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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5년동안 다니던 회사를 어느 날 무작정 그만둔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다.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얘기이기 때문에 현실감에 생생하게 전해진다. 특히, 퇴사 이후 느끼는 자유로움은 한편으로 불안정함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여실히 보여준다. 휴일에 밖으로 나가기보다는 집에 머무르게 되고, 친구한테서 온 청첩장에 경제적인 이유로 머뭇거리게 된다. 지인들과 오랜만에 함께 하는 술자리에서 슈퍼마켓에서 사 가지고 온 안주거리를 내미는 모습에서는 치열한 백수의 생존전략이 느껴지기도 한다. 집으로 들어오라는 부모님의 설득에도 ‘설거지는 하고 싶을 때 한다’는 신조를 지키기 위해 불안한 독립생활을 이어나가는 모습에서 주인공이 처한 백수의 현실은 그저 불안하고 초조하지만은 아닌 듯 싶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취업을 위해 이력서를 쓰고 면접을 다니며 구직활동을 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그것은 곧 경제력이 뒷받침이 되지 않은 자유와 여유로움은 결코 완벽하게 자유와 여유를 보장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한 불안함 때문일까. 작품은 중간에 한참동안 회사 다니는 시절을 회고한다. 그러고 나서 직장 다닐 때와 비교해 지금 백수일 때 달라진 점에서 대해 큰 차이가 없다고 얘기한다. 뚜렷한 목적이 없다면 역시 다니고 있는 회사는 계속 다니는 게 낫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일까. 어찌 됐든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는 사실은 주민세를 통해 확인시켜 준다. 1년 세액이 무려 14만이나 되는 이 금액을 주인공은 3번에 걸쳐 나눠서 내게 되는데, 이로써 경제적 불안은 백수가 감당하기 쉽지 않은 현실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그러한 과정으로 ‘즉흥적 백수’의 말로는 다시 ‘선택의 여지없이 재취업’으로 이어진다. 벌이가 있어서 먹고 살 수 있는 인간으로서는 당연한 귀결인 듯싶다. 재미있는 것은 일본에 사는 주인공이 백수 처지가 한국에서 살고 있는 백수들과 달라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즉, 퇴사 이후 바로 진행하는 것들, 가령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건강보험을 갱신하는 일련의 과정이 한국에서 퇴직자들이 거치는 과정에 거의 동일한 듯 보인다. 물론 자유로움과 초조함 사이에서 줄타기 하는 주인공의 모습 자체가 세상에 존재하는 백수의 자화상을 대표하는 것이리라. 저자 개인에게는 백수의 시절이 없었다면 이 작품이 나올 수 없었다는 점에서 빈둥대던 시간들이 실은 매우 창조적인 시간이었음을 증명해보이고 있다. 그러니 사실 자신이 마음먹은 것을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다는 점은 경제적인 여건과 상관없이 누려야 할 일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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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주인공과는 다른 이유였지만, 퇴사하고 나름 3주간의 백수 생활을 즐길 때 <즉흥적 백수생활>을 펼치게 됐다. 그리고 책에서 표현하듯이 동료를 만난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아마 그 누구보다 재밌고 공감되게 읽었을 것이다.
책은 정말 뜬금없이 퇴사하고 싶은 마음이 든 이케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정말 즉흥적으로 이케다는 퇴사한다. 여기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퇴직서를 적는 모습부터 정말 공감이 많이 갔다. 퇴직서를 찾는 것부터 시작해, 사유를 어떻게 적을지, 누구에게 어떻게 건네야 할지 모두 어려웠기 때문이다. 아마 이케다도 나도 퇴사는 처음이라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이케다와 나는 같이 퇴직서를 적었다.
일본이란 거리감이 무색할 정도로 퇴사 후의 나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었다. 회사에 다닐 땐 퇴사하고 하고 싶은 일이 정말 많았는데, 정작 퇴사를 하고 나서는 주말이나 평일이나 게으르긴 마찬가지다. 유일하게 달라지는 건 수면시간일 뿐이다. 항상 자고 일어나서 밥 먹고, 컴퓨터 하고, TV보다가 자는 게으른 일상을 반복하게 된다. 이밖에도 미래에 대한 걱정, 앞으로의 수입원에 대한 고민 등 세세한 마음을 책에서 잡아내고 있다. 그렇게 보여주는 모습에서 웃지 못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책을 끝까지 보게 된다.
백수가 되고 나면 은근히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다. 책에서 이케다도 친구들을 만나거나, 머리카락을 자를 때, 음식 주문 등 다양한 곳에서 백수의 모습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그리고 회사에 다닐 때와 쉴 때 돈의 가치는 현저하게 달라지는데, 이것 또한 이케다가 뼈저리게 보여준다. 그래도 즉흥적으로 백수로 전향한 이케다의 모습에서 황당하지만, 모두가 꿈꾸는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이 책은 회사원 모두가 보면 좋을 듯하다.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누구나 한 번쯤 퇴사를 꿈꾸고, 백수인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기 때문이다. 백수가 되면 어떤지 정말 잘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을 보며 현실적인 웃음을 짓는 것만으로도 회사원에게는 큰 위로와 대리만족을 느끼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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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일만 하는 일개미의 생활이 질린 이케미가 즉흥적으로 회사를 그만두며 그린 4컷 만화 즉흥적 백수 생활 퇴사 후 날아갈것만같은 해방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 스멀스멀거리는 무기력감 서서히 조여오는 통장 잔고 당장 일 때려치고 쉬고픈 직장인들에게 대리만족을 느끼게해준다 일본책이라 반대로 읽는 것도 또 하나의 묘미 책 초반부터 이런 이야기를 한다 쓸모있는 정보는 놀라울만큼 없으니 주의하라며 ㅋㅋㅋㅋㅋㅋㅋ 나나 이케미나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에 동병상련 느끼기도 하고 인간이 평생 겪는 액운의 총량은 태어나기전부터 정해져있고 그걸 자기 인생 여기저기에 나눠놓는다는 말도 나온다 나도 작년에 아홉수를 너무 세게 겪었는데 이케미처럼 그때 한방에 액운을 다 넣은거라고 생각해야겠다 평생 겪을 액운을 그때 다 겪은거라고 힛 의욕이 나지 않을때 긍정적인 말로 자기를 격려하면 좋다는 직장동료의 말에 내일의 나를 믿고 책임전가하는 저 당당한 모습이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하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수만의 이야기를 담은게 아니라 사람이라면 한번쯤 공감할만한 에피소드를 담은 즉흥적 백수 생활 썩 도움은 안될지라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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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이런 즉흥적 백수 생활이 있었다.
기억을 더듬자면, 꽤나 엄청나게 행복할 거라고 , 더 나은 미래가 있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나는 구직활동을 열심히 하지도 않았고, 이케다처럼
취직이 되어 있었다. 대책없이 그만두면, 대책없이 취직해버린다. 이것이,
이 책의 핵심인것 같다. 짧은 만화이지만, 그 백수생활동안 겪는 고용지원
센터방문해서 실업급여를 타고, 직업을 상담하고, 구직회사와 면접을 보고,
했던 그 시간들이 주마등 처럼 흘러간다. 나의 경우, 이케다 처럼 어떻게든
취직이 되어버렸다. 결국 드라마틱한 인생역전은 없었다. 그러니, 백수를
전향하고 싶은 우리 청년들이여~
부디 백수생활을 접고, 여러가지 다양한
직업체험과, 도전을 하길 바란다.
나는 다시 그만둔 회사를 들어갔다. 그렇지만, 또 다시 1년여정도 버틴다음
다시 그만두었던 것 같다. 시간이 아깝다 느껴지는것도 있고, 그런 선택에도
반드시 얻은것이 있었다고 나를 위로하는 면도 있다.
사표를 내고 싶었지만, 사표를 낸다고해서 지구가 멸망하거나, 세상이 갑자기
변한다거나, 내 인생이 나락으러 떨어지진 않는다. 정말 이것이 아니다 생각
하는 청년들은 확 때려치더라도, 대안을 마련해 놓고 잠시 쉬길~ 조언하고싶다.
나의 경우 이케다의 모든 과정을 다 겪어 봤기에, 면접시 회사측 질문과,
실업급여 받은 경우는 데쟈뷰를 보는 듯하다. 면접도 많이 봐보면, 어떤
질문을 하는지도 알 정도가 되가는..... 딱히 물어볼게 없어서, 엉뚱한 질문
을하고 순발력을 보는 회사도 있었다. 4대보험에 가입시키지 않고, 그냥
잔신부름만 시키려고 얼렁뚱땅 채용하려는 곳도 있었고, 읽다보니 지난
시간이 떠오른다. 어느던 사춘기가 다가오는 나이가 되있다.
그래도 그립다. 그 백수시절이 :-)
다시 또 오는 행운이 오러나...
그 시절을 추억하기에 적당한 만화책이었음.
읽으면서 해방감이 살짝 온다
:-)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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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다. 현재 직장이 아주 힘겹다든지, 건강이 나빠져서라든지, 다른 일을 찾고 싶어서라든지와 같은 나름의 거창한 이유는 없다. 그야말로 즉흥적으로 퇴사를 결심한 저자의 이야기다. 자발적으로 백수가 된 저자가 직장인들의 생활과는 다른 백수의 생활을 지내면서 쓰여진 책이다. 직장인들은 백수를 부러워한다. 직장을 그만두고 백수가 된 이들에게 일단은 부러움을 표하고, 그 다음에는 어떻게 지낼건지를 물어본다. 저자는 그야말로 대책없이 즉흥적으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것은 맞지만, 현실적인 조건, 즉 돈에 있어서는 지극히 현실적일 수 밖에 없었다. 일을 하지 않고 여유로운(?)백수생활을 하면서도 역시나 경제적인 측면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실업 급여를 받는 방법까지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데, 이는 나라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라고 친절하게 나와있기도 하다. 그야말로 즉흥적인 백수 생활기인 책이기에, 아주 오랫동안 영위할 수는 없기도 하다. 저자는 몇 개월 동안 백수로 지내면서 아르바이트도 한달쯤 하고, 결국에는 얼토당토않게 그리 가고 싶지 않았던 회사에 취업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취업을 하고 보니 의외로 좋은 회사였기에 현재는 직장인으로 잘 살아가고 있다. 오랜 기간 백수로써의 삶을 누리는 모습들을 바라는 독자라면 이 책이 적합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다소 짧다면 짧다고 할수도 있고, 길다면 길다고 할 수도 있는 7개월 정도 기간(중간에 아르바이트도 한달 정도 하고, 면접도 보러다니기에 정확하게 몇개월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을 저자는 나름대로 여유있게 지낸다. 그러면서 깨닫게 되는 건, 자신이 일을 하기가 싫다는 것이고, 돈많은 백수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저자는 재취업을 했다. 하지만 백수였다고는 하지만, 그 기간동안 자신의 체험을 만화로 그려내어 인기도 끌고, 이 책을 낸 작가까지 되었다. 인생이란 때론 즉흥성이라는 것도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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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이라고 하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어야 할까?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명확한 정답은 없다. '평범한 20대 후반' 이라면 직장을 다니고 있고, 보통 3~4년차 정도 되었을 것이며, 요즘은 좀 이를 수도 있겠지만 결혼을 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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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제목 그대로! 이케다 이케미씨가 퇴사하고 나서 그린 4컷 만화 모음집입니다. 뭔가 그림체도 나른한 느낌이고 딱입니다. 그럼 이제 책의 목차순으로 간단간단히 소개해 드릴게요. 도피도 아니고 도전도 아니고 그저 [관둠] -이케미- 제 1 장 즉흥적 백수 생활 이케미씨가 퇴사를 마음먹게 된 계기와 퇴사 과정에 관한 것, 그리고 본격적 백수생활이 그려져 있습니다. 제목에서는 즉흥적이라고 했지만 30살 근접해서 삶에 회의감을 느끼고 퇴사를 결심합니다. 10대 때에 30살쯤에는 "꿈꾸던 어른"이 되 있겠지 하는 생각을 했었더랬는데 막상 30살이 근접하니 아무것도 되어 있지 않음에 약간의 회의감을 들어 과감한 도전을 합니다. 사실 가장 공감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생각한 서른즈음은 이런게 아니였는데 말이죠ㅠㅜ 그래도 아직 30까진 시간이 남았으니 노려어어어엉억을 퇴사 후 본격 백수 생활에 들어간 이케미씨의 생활은 꿈의 생활이었습니다. 늦잠 자고, 낮에 한가롭고, 평소 못해 봤던 것도 해보고.. 하지만 항상 돈이 걸리죠. 수입은 없는데 사고싶은 건 왜 그렇게 많으며 보험에 세금에 고정적으로 나가는 것들 (으으 돈만 있다면!!) 그래도 열심히 백수 생활을 즐기는 이케미씨 였어요. 요즘 날씨가 좋아 저도 낮에 뛰쳐나갈까 생각이 많이 들어요. 마음편히 쉬고 싶다.. 게으른게 저랑 비슷해서 피식피식하면서 읽었던 파트였어요. 공감 100% 지난해 내내 일했던 자신에게 따지고 든다. "작년 월금에 메겨지는 세금은 올해의 내가 낸단 말이야!!" -이케미- 제 2 장 백수 생활 이전의 일상 소제목에서 보듯이 퇴사전의 생활이 그려져 있어요. 야근 때 먹는 야식에 대한 거라던가 세일 때 산 음식들을 다 처리 못하고 냉동실이 넘쳐 흐른다거나 피곤해서 집안일을 하나도 하지 못한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이 그려져 있어요. 저는 일단 혼자 살지 않기 때문에 그것 조차도 꿈의 생활이라 생각이 들지만요ㅎㅎ 으으 혼자살고 싶다 숨 쉬고 산다. 단지 그것뿐인데 돈이 나간다. -이케미- 제 3 장 백수, 드디어 움직이다 3장에서는 돈이 떨어진 이케미씨가 다시 구직활동을 하는 내용이 그려져 있습니다. 사실 이쯤에서 이미 책을 낸 시점에서 백수가 아닌건 아닌가 하며 생각했었지만 소소한건 접어두고 읽었습니다. 돈이 떨어져서 구직활동을 한다는게 너무 슬펐습니다. 돈..돈...돈.... 처음에는 실업보험금을 받아야 해서 파트타임으로 알바를 구하고 실업보험금 만기가 되어 본격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데 이상한 면접관도 만나고 일이 꽤 많았습니다. 나중에는 파견업체를 통하는데 이 부분은 좀 생소했어요 한국의 직업 소개소 같은건가 싶었는데 한국의 직업 소개소 느낌은 용역이나 그런 느낌이라ㅎㅎ 쨌든 그렇게 파견업무하다가 정직원이 되서 지금은 다시 회사원이 됨으로 책이 끝이 나요 백수라는 것. 이 얼마나 자유롭고 부자유한가. -이케미- 전체적인 감상평을 좀 더 달아보자면 일그만두고 싶을 때 소소하게 시간 보내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생활툰이다 보니 부담스럽지도 않고 약간의 공감 포인트에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되더라구요. 아 그리고 간간히 퇴직 후 팁을 설명하는데 이건 일본의 경우라 한국서는 좀 애매하다 생각이 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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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회사를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거의 생각에만 그치지, 실제로 실행하는 사람은 드물다. 근데 이 책 <즉흥적 백수생활>의 주인공 이케다는 열정 없이 회사를 다니다 퇴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그래서 즉흥적으로 퇴사한다. 별다른 계획도 없이 말이다. 일단 저질러버린 것이다. 퇴사를 생각하고, 퇴직서의 사유를 어떻게 적을지 고민하는 과정을 거쳐 퇴사한 이케다. 퇴사한 후엔 어떻게 일상을 보낼까? 고민은 없을까? 이 책에 다 담겨있다.
4컷 만화인데, 정말 순식간에 읽은 것 같다. 얇기도 하고, 만화인데다가 공감하기 쉬운 내용이다 보니 정말 순식간에 읽었다. 직장 다닐 땐 몰랐던 낮의 풍경들, 집에서 빈둥빈둥 먹고 노는 시간들 ㅎㅎ.. 백수가 되면 맞닥뜨리게 되는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어서 퇴사를 꿈꾸는 직장인들에겐 제대로 대리만족이 될 것 같다. 근데 어떤 정보를 얻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공감과 재미, 대리만족 느낌으로 가볍게 읽기 좋은 것 같다. 고용보험금 제도에 대해서 나오는데 물론 우리나라에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일본의 제도를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맞는 정보를 찾으려면 따로 검색을 해봐야할 것이다.
퇴사하면 아무래도 가장 큰 고민이 돈 아닐까. 어쨌든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던 월급이 이젠 없을 테니까.. 대부분 이런 이유로 퇴사를 망설이지 않을까? 모아둔 돈을 써야 하는 모든 순간이 고민될 것 같다. 이케다도 물론 그런 순간들을 만났고 그 모습을 이 책에 잘 담고 있다. 통장잔고의 압박....ㅠㅠ
백수란 것 이 얼마나 자유롭고 부자유한가(p.142). 이 말이 백수생활을 정말 제대로 표현해준다고 생각한다. 처음엔 즉흥적으로 백수가 된 이케다의 모습이 신나고 재밌어 보였는데 그렇다고 마냥 재밌게만 볼 수는 없었다. 백수 생활의 초조함과 고민을 너무나 잘 알기에.. 그리고 이케다처럼 저렇게 쉴 수 있는 것도 다 어느 정도는 모아둔 돈이 있으니까 가능한 거 아니겠는가? 하지만 평생 백수로 살아도 될 정도로 돈이 많은 것도 아니니까.. 언제까지고 백수로 살 수도 없고.. 이 책에는 재취업하는 이야기까지 담겨있다. 어쨌든 재밌게 웃고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았던 만화였다. 특히 주인공이 게으름이 많다거나 취미 같은 게 나랑 비슷해서 ㅋㅋ 더 재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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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넘의 돈이 뭔지, 먹고 사는것이 뭔지.... 과연 직장에 얽매여 사는 이들중에 그냥 아무생각없이 대책없이 사표를 던질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낼 내야할 공과금을 생각해야하고, 곧 다가올 카드값을 생각해야 하고, 미래를 대비해 보험료도 내야하고.....
결국 이런저런 이유를 대서 우리는 사표내기를 망설여하고 싫치만 억지로 먹고 살아야하는 문제로 화를 참으며 하루하루를 직장에 매여 사는 기분으로다가 지낸다. 그런데, 사실 뭐 내 경우는 결국 돈이긴 하지만 딱히 직장에 매여 있다는 느낌은 크지 않아서 그 나름 또 괜찮은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물론, 아이가 엄마의 부재로 힘들어 하거나 이러저러한 상황에서 내가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때는 맘이 안 좋고 안타깝지만 나는 개인적으론 직장생활을 즐기는 거 아닌가 싶다. 일 스트레스만 좀 줄여든다면 더 좋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즉흥적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백수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건 고나마 싱글일때 과감해 질 수 있는 거 아닐까?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가족들을 생각한다면 정말 이렇게 무작정 직장생활 포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
그래서, 이 여자의 자유로움이 부럽고, 과감성에 박수를 짝짝짝
실제 주인공이 사표를 낸 이유는 정말 "그냥" 이었다. 자기계발을 위한 사직도 아니었고, 결혼도 아니었고, 이직도 아니었다. 그냥, 그냥 쉬어보고 싶어서.....
아, 그 얼마나 단순하면서도 사실적인 이유인가.
좀 지친것에 대한 뒹굴거림.
그냥그냥.
하지만, 현실은 그런 그녀를 이해하지 못할껄? 아마, 나래도 왜 그만둬? 이유가 뭐야?
이런 질문부터 하게 될테니까......
뒹굴뒹굴 거리는 거의 1년 가까운 그녀의 생활이 적나라하게 나타나있다.
뭔가 회사를 그만두면 다 할 거 같은 기분이지만, 결국 잠 잠 잠.
못다한 일은 잠 자고 나서 하는 걸로, 새로운 직장 구하기 위해 이력서 쓰는 건 또 천천히 하는걸로....ㅋㅋ
현실적인 적나라함이 그대로 들어있어서 오히려 공감가는 이야기라고나 할까.
큰 빅 재미를 선사하기 보다 공감가는 이야기가 눈길을 끄는 만화다.
나도 사실 집에서 쉬는 날이나 긴 휴가가 오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막 계획을 세우지만 실질적으로 휴가가 끝나갈때즈음엔 해 놓은게 하나도 없이 뭐하고 보냈나 싶을 만큼 허무하거든.
근데, 딱 백수생활이 그런거다. 뭔가 제대로 열심히 찾아서 열심히 배울거 같고 할것 같지만 결국은 비어지는 통장잔고와 뒹굴거림.
그래서 결국 이 여인도 다시 직장전선으로 뛰어드는 거지만, 그래도 몇개월간의 그 시간이 뒹굴뒹굴이었지만 왜 나는 헛되게 보여지진 않는걸까?
학교 졸업하고 20여년간을 직장생활을 한 나는 그동안 길게 딱 쉬어본 게 육아휴직을 제외하면 한달. 한달만 쉬고 새 직장 구하겠다고 결혼전 사표 던졌을때 엄마가 안절부절 못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정녕 하는 천하태평이었는데..... 어쩌면 그때 엄마의 그 눈치와 안절부절에 등 떠밀듯 다시 전 직장 상사가 부르는 곳으로 컴백 했어야 했는지도 모르지만 암튼 그때 그 한달이 정말 꿀같고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그 뒹굴거림이. 그래서 이 여인이 몇달간 그렇게 지낸게 부럽고, 현실적이라 공감 팍팍.
요즘같이 직장 구하기 힘든 시대에 이런 뒹굴거림을 원한다 하면 욕 먹을 지 모르지만, 뭐 여튼 그게 사실은 사실이었다. 암튼 세상 부러운 만화였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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