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아이는 이제 22개월이다. 돌이 지나고 선물로 안나 클라라 티돌름의 <두드려 보아요="">를 받고 한 동안 똑 똑 똑 문 앞에서 두드리는 것을 배우더니 그렇게도 신기해 했다. 그 책이 서양판이라면 이 책은 우리 나라판. 이미 '보아요' 시리즈를 읽고 즐거워 했다면 틀림 없이 이 책도 아주 즐거워 하며 볼 것이다. 시각적으로 동물이 사는 굴의 입구를 직접 구멍으로 뚫어놓아 아이가 구멍 속에 보이는 동물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곰 친구, 토끼 친구 한 명 한 명 부르며 같이 놀자고 아이가 말한다. 어떤 동물은 밥을 다 먹고 나간다고 하고 어떤 동물은 잠을 자야 한다고 하기도 한다. 우리 아이가 이 책을 보고 밥을 다 먹고 나가야 한다는 말을 곧 배웠다. 밥을 먹는다든지, 포도를 먹는다든지, 책을 보고 있을 때 무엇인가 하자고 하면 "밥 먹고" "포도 먹고" "책 보고" 하는 대꾸를 할 줄 알게 되었다. 특히 이 책은 우리 정서에 맞는 아이의 그림은 친근감을 더욱 느끼게 하여 아이와 함께 '불러 보아요'하면서 동물 친구를 부를 때는 우리 아이가 어찌나 즐거워 하는지.... 한동안 외출할 때는 이 책을 가지고 다녔다. 좋은 책이다.두드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