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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우연히, 아프리카- 삶과 사랑, 꿈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여행
"그와 우연히, 아프리카- 삶과 사랑, 꿈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여행" 내용보기
황량하고, 뜨거운, 사람이 살기에 온갖 악조건이 존재하는 그러한 곳이 연상되는 곳 아프리카!작가는 아프리카하면 떠올리게 되는 이러한 아프리카의 이미지완 달리 그 곳에 자신들만의 파라다이스가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동경하고 있습니다.그녀는 글을 쓰고, 그는 사진을 찍고......그녀의 연인 니콜라의 표현대로 "......그녀와 함께라면 세상 어디든, 파라다이스."라면서......25살
"그와 우연히, 아프리카- 삶과 사랑, 꿈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여행" 내용보기

황량하고, 뜨거운, 사람이 살기에 온갖 악조건이 존재하는 그러한 곳이 연상되는 곳 아프리카!
작가는 아프리카하면 떠올리게 되는 이러한 아프리카의 이미지완 달리 그 곳에 자신들만의 파라다이스가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동경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글을 쓰고, 그는 사진을 찍고......
그녀의 연인 니콜라의 표현대로 "......그녀와 함께라면 세상 어디든, 파라다이스."라면서......
25살 젊음과 사랑 그리고 여행이 주는 기대와 설렘으로 오지의 아프리카를 낭만적인 로맨스가 흐르는 곳으로 바꿔 놓고 있는 책 <그와 우연히, 아프리카>!
그와 그녀는 왜 하필 즐겁고, 볼 것 많고, 즐길거리가 많고, 편안한 여행지 대신에 그 곳 아프리카를 선택하였으며, 아프리카에서 그들이 찾아 헤매던 파라다이스를 찾았을까 궁금해하면서 책을 펼쳤습니다.

1
우리가 꿈꿔왔던 파라다이스를 찾아 떠나다


"우연은 때로 필연이 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운명으로 탈바꿈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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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mania.tistory.com/1349

c***o 2010.07.06.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와 우연히, 아프리카
"그와 우연히, 아프리카" 내용보기
나에게 아프리카는 눈부신 파란 하늘과 넓은 초원, 자유롭게 뛰노는 동물들을 떠올리게 한다. 빨강과 주황의 정열적 이미지를 가진, 쉽게 범접할 수 없지만 언젠가 밟아보고 싶은 머나먼 땅, 아프리카.'그와 우연히 아프리카'라는 책의 제목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아프리카'이다. 내가 가보지 못한 땅, 아프리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이 책의 저자는 '그'와 운명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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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아프리카는 눈부신 파란 하늘과 넓은 초원, 자유롭게 뛰노는 동물들을 떠올리게 한다. 빨강과 주황의 정열적 이미지를 가진, 쉽게 범접할 수 없지만 언젠가 밟아보고 싶은 머나먼 땅, 아프리카.'그와 우연히 아프리카'라는 책의 제목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아프리카'이다. 내가 가보지 못한 땅, 아프리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이 책의 저자는 '그'와 운명적으로 만났다. 스물한 살, 랭보에 빠져있던 한 여대생이 받은 무언의 메시지. 메시지를 보낸 그는 랭보의 환생을 꿈꾸게 했고, 둘은 한국과 프랑스의 경계를 넘어 사랑을 한다. 그리고 함께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여행은 얼마나 매력적인가. 일상을 탈출하여 나를, 그를 모르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으로, 나도 그도 모르는 곳으로 떠난다는 것은 얼마나 자유롭고 새로운 경험일까. 아프리카 여행과 더불어 사랑하는 이와의 여행이라, 해보지 못한 또 하나의 경험이 작가에 대한 나의 부러움을 한껏 고조시킨다.

 

이 책에는 둘이 함께 떠난 아프리카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가 쓴 글에 그가 사진을 더했다. 그녀의 글은 감상적이면서 섬세하다. 나보다 나이가 어린, 20대 아이의 글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글의 느낌이 좋다.

 

'인생이라는 것이 그저 찰나의 연속이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단 한 번 태어나 단 한 번 죽기에, 인생이라는 것은 오히려 태어남과 죽음 사이에 놓인 찰나의 부풀림이리라. 그리하여 단 한 번 태어난 자는 죽음 전에 완전한 찰나가 존재함을 알아야 한다. 이처럼 탄생과 죽음 사이에는 삶이 있으니 태어난 자는 마땅히 기뻐해야 할 일이다.'

우리네 삶은 단 한 번뿐인 삶이다. 한 번 떠난 길은 되돌아갈 수도 없고, 한 번 끝낸 인생길은 되돌아올 수도 없다. 그것을 알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알고, 그것을 삶에서 나타내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못견디게 부럽다. 그리고 하루 하루를 버티듯 살아가는 나의 모습이 안타까웠다. 다시 얻지 못할 나의 젊은 날, 나는 언제까지 이렇게 헛되이 보낼 것인가. 나에게는 더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다.

 

그녀의 글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사막'을 건너갈 때의 일이다. 화장실이 없어서 사방이 뚫린 곳에서 볼일을 보았던 일, 생수통에 물을 묻힌 양말을 씌워 열을 날아가게 만드는 일, 뜨거운 햇빛을 나뭇잎 하나로 가려 개미와 함께 만찬을 즐기던 일 등은 여행의 고단함이 묻어나면서도, 여행을 통하여 느꼈을 기쁨이 느껴졌다. 땀을 흘릴 때 스쳐가는 바람의 시원함이 주는 행복함처럼 말이다.

 

그리고 중간 중간 삽입된 '그의 이야기'가 무척 애틋했다. '그녀가 내딛는 걸음 하나하나가 내 걸음에 의지하고 내 손은 그녀의 손을 가만히 잡고 있다. 지고 새는 날만큼 빠르게 변하는 환경은 우리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명백한 이미지로 만든다. 미래, 그리고 수평선, 이 둘은 확실히 우리의 것이다.' 미지의 세계에서 오직 둘만을 의지하여 함께 걸어가는 그들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국경을 초월한 그들의 사랑은 '영혼의 닮음'을 느끼게 한다.

 

아프리카를 담은 그의 멋진 사진과, 그들의 감성을 담은 그녀의 멋진 글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책이 만들어졌다. 책을 덮으며, 아프리카에 대한 갈망과 더불어 운명적 사랑을 갈망한다. 나도 언젠가 그와 함께 아프리카 땅을 밟으리. 

YES마니아 : 골드 w*******1 2010.07.0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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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우연히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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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대륙 아프리카. 그곳은 경외의 대상이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아시아나 유럽, 아메리카 대륙과 똑같이 지구에 속해 있고, 사람이 사는 곳인데 말이다. 아마도 낯선 곳이기에 그러지 않을까 싶다. 다른 대륙들은 물론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TV나 책 등을 통해 많이 접했지만 아프리카는 그러지 못하니 말이다. 아프리카하면 사막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것은 나의 편견이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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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대륙 아프리카. 그곳은 경외의 대상이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아시아나 유럽, 아메리카 대륙과 똑같이 지구에 속해 있고, 사람이 사는 곳인데 말이다. 아마도 낯선 곳이기에 그러지 않을까 싶다. 다른 대륙들은 물론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TV나 책 등을 통해 많이 접했지만 아프리카는 그러지 못하니 말이다. 아프리카하면 사막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것은 나의 편견이 아닐까 싶다. 아프리카 말고 다른 대륙에도 사막이 있는데 유독 아프리카와 사막을 연관시키게 된다. 또한 아프리카하면 드넓은 초원을 거니는 야생 동물들이 떠오른다. 탄자니아의 세렝게티로 대표되는 그곳은 위험한거 같기도 하면서도 묘하게 끌리는 곳이다. 아프리카 그곳이 너무나도 궁금해진다.

 

이 책은 사랑하는 두 청춘의 아프리카 여행기이다. 그들은 둘만의 파라다이스를 찾아 떠났다고 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아프리카란 말인가. 파라다이스와 아프리카는 전혀 매치가 되지 않는데 말이다. 이것 역시 나의 편견이리라. 나에게는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이 이렇게나 많은지 모르겠다. 하긴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나이지만 아프리카 여행은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으니 말이다. 물론 아프리카가 나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로만 덧씌워져 있는것은 아니다.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이나 모로코 관련 책을 보면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아프리카 대륙이 아니라면 야생의 동물들이 살아갈수 없었을거라고 생각하니 말이다. 아프리카 그곳이 다시 한번 궁금해진다.

 

책을 찬찬히 읽어나가다보니 아프리카가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결국 아프리카도 사람이 사는 곳이니 말이다. 물론 아프리카 사람들이 좀더 순박하다고 해야할까 때가 덜 탔다고 해야할까 그런거 같기는 하다. 문명의 혜택을 많이 받고 사는 사람들에 비해 좀더 강인해 보이기도 한다. 거칠고 뜨거운 대륙 아프리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코 나약해서는 안될테니 말이다. 비슷한 점이라면 아이들의 미소는 역시 사랑스럽다는 것이다. 문명의 혜택을 받고 살던 아이들이 아프리카에 간다면 불평 불만을 가득 털어놓을 것이다. 하지만 아프리카의 아이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그 아이들이 아무런 걱정없이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책 속의 연인은 아프리카에서 그들이 원하던 행복을 찾은거 같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성장해온 사람과 프랑스에서 태어나 성장한 사람이 만나 사랑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이 서로의 만남을 운명이라고 여겼을지라도 말이다.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기에 많은 것에서 차이를 보이고 때론 그것들로 인해 다투기도 하지만 그들은 아프리카라는 낯선 대륙에서의 시간을 통해 좀더 서로의 사랑이 굳건해진거 같다. 결국 그들은 그들만의 파라다이스를 아프리카에서 찾은게 아닌가 싶다.

 

서로 다른점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그들의 모습이, 낯선 땅으로 떠날수 있는 그들의 용기가 너무나도 부럽다. 20대라는 점에서 용기를 낼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모든 20대가 이들처럼 용기를 내기는 쉽지 않다. 때론 무모할 수도 있고, 실패를 경험하며 좌절할 수도 있지만 그런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되는게 20대가 아닐까 싶다. 그들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고, 그들이 경험한 아프리카는 매력적인 곳임에 틀림없어 보였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나만의 파라다이스를 찾아 아프리카 그곳으로 떠나보고 싶다.  



n****5 2010.06.2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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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우연히,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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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단 한번도 아프리카는 ‘ 가보고 싶은 곳’ 목록에 올라가 본 적이 없는 장소였다. 아프리카를 연상하면 자연스레 같이 떠오르는 것이 사막, 숨막힐 듯 뜨거운 공기, 열악한 환경같이 부정적인 이미지였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하는 방송은 봉사활동을 하는 프로그램 밖에 없다는 것도 이미지를 고정시키는데 한 몫을 했다.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남녀가 사랑에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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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단 한번도 아프리카는 ‘ 가보고 싶은 곳’ 목록에 올라가 본 적이 없는 장소였다. 아프리카를 연상하면 자연스레 같이 떠오르는 것이 사막, 숨막힐 듯 뜨거운 공기, 열악한 환경같이 부정적인 이미지였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하는 방송은 봉사활동을 하는 프로그램 밖에 없다는 것도 이미지를 고정시키는데 한 몫을 했다.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남녀가 사랑에 빠지거나,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젊은이가 나오는 드라마나 여타 방송의 배경이 되는 것을 일본, 아니면 미국, 호주, 유럽의 나라들 몫이었다.

그러던 차에 작년인가 아주 재밌는 책을 만났다. < 당신의 아프리카에 펭귄이 찾아왔습니다> 라는 제목부터 호기심을 갖게 만드는 책을 읽고, 나의 아프리카에 대한 이미지를 이제는 바꿔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 것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라는 서구화된 곳이 배경이긴 했지만, 그 책을 읽으면서 나는 아프리카도 한번쯤 가볼만 하구나... 라 생각하고 있었다.

이 책 < 그와 우연히, 아프리카 >를 읽으면서는 아프리카가 다른 곳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그 곳도 역시 사람이 사는 곳인데... 라며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

물론 남자친구와 함께 하는 책 속의 아프리카 여행은 여행이 아닌 고행, 혹은 혹독한 수련에 가까워 보였다. 자동차 타이어를 순식간에 녹여버릴 엄청난 더위도, ‘가난’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그들의 삶도, 악취로 시작했던 대도시와의 만남도, 결국 쓰러지게 만든 말라리아까지... 읽으면서 도대체 이 사람들은 왜 이런 고행을 계속하는걸까,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들을 도와주던 순박하고 따스한 아프리카 사람들이 없었다면, 그 사람들의 존재가 부각되지 않았다면 읽는 나도 좀 힘들었을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이번의 주제와 흐름이 ‘남자친구와 함께한 아프리카’ 였다면, 다음에는 ‘아프리카의 현실’에 관한 좀 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부분을 담아주었으면 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

두 사람의 꿈 - 그러니까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의 질을 더 높이기 위한 농업과 공업 부분에서 다뤄 본 아프리카의 모습을 전해 주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꿈을 아프리카에서 이루고자 하는 의지도, 무작정 떠날 수 있었던 용기도, 운명처럼 다가온 사랑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접해본 것 같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b****4 2010.08.26.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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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우연히, 아프리카 - 둘만의 파라다이스를 찾아 떠난 연인
"그와 우연히, 아프리카 - 둘만의 파라다이스를 찾아 떠난 연인" 내용보기
주변에서 누군가 아프리카로 간다고 한다면, 내 반응은 십중팔구 하필 왜 아프리카냐고 되물을 것이 뻔하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가 내게는 여전히 미지의 세계라서 그 곳이 궁금하긴 하다. 그러나 직접 그 열사의 땅을 밟아 볼 용의는 없다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 저마다 여행에서 추구하는 바가 있을텐데, 내게 있어 여행은 새로운 곳에 대한 탐험도 좋지만 여행지에서의 안전이 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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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누군가 아프리카로 간다고 한다면, 내 반응은 십중팔구 하필 왜 아프리카냐고 되물을 것이 뻔하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가 내게는 여전히 미지의 세계라서 그 곳이 궁금하긴 하다. 그러나 직접 그 열사의 땅을 밟아 볼 용의는 없다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 저마다 여행에서 추구하는 바가 있을텐데, 내게 있어 여행은 새로운 곳에 대한 탐험도 좋지만 여행지에서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따라서 아프리카는 애시당초 내가 가고 싶은 곳 목록에 낄 수가 없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영영 가지 못할 바에는 나보다 모험심이 강할 것이 분명한 누군가를 통해서라도 그 곳을 돌아보는 것이 차선책이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책이 <그와 우연히, 아프리카>다. 저자는 이십 대 중반의 대한민국 여성이었고, 제목에도 등장하듯 그녀와 함께 떠난 '그'는 의외로 프랑스 청년이었다. 이 국제커플은 오랜시간 메일로 사랑을 속삭이고, 가끔은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장거리 연애로 사랑을 키워오다 인도 여행에 이어 두 번째로 아프리카 여행에 동행하게 된 것이었다. 일단 그곳이 어디가 됐든 이 책의 서두에 등장하는 여행의 목적은 다분히 독자들의 질투를 불러일으킨다. 연인과 둘만의 파라다이스를 찾기 위해서라는 것이 이 여행이 목적이라니 이 얼마나 꿈같은 이야기인가! 하지만 여행지가 아프리카라서 그들의 여정만 놓고 보면 로맨틱한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책의 저자와 그녀의 연인은 공교롭게도 이미 아프리카를 각자 다녀온 적이 있었다. 남들은 평생 한 번 가기도 힘든 곳을 서로 다른 이유로 한 번씩 다녀온 뒤 이번 여행으로 다시 그 뜨거운 대륙을 찾게 된 것이다. 그녀가 들려주는 그들의 여행기는 혼자 떠돌던 전과 다른 새로운 감흥을 자세히 전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이야기에는 그 모든 순간을 사랑하는 '그'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유의미한 일임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그들이 찾는 파라다이스는 특별한 어떤 곳이 아니었다. 그와 그녀가 비를 피할 지붕이 있고, 그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하며 먹고 살 걱정 없을 정도의 급여를 주는 곳, 그 곳이 그들이 이 여행에서 떠돌며 계속해서 찾는 어떤 곳이었다. 수많은 도전과 실망 끝에 결국 '그'에게서 먼저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고, 두 사람은 주저 없이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되어줄 '가나'로 향한다. 이런 그들을 보며 나는 참 주어진대로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며 살아왔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손에 잡히지 않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질려버린 나머지 무엇이든 안정적인 것만을 추구하는 삶을 살게 됐고, 그래서 어느 순간 모험은 내 삶에서 스르르 빠져 나가 버렸다. 따라서 이 책에 등장하는 '여진'과 '니콜라'는 전후 사정이야 어찌됐건 그 나이에 맞게 뜨거운 열정과 사랑에 도취되어 그들의 삶을 개척해 나가고 함께 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였다.

 

지금도 그들은 '가나'에서 어제보다 깊어진 사랑에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겠지? 그러나 서아프리카를 종단하면서도 지구가 작다고 느낀 그들이니 아마도 그들이 머무는 그 곳은 정거장에 불과할 것이다. 에필로그를 읽으며 어디를 가든 지금처럼 두 사람이 계속 함께하길 멀리서나마 응원하고 싶어 진다. 책에 실린 다양한 '니콜라'의 사진들 중에서 왜 두 사람의 모습은 안 보일까 궁금했다. 끝까지 안보였다면 조금 섭섭할 뻔 했는데, 이 커플의 사진은 220쪽에서 가까스로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마저도 두 개의 작은 거울에 담긴 무표정한 '여진'과 그런 여진을 찍는 '니콜라'의 모습이 전부다. 그래도 책장을 덮기 전 두 사람의 모습을 발견해 반가움이 컸고, 그런 두 사람의 앞자리에 보이는 하트형 의자 등받이가 그 사진을 다른 어떤 사진보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m*******6 2010.06.2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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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우연히,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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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그와 우연히, 아프리카(2010.5.31. 링거스그룹)》를 읽으면서 여러 개의 물음표가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물음표는 저자에게 묻고 싶은 질문과 나에게 되묻는 질문이다.  첫째는 나는 나만의 파라다이스를 찾으려고 노력한 적이 있었던가, 하는 것이고, 둘째는 저자는 부모와 형제 ․ 자매가 있는 곳에서 파라다이스를 찾을 수는 없었던가, 하는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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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그와 우연히, 아프리카(2010.5.31. 링거스그룹)》를 읽으면서 여러 개의 물음표가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물음표는 저자에게 묻고 싶은 질문과 나에게 되묻는 질문이다.  첫째는 나는 나만의 파라다이스를 찾으려고 노력한 적이 있었던가, 하는 것이고, 둘째는 저자는 부모와 형제 ․ 자매가 있는 곳에서 파라다이스를 찾을 수는 없었던가, 하는 것으로 나뉜다.  파라다이스의 사전적 의미는 ‘걱정이나 근심 없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그렇다면 굳이 사랑하는 사람들 곁을 떠나 파라다이스를 찾는 게 옳은 일일까, 파라다이스를 찾았다손 치더라도 그 행복이 진짜일까 궁금해졌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노력과 도전 없이 주어진 환경에서 나만의 파라다이스를 찾으려는 생각은 호기심도 탐구심도 사라져버린 증거가 아닐까 싶어 마음 한구석이 씁쓸해져왔다.


《그와 우연히, 아프리카》는 19세기의 시인 랭보에 대한 열병을 앓던 그녀가 랭보가 말년의 대부분을 보낸 동아프리카로 떠나면서 시작된 이야기, 랭보를 닮은 연인 그를 만나면서 죽은 시인을 향한 짝사랑을 멈추게 된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와 그녀가 함께 할 파라다이스를 찾아 떠난 여정의 기록이며, 파라다이스란 현실과 동떨어진 환상이 아니라 그와 함께 하는 곳이 바로 파라다이스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녀와 그, 한국 여자와 프랑스 남자는 운명과도 같은 만남 이후 사랑을 키워나간다.  그들은 함께 파라다이스를 찾아 서아프리카로 떠나기를 모의한다.  탕헤르에서 시작된 여정은 모리타니아, 말리, 부르키나파소를 거쳐 가나의 아크라까지 이어진다.  그들의 여정은 아크라에서 머물게 되면서 끝난다.  그곳에서 그들은 멈춤은 또 다른 출발과 같은 의미이기에 시작과 끝은 공존함을 깨닫게 된다. 


파라다이스를 찾겠다는 열망은 무모한 열정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그러나 참을 수 없는 열기로 가득했던 아프리카에서 한계를 경험하면서 그들의 열정은 성숙하고 섬세해진다.  제각각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의 방식을 이해하게 되었고, 세상과 사물을 이해할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다.  그리고 아프리카 안에서 찾으려고만 했던 파라다이스는 내가 발 딛고 서 있는 이 곳이라는 단순한 진리도 깨닫는다.  사막에 대한 그리움, 아프리카에 대한 그리움은 그 곳을 경험함으로써 아름다움 속에 존재하는 아픔과 고통을 이해하는 너그러움으로 변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꿈꿔왔던 사막에 대한 막연한 환상에서 깨어났다.  대신 사랑에 대한 깊은 환상을 갖게 되었지만 말이다.  이 책은 사막에 꼭 가야할 이유를 제시해 주기도 한다.  여러 가지 이유를 꼽을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제일은 양말 생수다.  이글대는 차 안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끓어버린 생수를 차갑게 만드는 ‘양말 생수’를 마시고 싶다.

 



 

 



b******s 2010.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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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시간 사랑 여행기 '그와 우연히, 아프리카'
"2000시간 사랑 여행기 '그와 우연히, 아프리카'" 내용보기
아,프,리,카. 작가가 입을 동동 굴리며 아프리카를 나즈막히 내뱉는 동안 '카'는 다시 '아'가 되어 되돌아 왔다. 아프리카, 아프리카.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나눈 이야기는 어느새 내 입 속에서도 조용히 맴돌았다. 조용하고도 아름답게 나눈 이야기는 아프리카의 따가운 더위와는 닮지 않게 온화하게 전해졌다. 그저 그들의 마음처럼 사랑스럽게 전해져왔다. 너무 좋아서
"2000시간 사랑 여행기 '그와 우연히, 아프리카'" 내용보기


 

 

 

,,,. 작가가 입을 동동 굴리며 아프리카를 나즈막히 내뱉는 동안 '카'는 다시 '아'가 되어 되돌아 왔다. 아프리카, 아프리카.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나눈 이야기는 어느새 내 입 속에서도 조용히 맴돌았다. 조용하고도 아름답게 나눈 이야기는 아프리카의 따가운 더위와는 닮지 않게 온화하게 전해졌다. 그저 그들의 마음처럼 사랑스럽게 전해져왔다.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이. 그렇게 아프리카의 햇볕은 비춰왔다. 그 햇볕덕분에 저자의 사랑스러운 연인 니콜라의 사진이 얼마나 빛났는지 모른다. 사진 속의 아프리카 사람들의 눈빛 또한 함께 빛나고 있었다. 그 모든 사진이, 사진에 담긴 아프리카 그대로의 모습이 한장한장마다 아름다웠다. <그와 우연히, 아프리카>는 정여진과 니콜라의 감성을 전해주는 특별한 여행집이였다.

 

 

처음 책 소개를 보았을 때, 나는 작가의 행동력이나 결단력이 많이 부러웠다. 랭보에 감명을 받아 훌쩍 여행을 떠났고, 그 이후 덕분해 우연히 생각해둔 자신만의 이상형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와 그녀의 메일이 자주 오갔고, 그들은 이제 연인이 되어 인도로부터 아프리카로의 여행을 떠나고 있었다. 그녀는 이십대의 삶을 살고 있는 지금, 벌써 두 번의 '운명'을 마주한 것이다. 그 모두 그녀의 강렬한 의지와 열정으로 이루어졌다고밖에 생각될 수 없다. 그녀는 훌쩍 떠나야겠다 싶을 때 마음을 실행했고, 그녀의 연인과도 파라다이스를 찾는 여행을 자처했다. 훗날, 지구를 한바퀴 다 돌면 너무 아쉬울 것만 같아 가장 아름다울 것 같은 남아메리카를 남겨두는 센스를 발휘하는 그들이 한없이 부럽게만 느껴졌다. 나는 지금 내 '운명'을 얼마나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물음표가 둥실둥실 떠다니는 부러움이었다.

 

 

사람없이 할 수 있는 여행은 없다. 여진과 니콜라의 여행에서도 만남의 끝이 좋았건 나빴건 무던한 사람들이 지나갔다. 함께 히치하이킹을 해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던 사람들도 있었고, 눈이 지푸라지도록 거짓으로 돈을 구걸하는 사람도 있었다. 니콜라가 후원을 하여 공부를 할 수 있었던 아프리카의 '뽈'도 있었고, 그들에게 자신이 쓰던 방을 빌려준,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던 한 사내도 있었다. 여행의 중심에 아프리카의 사람들이 있었다. 읽으면서 사람 사진은 부족했지만, 그보다 흥미를 끄는 사람냄새가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 역시 세상은 '사람'으로 따뜻해질 수도 있는 세상이었다. 따사로운 햇볕덕분에 아프리카의 냄새는 킁킁 코를 찌푸려야 할지도 모르지만, 살색만 다르지 그들이 취한 포즈니 표정은 우리와 다름없어 더없이 친근했다. 카메라 렌즈로 담은 그들을 보면서, 여진과 니콜라 역시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요즘 여행에세이가 유행을 타는 듯이 많이 나오고 있다. 나도 일본, 북유럽 그리고 이번 책을 통해 아프리카까지 이 달에 벌써 3권의 여행책을 볼 수 있었다. 얼마 안되는 걔 중에서 '베스트'를 뽑으라면, 난 사람냄새와 운명을 열정적으로 이야기한 <그와 우연히, 아프리카>를 꼽고 싶다. 여진의 글솜씨는 훌륭했을뿐만 아니라, 거기에 그녀가 직접 보고 느낀 모든 감정까지 잘 표현해냈다. 그녀가 경험으로, 그 경험을 가장 생생하게 표현해 낼 수 있는 사람이라서 좋았다. 책을 읽는 내내 감탄하느라 지루할 틈이 없었다. 사진이나 글이, 단순한 감상으로 그치지 않고 그들의 이야기가 되었기 때문에 직접 아프리카를 가보지 못하고 이 책만으로 접한 여행기가 깊히 내게 남을 수 있었다. 자그마한 자동차 거울 한쌍에 하나씩 자리잡은 둘의 얼굴이 끝까지 그들을 부럽고 아름다운 존재로 만들어주었다. 그들의 사랑이 소중하게 남은 아프리카의 이야기처럼 오래오래 이어갔으면 좋겠다.

 

a*******6 2010.07.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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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9 _ [그와 우연히, 아프리카] - 정여진 + 니콜라 주아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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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파라다이스’를 꿈꾼다.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동행’을 꿈꾼다. 이 두 가지를 모두 이루고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둘만의 파라다이스를 찾아 떠난 사람들이 있다. 바로 <그와 우연히, 아프리카>의 저자 정여진과 그의 프랑스 연인 니콜라 주아나르이다. 이 둘은 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사랑을 키우기 시작한 연인들이다. 둘만의 파라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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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파라다이스’를 꿈꾼다.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동행’을 꿈꾼다. 이 두 가지를 모두 이루고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둘만의 파라다이스를 찾아 떠난 사람들이 있다. 바로 <그와 우연히, 아프리카>의 저자 정여진과 그의 프랑스 연인 니콜라 주아나르이다. 이 둘은 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사랑을 키우기 시작한 연인들이다. 둘만의 파라다이스를 찾아 순수의 땅, 아프리카로 과감히 떠난 2,000시간이라는 여행의 기록을 눈부신 사진들과 부드럽고 감각적인 문장들로 엮어놓은 책이 바로 <그와 우연히, 아프리카>이다. 

 

 

  개인적으로 지난 2008년, 태어나서 처음으로 우리나라 밖 즉, 외국으로 떠났었다. 그 이후, 항상 어디론 가의 여행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상상 속으로 혹은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나마 여행을 자주 떠나고 있다.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도 바로 이런 나만의 여행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는 위에 언급한 것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여행. 아프리카. 국경을 초월한 사랑. 파라다이스. 각각의 단어만으로도 가슴이 설레는데 이 모두를 담고 있는 책이라니. 분명 환상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내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정여진, 니콜라 주아나르 모두 내 나이 또래인데 어쩌면 이렇게도 아름답고 서정적인 표현을 할 수 있는지, 감탄이 절로 나왔다. 두 사람 모두 어릴 적부터 아름답고도 슬픈 글들과 모습들을 많이 접했고, 또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 강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있는 연인이라서 그런지 글들이 정말 감성적이고 따듯하다고 느꼈다.

 

 

  나도 얼마 전 강원도 쪽으로 학교 친구들과 1박 2일의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정말 오랜만에 바다를 보고서 새로운 감회에 흠뻑 젖고 왔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또 다시 훌쩍 떠나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나를 흔들어놓았다. 이 세상 어느 곳이든 마음이 맞는 사람과 함께라면 즐거운 여행이 될 터인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없을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단둘이 둘만의 시간이 흐르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나를 강하게 어딘가로 밀어내고 있었다. 정여진과 니콜라 주아나르 덕분에, 간접적으로나마, 아름다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나도 둘처럼 찬란하고 눈부신 여행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에게도 찾아올 그 시간을 준비하고 기다리며, 마음속으로 또 책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f*******h 2010.06.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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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와 우연히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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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자 연인과의 2000시간의 아프리카 여행. 외국인 연인과 평생 한번 꿈꿀까 말까한 머나먼 곳 아프리카라는 환상이 어우러져, 이 책에 대한 나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리고, 책을 펼쳐 읽어내려가면서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글을 쓴 그녀와 사진을 찍은 그의 만남은 한편의 영화 그 자체였다. 글만 죽도록 좋아해, 글쟁이로 살던 어린 날의 그녀가 어느날 잘못 배송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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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자 연인과의 2000시간의 아프리카 여행.

외국인 연인과 평생 한번 꿈꿀까 말까한 머나먼 곳 아프리카라는 환상이 어우러져, 이 책에 대한 나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리고, 책을 펼쳐 읽어내려가면서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글을 쓴 그녀와 사진을 찍은 그의 만남은 한편의 영화 그 자체였다.

글만 죽도록 좋아해, 글쟁이로 살던 어린 날의 그녀가 어느날 잘못 배송된 책인 랭보에 대한 전기집을 읽고, 랭보에게 푹 빠져들어 살게 되었다. 그리고, 불문학과로 진학해 랭보가 살았던 아프리카로 떠날 준비를 한다. 그 안에서 미치도록 빠져들었던 랭보를 떠나보내려는 시도를 하지만, 쉽지가 않았고, 그러던 어느 날, 외국 펜팔 사이트에 올려놨던 곳에서 놀라운 쪽지를 받게 된다. 아무 내용도 없는 그 쪽지의 프로필은.. 그녀가 랭보의 환생이라 믿었던 바로 그 끄적임의 내용이 그대로 적혀 있었다.

 

랭보의 환생처럼 느껴지는 프랑스 남자 니콜라 주아나르

니콜라와 여진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되었고, 일년에 한번씩 만남을 가지면서 매일밤 새벽 서너시경부터 (한국 시각 기준) 하루 8시간 가량을 매일 채팅을 하며 둘만의 사랑은 4년이상 키워져 나갔다. 프랑스로 오가고, 인도에서 석달을 같이 보내고..그리고 그와 같이 아프리카로 떠난다. <그와 우연히 아프리카>는 이렇게 시작된 책이었다.

 

아프리카에서 농민 교육에 종사하던 니콜라의 바램,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희망을 발견하고픈 여진.. 둘의 사랑은 아프리카 종단 여행에서 더욱 아름답게 빛이 난다. 소울 메이트 같은 그런 천생의 인연을 지구 반대편에서 만나는 경우는 흔치가 않다.

 

 

나란히 하늘을 바라보는 그와 나 사이의 거리에 무심히 달이 하나 걸려 있는 듯 했다.

나는 그의 손을 꼭 움켜쥐고 가볍게 떨어지는 달의 그림자를 받아냈다. 그 순간, 세상에 우리 둘 뿐인듯 귀 옆을 스쳐 걸어가는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마저 들리지 않게 되었다.

이 넓고 이국적인 광장에서 우리 두 사람만 존재한다는 상상에 마음이 설레었다.

60 p

 

 

그들의 여행은 그저 다녀오고 마는 그런 여행이 아니었다.

결혼이라는 풍습으로 귀결될지 아닐지 알 수는 없지만, 굳이 틀에 매이지 않더라도, 열렬히 사랑하고, 늙어서까지도 곁을 지킬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랑을 하고 있기에.. 아프리카에서 희망의 보금자리를 찾으려 한 것이다. 대학을 졸업한 그녀와 열대 농업을 전공한 그는 아프리카의 여러 회사에 원서를 내고, 무수한 노력 끝에 결국 가나에 니콜라스가 취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둘의 여행의 종착지가 우선은(?) 가나가 되었다.

여행이란 끝이 나지 않는 것이기에..

볼것이 많다는 남미는 늙은 이후에 가보기로 미뤄두고, 또다시 그들은 여행 계획에 설레인다.

아프리카 종단여행을 하며, 지구가 작다는 생각을 했다는 그들.

말라리아에 걸려 지독히 앓아도 보고, 깡마른 아프리카 청년의 구구절절한 사연에 가슴이 아파 어려운 처지에도 돈을 보태주었다가, 사기임을 알게 되기도 한다. 레오에 뽈이라는 동갑내기 대자를 두고, 용돈을 쪼개어 학비를 지원했던 니콜라의 선량한 마음을 생각하면 그들의 선행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었다.

쌀밥에 땅콩기름을 섞은 것을 만찬인양  맛있게 비워내기도 하고, 냄새나는 양말 한켤레로 생수를 시원하게 만드는 방법을 배우기도 하였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프리카를.. 그들은 몸소 체험하고, 부딪혀 파라다이스로 만들어내었다. 그들만의 보금자리, 그들만의 파라다이스로..

 

 머나먼 그 곳.

내 생애 단한번 가볼 수나 있을까 싶은..아득히 머나먼 땅 아프리카.

고생을 싫어하고, 시간도 없어 어쩌면 나나 신랑과는 인연이 아예 없을 것 같은 그 땅 아프리카

그 안에서 평생의 반려자와 행복한 삶을 시작한 여진양이 존경스럽게 느껴지기까지했다.

사랑이 이토록 순수하면서도 정열적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줘 고맙기까지 하였다.

 

 


 

m*****y 2010.06.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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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우연히,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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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온전한 여행 관련 서적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책을 통해 자신의 사랑과 여행의 목적 그리고 현지에서 느끼는 감정을 아주 세세하게 기록해 놓았다. 단지 아프리카의 소개가 아닌 그 속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고 자아를 찾아가며 사랑을 꿈을 꾸고 완성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책의 저자 정여진은 정말 용기 있는 여성이라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했다. 우연히 잘 못 배송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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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온전한 여행 관련 서적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책을 통해 자신의 사랑과 여행의 목적 그리고 현지에서 느끼는 감정을 아주 세세하게 기록해 놓았다. 단지 아프리카의 소개가 아닌 그 속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고 자아를 찾아가며 사랑을 꿈을 꾸고 완성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책의 저자 정여진은 정말 용기 있는 여성이라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했다. 우연히 잘 못 배송된 책을 통해 글을 쓰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우연히 프랑스 친구를 만나 결국 연인으로 발전 했으며 머나 먼 곳에 떨어져 있어도 결국 그 사랑을 완성해 나갔다. 정여진과 그가 함께한 첫 여행지는 인도였고 그곳에서 그들은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떨어져 있어 함께 할 수 없고 공감할 수 없었던 것들을 인도라는 특수한 환경의 나라에게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운 것이다. 그리고 다음 여행지로 아프리카에 이 둘은 함께 한 것이다.

 

여행을 하면서 사람이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수히 많다. 혼자하는 오랜 여행이 아닌 그와 함께 파라다이스를 찾는 여행길... 이들의 여행길은 많은 용기와 둘의 사랑이 충만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였을까를 생각했다. 편안한 곳이 아닌 극한의 날씨가 공존하는 아프리카에서 이들은 서로의 파라다이스를 찾기 위해 여행길에 알았고 이 둘은 진정한 파라다이스는 그 어느 곳이라도 둘이 함께하는 곳이 파라다이스라는 것을 깨달은 듯 했다. 여행은 모든이의 꿈이다. 그러나 여행 가방을 들고 떠나느냐 아니면 생각에서 멈추느냐가 바로 여행의 최종 목적지에서 누릴 수 있는 자유를 결정해 준다. 결국 생각만으로 끝나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이 책은 진정한 여행과 용기가 무엇인지 그리고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동시에 가르쳐 준다.

 

아프리카에 여행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많은 경험과 환경 그리고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 세상 어디에 가도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는 모두 비슷하면서도 각자 틀리고 행복해 보이면서도 서글픔이 동시에 공존한다. 정여진 작가 그려내준 아프리카는 자유와 아픔이 공존하는 여행길로 보였다. 그러면서도 이 둘이 찾은 파라다이스가 나는 무척 궁금했다. 혼자가 아닌 연인과 함께한 아프리카 여행길...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진정한 모험과 사랑을 찾는 모습을 보여준 이 책은 참 독특한 재미와 함께 아프리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이다.

j****g 2010.06.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