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올해 발매된 펫 샵 보이즈의 두번째 라이브 앨범인 펜더모니엄(대혼란,수
라)은 2009년 12월 영국의 오투 아레나에서 펜더모니엄 투어의 실황을 음반과
dvd 팩키지로 발매한 것으로 팬들에게 좋은 들을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본 앨범은 펫샵보이즈를 처음 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가이드가 될 것
이며 팬들에게는 훌륭한 팬 서비스가 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이 리뷰를 올리고 있는 시점에서 바로 며칠전 지산 락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보고온 이들에게는 그 여운을 즐기고 나름 펜더모니엄 투어의 느낌을
그대로 되새겨보기 위한 좋은 촉매제가 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래의 사진들은 펫 샵 보이즈의 내한공연 사진으로 직접 찍은 것임)
![]() ![]() 사실 펫샵보이즈가 한국에 그것도 락 페스티벌에 온다고 뉴스가 나왔을때만해도
사람들은 조금 의아해하거나 반응이 시큰둥하기 마련이었다.
데뷔한지가 24년도 넘어가는 그것도 댄스 듀오가 이제서 오다니 별거 있겠냐 싶은
그런 마음들이 사실 좀 있는것이 맞다고 하겠다. 충분히 일견 이해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펫 샵 보이즈의 공연을 본적이 있거나 적어도 공연 영상이나 그들의 음악을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그아니 설레일수 없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정말 설레이는 마음으로 그분들을 기다리는 시간을 보냈다. 그 더운 한낮의 땡볕을
감내하면서. 펫 샵 보이즈는 평소 투어에 쓰는 장비를 거의 그대로 한국으로 들고
온듯 싶었다. 무대를 셋팅하고 테스트를 하는 순간 펜더모니엄 라이브 클립에서
보던 그런 장면들이 눈 앞을 지나가는 것 같았다. 점점 기대치가 차올라 갔다.
![]() 한국팬들은 그렇게 펫 샵 보이즈를 기다렸고 마침내 그 분들이 나오셨다.
![]() ![]() ![]() ![]() 듣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 그리고 즐거움을 넘어서 감동의 무대라고 밖
에 표현할 길이 없는 멋진 공연 이었다. 심지어 펫 샵 보이즈에 대한 무관심이나
편견을 가지고 있던 음악 좀 들었다는 사람들 조차 감동을 받았다고 할 만큼.
마지막에 꽃가루가 펑 터지는 피날레를 보면서 나도 감동이 북받쳐 오르는데
그 이유를 몰라서 왜그럴까? 그냥 마냥 좋아서였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말앗는데
지금에서 생각해보면 음악은 흥겹고 가벼운 것들이지만 이제 오십도 더 넘으신
그러나 여전히 2030때의 보컬을 그대로 지닌 거기에 호소력이 짙은 목소리의
닐 테넌트의 보이스와 연극적인 무대연출로 지속적인 감성의 축적을 통해서
공연의 끝에서 카타르시스가 한 번에 터지는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댄서들의 표정과 연기 춤도 펫샵의 공연을 살리는 정말 멋진 요소라고 본다)
어떻게 보면 너무 자연스럽고 그 감정의 파도가 커서 그걸 못느꼈지만 지금에서
곰곰히 집어보면 이것은 치밀하게 계산된 펫 샵 보이즈의 엄청난 연출력에 기인
한다고 볼 수가 있다고 생각된다.
![]() 정말 하늘에서 꽃가루가 날리고 미스터 테넌트의 감사합니다란 멘트가 나올때는
저 하늘애 온통 음악만이 도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아무튼 지산의 공연후기처럼 되어버린 본 리뷰에서 조금 음반 리뷰에 충실한
내용을 적어보자면 트랙 리스트를 꼽지 않을 수 없다.
초기음반부터 최근 발매된 정규 스튜디오 앨범 YES에 이르기까지 신구 히트곡이
아주 적절하게 잘 배열이 되어 있으며 듣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특기인
공연에서의 퍼포먼스 즉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놓치지 않도록 dvd를 수록하고 있다
는 점이 음반으로서의 메리트라 할 수 있다. 요즘 사실 음반에 dvd를 끼워서
발매하는 것이 흔한 일이긴 하지만 보통은 성의가 별로 없는 정말 단순히 팬서비스
아니 팬 달래기 정도로 만들어지기 일수이나 본 dvd의 영상들은 실제로 라이브를
볼 수 없는 팬들에게는 좋은 공연 영상과 펫샵보이즈의 또 다른 면모를 충분히
만끽 할 수 있게해주며 라이브를 직접 본 사람들에게는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A/S같은 서비스라고 말 할 수 있을듯 싶다.
아마 지산에서 보고서 반해서 펫 샵 보이즈를 찾는 분들도 꽤 여럿 있을듯 싶은데
그런 분들에게도 좋은 가이드겸 추억의 단편을 재생시키는 양자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음반이 아닐가 싶다.
It's a sin, 앞부분은 콜드 플레이의 Viva la vida 커버햤다. (왕 코스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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