했다. (사실 그림책은 잘못 고르면 돈 무지 아까우니 미리 한 번 보고서야 살 책을 선택하는 편이다.) 역시 로렌 차일드란 이름이 아깝지 않게 재치 넘치는 이야기와 그림에 맛깔스러운 번역까지 더해져 잘 만들어진 책이었다. '누군가의 애완동물이 되고 싶다'는 맹랑한 꿈을 지닌 생쥐 고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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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를 꽤 재미있게 봤었기에 같은 저자의 작품에 제목만 봐도 재미있을 것 같아 보지도 않고 구입했다. (사실 그림책은 잘못 고르면 돈 무지 아까우니 미리 한 번 보고서야 살 책을 선택하는 편이다.) 역시 로렌 차일드란 이름이 아깝지 않게 재치 넘치는 이야기와 그림에 맛깔스러운 번역까지 더해져 잘 만들어진 책이었다. '누군가의 애완동물이 되고 싶다'는 맹랑한 꿈을 지닌 생쥐 고얀이의 마음을 마치(?) 동심처럼 유머러스하게 잘 표현한 작품이다. 다만 역자도 밝혔듯 번역상의 차이로 인해 (아무리 번역을 잘 했어도) 원서를 보면 조금은 더 유머를 살려 읽을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

[인상깊은구절]
내 민감한 코를 킁킁 최대한 발휘해서 제일 좋은 치즈를 골라내고 부스러기들을 먹어치워서 부엌을 깨끗이 하지. 또 유별난 씨가 길을 건널 때면 차들을 겁주어서 무사히 건너게 하고 유별난 씨가 집에 올 시간이면 늘 집에서 기다린다.
y*******2 2003.11.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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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고얀 놈의 생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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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토마토 절대로 안 먹어]로 유명한 작가 로렌 차일드의 작품. 로렌 차일드의 그림은 다양한 콜라주 기법으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통통튀는 주인공들. 이번 주인공은 뾰족한 코에 구슬 같은 눈알을 가진 생쥐다. 지저분한 뒷골목 스레기통에 사는 생쥐. 생쥐만의 기발한 생각주머니를 만나게 된다. 모두가 더럽다고 싫어하는 생쥐는 자신이 쓰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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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토마토 절대로 안 먹어]로 유명한 작가 로렌 차일드의 작품. 로렌 차일드의 그림은 다양한 콜라주 기법으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통통튀는 주인공들. 이번 주인공은 뾰족한 코에 구슬 같은 눈알을 가진 생쥐다. 지저분한 뒷골목 스레기통에 사는 생쥐. 생쥐만의 기발한 생각주머니를 만나게 된다. 모두가 더럽다고 싫어하는 생쥐는 자신이 쓰레기 때문에 냄새가 나고 더러운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편안하고 안락하게 애완동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떨지 문득 궁금해한다.

 

그렇게 고얀쥐의 친구 중에는 친칠라라는 친구가 있다. 그 쥐는 부자집 주인인 피피 여사가 주는 먹이를 멋진 아파트 폭신한 방석에 앉아 받아 먹는다고 한다. 고얀쥐는 그게 부러운 걸까? 하지만 찍찍이 친칠라는 자신을 일주일에 한 번 애완동물 미용실에 가서 샴푸로 씻겨주는데 고얀쥐는 목욕은 딱 질색이라고 말한다. 비누 알레르기가 있다나?

 

바쁜 사업가인 왕정치 아저씨랑 사는 오뽀리라는 샴고양이는 어떨까? 너무 바쁜 아저씨덕에 씻을 필요도 야단맞을 일도 없다고 한다. 하지만? 하고 싶은 대로 다하고 사는것도 지겁다고 한다. 저녁밥도 매일 직접 만들어먹어야 하고. 토끼 갈갈이는? 서커스 단에서 아슬 아슬 밧줄을 타는 일을 하는데 때론 쉬고 싶지만 쉴 시간이 없어 쉬고 싶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뽀글이 언니네 사는 뽀실이는? 그릇에 담아 주는 밥을 먹고 저녁 내내 같이 퍼즐놀이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뽀글이는 자신에게 모자를 씌우고 옷을 입히는게 좀 창피하다네. 하지만 그래도 애완동물이 되고 시은 밤색 생쥐는 애완동물 가게로 찾아가 쫑다리 아줌마에게 자신을 애완동물로 키우고 싶어하는 주인을 만나고 싶다고 말하자 일단 광고를 하도록 도와준다.

 

드디어 어느날 한 한 유별난 씨가 지나가다가 생쥐를 보더니 자신이 딱 찾던 바로 그런 밤색 고양이라고 말한다. 밤색 생쥐에게. 그리고 어떻게 됐을까? 요런 고얀 좀의 생쥐는 자신이 새끼 고양이인것처럼 유별난시에게 행세를 하고는 유별난 씨와 함께 유별난 씨네 집에 가서 사랑받는 애완동물로 살아간다. 요런 고얀 놈의 생쥐 같으니라구. 하하. 보통의 결말이라면 결국 혼자 자유롭게 사는게 좋아라고 끝낼줄 알았는데 로렌 차일드 작가는 독자들의 기대를 발로 툭 차버리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고얀 놈의 생쥐의 승리로 끝을 맺는다. 그런데 유별난씨는 정말 생쥐가 고양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y****4 2012.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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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고얀 놈의 생쥐, 고양이 '고얀이'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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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 뒷골목 으슥한 쓰레기통에 '요런 고얀 놈의 생쥐'가 산다. 가끔씩 커다란 트럭이 와서 요런 고얀 놈의 생쥐의 양식거리인 쓰레기를 몽땅 가져가버릭고나면, 세상살이가 참으로 막막해지기 쉽상이다. 그래서 꿈꾸기 시작한다. "나도 애완동물이 되고 싶어!!!"   안락한 집에서 귀여움 받으며, 먹을 것 걱정없이, 옷으로 치장하는 일만은 사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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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 뒷골목 으슥한 쓰레기통에 '요런 고얀 놈의 생쥐'가 산다.

가끔씩 커다란 트럭이 와서 요런 고얀 놈의 생쥐의 양식거리인 쓰레기를 몽땅 가져가버릭고나면,

세상살이가 참으로 막막해지기 쉽상이다.

그래서 꿈꾸기 시작한다.

"나도 애완동물이 되고 싶어!!!"

 

안락한 집에서 귀여움 받으며, 먹을 것 걱정없이, 옷으로 치장하는 일만은 사양하고 싶다만,

예쁜 이름 하나 받아서, 신분상승하고 싶은 건 드라마의 히로인뿐만은 아니다!!!  

 

요런 고얀 놈의 생쥐는 애완동물로 살고 있는 친구들의 의견을 듣는다.

나의 역할 모델을 찾아서...

호사스럽게 생활하는 친구 친칠라는 목욕과 미용이라면 딱 질색이랜다, 물론 생쥐인 나도!

샴 고양이 오뽀리는 늘 바쁜 주인 때문에 고독한 싱글족이다. 심심한 건 절대 사절!

서커스단의 스타 갈갈이는 외줄 타는 토끼지만, 스릴이 지나치게 많다. 오래 살고 싶다구!

강아지 뽀실이는 차려입고 시장에 가는 것을 참을 수가 없댄다. 윽, 그건 나도 사양이야!

 

그래도, 그래도!!!

뒷골목 쓰레기통의 '요런 고얀 놈의 생쥐'가 아니라 온실의 화초 마냥 고이고이 살고 싶다구!  

그래서 구인광고를 낸다.

"치즈에 관심이 많고, 새 이름을 지어줄 분, 목욕은 안해도 좋고, 스웨터 정도는 참을 수 있어요."

이 맞춤광고를 내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유별난'씨가 온다.

이 아저씨, 눈이 나빠서 빙글빙글 두툼한 안경을 끼고서 생쥐를 보더니,

"어머나, 어쩌면 이렇게 오똑한 코, 기다란 꼬리, 구슬같은 눈!" 이라며 호들갑을 떨다가,

"지금까지 이런 고양이를 찾았어요!"

그래서 생쥐는 '유별난'씨의 애완동물, '고양이 고얀이'가 되었다!

(아자씨... 거 안과 주치의를 바꾸실 때가 한참 지나셨죠???)  

 

자신이 설계한대로 100% 행복하기란 실로 기적같은 일이다.

조금만 양보하면 세상은 더 살만해지고, 아름다워 보이는데도,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의 간극은 좀처럼 매워지지 않는다.

(행복의 파랑새는 코 앞에 있다?) 

 

반대로, 행복해보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무료하고,

겉치레가 심하고, 위험천만하고, 허영의 충족에만 쫓겨 나를 되돌아볼 수가 없다...

그런데도 경계의 밖에 선 존재는 언제나 그 안에 나를 끼워넣지 못해 안달이다.

'요런 고얀 놈의 생쥐'는 소원대로 사랑스런 애완동물로 거듭나지만,

어찌보면 너무 많은 것을 양보했다.

(우리 예쁜 고양이 '고얀아'? 찍찍...)

우리의 행복의 길 또한 분명 포기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을테지.

아이들에게는 마냥 즐거운 이야기겠지만, 그 촌철살인이 짐짓... 뜨끔하지 않을 수 없다!  

 

로렌 차일드에게는 "절대 싫어~"를 외치는 꼬마 롤라와

롤라의 머리가 무쟈게 복잡할 듯한 찰리 오빠만 있는 것은 아니다.

클라리스 빈이라는 좌충우돌 똑 소리 소녀만 있는 것도 아니고.

로렌 차일드의 전부를 알고 싶어지게 만들었던 책이었고,

번역가 조은수씨을 열렬히 사모하게 만든 책이 바로, <요런 고얀 놈의 생쥐>였다. 

조은수씨의 후기처럼 로렌 차일드는 언어를 난도질하는 것을 능수능란하게 해내는 작가이기에,

현지화해야하는 역자를 실로 괴롭게 만든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한 이 사랑스런 번역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a******i 2006.04.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