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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가 되어, 황제가 된 혜준을 보좌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혜준이 후궁을 폐지한 것에 대해 불만을 품은 무리들이 애령에게 찾아와 혜준을 설득하여 다시 후궁을 들이도록 해달라는 요청에 지쳐가고 있는 애령. 그런 애령의 상태를 눈치채고 혜준이 공식적으로 다시 한번 선언을 하지만, 일부 신하들의 불만은 변함이 없다. 한편, 애령의 동생인 수안이 서원에 다니기 위해 수도로 오게 된다. 애령은 4년만에 보는 동생을 반갑게 맞이하지만, 수안은 혜준에게 왠지모를 적개심을 표현하는데...
음... 쉽게 요약해서 변함없는 닭살 부부들과 때려주고싶은 수안이랄까요. 첫등장 했을 때부터 사실 마음에 들지 않았었거든요. 수안. 누나가 기녀로 팔려서 고생하다가 좋아하는 사람과 맺어져서 행복해하고 있고, 전과 달라진 것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건 둘째치고, 제대로 표현도 못하면서 전과 다르게 거리감이 느껴져서 쓸쓸하다고, 누나랑 같이 살고싶다는 생각만으로 서원에 다니겠다고 해서 올라와서, 공부도 제대로 안하고!! 버럭! 사고나 치고 말이죠. 애령의 부모님 포함 형제자매들은 다 괜찮은데, 수안 혼자만 묘하게 어긋난 것이 또 더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도 마지막에 아버지->어머니->형->누가 코스로 호되게 혼날걸 생각하면 조금 위안이 되었습니다. 한 짓에 비해 벌이 너무 가볍다는 생각은 사실 들지만요.
그래도 이번 권에서는 승귀와 말로만 듣던 승귀의 시녀를 봐서 좋았습니다. 승귀가 좋은 쪽으로 바뀔 예감이 들어서 좋더라구요. 가엽이도 변함없이 남편한텐 툴툴 거리면서, 애령 한테는 솔직하고, 잘해줘서 참 좋았습니다. 후반부의 활약도 참 멋졌고 말이죠. 사실 혜준이나 자운이 보다 가엽 쪽이 가녀린지는 둘째치고 여자애라서 그런지 활약을 하면 더 멋지게 보이는 현상이...
그래도 역시 이번 권의 제일 멋진 장면은 애령의 두번째 설월매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러스트가 전반적으로 다 마음에 드는데, 두번째 설월매화 추는 장면이 어색한 느낌으로 그려진게 아쉬웠습니다만...흑흑...
2권 봤더니, 3권도 연달아 보고싶어졌습니다. 지금 보면 졸리니까, 다 못보고 잘것 같으니, 내일 봐야겠습니다만... 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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