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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 이전-로버트 랭던의 첫번째 이야기.
"다빈치 코드 이전-로버트 랭던의 첫번째 이야기." 내용보기
꼭두새벽, 예술사학자이자 기호학자인 로버트 랭던 교수는 곤히 자다가 난데없이 걸려온 전화에 깨어납니다. 말도 안 되는 헛소리라 일축하고 전화를 끊었지만, 팩스로 보내져 온 시체 사진을 보고 경악하여 제네바에 있는 과학연구소 CERN으로 날아가죠. 가슴에 'Illuminati'란 화인이 찍힌 채 죽어 있는 천재 물리학자이자 천주교 사제. 이미 지상에서 사라졌다고만 여긴 반기독교 단체
"다빈치 코드 이전-로버트 랭던의 첫번째 이야기." 내용보기
꼭두새벽, 예술사학자이자 기호학자인 로버트 랭던 교수는 곤히 자다가 난데없이 걸려온 전화에 깨어납니다. 말도 안 되는 헛소리라 일축하고 전화를 끊었지만, 팩스로 보내져 온 시체 사진을 보고 경악하여 제네바에 있는 과학연구소 CERN으로 날아가죠. 가슴에 'Illuminati'란 화인이 찍힌 채 죽어 있는 천재 물리학자이자 천주교 사제. 이미 지상에서 사라졌다고만 여긴 반기독교 단체 일루미나티의 증거를 앞에 두고 랭던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여기지만, 곧 바티칸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종교와 과학의 전쟁에 말려들게 됩니다.

워낙 유명한 베스트셀러기에 The Da Vinch Code를 사서 읽기 시작했는데, 어째 주인공을 두고 ‘작년의 사건으로 유명해진’ 운운하는 모양새가 전작이 있는 분위기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보니, 다행히 그전에 사둔 이 Angels&Demons가 ‘Robert Langdon`s first adventure'란 선전문을 달고 있더군요. 그래서 읽던 책을 덮어두고 이쪽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작가 서문에서조차 The Da Vinch Code를 사랑해줘서 고맙다, 이 책은 그 전작이다 어쩌구 하는 걸 보니 뭔가 불쌍한 기분이 들려고 하네요. 너무 잘난 동생을 둬서 자기 자신만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늘 동생의 후광을 엎고 언급될 수밖에 없는 형을 보는 기분이랄까요?

그냥 스릴러 소설, 즉 픽션으로만 생각했는데, CERN이 실존하는 물리학 연구소란 사실을 알고 놀랐습니다. 반기독교 비밀단체 일루미나티는 영화 툼레이더에서 ‘광명파’란 엄한 자막번역으로 등장하는 걸 봤던 기억이 있어 새로웠고(아 그게 진짜 있는 거였네?), 바티칸의 등장은 민감한 소재일텐데 싶어 신기했죠.

일루미나티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반물질에 대한 물리학 강의가 이어지는 앞부분은 전문 용어와 내용이 난무하다 보니 좀 읽기 버거웠습니다. 물론 뒤에도 어려운 얘기들은 즐비하지만, 분초를 다투며 시를 단서로 삼아 로마를 사방팔방 뒤지고 다니는 상황이니만큼 속도감이 만만치 않아서, 가끔은 뒤에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해 죽겠는데 생각만큼 팍팍 나가지 않는 독서 속도가 답답하기까지 하더군요. 로마를 실제 가보신 분이라면 더 재미있을 거예요. 여러 역사적 유적지들이 배경으로 펼쳐지거든요. 반물질이나 이런저런 예술품 속에 담긴 상징, 기독교에 스며들어 있는 다른 종교의 영향, 교황 선출 방식 등도 흥미로웠고요.

하지만 몇 가지는 아쉽군요. 쉴새없이 돌아가는 사건 속에서 캐릭터 묘사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건 인정하지만, 특히 몇몇 캐릭터는 너무 정형화된 게 아닌가 싶었어요. 숨막히게 이어져나간 중간 부분에 비해 후반부는 깔끔한 뒷맛은 아니었어요. 조금 무리하게 연결한 설정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The Da Vinch Code를 재미있게 읽으신 분이라면, 보셔도 후회하지 않을 만한 책입니다. 순서대로 읽는 쪽이 더 낫겠지만요.

[인상깊은구절]
From Santi`s earthy tomb with demon`s hole,
`Cross Rome the mystic elements unfold.
The Path of light is laid, the sacred test,
Let angels guide you on your lofty quest.
d******t 2004.06.23. 신고 공감 1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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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Robert는 꼭 한밤중에 자다 말고 끔찍한 살인현장에 불려가야 하는 건지. 그리고 살해된 사람은 곧 로버트가 비밀을 함께 풀어나갈 여주인공의 존속이고, 꼬장꼬장해서 속 터지는 공권력의 수장도 한명은 반드시 있고. 이렇게 정형화되어 버리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처음 상황전개가 똑같습니다. 로버트보다 오히려 저돌적인, 그러나 그다지 캐릭터는 매력적이지 못한 여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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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Robert는 꼭 한밤중에 자다 말고 끔찍한 살인현장에 불려가야 하는 건지. 그리고 살해된 사람은 곧 로버트가 비밀을 함께 풀어나갈 여주인공의 존속이고, 꼬장꼬장해서 속 터지는 공권력의 수장도 한명은 반드시 있고. 이렇게 정형화되어 버리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처음 상황전개가 똑같습니다. 로버트보다 오히려 저돌적인, 그러나 그다지 캐릭터는 매력적이지 못한 여주인공 또한. (이 책이 먼저니까 잘못이라면 다빈치 코드에 있겠지만서도) 그렇지만 전 다빈치 코드보다 오히려 더 재밌게 잘 봤습니다. 다빈치 코드처럼 역사와 예술을 뒤집어 엎는 머리 띵~한 진실(...) 파헤치기는 별로 없지만, 다른 매력들이 충분히 상쇄하고 있으니까요. 다빈치 코드의 로버트는 머리 똑똑하고 실수도 그다지 없는 그냥 그런 인물이었어요. 그러나 Angels & Demons에서 로버트는 계속 실패하고, 살인을 막지 못하고, 그 자신도 죽음에 직면했다 간신히 목숨 부지하기를 반복합니다. 보통 사람처럼 고생하는 모습이 더 매력적이예요. 응? 게다가 아무래도 다빈치 코드에선 별로 보이지 않던 '액션'과 스릴이 있습니다. 마지막의 반전도 그렇구요(예상했던 것이지만). - 사실 마지막 부분 읽다가 지하철 안에서 울 뻔 했습니다. 이 모든 악마같은 짓들의 배후에 있던 그 사람, 제가 로버트보다 더 사랑했던 인물이었거든요.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은 언제나 고통스러운 법이지요.
y*****e 2004.08.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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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다 읽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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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산 건 지난 5월경이었던거 같습니다.. 재미있게 영어공부를 하기 위한 목적에 흥미있는 소설책을 고르게 되었는데 이제야 다 읽게 되었네요.. 그동안 바빠서 짬짬이 틈내서 읽다 보니 오래 걸린것 같습니다;; 이 책이 재미없어서 이렇게 오래 걸린 거냐구요?? 그렇진 않습니다;; 원서 책으로 처음 읽다보니 시간이 장난 아니게 많이 걸리더군요;; 그래도 한 번 읽을때마다 50
"아.. 드디어 다 읽었군요.." 내용보기
책을 산 건 지난 5월경이었던거 같습니다.. 재미있게 영어공부를 하기 위한 목적에 흥미있는 소설책을 고르게 되었는데 이제야 다 읽게 되었네요.. 그동안 바빠서 짬짬이 틈내서 읽다 보니 오래 걸린것 같습니다;; 이 책이 재미없어서 이렇게 오래 걸린 거냐구요?? 그렇진 않습니다;; 원서 책으로 처음 읽다보니 시간이 장난 아니게 많이 걸리더군요;; 그래도 한 번 읽을때마다 50쪽씩은 붙잡고 읽었답니다;; 다빈치 코드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이 책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다빈치 코드보다 더 수작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스토리의 방식은 다빈치 코드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지만 내용의 짜임과 스릴있는 사건전개, 그리고 흥미있는 반전을 생각해보면 다빈치코드보다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역시 한 마디 덧붙이고 싶은 말은.. 번역본보다는 원서를 보는것이 나은거 같네요;; 번역본은.. 뉘앙스가 안 살아나는 느낌?

[인상깊은구절]
"God is not some omnipotent authority looking down from above, threatening to throw us into a pit of fire if we disobey. God is the energy that flows through the synapses of our nervous system and the chambers of our hearts! God is in all things!" - Vittoria Vetra -
l***j 2005.08.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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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재미+충분한 허무
"충분한 재미+충분한 허무" 내용보기
역시 다빈치코드의 저자다운 깔끔한 결말이 인상적이었다. 친구들이 다빈치코드보다 훨씬 낫다고 해서, 마땅히 읽을 대중소설도 없어서 읽게 되었는데 상황설정과 캐릭터, 스토리 라인이 다빈치코드보다 더 재미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기 얼마 전 장미의 이름을 읽어서인가, 자꾸만 윌리엄수사와 아드소가 로버트 랭던과 그 주변인물들과 겹치는 통에 읽는 속도가 더딘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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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다빈치코드의 저자다운 깔끔한 결말이 인상적이었다. 친구들이 다빈치코드보다 훨씬 낫다고 해서, 마땅히 읽을 대중소설도 없어서 읽게 되었는데 상황설정과 캐릭터, 스토리 라인이 다빈치코드보다 더 재미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기 얼마 전 장미의 이름을 읽어서인가, 자꾸만 윌리엄수사와 아드소가 로버트 랭던과 그 주변인물들과 겹치는 통에 읽는 속도가 더딘 것이 아쉬웠다. 물론 대중소설은 그 나름대로의 소설작법이 있고 이 소설은 그것을 충분히 따랐을 뿐이다. 참으로 많이 쓰이는 클리셰인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리스릴러 소설에 많이 기대를 하는 내가 좀 우습긴 하지만 역시 뭔가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비단 나 뿐만이 아닌 듯 하다. 일단 다빈치코드처럼 '판에 박힌 듯한'. '어디에선가 많이 본 듯한' 개성없는 로버트 랭던은 그렇다고 치자. 스토리 전개는 다빈치코드보다야 재미있는 것은 사실인데, 역시 이것도 충분히 독자가 예상가능한, 대중을 완벽히 겨냥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주 길고 긴 이 이야기를 다 읽고 나서 셜록 홈즈 책이 그리워진다. 강렬하고 인상적인 고전적 추리소설이 그리워진다.
n********a 2005.03.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