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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이룩한 학문의 상당부문이 그렇겠지만, 자연계의 원리랄지 지식의 극히 일부만을 규명하고 수박 겉핥기 식으로 탐구하고서도, 마치 대단하고도 엄청난 지식을 쌓은양 기고만장해 하는 경향이 있어서 뒤늦게 오류와 실수를 수정하기에 급급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중 특히 빠지지 않는 것이 '의학'부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예전에 인간 게놈 프로젝트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인간복제까지 성공할듯 그리고 무병장수의 꿈이 실현될듯 터무니없는 기대감에 부풀어서 수많은 난치병과 불치병들이 정복될 것인양 선전된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어의가 없다. 유전정보의 극히 일부만을 해독했다 하더라고 그것의 생리활성은 전혀 파악하지 못한채 여전히 인체의 신비의 단 1%도 온전히 해석하지 못하는 마당에 쉼없이 생산되는 건강상식과 나름의 해법들은 세월을 거듭하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게 된다. 부득이한 시행착오가 될수도 있겠고, 어리석은 혹은 권위적인 고루한 사고방식의 결과일수도 있겠으나 결국 그런 시행착오를 통해서 인류는 평균수명을 연장하고, 인구를 늘여 결국 오늘날의 화려한 문명을 이루었으니 나름 성과가 있긴 했다 할까...... 이 책 역시도 그런 시행착오와 권위주의적 사고로 인한 수많은 건강상식의 반전들을 보여주는데, 상당히 참고가 되었다. 일반인 독자를 배려한 간결하고도, 쉬운 설명과 예시들이 이해를 도왔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소소한 정보들이 퍽 쓸만했다 생각된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이들은 많은 건강상식들이 고정 불변의 진리가 아닌것을 필히 숙지 하고, 다양한 건강서적을 접해서 융통성있고, 균형잡힌 시각을 구비해서 스스로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면 이런 서적들은 다소의 조력이 되리라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