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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KBS Classic FM을 자주 듣는데, 그 중 김미라 작가님의 프로그램인 저녁 6시 <세상의 모든 음악>을 제일 좋아한다. 음악뿐만 아니라 작가의 역량이 발휘되는 중간 코너까지 완벽한 프로그램이다. 매일같이 프로그램을 듣다 보니 자연스레 작가님의 책을 하나 둘씩 구입해 읽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올해가 참 힘든 시기였는데, 자기 전 한두 이야기씩 읽으며 감정을 다스렸다. 라디오에세이 특성상 객관적인 전개만 있는 것이 아니고 작가의 주관이 드러나기 마련이라 모든 첨언에 동의할 순 없었지만, 40년 가까이 매일같이 글을 써오신 작가님의 작정하신(?) 따스한 위로글...그 자체만으로도 저녁이 시리지 않게 보낼 수 있었다. 책을 거의 다 읽어가지만 사는 내내 두고두고 읽지 않을까 싶다. 남녀 간의 풋풋한 사랑이야기에 흐뭇해지고픈 사람들에겐 첫 챕터를, 막막한 인생에 대한 대략적 길잡이를 원하는 분들은 마지막 챕터를 추천한다. 젊음과 황혼의 길 어귀에 서 있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자, 개인적으로 책선물로 가장 먼저 떠오를 책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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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이 선선히 불어오는 계절이 다가오니 내 마음의 한 구석이 비어버린 듯하다. 그동안 읽어오던 책을 내려 놓고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책을 찾아헤매이다 "내 마음이 한 뼘 더 자라나는 시간의 이야기"라는 앞 표지의 글귀를 보고 구매했다. 길지 않은 이야기와 생각의 기억들이 모두 놓여 있어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나에게 쉼이라는 시간을 허락해 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