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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일본미술 이야기]쉽게 보고 읽는 일본미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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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키요에와 인상파와의 관련성, 혹은 일본 성의 장벽화로 그려진 금박 바탕에 장식성이 강한 채색화 정도로 일본 미술을 접한 보통 사람들에게 편하게 조곤조곤 일본 미술을 이야기해 주는 책이다.   12세기의 <겐지 모노가타리 에마키(에마키란 이야기책에 곁들인 삽화임)> 부터 각 시기의 대가들의 그림을 거쳐 18세기 스즈키 하루노부까지의 일본 회화를 다루지만, 연대 순으로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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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키요에와 인상파와의 관련성, 혹은 일본 성의 장벽화로 그려진 금박 바탕에 장식성이 강한 채색화 정도로 일본 미술을 접한 보통 사람들에게 편하게 조곤조곤 일본 미술을 이야기해 주는 책이다.

 

12세기의 <겐지 모노가타리 에마키(에마키란 이야기책에 곁들인 삽화임)> 부터 각 시기의 대가들의 그림을 거쳐 18세기 스즈키 하루노부까지의 일본 회화를 다루지만, 연대 순으로 딱딱하게 진행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고흐 등 서구 인상파와 일본 우키요에의 관련성을 다루며 서구회화에 반영된 자포니즘을 이야기한다. 안도 히로시게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을 나란히 놓고 말이다. 참 흥미롭다. 그외 잇산 이치네이의 <송하달마도>와 우리나라 김명국의 <달마도>를 비교하기도 하고, 토슈사이 샤라쿠가 김홍도라는 이영희교수의 설을 소개하기도 한다. 또 오가타 코린의 장식적이고 기하학적인 모티프가 들어간 그림을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과 같이 논하기도 한다. 정말 재미있게 읽히는 미술사책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가는 하세가와 토하쿠였다. 일본화, 하면 채색화만 떠올리는 내게 그의 여백이 많고 묵의 농담을 이용한 그림은 신선했다. <세한도>가 떠오를 만큼 과감한 배경의 생략이라니,,,

 

도판이 많아서 좋으나, 책에 소개된 글이 나온 부분이 아닌 페이지에 편집된 경우가 많아 아쉽다. 그리고 123쪽에 소개된 카노 에이토쿠의 <낙중락외병풍도>는 '도쿄'의 모습을 그린 것이 아니라 '교토'의 모습을 그린 것인데, 잘못 나왔다. (이런 점도 보일 정도면, 나도 쬐금 읽긴 읽었나보다, 라고 혼자 좋아했다.)

 

*** 나중에 추가함.

 

알고보니, 저자가 원고를 넘길 때에는 123쪽에 소개된 카노 에이토쿠의 <낙중락외병풍도>를 '교토'로 제대로 넘겼는데, 책은 '도쿄'로 나왔다고 함. 저자는 이에 수정을 요구하였지만 아직도 그대로 '도쿄'로 있는 것이라 함.

- 왼쪽은 안도 히로시게의 목판화, 오른쪽은 빈센트 반 고흐가 모사한 그림.
m******n 2010.01.20. 신고 공감 3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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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반가운 일본미술대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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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본 것이라면 무조건 폄하하는 한국의 분위기에서 대놓고 일본 미술을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뭐하다.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까지 일본미술에 대한 연구서적이 부족한지는 몰랐다. 본인이 우키요에에 끌려서 관련서적을 읽으려고 대형서점을 찾았는데 우키요에는 커녕 일본미술을 다룬 책을 찾는 것 자체가 힘이 들었다. 책은 많으나 꼭 필요한 책은 없는 한국출판시장에서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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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본 것이라면 무조건 폄하하는 한국의 분위기에서 대놓고 일본 미술을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뭐하다.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까지 일본미술에 대한 연구서적이 부족한지는 몰랐다. 본인이 우키요에에 끌려서 관련서적을 읽으려고 대형서점을 찾았는데 우키요에는 커녕 일본미술을 다룬 책을 찾는 것 자체가 힘이 들었다. 책은 많으나 꼭 필요한 책은 없는 한국출판시장에서 이 책은 분명 반가운 책이다. 일본미술에 관심있던 사람들이라면 조금이나마 갈증을 해소해 줄 책이며, 아예 몰랐던 사람들은 새로운 아름다움에 빠져들 것이다. 일본미술 특히 우키요에의 위치는 우리만 무관심했지 서양에서는 굉장히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인상파화가들이 그렇게 까지 강하게 일본화의 영향을 받았는 줄은 미처 몰랐었다. 이 책을 기점으로 해서 좀 더 심층적인 일본미술 연구 서적이 출판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저자가 한 분야를 택해서 좀 더 깊이있게 쓴 책들을 계속 출간해 줬으면 한다.
y******a 2003.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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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가 일본마니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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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가 일본마니아라니!! 이 얼마나 충격적인 얘기인가? 고흐, 모네. 르느와르 등 나같은 미술 문외한도 이름만 들으면 그들의 작품이름 하나 정도는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거장들이 일본미술에 푹 빠졌었고, 고흐는 심지어 일본화가의 작품을 모사하기까지 하였다니!!! 미술작품도 아닌 상품포장지까지 수집할 정도로 일본문화에 매료되었다니!!! 중국문화에 이어 일본문화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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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가 일본마니아라니!! 이 얼마나 충격적인 얘기인가? 고흐, 모네. 르느와르 등 나같은 미술 문외한도 이름만 들으면 그들의 작품이름 하나 정도는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거장들이 일본미술에 푹 빠졌었고, 고흐는 심지어 일본화가의 작품을 모사하기까지 하였다니!!! 미술작품도 아닌 상품포장지까지 수집할 정도로 일본문화에 매료되었다니!!! 중국문화에 이어 일본문화가 유럽과 미국에서 19세기 이후 붐을 이루었고, 서양에서는 동양문화하면 중국과 일본을 떠올린다지만 이 정도까지인지는 정말 몰랐던것이다... 거장들의 작품에 포함된 일본그림 배경, 달마도와 같은 한일 미술의 비교 등의 흥미유발을 통해 일본미술에 대해 아니 미술에 대해 조금이나마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열어준 책이다.
j******9 2003.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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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일본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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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인상주의 회화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중 모네와 고호의 그림을 보면서 문득 궁금한 적이 있었다 그당시 파리에 어떤 일이 있었길래 멀고 먼 프랑스 그림들에 일본풍이 풍기는 것일까? 잠시 잠깐의 호기심은 문득 잊혀져갔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잊혀졌던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었다 19세기 중엽에 열린 파리 만국박람회에 참석했던 일본 고예품의 포장지가 일본열풍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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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인상주의 회화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중 모네와 고호의 그림을 보면서 문득 궁금한 적이 있었다 그당시 파리에 어떤 일이 있었길래 멀고 먼 프랑스 그림들에 일본풍이 풍기는 것일까? 잠시 잠깐의 호기심은 문득 잊혀져갔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잊혀졌던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었다 19세기 중엽에 열린 파리 만국박람회에 참석했던 일본 고예품의 포장지가 일본열풍의 기폭제였다니... 그렇게 호기심부터 충족시켜준 이 책은 인상파화가들에게 미친 일본미술의 영향으로 부터 시작되어 일본미술의 거장이라 할 수있는 몇몇화가의 삶과 예술에 대해 조근조근 이야기한다 시대상황이나 화가 개인의 성향으로 부터 시작하여 대표작이라 불리우는 작품들의 감상포인트까지..처음 일본미술을 접하는 나같은 사람을 위한 친절한 입문서가 아닐까 체계적인 전문정보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미흡한 책이 될지도 모르겠으나 이 책이 웹진의 글이 모여서 이루어진 점을 생각한다면,또한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의 일본미술에 관한 입문서로 생각한다면 적절한 정도의 난이도가 아닐까싶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책에 소개되어진 그림들이 대부분 병풍에 그려진 작품임을 생각해볼때 책의 앞이나 뒤에 좀 큰 크기의 도판이 몇점 실려있더라면 싶다 특히나 우라가미 교쿠도의 <동운사설도>나 마루야마 오쿄의 <등화도병풍>은 좀 더 큰 크기의 도판으로 접할 수 있다면(물론 원화를 본다면 소원이 없겠지만...) 좀 더 다른 감흥을 느낄 수 있지 않을지...
r***y 2003.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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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알차게 꼭꼭 담아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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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술 그림에 관해서라면 우키오에밖에는 몰랐었는데, 그다지 크지 않는 사이즈의 책에 꼭꼭도 담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 장식성이 강한 일본미술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산수화는 한국화와 별다른 차이는 못느끼겠더라구요. 아마도 동양인이면서도 동양화에 많은 관심을 두지 않아서 그렇겠지만요.(^^) 알지 못했던 일본 그림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구요. 우키요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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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술 그림에 관해서라면 우키오에밖에는 몰랐었는데, 그다지 크지 않는 사이즈의 책에 꼭꼭도 담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 장식성이 강한 일본미술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산수화는 한국화와 별다른 차이는 못느끼겠더라구요. 아마도 동양인이면서도 동양화에 많은 관심을 두지 않아서 그렇겠지만요.(^^) 알지 못했던 일본 그림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구요. 우키요에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나, 고흐와 모네 등의 얘기도 재미있었어요. 대충 모네나 고흐가 일본 그림을 좋아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마니아적으로 좋아했으리라곤 상상을 못했으니까요. 중간중간 한국화도 나와서 서로 비교할 수 있어서 좋았구요. 그림을 꼼꼼히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알지 못했던 일본 미술에 대한 많은 정보가 좋은 책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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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내가 만난 일본 미술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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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정 저 | 아트북스 | 436g | 2003년 07월 30일 | 정가 : 15,000원 관심은 우키요에에 있었다. 일본 미술을 모르기에 그 알록달록하고 보면 볼수록 빵빵 터지는 우키오에의 매력에 홀리고 있는 중에 이 책의 리뷰를 보게 되었다. 물론 우키요에를 포함한 일본 미술 이야기에 흥미가 동하기도 했었다.   일본의 그림이라고 하면 배경까지 빽빽하게 무언가가 가득찬 채색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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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정 저 | 아트북스 | 436g | 2003년 07월 30일 | 정가 : 15,000원


관심은 우키요에에 있었다. 일본 미술을 모르기에 그 알록달록하고 보면 볼수록 빵빵 터지는 우키오에의 매력에 홀리고 있는 중에 이 책의 리뷰를 보게 되었다. 물론 우키요에를 포함한 일본 미술 이야기에 흥미가 동하기도 했었다.

 

일본의 그림이라고 하면 배경까지 빽빽하게 무언가가 가득찬 채색화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 화려함과 더불어 약간은 다른 시선을 기대하고 읽기 시작한 책은 자포니즘으로 시작한다. 유럽화가들의 배경에 스며있는 일본풍은 묘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전에 본적이 있는 그림도 있었는데, 배경에 우끼요에가 있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고서야 알았다. 고흐 그림의 배경에 그려져 있는 우끼요에는 놀라웠다. 「붉은 후지산」의 카츠시카 호쿠사이가 그린 강렬한 느낌의 우끼요에를 넘어, 단원으로 의심되는 화가 토슈사이 샤라쿠의 이야기를 지나, 에마키라는 형식의 그림으로 넘어간다.  그중, 「헤이지 모노가타리 에마키」의 강렬한 불꽃은 집어 삼킬 듯 하다고나 할까? 시선을 사로잡고 마음을 흔들었다. 그러나, 그 후로 연결되어 나온 그림들은 일본에도 이런 그림이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들게하는 중국풍 그림들이었다. 저자가 설명해주니 다르구나 할 뿐, 이런 그림들을 한중일 모아 놓는다면 제대로 구별할 수 있으려나? 대가들의 특징과 그에 따른 그림들이 나열된다. 묵의 농담과 여백의 강렬함에 잠깐 멍해졌던, 셋슈토요의 「파묵산수」와 하세가와 토하쿠의「송림병풍도」이 기억에 남는다(이 화가와 그림을 몇일이나 기억하려나 모르겠지만. ㅡㅡ;).  여백의 미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줄 알았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우리나라 그림 중에 딱히 기억나는 것이 없다. 일본 읽기 처럼 한국 그림 읽기도 해보아야 겠다.

 

도판이 많고 작가별로 나누어진 글들이 좋았다. 하지만 그림과 글이 노는 편집은 불편했다.  있어야 할 페이지에 없고 없어야 할 페이지에 있는 그림은 찾아보기가 애매했다. 모호한 편집 덕분에 책에 없는 그림조차도 다른 페이지에 있을까 싶어 자꾸 뒤져보는 헛수고를 하게되었다. 어짜피 한정된 페이지에 넣어야 하는 글과 그림인 것인데 조금만 욕심을 버리거나 조금만 신경썼다면 더욱 좋은 편집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안도 히로시게의 그림과 빈센트 반고흐의 그림의 비교를 이 책에서 두번째로 보게되었다. 안도 히로시게의 이 깔금한 그림은 볼때마다 놀랍다. 내리는 비 사이로 종종걸음쳐야 할 듯 싶다.

 

P. 247, 일본용어해설 중,


「에마키」

두루마리에 그려진 일본의 그림 이야기를 말한다. 대개 같은 두루마리 면에 이야기와 삽화가 같이 쓰이고 그려지며, 가로로 긴 두루마리 형식이 이용되었다.

k******m 2010.02.24. 신고 공감 0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