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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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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의 아버지라고 하는데 처음 들었다. 이 책의 이름도 처음 접해보고 읽게된 계기가 아는 사람의 선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봐서 알겠지만 분량과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처음 이 책을 받아들고 딱 한가지 생각이 들었다. "들고 다닐려면 고생하겠군." 역시 읽으면서 그 생각이 틀리지 않았구나. 라고 몇번이나 되뇌였다. 6백여년 전에 살았던 사람이 20여년간 쓴 수십편의
"제프리 초서." 내용보기
영문학의 아버지라고 하는데 처음 들었다. 이 책의 이름도 처음 접해보고 읽게된 계기가 아는 사람의 선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봐서 알겠지만 분량과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처음 이 책을 받아들고 딱 한가지 생각이 들었다. "들고 다닐려면 고생하겠군." 역시 읽으면서 그 생각이 틀리지 않았구나. 라고 몇번이나 되뇌였다. 6백여년 전에 살았던 사람이 20여년간 쓴 수십편의 이야기. 그리고 번역되어진 800페이지짜리 양장으로 만들어진 1키로짜리 책. 정말 대단하다. 이 책은 완성되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초서가 쓰다가 놓은 원고들을 모아서 사후에 출판한 것이라고 한다. 덕분에 중간 중간 "초서는 이 이야기를 여기까지 썼다." 라는 황당한 말이 나온다. 6백여년전에 살던 사람한테 따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완결 안된 이야기들은 안좋아하는 편이라. 하지만 단편으로 이뤄진 것이라 막상 읽어가는데는 그다지 신경이 안쓰였다. 책의 내용은 그시대에 돌던 이야기들과 자신이 만들어낸 이야기 등등 교훈적인것부터 그렇지 않은 이야기들, 남녀의 정사에 관한 이야기들 그런것들이 폭 넓게 들어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어디선가 읽어봤던 내용들도 들어있던거 같았다. 워낙 오랜기간 읽은 책이라 정확히 무슨 대사에 몇페이지는 기억을 못하겠지만 요즘에 인터넷상에서 돌아다니는 이야기들 중에 하나인 아더왕의 부하 그웨인의 이야기도 들어있었다. 인터넷 상에서는 조금 순화시킨 버전으로 돌아다녔는데 이쪽에선 조금더 리얼한 느낌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책 중간 중간에 삽화가 들어있다는 점이다. 정말 예쁜 서양그림체의 그림이 부드러우면서 아름답게 그려져 있어 글씨들만 한참 읽다가 눈이 피로해지면 쉬어갈 공간을 제공해준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이 삽화들만 따로 모아서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멋졌다. 책을 다 읽고 느낀점은 머리속에 중세시대의 모습이 한가득 들어가 있는 듯한 기분을 받게 되었다. 무엇인가 많은 이야기들이 머리속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q****a 2005.07.05. 신고 공감 7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