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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에픽드라마'의 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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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드디어 3부로 접어들었습니다. 3부의 주인공이 될 예정이라는 프리, 히로, 시벨이 이제 다들 등장하고, 아레아나 베아트리스처럼 조역 한 자리를 차지할 아이들까지 모습을 보이는군요. 물론 1, 2부의 주인공들 운명도 여전히 흥미진진합니다. 나라를 잃고 재기의 칼을 가는 비욘과 혼자몸으로 열심히 프리를 키우고 있는 비이는 서로 소식을 모르고 그리워하고 있는 중입니
"'순정 에픽드라마'의 원형" 내용보기
"프린세스", 드디어 3부로 접어들었습니다. 3부의 주인공이 될 예정이라는 프리, 히로, 시벨이 이제 다들 등장하고, 아레아나 베아트리스처럼 조역 한 자리를 차지할 아이들까지 모습을 보이는군요. 물론 1, 2부의 주인공들 운명도 여전히 흥미진진합니다. 나라를 잃고 재기의 칼을 가는 비욘과 혼자몸으로 열심히 프리를 키우고 있는 비이는 서로 소식을 모르고 그리워하고 있는 중입니다(그런데 분명히 얘네가 주인공이 맞는 거 같건만... 전 왜 저 커플에게 밍숭맹숭 정이 안 가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비욘의 곁을 충실하게 지키는 라이언, 라미라의 왕이 된 아버지에게 돌아가지 않고 비욘과 라이언 일행을 찾기 위해 방랑하는 에스힐드, 사랑하면서도 계속 부딪히는 스카데이와 라라, 스가르드의 왕자비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 테오도라... 진부하고 구태의연한 왕자공주 이야기라는 비판도 있을 지 모르지만, '순정 에픽드라마'의 원형같은 이 '프린세스'를 저는 꽤나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는 중입니다. 힌승원 급의 작가가 되면 이러니저러니해도 스토리나 그림이나 최소한의 퀄리티는 유지해주기 때문에 보면서 짜증나거나 눈에 걸리는 것도 적고... 특히 이런 궁정물은 배경이나 의상처리에 강점이 있는 한승원 같은 작가가 그려주는게 여러 모로 딱이라는 느낌이 듭니다(이 만화의 드레스를 볼 때마다 사실 감탄사가 나옵니다. 작가도 이 작품을 통해서 소녀시절의 로망을 십분 실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권에서 눈에 띄는 건 여자들 간의 끈끈한 연대의식이랄까... 우정이랄까 이런 것. 원래는 좋은 사이일 수가 없는 비이와 에스힐드가 서로 배려하는 모습도 그렇고, 라라와 테오도라 간의 우정도 어딘가 감동적입니다. 그리고 고백하자면, 한승원의 작품을 볼 때마다 투덜투덜 "이런 신파조라니!"하면서도 그 대사에 순간순간 가슴이 찡해지곤 하는데, 이번 권도 마찬가지. 특히 히로를 남겨두고 스가르드로 떠날 수 밖에 없었던 테오도라와 히로가 이별하는 장면의 대사는 웬지 참 짠하더군요. 남녀간의 애정 외에도 인간이 인간에게 가지는 신뢰, 애착... 이런 것을 보여주는 관계가 많이 등장하는 것도 제가 이 작품을 흥미롭게 보고 있는 이유 중 하나였지요. 그런데 역시나 책을 덮으면서 생각나는 것 중 하나는 '스가르드 왕궁까지 새로이 등장하다니, "프린세스"는 도대체 언제 끝나는 거야!'하는 건데, 뭐 빨리 끝나라고 바라는 건 절대로 아닙니다. 오래오래 계속되어도 좋지만 벌려놓은 이야기들을 작가가 제대로 수습하고, 이제까지 정도의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끝내주길 바랄 뿐이죠.

[인상깊은구절]
바르데르 총리가 혈안이 되어 바이다의 씨를 말리고 있으니 라미라에 두고 올 수도 없어 이곳까지 데려올 수 밖에 없었던 일곱 살 꼬마를... 살려주시고, 키워주시고, 사랑까지 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a*****a 2003.09.0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랫동안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
"오랫동안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 내용보기
프린세스는 어렸을 적 동화에서 들었던 공주와 왕자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에 어렸을 적 꿈을 생각하며 페이지를 펼쳤어요. 동화책 형식으로 이야기를 한다면 옛날 옛날에 비욘이라는 왕자님이 살았는데, 시녀장의 딸 비이라는 소녀와 사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위에서는 이 둘의 사랑을 시기해서 비이는 먼 곳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비이는 아름다운 소녀가 되었고 한
"오랫동안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 내용보기
프린세스는 어렸을 적 동화에서 들었던 공주와 왕자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에 어렸을 적 꿈을 생각하며 페이지를 펼쳤어요. 동화책 형식으로 이야기를 한다면 옛날 옛날에 비욘이라는 왕자님이 살았는데, 시녀장의 딸 비이라는 소녀와 사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위에서는 이 둘의 사랑을 시기해서 비이는 먼 곳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비이는 아름다운 소녀가 되었고 한 가족과 같은 바사언니, 리린, 라라 자매와 시벨이라는 어린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행복했지만 비이는 왕자님이 그리워서 허염없이 눈물만 흘렀습니다. 어느 날, 세이라는 아저씨가 나타나 비이를 되리고 왕자님이 계시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리린과 라라 자매와 시벨에게 위험한 일이 생겼습니다. 스카데이라는 사람이 이들을 죽이게 한 거였습니다. 리린만 죽고, 라라와 시벨은 살았습니다. 시벨의 아버진 스카데이였습니다.(왜 죽였을까요) 비욘과 비이는 사랑을 할 수 있었지만 방해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에스힐드라는 공녀가 시기질투했고, 레오라는 사람은 그냥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비이는 왕비가 되었지만 전쟁이 일어나 쫒겨나고 뱃속에 아이를 가졌던 비이는 아이를 낳았습니다. 프레이야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후 에 프레이야는 자신의 나라와 두 나라를 통일시킵니다. 정말 말도 안되게 줄인 이야기를 줄였네요... 프린세스는 정말 동화같은 이야기입니다. 마법이나 요정같은 건 없지만 프린세스를 동화로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프린세스는 오래 전 들었던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들어요.. 프린세스는 사람들이 잊지 못한 아련한 기억을 하게 합니다. 나도 어렸을 땐 공주가 되고 싶었고, 왕자가 되고 싶었지 하면서 말이지요.. 이것만으로도 이 책이 가지는 의미는 충분하다 생각 드네요...
j******6 2003.10.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