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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초등학생 일기장을 읽는 듯한 느낌...ㅡ.ㅡ;
"마치 초등학생 일기장을 읽는 듯한 느낌...ㅡ.ㅡ;" 내용보기
책을 처음 보았을 때의 첫 인상은 <진주 귀고리 소녀>의 그것과 유사했다. 베르메르의 그림처럼 반 에이크의 유명한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은 하두 여러번 보아서인지 이제 그림을 보지 않고도 묘사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래서인지 반 에이크라는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졌다.   이야기는 반 에이크 자신이 화자가 되어 자신의 일생을 서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화가
"마치 초등학생 일기장을 읽는 듯한 느낌...ㅡ.ㅡ;" 내용보기

책을 처음 보았을 때의 첫 인상은 <진주 귀고리 소녀>의 그것과 유사했다. 베르메르의 그림처럼 반 에이크의 유명한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은 하두 여러번 보아서인지 이제 그림을 보지 않고도 묘사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래서인지 반 에이크라는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졌다.

 

이야기는 반 에이크 자신이 화자가 되어 자신의 일생을 서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화가가 불량배들에게 폭행을 당해 색깔을 더 이상 보지 못하는 고통을 겪게 되면서 그 고통을 진정시키기 위해 자신의 일생을 글로 남기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그런데 원래 작가의 문체가 그런 것인지 아니면 번역이 직역인지 알 수는 없지만 문장이 너무 짧은 단문들로만 되어 있어 흥미있고 긴장감 넘치는 소설을  읽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마치 초등학생이 쓴 일기장을 읽는 기분이었다. 더군다나 진행되는 사건들 역시 이 이야기가 나왔다가 갑자기 뜬금없는 다른 이야기가 끼어들고 도저히 문맥을 생각해서 글을 썼다고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책 표지 뒷면의 해설에서는 '반 에이크의 치열했던 삶을 뛰어난 솜씨로 그려내고 있다'라고 했는데, 도저히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의 삶이 치열했던 것 같지도 않고 설사 조금 치열했다고 하더라도 그 치열함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글이라서 오히려 얀 반 에이크라는 화가의 이미지만 좋지 않게 기억되어 버렸다. 정말 무언가 아쉬워도 너무 아쉬운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l********d 2010.07.23.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