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7%
  • 리뷰 총점8 33%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9.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老松을 닮고자 하는 여인
"老松을 닮고자 하는 여인" 내용보기
<표지와 제목을 본 느낌> 문숙이라는 이름도 생소했지만 승복이라 할 수 있을것 같은 바지와 긴 생머리가 색깔이 같아서 귀신같이 무서웠다. 더구나 개와 포즈를 취하다니. 사람의 모습이 좀 야성적으로 보인건 그 옆의 개가 결코 예쁘다거나 귀엽지 않은 늠름한 모습이어서 였을게다.   <저자 문숙은> 고교 재학 중에 TV 드라마 〈세나의 집〉으로 데뷔하여 고 이만희 감
"老松을 닮고자 하는 여인" 내용보기

문숙의 자연 치유

 

<표지와 제목을 본 느낌>

문숙이라는 이름도 생소했지만 승복이라 할 수 있을것 같은 바지와 긴 생머리가 색깔이 같아서 귀신같이 무서웠다. 더구나 개와 포즈를 취하다니. 사람의 모습이 좀 야성적으로 보인건 그 옆의 개가 결코 예쁘다거나 귀엽지 않은 늠름한 모습이어서 였을게다.

 

<저자 문숙은>

고교 재학 중에 TV 드라마 〈세나의 집〉으로 데뷔하여 고 이만희 감독의 영화 〈태양 닮은 소녀(1974)〉, 〈삼포 가는 길(1975)〉에 출연하여 배우로 알려졌고, 이만희 감독과 23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강렬한 사랑을 했으나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 후 충격과 슬픔으로 배우 생활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이주한 것이 뒤늦게 밝혀진 바 있다. 한국을 떠나 30년이 넘게 생소한 이국의 오지를 고향 삼아 떠돌았던 문숙은, 그동안 무언가를 찾아 어디론가 가야 했고 누군가를 만나 진리를 구하려 노력했지만 결국 자신의 마음 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출판사 리뷰中에서

 

< 이 책은>

물고기 여인숙/을 서평책으로 받고서 오타를 알려줬다. 신간인지라 얼른 전화해줬는데 그 답례로 온 책이었다.

 

<책 내용 맛보기>

PART1, 자연으로부터 만들어지다

이 섬으로 오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몇 년마다 이사를 다니며 방랑자와 같은 생활을 즐겼다.---13 페이지

 

 병원을 다니며 온갖 검사를 다 받아보았지만 목뼈가 휘어 신경을 누른다는 것 외에는 특별히 검사에 나타나는 병이 없다는 말만 들을 수 있었다. 머리가 깨지는 듯 아파 자리에서 일어날 수조차 없는 날이 많았고 어떤 날은 뿌옇게 앞이 보이지 않아 운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했다. 온몸이 성한 데가 없이 뒤틀리듯 아파오는데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뿐이었다. ---41~42 페이지

 

나는 순수한 자연인으로 산속에서 완벽하게 변신하여 산에서 내려왔다. 머리의 두통도 몸의 고통도 결국 나를 놓아주었고 사랑도 미움도 탐욕도 나를 놓아주었다. 그 후 나는 바람이 부는 듯 물이 흐르는 듯 산과 강을 따라 말없이 흘러 다녔다. 그리고 다시 사막으로 돌아갔다.---44 페이지

 

마우이의 하이쿠 오두막에 5년 넘게 살고 있는 저자는 내가 마음 놓고 외로울 수 있는 곳이다 라고 말한다. 수도자와 같은 삶을 살아도 자신이 괜찮다면 다 괜찮은 것이란 생각을 하게 했다.

 

PART2, 자연을 섭취하다 /먹을거리

 30년 넘게 서양의 백인들 사이에 끼어 살며 나도 이제 백인이 다 되었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언제나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으로 뱃속 한 구석에서는 알 수 없는 거부 반응이 일어나 부대꼈다. 결국 푹 삶은 꽁보리밥에 절인 배추 몇 조각으로 끼니를 때우면서 속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며, 이럴 수밖에 없는 나 자신을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이 곧 우리의 할머니와 어머니의 향취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임을 재인식하게 된다. --- p.67

 

PART3, 자연과 하나가 되다 /요가
요가(Yoga)라는 말은 영어의 'York'라는 말의 원어에 해당하는 산스크리트어로, '계란의 노른자, 하나(Oneness),통합(union)'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요가는 끊임없이 보내고 비우는 연습이다. 그리고 실제걱인 죽음의 공간을 체험하는 연습이며 그것은 호흡으로부터 시작된다.--145 페이지

 

 초기의 얼마 동안은 연습이 끝나고 나면 속이 허전한 기분이 유난히 들면서 그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고기나 기름기 있는 음식을 더욱 먹고 싶은 충동이 불쑥불쑥 일어나기도 한다. 그 고비가 지나고 나면 고기는 물론 탄 기름이나 방부제 등을 넣어 만들어진 가공된 음식들이 역겹게 느겨지고 음식을 먹을 때에도 예전에 비해 점점 더 가볍고 신선한 자연식품을 선호하게 된다. 덕분에 몸에 붙어 있던 불필요한 군살이 빠지기 시작하고 피부가 맑아지면서 눈까지 선명해진다.---152 페이지

 

 꾸준히 연습한 경우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가장 커다란 변화가 몸에서 일어나기 시작하낟. 그동안 깊숙이 넣어두고 참고 있던 화가 예상치 않게 폭발을 하듯 터져 나오는 경우도 있고, 갇혀 있던 감정들이 복받쳐 올라 이유도 알 수 없는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쏟아지기도 한다. 게다가 하루 종일 자고 난 듯 몸이 개운해지면서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느끼기도 하며......자연스럽게 문이 열리는 것을 차츰 느끼게 된다.---131 페이지

 

PART4, 자연과 함께 숨 쉬다 /명상
 날이 갈수록 조금씩 더 늘어나는 흰머리나 피부의 주름살도 볼 때마다 그 아름다움에 숙연해질 수밖에 없는 노송을 닮을 테니 마음을 놓아도 될 듯하다.

 나는 단순하게 비우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배우고 있으며 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생김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된장찌개 국물로 성장한 자신의 뼈마디를 사랑하며 핏줄 속에서 풍기는 꽁보리의 향내를 음미하는 것까지도 시작부터 다시 배우고 있다. 그러고는 그것에 걸맞은 요란스럽지 않은 모습으로 평범하게 거리에 서서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나’를 연습하고 있는 것이다.---188~189 페이지

 

채워지지 않는 욕망으로 비어 있는 허한 가슴이 신에게 늘 무언가를 구하는 것으로 기도를 삼으려 할 때마다 단순히 고마운 마음으로 살아 있음의 충만함을 노래하고 순간을 지키며 깨어 있는 것으로 환희의 기도를 삼아야 할 것이다. 지구와 인류의 운명이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순간적인 작은 선택들이 그 운명을 바꾸어놓으리라 나는 믿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깨어 있는 의식의 삶을 선택해야 할 것이며 작은 것들로 충만함을 누릴 줄 아는 마음을 정성들려 길러야 할 것이다.---227페이지

 

< 책 읽은 소감>

문숙이란 저자도 모르던 터에 출판사 리뷰를 보면서 든 생각은 23살의 나이차에 마음에 스민 사람을 저승으로 보내고 그 어린 가슴이 얼마나 헛헛했을까? 그 허허로움을 방랑자처럼 떠돌아도 몸은 아프고 맘은 머물 곳을 찾지 못했으니 살아있으되 산 목숨이 아니었을진대...바람처럼 떠돌아도 님은 없고 청춘은 너무나 젊고 이미 공인이었을 그녀가 쉽게 외로움을 내보일 곳도 없었으리. 마음이 아렸다.(책엔 이런 얘기는 언급되어 있지 않고 내 감정일 뿐이다.)

 

그러다 알게 된 자연식과 치유식 나아가 요가와 명상까지 그녀를 구원해주고 살아가야할 방향이자 삶의 목표가 된다. 자신의 몸도 치유가 되고 맘도 자연에 벗하며 자연인의 삶을 지향하면서 수도자 같은 삶을 영위해도 그곳에선 외로움을 내어 보일 수 있는 장소가 되었으니 자신이 만족하면 그것으로 괜찮은 삶 이리라.

 

공인이기에 떠날 수 밖에 없었을터인데 자연인이 되어 그 삶을 가지고 매스컴에 나왔나보다. 운동하는 가운데 그녀가 TV에 나왔다는걸 말하는 사람이 많았다. 울나라에 살고 있다면 책 홍보로 나왔게니 싶어서 은연중 곱지않은 시선이 갈법도 한데 외국서 살고 있다는 사실이 왠지 모를 연민의 정을 불러 일으킨다. 그녀가 원하는 삶이고 충분히 만족하며 살고 있는데도 말이다.

 

"신에게 기도 드릴 때에 감사하다는 것밖에는 아무런 말이 필요하지 않다"-p226



k******5 2010.10.03. 신고 공감 8 댓글 22
리뷰 총점 종이책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꿈꾼다면..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꿈꾼다면.." 내용보기
'문숙'이라는 사람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 책이다.   그녀는 한때 누구보다도 트렌디하며, 누구보다 화려한 생활을 했던 사람이었다. 늘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패션으로 무장을 했고,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런던이든,홍콩이든 달려가 그것을 손에 넣어야 속이 풀리던 쇼핑중독이었다. 휴양도 유명 섬이나 리조트로 가서 완벽하게 럭셔리하게 즐기며, 자신은 그 정도의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꿈꾼다면.." 내용보기

'문숙'이라는 사람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 책이다.

 

그녀는 한때 누구보다도 트렌디하며, 누구보다 화려한 생활을 했던 사람이었다.

늘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패션으로 무장을 했고,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런던이든,홍콩이든 달려가 그것을 손에 넣어야 속이 풀리던 쇼핑중독이었다.

휴양도 유명 섬이나 리조트로 가서 완벽하게 럭셔리하게 즐기며, 자신은 그 정도의 수준은 즐겨줘야 마땅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단다.

 

그러다 그림공부를 시작하고, 뉴욕에서 단독개인전까지 열며 화려하고도 완벽한 '화가'로서의 삶을 살기도 했다.

사람들은 늘 그녀를 주목했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그녀를(->이건 내 생각) 사람들은 매우 좋아했다.

 

남들이 말하는 명예를 얻고, 성공을 하고, 화려한 물건들을 소유하였지만,

그녀는 늘 심각한 두통에 시달리고, 몸도 뒤틀리는 듯한 느낌으로 아팠다고 한다.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산 속으로 들어가 수행을 하기 시작했다.

나중엔 14시간씩이나 꼼짝하지 않고 묵언수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산 속에서 깨달음을 얻게 된 그녀는 다시 산에서 내려와 '치유'에 대한 공부를 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치유음식과 요가,명상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 세가지는 지금 그녀의 평화로움을 만들어준 강력한 힘이 되었다.

 

이제 그녀는 하이힐을 신지 않고, 머리를 염색이나 퍼머로 혹사시키지 않고, 남의 눈을 의식해 '가짜 나'로 살아가지 않는다.

욕심과 욕망을 내려놓고, 자연과 하나가 됨으로써 '진짜 나'를 찾아 가고 있는 그녀의

더 없이 평화로운 모습에서 자연스럽고도 강한 '빛'을 뿜어져 나오는 듯 했다.

 

그녀의 휴식은 특히나 무척이나 재미있었는데,

집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고양이와 산책을 하고, 고양이 비듬을 골라내주고, 땅에 떨어져 있는 과일을 주어담고,

바나나 나무와 하나가 되기도 한다고 표현한다.

나무와 하나가 되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자연을 느끼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 그 속에서 함께 뛰돌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아무 장난감이 없어도 물만 있으면 마냥 신나하며 분수대에서 물줄기와 함께 뛰노는 어린아이의 모습처럼...

 

 

나는 욕심을 내려 놓을 수 있을까?

그녀와 같은 평화로운 행복을 그리고 있지만, 내 마음속에서 아직도 느껴지는 욕심들과  어떻게 합의점을 찾아 낼 수 있을까?

요즘 들어 부쩍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조금 알게 된 이야기들을 꺼내며

네가 모르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는 우월감에 빠진 채 자랑처럼 그들에게 늘어놓지는 않았던가?

비워야 한다는 중요성을 점차 알아 가고 있으면서도 다른 방면의 자만과 욕심이 들어 차는 느낌이 든다.

고요해진 순간도 잠시, 다시금 나의 마음속을 차지하는 에고가 느껴진다.

그리고 예전처럼 조정당하고 있다.

 

 

그녀의 책을 덮고, 난 깊은 생각에 잠겨보았다.

r****m 2010.06.11.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문숙의 자연치유 생활
"문숙의 자연치유 생활" 내용보기
모르는 배우이지만 책 표지에서부터 아우라가 느껴져서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잠깐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라고 한다. 직업이 화려해서인지 젊었을 때는 외국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쇼핑하기 바빴다고 한다. 그러다 그런 생활에 회의를 느끼며 그림을 그리는 작품 활동을 하다가 건강에 이상을 느껴 자연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배우면 배울수록 그녀가 어린 시
"문숙의 자연치유 생활" 내용보기
모르는 배우이지만 책 표지에서부터 아우라가 느껴져서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잠깐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라고 한다. 직업이 화려해서인지 젊었을 때는 외국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쇼핑하기 바빴다고 한다. 그러다 그런 생활에 회의를 느끼며 그림을 그리는 작품 활동을 하다가 건강에 이상을 느껴 자연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배우면 배울수록 그녀가 어린 시절에 먹던 촌스런 밥상이 자연 치유식에 가까웠다고 말한다. 요리 레서피가 많이 나올 것을 기대했는데 몇 가지 없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그녀가 외국에 살아서 그런지 레시피가 외국 재료들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식이라는 것에 초점을 둬야지 꼭 이대로 따라해서는 안될 것 같다. 자연식은 신토불이에 가까우므로.

 

 그녀는 자연을 섭취하는 먹을 거리, 자연과 하나가 되는 요가, 자연과 함께 숨쉬는 명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고 부러웠던 것 중 하나가 명상이다. 자연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에 있다는 것은 축복받은 일이다. 그리고 표지에서 보여지듯이 남의 눈물 신경쓰지 않고 그녀는 흰머리가 나면 나는 대로 그 모습을 유지한다. 참 아름답게 늙어가는 것 같다. 그리고 저자는 자연 건강식을 먹고 요가와 명상을 자주해서인지 건강하고 군살이 없다. TV에서도 몇일 전에 배우 문숙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가구도 나무만 쓰고 과일 냉수도 직접 길러서 먹는다고 한다. 요즘 흔히 말하는 웰빙이 바로 이런 삶 아닐까. 문득 그녀가 부러워진다.

 

 영어 속담에도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당신이 먹는 먹는 그것이 바로 당신이다( You are what you eat)." 정말 요즘 공감하는 말이다.

그리고 매크로 바이오틱이라는 말이 이 책에 나온다. 일본에서 탄생한 용어인데 외국에서도 동양의 개념이 받아지나 보다. 이 책을 통해 그녀는 몸과 마음을 비우라는 말을 하는 것 같다. 정식적 수양 운동 중 하나인 요가와 명상으로 마음과 욕심을 비우고 자연식으로 몸을 건강하게 비우라는 것이다. 요즘같이 소비와 낭비를 부추기는 사회에 시도해봄직한 일들인 것 같다. 모든 것을 갑자기 다 바꾸라는 것은  어려울터이지만 차근 차근 하나씩 도전해 보련다. 그러면 배우 문숙처럼 나도 자연에 가까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겠지. 걱정과 불안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은 분께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b*********y 2010.07.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