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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상에 하다 하다 별게 다 나오는구나. 이 책의 존재를 인지한 것은 사실 꽤 오래되었다. 거진 4년전? 이 책이 처음 한국에 소개될 때 그 소식을 듣고 참 경악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활자로 만들어진 책에 거부감을 가지는 아이들을 위하여 만화라는 형식을 통해 교과서들이 집필되는 것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푸리에 해석'이 무엇이던가. 그야말로 공과대학 2학년 학생들이 배우는 전공인 '공업수학'에 나오는 내용이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는 대상은? 공대생... 세상에. #2. 근데 왜 이걸 읽고있니... 위에서도 말했지만 공업수학은 2학년 과목이고, 군대에 가기 전에 들었던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부끄러운 일이지만)공업수학을 재수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과목을 들었고, 공업수학의 내용은 3학년 전공들에서 꽤나 많이 쓰이기 때문에 반 쯤은 이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해서든... 조금이나마 편하게 공부를 해보자 하는 약간은 얍실한 생각으로 친구에게 책을 빌렸다. #3. 푸리에가 무엇이냐. 그렇다면 푸리에가 무엇이냐. 정말 간단히 말해서 파형을 이루는, 예를 들어 음파나 전파 등을 수학적으로 해석하는 변환법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것을 '누구나' 이해하게 만들기 위해서 미분과 적분부터 시작하여 푸리에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적인 이야기들을 차근차근 진행한다. 그러다보니 정작 푸리에에 관련된 내용보다는 사전준비가 더 많은 애매한... 상황이 발생한다. 문제는 어지간한 공대생이라면(또는 공부를 열심히 한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내용을 재탕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 뭐야, 이 책은 결국 누구를 위한 거야. #4. 책의 목적성을 다시 말하다. 그러면 결국 이 책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결국 10분동안 2/3을 휘리릭 넘기고 30분 동안 나머지를 적당히 읽은 뒤에 덮어버렸다. 역시 공부를 쉽게 하려는 편법은 통하지 않는 다는 교훈을 남겨주었달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