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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가 인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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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리스는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색깔을 지니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사람이 사용하는 단어에서는 그 사람의 고유한 색깔이 느껴지고 인격이 그대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이라면 그가 사용하는 단어에서도 아름다운 색깔과 아름다운 향기가 배어 나올 것입니다. 당신은 오늘 문자 메시지에서, SNS에서, 그리고 직장에서 어떠한 단어를 사용하십니까? 단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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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리스는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색깔을 지니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사람이 사용하는 단어에서는 그 사람의 고유한 색깔이 느껴지고 인격이 그대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이라면 그가 사용하는 단어에서도 아름다운 색깔과 아름다운 향기가 배어 나올 것입니다. 당신은 오늘 문자 메시지에서, SNS에서, 그리고 직장에서 어떠한 단어를 사용하십니까? 단어는 당신의 인격입니다.

                                                                                  -p. 7  머리말

 

단어가 인격이지만, 우리는 얼마나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가? 선뜻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중앙일보 어문연구소 부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배상복은 6장에 걸쳐 우리가 무심코 잘못 쓰고 있었던 단어들을 제시한다.

 

제1장 당신의 인격을 드러내는 차별적 단어

여류소설가, 처녀출전, 안사람, 된장녀..

제2장 상사가 차마 지적하지 못하는 직장생활 단어

회장님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5만 원이세요, 계산하실게요..

제3장 어원을 알면 낯이 뜨거워지는 단어

국민의례, 도무지, 망나니, 염병하네..

제4장 문자 메시지나 SNS에서 주의해야 하는 단어

어의없으니 임신공격하지 마세요, 배고프셧구나, 맛잇게 드세요..

제5장 상황에 따라 바꿔 써야 하는 단어

반증과 방증, 지양해야 하는 것과 지향해야 하는 것, 일절과 일체..

제6장 알아둘수록 품격을 높이는 단어

환절기는 있어도 간절기는 없다, 마음적으로 하지 말고, 마음으로 하세요..

 

우리가 유독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 ‘다르다’와 ‘틀리다’인데, 그 원인을 알게 되면 더는 잘못 쓰지 않을 것이다.

 

‘다르다’와 ‘틀리다’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다른 것은 틀린 것’이라는 흑백논리가 우리의 무의식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와 군부 독재를 거치면서 획일적 사고와 행동을 요구받고 이와 다른 것에는 사회적 억압과 고통이 가해진 역사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는 학자도 있다.

언어와 사회는 밀접한 관계를 갖게 마련이다. 선과 악, 합법과 불법 등 규범적 가치관이 강조되는 사회에선  ‘틀리다’는 식의 언어 사용 빈도가 높고, 규범적 가치관이 완화되고 분권화된 사회에서는 ‘다르다’는 식의 언어 사용 빈도가 높다고 한다. ‘다르다’보다 ‘틀리다’는 말에 익숙한 우리 사회는 아직 전근대적 가치관에 머물러 있다는 얘기다.

사회 문화가 언어 사용에 영향을 주고, 언어 문화는 우리의 사고를 제약한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열린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다르다’와 ‘틀리다’를 동일시하는 언어 습관부터 고쳐야 하며, 다름을 인정하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다른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보다 나는 옳고 너는 틀렸으니 내 방식대로 바로잡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대립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는 용어를 많이 사용해야 한다. “너와 나는 틀리다”가 아니라 “너와 나는 다르다”이다.

                                                                                -p. 284~ 285

 

 

한 인터넷 회사가 20~30대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맞춤법과 호감도의 상관관계’를 설문조사한 결과 맞춤법을 틀리는 이성에 대해 이성에 대해 호감이 떨어진다고 대답한 사람이 남자는 65.2%, 여자는 78.3%에 달했다.

맞춤법을 제대로 모르면 취업에도 불리하다. 한 취업 포털사이트가 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9%가 “서류 전형에서의 지원자 실수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가장 치명적인 실수로 잦은 오타, 문법 오류를 꼽았다. 취업에서 자기소개서 작성이 중요하다 보니 취업준비생들이 그룹 스터디 등으로 국어 맞춤법 공부를 따로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한다.

‘마마 잃은 중천공’과 ‘수박 겁탈기’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긍정적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맞춤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p. 176~ 177

 

아무리 맞춤법에 신경을 써도 틀릴 때가 있다. 그것은 책도 마찬가지인데, 안타깝게도 이 책도 그러하다. 154쪽에 ‘전향적’이 ‘적향적’으로 나와 있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인격을 좌우한다고 하지만, 단어 한마디로 인격을 판단하지 않는 아량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오타 하나로 책의 완성도를 좌우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상대의 아량을 바라지 말고, 스스로 인격을 갖추는 건 어떨까. 아름다운 꽃처럼 색깔을 지니고 있는 단어로 우리의 인격을 높이자. 이 책이 분명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e******i 2017.04.12. 신고 공감 5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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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저자가 이책을 다시 쓴다면..
"현재의 저자가 이책을 다시 쓴다면.." 내용보기
이 책 앞 부분 몇 장을 넘길때만 해도 끝까지 읽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책인데, 생각외로 단숨에 다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소설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나는 이 책처럼 중단했다 다시 읽어도 혹은 어느 페이지부터 읽어도 되는 구성의 책을 주로 읽어 왔는데, 오랫만 그런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였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한 주제다 평균 3 페이지 분량으로 나열된 구조를 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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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앞 부분 몇 장을 넘길때만 해도 끝까지 읽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책인데, 생각외로 단숨에 다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소설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나는 이 책처럼 중단했다 다시 읽어도 혹은 어느 페이지부터 읽어도 되는 구성의 책을 주로 읽어 왔는데, 오랫만 그런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였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한 주제다 평균 3 페이지 분량으로 나열된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일단은 평소에 인터넷이나 TV 혹은 일상 생활에서 보고 들었던 눈을 찌푸리게 하는 상황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쉽게 공감 되었고, '도무지'란 단어처럼 그 단어의 어원 때문에 놀라기도 했으며, 존칭 부분에 있어서는 많이 어렵기도 했다. 그런데 「제3장 어원을 알면 낯이 뜨거워지는 단어」 부분에서는 고개가 갸우뚱 거려지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1987년에 중앙일보에 입사했다는 저자의 나이를 추측해 보면 환갑을 막 넘겼을 것 같다. 특히 '시무식'과 관련된 주제에서 특히 그랬다. 「단배식」이라는 표현을 이 책에서 처음 들었다(?) 나 역시 적지 않은 나이이고, 사회에 첫발을 내딘 첫 출근날이 '시무식' 있던 날이고, 그 게 정말 오래된 일인데, 그 시절에도 사용례를 보지 못했던 단어라 저자는 대체 어디서 언제 사용된 말을 하는 건가 하고 의하해졌다(개인적으로 추측컨데, 아마 일본식 잔재가 남아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아무래도 방송이나 기자들의 사용하는 용어 예를 들어 '사츠마와리' 등의 일본어를 생각해보면..). '땡땡이 가라' 에서도 '땡땡이 무늬'는 들어 봤어도 '가라'를 붙이는 건 들어본 적이 없었다. 저자가 이 책을 썼을 때는 최근 적오도 최근의 10~20년 간의(너무 많은가..) 상황을 예로 들고 바로 잡고자 했을 터인데, 전반적으로 최신의 내용을 반영한 듯 하면서도 때로는 너무 오래 전의(어쩌면 들어본 적도 없는) 예를 가져온 부분도 간혹 보여서 그런 부분은 현실성이 좀 떨어진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읽기 수월했던 이유 중 하나는 잘못된 사용이 단어의 대부분의 일제시대의 잔재에 대한 것이었고, 그 과정의 풀이를 일본어 「한자·히라가나·가타카나(일본의 외래어 표기시 사용)」의 원 단어부터 외래어 표기시의 조합 방법 등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잘은 못하지만 그나마 나에게 익숙한 외국어가 일본어여서 그런지 '맞아 맞아'하고 꽤 공감을 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자가 아닌 이 책을 읽으면서 답답했던 점은 잘못된 쓰임새에 대한 대체 단어를 찾기가 정말 어렵구나.. 하는 것이다. 저자도 책 속에서 그런 부분을 찾으려 애쓰는 모습이 많이 보이기는 했지만.. 솔직히 그 말들이 사회 밖으로 나와 자연스럽게 쓰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때로는 우리 말을 순수하게 풀어 쓴다는 북한말을 연상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요즘 인터넷을 볼 때마다 불쾌(?)해지는 아니 인상 찌푸려지게 만드는 단어 쓰임들이 많이 있다. 나에게 직·간접적으로 전혀 해가 되는 것도  아닌데도 말이다. 그게 예뻐 보여야 그러나? 종이에 쓴 글이라면 고쳐주고 싶을 정도다.. 또한 요즘 (이것도 이제는 옛날 유행이 되나..) '급식체'라는 중·고생들 사이에서 쓰이는 말도 있는데, 만약에 저자가 이 책을 2017년이 아닌 3년이 지난 현재 이 책의 개정판의 작업을 한다면 급식체에 대해 뭐라고 예를 들고, 바른 표현으로 어떤 단어들을 제시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YES마니아 : 로얄 k*****7 2020.06.23.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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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가 인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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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가 인격이다>의 저자 배상복은 조언한다. 자신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어를 신중하게 선택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상대에게 자신의 생각을 품위 있고, 왜곡 없이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단어의 구사가 중요하다는 것을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제시한다. 무심코 던진 한 마디에 자칫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나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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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가 인격이다>의 저자 배상복은 조언한다. 자신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어를 신중하게 선택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상대에게 자신의 생각을 품위 있고, 왜곡 없이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단어의 구사가 중요하다는 것을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제시한다. 무심코 던진 한 마디에 자칫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나름대로 단어를 잘 선별해서 사용하는 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역시 읽기를 잘했다. 앞으로도 나의 단어 선택에 있어서 잘못된 부분은 체크해줄 책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하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단어 가운데는 무시무시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도 적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예를 들어, 막되 먹은 사람을 가리키는 ‘망나니’는 사형을 집행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그런가하면 ‘염병하네’라는 말에서 ‘염병’은 장티푸스를 이르는 말이다. 또 ‘도무지’는 물에 적신 한지를 얼굴에 발라 숨을 쉬지 못하게 해서 사람을 죽이는 형벌에서 나온 말이다. 앞의 ‘망나니’와 ‘염병’의 상징성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도무지’라는 단어가 이토록 무서운 뜻을 함의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 문장 속에서 주로 부정어와 함께 쓰이는 국어문법 중의 하나로만 알고 있었을 뿐, 그 이상의 단어 확장은 해 본 기억이 없다. 이것은 내게 말을 할 때 단어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우리는 오늘도 수없이 많은 문자 메시지를 받고 또 보낸다. 페이스북 ․ 트위터 ․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다른 사람과 소통한다. 문자메시지나 SNS 등에서는 속도가 생명이다. 그러나 속도와 편리성을 중시하다 보니 ‘꺽엇어’, ‘안 햇어’ 등처럼 쌍기역(ㄲ)이나 쌍시옷(ㅆ) 받침이 사라져 가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아라써’, ‘머거여’ 등처럼 웬만하면 받침을 쓰지 않는다. ‘생선’, ‘생파’처럼 지나치게 줄인 말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대충 적어도 의미가 전달되기 때문에 맞춤법이 엉망인 사람이 적지 않다. 아픈 사람에게 “빨리 낳으세요”라고 해서 아기를 빨리 낳으라고 하는 이가 많다. 또 ‘곱셈추위’, ‘공항장애’, ‘여과생활’, ‘바람물질’, ‘사생활치매’, ‘임신공격’ 등 단어의 철자를 대충 적음으로써 그 사람의 맞춤법 실력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경우도 있다. 아무리 속도나 편리성이 중요하다고 해도 이렇게 단어의 철자를 엉터리로 적는다면 그 사람이 지적 수준이 의심받을 수도 있다.

 

-176쪽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편견과 사회적 냉대는 평소 사용하는 단어에서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기 마련이다. 이렇듯 무심코 던진 말 속에 상대를 비하하거나 희롱하는 등 자신도 모르게 차별하는 말이 들어 있다는 것은 인지상정이 아닐까 싶다. 같은 말이라도 단어만 바뀌면 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에 습관처럼 쓰는 단어 하나하나부터 신중함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빠르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향해서 철자법 틀린 단어를 무심코 던졌다가 그동안 쌓은 모든 공이 한순간에 허물어질 수 있다는 것을 예시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렇듯 치밀한 설정 덕분에 책을 한두 번만 읽어도 스스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단어와 그렇지 못한 단어를 구분해낼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두고, 국어사전처럼 수시로 들춰보고 싶은 책이다.

 

k*****7 2017.04.1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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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가 인격이다 - 그러니까 단어를 잘 골라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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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당신의 품격을 좌우하는 단어 활용 기술  저자 - 배상복  우리 옛 속담에는 ‘말’과 관련된 것들이 꽤 있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만으로도, ‘말로 흥한 자 말로 망한다.’라든지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또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등이 있다. 그리고 귀가 두 개이고 입이 하나인 이유는 많이 듣고 적게 말하라는 의미라는 얘기도 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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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제 - 당신의 품격을 좌우하는 단어 활용 기술

  저자 - 배상복







  우리 옛 속담에는 ‘말’과 관련된 것들이 꽤 있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만으로도, ‘말로 흥한 자 말로 망한다.’라든지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또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등이 있다. 그리고 귀가 두 개이고 입이 하나인 이유는 많이 듣고 적게 말하라는 의미라는 얘기도 있고 말이다. 관련된 명언이나 속담이 한두 개가 아닐 정도로, 말하는 것에 대해 예전부터 조심하고 신중하라고 강조를 해왔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것을. 그래서 몇 백 년 전부터 조심하고 신중하고 또 주의하라고 귀에 딱지가 생길 정도로 들어왔지만, 여전히 말 때문에 오해하고 다투고 상처받고 있다.



  똑같은 의미의 말을 해도 어떤 사람은 참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주는 단어를 쓰는가 하면, 누구는 참 저열하다는 느낌을 풍기는 어휘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기분이 안 좋다는 말을 할 때, 누구는 ‘속상해, 기분 나빠.’라는 무난한 말을 하기도 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아, 기분 존나 구려.’라는 듣는 사람이 눈살을 찌푸릴 말을 내뱉기도 한다. 이왕 말을 할 거면, 나를 돋보이게 하는 단어를 사용하는 게 좋지 않을까?



  이 책은 가능하면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주의하면 좋을 단어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차별적인 의미를 갖고 있거나 어원을 알면 낯 뜨거워지는 단어, 직장 생활에서 무심코 실수하기 쉬운 단어, 그리고 SNS에서 흔히 틀리기 쉬운 단어들을 알려준다. 읽으면서 어쩐지 부끄럽기도 하고, ‘이런 말까지?’라고 놀라기도 했다. 그 정도로 나 역시 옳지 않은 언어생활을 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저승에서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사들이 이렇게 사용되라고 한글을 만들었나 자괴감을 느끼고 있을 것 같다.



  제일 많이 뜨끔했던 대목은 『1장 차별에 관한 단어들』에서였다. 최근 들어 그런 쪽에 관심이 많아 나름 고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 나온 단어들을 보니 아직까지 멀었다. ‘촌스럽다’라는 말이 차별적인 단어였다니, 헐…….



  그리고 다시 읽어봐도 잘 모르겠는 건, 『5장 상황에 따라 바꿔써야하는 단어』였다. 원래 단어도 제대로 못 쓰는데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니! ‘한글 너무 어려워요!’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계발’이나 ‘개발’의 차이, ‘되요’와 ‘돼요’의 옳은 사용법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음, 잘못해서 틀리느니 비슷한 뜻을 가진 다른 단어로 바꿔 쓸까? 아, 그래서 어휘를 많이 알고 있으라는 거구나!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너무 억지스러운 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녀’라는 단어에 대해서 얘기할 때였다. 이미 너무 익숙하게 사용되고 있고, 대체할만한 마땅한 말이 없으니 그냥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



  공감된 부분은 아주 많지만, 그 중에서 몇 개를 골라보자면 ‘~같아요’와 ‘너가’,와 ‘니가’의 지적은 무척 공감했다. 요즘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너가’라든지 ‘니가’라고 쓰는데, 바로 잡아줘야 한다. 드라마나 노래 가사에서 저런 식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저 표현이 맞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같아요.’라는 말도 너무 싫다. 좋으면 좋은 거지, 좋은 것 같은 건 뭐람? 오늘부터 나라도 올바른 단어를 사용하도록 노력해야겠다.



  한 번 읽고 휙 책장에 꽂아만 두기엔 너무 아까운 책이었다.







 

v********0 2017.04.1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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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쓰이는 우리말을 바로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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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심코 쓰고 있는 여러 단어들이 가진 숨겨진 의미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가려 써야 할 단어들을 잘 정리한 책이다. 가장 먼저 성차별적인 표현들을 하나씩 알려주고 있다. 구태여 여성이라는 사실을 내세울 필요가 없는 경우에 여류라는 단어를 쓰지 말아야 하며, 파출부 같은 단어 역시 가사도우미로 바꿔야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여성 대명사 "그녀"라는 것도 그냥 "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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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심코 쓰고 있는 여러 단어들이 가진 숨겨진 의미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가려 써야 할 단어들을 잘 정리한 책이다. 가장 먼저 성차별적인 표현들을 하나씩 알려주고 있다. 구태여 여성이라는 사실을 내세울 필요가 없는 경우에 여류라는 단어를 쓰지 말아야 하며, 파출부 같은 단어 역시 가사도우미로 바꿔야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여성 대명사 "그녀"라는 것도 그냥 "그"로 쓰는 게 좋다고 한다. "그녀"라는 표현은 1921년 일본에 유학하던 소설가 김동인이 자신의 소설에서 쓰기 시작해서 널리 알려진 것인데, 우리말과 한자가 한 단어로 결합한 사례가 없기에 어색한 조어라는 것이다. "그남"이 없듯이 "그녀"도 잘못된 조어라는 말이다. 그 밖에도 남편이 죽었는데 아직 따라 죽지 못한 사람, 남편을 따라갔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를 지은 사람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미망인을 그냥 사망자 부인이란 표현으로 바꿔 사용해야 하며, 다른 민족인 중국인이 우리 민족을 구분 짓기 위해 부르는 명칭인 조선족도 역시 중국 동포로 바꿔 불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새터민 역시 순우리말과 한자어의 조합으로 어색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서 높임말이 잘못 쓰이고 있는 사례들을 언급하고 있다. 주체를 직접 높일 때만 "계시다"가 쓰일 수 있다는 것, "선배"나 "차장" 자체가 호칭인 동시에 존칭이기에 거기에 덧붙여 님을 붙일 필요가 없다는 것, 윗사람에게는 "술 한 잔 올리겠다"가 아니라 "약주 한잔 올리겠다"로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 "자문을 구하다"에서 "자문"은 물을 자에 물을 문으로 물음을 구할 수 없기에 "조언을 구하다"가 적절한 표현이란 것, "수고"는 명사로 쓰일 때는 의미나 용법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일치해 크게 문제될 것이 없지만 윗사람에게 "수고하세요"라고 쓰면 인사로 부적절하다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리고 부적절하게 사용되는 단어에 대한 사례들이 많이 등장한다. "국위선양"과 "국민의례"는 모두 일본말에서 온 단어이며, 유명세는 이름이 알려진 덕분에 누리는 혜택이 아니라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는 탓에 당하는 불편이나 곤욕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란 것, "닭도리탕"에서 도리는 일본말로 "닭볶음탕" 정도로 부르는 게 좋고, "간지난다"는 일본어에서 유래하긴 했지만 원래 의미대로 쓰이는 것이 아닌 어정쩡한 말이라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개이득"과 같이 개가 설사 동물인 개에서 온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아무 말에나 마구 붙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거나 "완전 좋아" 같이 완전을 남용하다 보면 다양한 우리말 단어를 적절하게 구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휘력이 떨어질 것이라 언급한다. 그 밖에도 "어따대고"는 "얻다 대고"를 잘못 적은 것이며, 간절기는 정체불명 단어로 한자어권 어디에도 이런 낱말이 없다는 것, 피로회복제는 피로를 되찾는다는 의미이기에 피로해소제로 이름을 바꿔야 하고, 옥석구분은 원래 옥과 돌이 함께 탄다는 뜻으로 옳은 사람이나 그른 사람 구별 없이 모두 재앙을 받는다는 의미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용법상 틀리기 쉬운 말에 대한 구별법도 소개해주고 있는데, 예를 들어, "든지"는 선택, "던지"는 과거 회상을 나타내는 단어라는 것, "안되요"로 적어야 할지 "안돼요"로 적어야 할지 고민될 때, "돼"는 "되어"의 준말이므로 "되어"로 바꿔 보아 말이 되면 "돼"로 적고 그렇지 않으면 "되"로 적는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무조건적, 전문적, 시간적, 공간적 같이 "적"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해 우리말의 다양한 단어와 표현을 밀어내고 어색한 말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d****o 2017.04.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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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단어가 인격이다
"(위즈덤하우스) 단어가 인격이다" 내용보기
​ ​ 어릴 때는 겉으로 보이는 면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비중이 높았던 것 같아요.눈에 바로바로 보이는 것만 보고, 그 사람이 내포하고 있는 것을 제대로 보는 눈이 없었던 거죠. 그런데 이제 40대가 되고 어느 정도 연륜이라는 것이 쌓이다 보니 외모에서도 그 사람의 품성이 보이고 말을 섞어보면 그 사람의 인품이 느껴지네요.상대방이 쓰는 어휘에 따라 대화의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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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겉으로 보이는 면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비중이 높았던 것 같아요.
눈에 바로바로 보이는 것만 보고, 그 사람이 내포하고 있는 것을 제대로 보는 눈이 없었던 거죠. 그런데 이제 40대가 되고 어느 정도 연륜이라는 것이 쌓이다 보니 외모에서도 그 사람의 품성이 보이고 말을 섞어보면 그 사람의 인품이 느껴지네요.
상대방이 쓰는 어휘에 따라 대화의 깊이가 달라지고 함께 있는 시간의 질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물론 말만 번지르르하는 사람과는 다른  거 아시죠?
격이 있는 언어와 품격은 밖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안에서 나온다는 것~ 나이를 먹으면서 깨닫게 된 부분이지요.
 

이 책을 읽으며 사람은 끊임없이 배워야 하며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가 아니라, 때로는 그 무지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할 때도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용어라 해서, 누구나 다 그렇게 쓰고 있고 의미가 전달된다고 해서 그것이 옳은 표현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어른뿐만 아니라 이쁘지 않은 말을 입에 달고 살려는 아이들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어요.
의미를 알고 모르고는 전혀 다른 의미니까요.
 

 


언어는 사회적 산물이지요.
사회의 분위기, 역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봐도 무관할 텐데요.
그래서 그런지 여성 핍박과 무시의 사상들이 언어에 고스란히 남아있네요.
여성 스스로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그 언어들이 여자를 차별하는 언어들이었어요.
하지만 전 희망적으로 보여요. 여성들의 권위가 올라가고 있고 예전과는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만큼 언젠가는 이런 여성 비하 발언들은 점차 역사 속으로 사라질 거라고요.
그래도 이 책을 읽었다면 '그녀'보다는 '그'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여성을 특정 짓는 말은 조심하면 좋겠네요.
 


이런 말 통상적으로 늘 쓰던 말인데 이 말에도 오류가 있네요.
역사와 무관하지 않아서 더 흥미로웠던~~
언젠가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이 중심이 되어 버리면 우리는 서울에서 내려간다~라는 표현을 쓸지도 모르겠어요.
언어는 시대를 따라 변하니까요.^^
 

저도 이건 참 궁금했어요.
우리의 언어엔 높임말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런데 이 높임말도 제대로 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일 예로 든 게 '~계시다'인데요.
'있다'의 높임말이 '계시다'가 맞지만 항상 그렇게 사용되지는 않는다는 거죠.
주체의 존재나 상태를 나타낼 때나 주체의 동작이 진행될 때를 나타낼 때는 직접 높임말을 쓰고, 주체의 일부분이나 주체와 관련된 사물을 높일 때는 간접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과도한 높임말은 거부감을 줄 수 있으므로 높임말이라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 현명한 사회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직장인들은 집에서도 보다 회사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더 많은 대화를 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가까운 가족과 하는 대화가 아닌 적절한 거리감을 가진 동료들과, 또는 직장 상사들과의 대화에 많이 노출이 될 텐데요.
대화를 하면서 단어 하나에도 나를 올리고 낮추게 되므로 언어 선택은 꽤나 중요해 보입니다.
이 '술'에 관한 글을 읽고도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윗 분들에게는 '술'을 권하는 것이 아닌 '약주'라는 표현을 쓰면 훨씬 예의 바르게 보일 거예요.
단어 하나 차이이지만 남다르게 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르죠.
 

정말 말이란  '아' 다르고  '어' 다르단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통상적으로 쓰던 '자문을 구하다'라는 표현이 적절치 못한 것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자문은 어떤 일을 효율적이고 바르게 처리하려고 그 방면의 전문가들로 이뤄진 기구에 의견을 묻는 것을 가리킨다고 해요. 한마디로 답을 묻는 것이 자문이지, 물음을 구하는 것이 자문이 아니라는 얘기랍니다.
적절하게 사용하려면 '~에게 자문했다'라고 쓰거나 '조언을 구했다'라고 쓰면 된다고 하네요.
 



이 부분을 읽고 저 역시 많이 쓰던 단어라 속이 뜨끔하던걸요~^^
저는 제 의견이 맞는다는 표현을 하기가 조금 어색해서 여지를 준다는 의미로 문장 말미에 많이 썼었는데 자신감 없는 자의 유체이탈 화법이라니~ 앞으로는 조심해서 사용해야겠네요.
'~는 것 같다', '~할 것 같다' 등의 형태로 쓰는 것은 확실하지 않은 사실을 말할 때라고 해요.
의미에 맞게 써야 하는 것이 말을 제대로 하는 것의 기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이 부분이 상당히 듣기 불쾌했었거든요.
사람이 아닌 돈을 존대하는 기형적 어투라는 것을 알았다면 이제는 이런 말은 쓰지 않도록 해야겠어요.
듣기 불편했지만 잘못된 표현이라는 것에 확신이 없었는데 이제는 확실히 알았어요.
 

그 단어에 담긴 뜻도 모르고 쓰는 것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요.
욕도 그 의미를 알고 나면 쉽게 쓸 수 없다고 하는데 우리가 몰랐다면 모를까 알고 나서는 쓰지 않도록 해야겠어요.
너무 일상적으로 쓰는 '도무지'라는 말도 '도모지'라는 사형 방법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자식을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놓고 물 묻은 종이를 얼굴에 겹겹이 붙여 숨도 못 쉬게 만들어 죽게 되는 형벌을 의미하는데 그걸 일상적으로 쓰는 건 좀 으스스하지 않나요?
꼭 그 단어가 아니어도 되니까 대체할 수 있는 단어로 바꿔 쓸 수 있어야겠어요.


 워낙 요즘은 SNS를 많이 하고 인터넷 사용의 증가로 인해 그 안에서 통용되는 언어들도 참 많아졌지요.

줄임말은 물론이고 생소한 신종 언어들도 참 많은데요.

그래서 그 언어를 이해 못 하면 대화 자체를 이어갈 수 없는 상황으로까지 번지고 있어요.

하지만 그렇기에 여기에는 더 많은 오류와 불편함이 있네요.

듣기도 거북하거니와 세종대왕님이 보시면 분노하실 잘못된 언어들도 참 많지요.

저도 나이가 들다 보니 아이들이 그런 용어를 쓰는 걸 보면 참 듣기 불편해요.

아이들에게 강요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고 틀렸는지는 알려주면 좋을 듯합니다.  제대로 사용하느냐 안 하느냐는 본인의 선택의 몫이니까요.


제 아이들은 현재 초등학교 5학년, 3학년에 재학중이랍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책을 좀 읽어서 띄어쓰기나 맞춤법을 제법 틀리지 않고 글을 씁니다.

5학년 딸은 일기를 쓰고 선생님께 검사를 받는데요.

일기를 쓰는 이유가 뭔지 아시나요?

바로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보시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5학년이면 잘 할 것 같지만 아직도 맞춤법이 엉망인 친구들이 많다고 하네요.

기본적인 의미도 중요하고 격식에 맞게 단어를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기본의 기본인 맞춤법도 모르고 학년은 점점 높아지지요.

물론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면서 초등학생 때보다는 나아지겠지만 요즘 아이들의 언어생활을 보면 꼭 그럴 것 같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대로 된 단어의 선택보다 우선시 되어 하는 것은 제대로 단어를 아는 것 같아요.

물론 말을 할 때도 단어의 선택이 중요하지만 글을 쓸 때도 그 글에서 그 사람의 인격이 드러나거든요.

이 책은 제대로 말을 하기 위해서도, 제대로 글을 쓰기 위해서도 꼭 필독을 해야 할 책이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모두가 글을 올바르게 써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가졌으면 싶네요.

내가 무심결에 쓰는 '단어' 하나로도 상대방이 내 인격을 다르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인식한다면 아무렇게나 사용하지는 않겠지요?

단어가 때로는 내 인격을 대변할 수도 있으니까요.


 

r****7 2017.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말 그대로, 단어가 인격이다
"말 그대로, 단어가 인격이다" 내용보기
말 한마디, 심지어는 단어 하나에 상대방의 이미지가 와르르 무너지는 경험을 할 때가 있다. 대화 중간에 갑자기 튀어나온 비속어는 말할 것도 없고, 사소한 맞춤법 실수도 적잖은 실망을 안겨준다. 물론 나도 우리말을 완벽히 구사하는 것은 아니기에 조심하고 있다. <단어가 인격이다>는 제목 그대로 단어가 당신의 인격을 드러내는 것이니, 단어 사용에 주의하라는 내용을 담고
"말 그대로, 단어가 인격이다" 내용보기

말 한마디, 심지어는 단어 하나에 상대방의 이미지가 와르르 무너지는 경험을 할 때가 있다. 대화 중간에 갑자기 튀어나온 비속어는 말할 것도 없고, 사소한 맞춤법 실수도 적잖은 실망을 안겨준다. 물론 나도 우리말을 완벽히 구사하는 것은 아니기에 조심하고 있다. <단어가 인격이다는 제목 그대로 단어가 당신의 인격을 드러내는 것이니, 단어 사용에 주의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그러나 단순히 좋은 단어나 나쁜 단어를 추려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 그 단어를 쓰지 않는 것이 좋은지 찬찬히 설명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크게 5장으로 구분된다. 1장 당신의 인격을 드러내는 차별적 단어에서는 '여류 소설가', '안사람', '맹인' 등 그 자체에 그 대상을 차별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담겨있는 단어들의 사례를 들어 사용하는 말을 바꾸는 것은 곧 인식을 바꾸는 것임을 강조한다. 2장 상사가 차마 지적하지 못하는 직장생활 단어에는, 윗사람에게 '수고'하셨다고 하면 안되는 이유 등 실제 직장생활을 할 때 주의하면 좋을 단어들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이 부분은 특히 사회 초년생들에게 유용할 것이다. 3장 어원을 알면 낯이 뜨거워지는 단어에는, '도무지' '망나니' 등 일상생활에서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있지만 그 어원을 알면 사용하기 꺼려지는 단어들이 다수 담겨있다. 다음으로 제4장 문자 메시지나 SNS에서 주의해야 하는 단어와 제5장 상황에 따라 바꿔 써야 하는 단어에서는 자주 틀리는 맞춤법이나 헷갈리는 단어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여기에는 '낳다', '임신공격', '여과생활' 등 어쩌다 이리되었나 싶은 단어들이 사례로 제시되어 있는데, 실제로 인터넷을 하다 보면 이런 단어들을 접하는 빈도가 상당히 높다. 앞에 제시된 내용들을 숙지한 뒤, 마지막으로 제6장 알아둘수록 품격을 높이는 단어까지 익히고 나면 잘못된 단어 사용으로 망신을 당하는 일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

 

 

(p. 4)

J.레이는 "말은 마음의 초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말 속에는 그 사람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말은 구체적으로 단어로 표현됩니다. 따라서 어떤 단어를 사용하느냐는 그 사람의 내면 세계, 즉 인격과도 연결됩니다. 내면세계가 거칠자면 그가 사용하는 단어들이 거세고 험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그가 온유하고 포용적인 사람이라면 그가 사용하는 단어들도 온화하고 부드러울 것입니다.

 

(p.48)

이러한 용어를 바꾼다고 실제적으로 무엇이 달라지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저능아, 장님, 벙어리, 불구자 등과 같은 용어는 이미지와 연계돼 있다. 과거 사회적으로 냉대받던 시대의 부정적 이미지를 그대로 담고 있다. 그러므로 기존 용어를 새로운 말로 바꾸면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다.

즉 장님이나 맹인이란 말에는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 들어 있다. 시각장애인은 이와 좀 다르다. 장애의 정도가 낮으면 어느 정도 시력을 확보할 수도 있다. 저능아를 지적장애인이라 부르는 것 역시 다소의 장애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함께 어울려 나가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에서 탈피하는 장점이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턱을 낮추는 것은 이들을 부르는 단어에서부터 시작된다.

 

(p.272)

피로회복제는 피로해소제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 그래야 피로를 없애 버린다는 뜻이 된다. 숙취 해소, 갈증 해소, 스트레스 해소라고 하지 숙취 회복, 갈증 회복, 스트레스 회복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 굳이 회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려거든 '원기회복제' 정도가 적절하다. 피로회복제는 마셔봐야 자꾸 피로만 쌓인다.

l****i 2017.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단어의 수준이 말의 수준을 결정한다
"단어의 수준이 말의 수준을 결정한다" 내용보기
<단어가 인격이다>라니, 책 제목이 확 와닿는다. '왜 같은 말을 했는데 누구는 비호감으로 찍히고 또 다른 이는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가'에 대한 대답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집어들었다.  말 한마디를 해도 ‘저 사람은 왜 저렇게밖에 말하지 못하는가?’ 생각할 때가 많은데, 생각해보면 같은 말을 해도 사용하는 단어에서 풍기는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잘못 알고 있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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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가 인격이다>라니, 책 제목이 확 와닿는다.

'왜 같은 말을 했는데 누구는 비호감으로 찍히고
 또 다른 이는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가'에 대한
대답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집어들었다.

 

말 한마디를 해도 ‘저 사람은 왜 저렇게밖에 말하지 못하는가?’
생각할 때가 많은데,
생각해보면 같은 말을 해도
사용하는 단어에서 풍기는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잘못 알고 있는 오탈자 하나로
그 사람이 하는 말에 신뢰가 확 떨어졌던 것 같다.

 

책에는 여러 가지 사례가 제시된다.

 

평소에 흔히 생각하던 잘못된 단어들의 사례도 있고,
(5만원이세요, 이쪽으로 누우실게요, 얼른 낳으세요 등등)

 

보고서나 문자 메시지, SNS 등에서 자주 틀려
상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오탈자 맞춤법 관련 단어 사례들도 있다.

 

또한 '여류 소설가', '처녀 출전', '안사람, 바깥사람', '파출부' 등
같이 일해도 동급으로 취급되지 않는 여성만의 단어들,

 

'서울에 올라가요, 시골에 내려가요' '너 왜 이렇게 촌스러워' 등
지역을 구분하고 격차를 벌리는 단어들,

 

아무리 최순실에게라 해도 '염병하네'라는 말을
함부로 쓰면 안 되는 이유 등도 포함한다.

 

'단어 하나가 바뀐다고 뭐가 달라지는가'라고 생각하는 이도 있을 테고,
'뜻만 통하면 되지, 뉘앙스 차이까지  공부해야 하는가'라고 생각하는 이도 있을 텐데
이 책을 보면 생각이 좀 달라질 듯.

 

보고서 안에 틀린 단어 몇 개가 내 신뢰도를 좌우한다는 사실,
무심코 내뱉는 말이 누군가를 희롱하거나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음을 안다면
결코 단어 하나라고 쉽게 볼 수는 없으리라 장담한다.

 

적어도 단어 몇 가지만으로 인격을 판단하는 법을 배웠으니
읽은 것만으로도 내게는 큰 소득이다.


앞으로는 사람을 좀 가려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

 

 

 

 

s******a 2017.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 번쯤 읽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한 번쯤 읽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내용보기
중앙일보 기자로 입사해 편집위원까지. 다시 또 여러 대학의 교수로 까지 활동하고 있는 우리말 전문가의 이야기. 뭐 우리말 한글을 쓰자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보다는 한자말이라도 상황에 따라 교양이 있어 보이는 적합한 단어와 문장을 적절하게 구사하자는, 어찌보면 예전에 선생님들이나 꼰대들이 늘 하던 훈계 비슷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내용도 뭐 조금은 유행이 지나 진부한 느
"한 번쯤 읽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내용보기

중앙일보 기자로 입사해 편집위원까지다시 또 여러 대학의 교수로 까지 활동하고 있는 우리말 전문가의 이야기뭐 우리말 한글을 쓰자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보다는 한자말이라도 상황에 따라 교양이 있어 보이는 적합한 단어와 문장을 적절하게 구사하자는어찌보면 예전에 선생님들이나 꼰대들이 늘 하던 훈계 비슷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내용도 뭐 조금은 유행이 지나 진부한 느낌도 드는많이 알려진 단어들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다만 염두에 두고 있으면 뜻과 유래를 알고 알맞게 사용할 수 있을 듯요즘 우리말을 그냥 막 소리나는 대로 적는 것이 범람하고 있는데 한 번쯤 읽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r****l 2022.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단어가 인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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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가 인격이다.' 정말 와닿는 말이다. 처음 사람을 볼 때는 겉모습을 먼저 보게 마련이지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면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을 살펴보게 된다.이 책은 크게 여섯 가지 주제로 분류한 후, 한 단어씩 글을 풀어나간다. 차별적인 단어, 자주 쓰지만 틀리는 맞춤법, 어원을 알면 낯이 뜨거워지는 단어 등, 알고보면 대부분 생소한 단어가 아니라 일상에서 많이 보
"단어가 인격이다" 내용보기

'단어가 인격이다.' 정말 와닿는 말이다. 처음 사람을 볼 때는 겉모습을 먼저 보게 마련이지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면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을 살펴보게 된다.


이 책은 크게 여섯 가지 주제로 분류한 후, 한 단어씩 글을 풀어나간다. 차별적인 단어, 자주 쓰지만 틀리는 맞춤법, 어원을 알면 낯이 뜨거워지는 단어 등, 알고보면 대부분 생소한 단어가 아니라 일상에서 많이 보는 단어다. 흔하게, 널리 쓰이는 단어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어원을 찾아보거나 어떻게 쓰는 게 바른지 찾아볼 생각도 못 하게 된다. 그래서 한 단어 한 단어씩 읽으며 그동안 내가 썼던 말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또 이북으로 구매해 버스나 전철을 기다리며 글 하나씩 읽는데, 글이 짧아 짬날 때 읽기 좋았다.


v******v 2018.04.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