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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치유하는 일의 중요성
"스스로를 치유하는 일의 중요성" 내용보기
아주 예전, 그러니까 학창시절에 읽었던 어느 시인의 시작노트가 생각난다. 정확한 구절 하나하나가 다 생각 나지는 않지만 대략 '고통을 감지할 수 있어 치유가 가능하다'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즉 고통의 부정성이 아닌 긍정성에 대한 말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게 바로 그 시작노트였다. 글쎄. 이걸 피해의식, 절망, 그런 단어들로 표현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로를 치유하는 일의 중요성" 내용보기
아주 예전, 그러니까 학창시절에 읽었던 어느 시인의 시작노트가 생각난다. 정확한 구절 하나하나가 다 생각 나지는 않지만 대략 '고통을 감지할 수 있어 치유가 가능하다'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즉 고통의 부정성이 아닌 긍정성에 대한 말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게 바로 그 시작노트였다. 글쎄. 이걸 피해의식, 절망, 그런 단어들로 표현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랫동안 아프고 힘든 세월을 견뎌야 했다. 때로는 나를 이렇게 만든 모든 상황을 저주하고 싶었고 때로는 이렇게 되기까지 나를 방치한 나 자신이 짓이기고 싶을 정도로 미웠다. 정말 내가 아픈 이유는 무얼까. 나는 어떻게 되고 싶은 걸까. 이 책을 읽다가 중간중간 그냥 책을 덮어버리고 싶을 때도 있었다. 자꾸 아픈 구석을 건드리는 것 같았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나 스스로가 나 자신을 치유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 하지만 결코 실천하기 쉽지 않은 화두이다. 다 읽고 나서도 사실 내가 정말 변화할 수 있을지. 다르게 살 수 있을지. 완전한 확신이 드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잠깐 동안이나마 나를 좀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해준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얼핏 들으면 아픔과 고통을 느껴 감사하다는 말은 모순처럼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감정의 고통이나 육체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감각을 상실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야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m****9 2003.08.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니, 이럴 수가!!!!
"아니, 이럴 수가!!!!" 내용보기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사실 난 지금까지 불행했다. 그래서 나는 늘 부모를 탓하고, 형제를 탓하고, 집안을 탓하고, 동네를 탓하고, 고향을 탓하고, 사회를 탓하고, 나라를 탓하고, 사람들 모두를 탓하며 살아왔다. 그러고는 책임지지 않는 그들을 가학적으로 비난하는 것에 몰두했다. 그럴수록 웃기는 것은 잠시의 위안만 있었을 뿐 무엇이 해결되거나 그 상황이 마무리되지
"아니, 이럴 수가!!!!" 내용보기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사실 난 지금까지 불행했다. 그래서 나는 늘 부모를 탓하고, 형제를 탓하고, 집안을 탓하고, 동네를 탓하고, 고향을 탓하고, 사회를 탓하고, 나라를 탓하고, 사람들 모두를 탓하며 살아왔다. 그러고는 책임지지 않는 그들을 가학적으로 비난하는 것에 몰두했다. 그럴수록 웃기는 것은 잠시의 위안만 있었을 뿐 무엇이 해결되거나 그 상황이 마무리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나의 불행만을 확인할 뿐이었다. 그러나 이 책 <또 나야="">는 그것들을 명쾌하게 한다. 세상의 어느 누구든 피해의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따라서 세상에는 피해의식을 극복하는 사람과 극복하지 못하는 사람, 즉 두 부류가 있다. 그래서 저자는 우린 다만 피해자라는 역할만 할 뿐이기 때문에 그것을 벗어버리라고 한다. 즉 그 역할을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지난밤 나는 이 책을 단숨에 읽고는 피해자라는 역할극에서 벗어나고 있다. 정말, 이 책은 뒤표지 글에서처럼 ‘우리 이모나 삼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그래서 제일 먼저 아이들 때문에 항상 힘들어하고 있는 아내에게 권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아이의 눈에 비치는 부모는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또한 엄격한 질서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아이가 지켜야할 규범을 제시한다. 하지만 부모가 제시하는 규범은 완전하지 않다. 부모의 내적인 성숙도에 따라 그 규범은 아이를 바르게 세울 수 있는 사랑의 채찍이나 버팀목이 될 수도 있지만, 비논리적이거나 결점투성이일 경우도 있다. 결국 부모가 얼마나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고 있는가, 또 자녀에게 얼마나 올바른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하는가에 따라 아이의 삶은 달라진다.
o****3 2003.08.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