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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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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조국애'에서 비롯되었다. 대표적 강남좌파 '조국'이 <진보집권플랜>에서 깔끔하고 고상하게 원론적인 탁상공론만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순수하게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으로부터 분연히 일어서게 된 것이다. 김어준, 자기가 뭐라고..? 나는 <진보집권플랜>을 읽으며, 아직은 직접 정치판에 뛰어들 준비가 안되었다고 밝힌 조국 교수의 의사를 언젠가는 준비가 될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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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조국애'에서 비롯되었다. 대표적 강남좌파 '조국'이 <진보집권플랜>에서 깔끔하고 고상하게 원론적인 탁상공론만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순수하게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으로부터 분연히 일어서게 된 것이다. 김어준, 자기가 뭐라고..?

나는 <진보집권플랜>을 읽으며, 아직은 직접 정치판에 뛰어들 준비가 안되었다고 밝힌 조국 교수의 의사를 언젠가는 준비가 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했다. 그리고 '이렇게 바른 사람은 정치 안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올곧은 사람이 정치판에서 상처받는 모습은 이제 보고 싶지않다. 그를 지켜주고 싶다.' 라는 생각도 했다. 문재인에게서 그렇게 느끼는 것처럼. 그런데 김어준은 누가, 어느모로 봐도 엘리트인 진보인사의 이런류 겸손은 대중에게 '재수없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를 지원사격하겠다는 각오로 이 책을 기획했다고 한다. 근본없이, 어수선하게. 아무것도 아닌 자기라서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시작은 그랬으나, 책에서 김어준은 우리나라 판의 좌와 우를 다루고, 좌도 우도 아닌 이명박을 다루고, 재벌을 다루고, 그리고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다룬다. 그 속에, 박근혜도 있고, 유시민도 있고, 심상정, 노회찬, 손학규도 있으며, 문재인도 있다. 이 책을 기획한 것은 '나꼼수'를 시작할 무렵이라고 했다. 챕터마다 인터뷰 기일이 명기되어 있는데, 5월 13일 부터 6월 2일 까지 총 여섯차례 인터뷰어 지승호와 만났다. 그런데 책을 읽으며, 그가 예측하는 일들이 너무 정확히 일어나고 있어 조금 놀랬다. 혹시 출판에 닥쳐 군데군데 손본 것 아냐? 하는 의심까지 들 정도로. 평소에도 김어준은 자신의 '무학의 통찰'을 널리 자랑질 하는 인사이긴 하지만 말이다.

확실히 이사람은 자신의 주장대로 기질적으로 균형감각이 뛰어난 사람이 맞는 것 같다. 앞을 내다보는 무당기질이 있는 것도 맞는 것 같고. 거기다 예리하기까지 하다. 또, 욕먹어도 억울하지도 상처받지도 않는다라고 주장하는 배포도 있다. 이런 자신감 내지는 오만함은 어디서 비롯된 걸까. 그의 말대로 '덕 볼 생각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자만인 걸까.

어쨌든 이 책에서 만나는 김어준은 제대로 김어준이다. 무학의 통찰로 공포의 원형질을 짚어내고, 공포로 구성되고 공포로 정치를 펴는 공포집단인 우리나라 판 '보수'에 대해서도 적확하게 짚어준다. 또 인간미 없는 '바름'으로, 대중성 없는 '원론'으로 승부하려는 진보세력의 문제점을 토로할 때는 그 예리함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진보는 너무 진지한 것이 문제 아니던가. 최소한 보수라고 자칭하는 자들은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지만, 진보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욕망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욕망 또한 용서하지 않는다. 욕망은 타락이다. 욕망하는 자는 추잡하고 진보적이지 않다. 그러나 서민들에게는 욕망이 있다. 그런 욕망을 부끄럽게 여기는 진보가 어떻게 서민과 연결될 수 있나. 진보는 관념이 아니다. 진보는 폼이 아니라 서민의 생활이다. 그것이 곧 민심이 되어야 하고, 그래야만 '진보'에게 기회가 있다. 민중을 가르치려드는 '진보'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타고난 본능주의자 김어준의 탁월한 직관과 균형감각에 박수를 보낸다.

 

그가 잘난척하려고, 혹은 더 튀어보려고 이 책을 썼다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한 개인이 나라를 망치는 불합리가 통용되는 이 시대에, 기득권 구조의 프레임에 반하는 '나꼼수'처럼, 이 책 또한 다중의 무력함을 깨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많은 부분이 이미 '나꼼수'와 그 밖의 매체를 통해 다양하게 접했던 김어준의 주장이기 때문에 그닥 새롭다 놀랍다 할 것은 없었지만, 책으로 만나는 그의 감수성은 그대로 소중히 여겨주고 싶다. 책이 마무리 될 쯤 느닷없이 페이지업에서 '웃어!' 라고, '울어!'라고 말하는 그... 그의 어깨를 가만히 토닥여 주고 싶다. 잘하고 있다고,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응원하겠다고....

누군가는 이 책을 읽고 뭘 안다고 떠드는 것이냐고 심하게 분노할 수 있겠지만, 다각도의 세세한 들이댐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냥 한 마디 해주고 싶다. 근본없는 자의 어수선한 자기 주장이라고 이미 밝히고 있잖아. 누구라도 떠들 수는 있는거잖아? 그러니까 그냥,

닥치고 읽어!


궁금한것은 표지 사진의 셔츠.

살이 빠진거야? 팔이 짧은거야? 사이즈가 없었던거야?

a*****0 2011.10.01. 신고 공감 8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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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 vs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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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박근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독재자의 딸이라 안된다는 주장에는 연좌제에 대한 불편함이 있어 수긍하기 어려웠는데 그녀가 대통령이 된다면 어떻게 나라를 운영해갈지 어떻게 정책을 펼칠지 어떤 식으로 대중과 소통할지 좀 더 뚜렷하게 이해하게 되어 입장을 분명히 정리할 수 있었다.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가장 필요한 자질은 뭘까? 역사의식과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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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박근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독재자의 딸이라 안된다는 주장에는 연좌제에 대한 불편함이 있어 수긍하기 어려웠는데 그녀가 대통령이 된다면 어떻게 나라를 운영해갈지 어떻게 정책을 펼칠지 어떤 식으로 대중과 소통할지 좀 더 뚜렷하게 이해하게 되어 입장을 분명히 정리할 수 있었다.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가장 필요한 자질은 뭘까? 역사의식과 구조적 모순을 통찰할 수 있는 지성이 아닐까? 저자의 박근혜에 대한 본질적 의문은 후자에 방점을 두는 듯 하지만 저 두가지가 결핍된 지도자가 얼마나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피폐하게 하는지 뼈저리게 실감하게 되는 이 시대에, 더구나 개인적으로 박근혜에 대해 호불호가 따로 없었던 몇 년 전에 인혁당 사건에 대해 그녀가 보인 반응에 분노했던 기억이 있었음에도 집권 후에 현 정권을 누구보다 확실히 심판할 동기가 있는 사람이라는 도구적 이유에서 박근혜의 집권에 반대하는 심정이 누그러지고 있던 중이어서 저자의 분석이 더 다가왔었나보다. 한국의 보수파의 동력을 동물적 공포에서 설명한 점도 좋았다.

나빴던 점: 진보의 한계에 대한 부분은 길고 지루했다. 구체적인 그 세계의 경쟁현실엔 솔직히 관심없었고, 진보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기에 먹히지 않는거라는 분석에 심히 동감한다.  한국사회에서 성공한 기득권자들의 집합소로 한나라당이 가진 오만하지만 세련되고 풍요로우며 품위있는 매너라는.. 소위 '있어보이는' 이미지는 중요한 셀링 포인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는 나꼼수를 통해 익숙해진 얘기들도 많아서 신선함이 떨어지는 것도 안좋은 점 중 하나.


종합적으로 김어준같은 캐릭터.. 매우 좋다고 본다. 조심하지 않는 점. 몸 사리지 않으면 다쳐!라고 오랫동안 사람들을 억압해왔고 억압하고 있는 한국사회. 솔직하면 손해본다고 요령껏 조심해서 처신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한국사회..너무 지루하고 지겹다. 다칠 거 생각안하고 이렇게 자기 맘가는 대로..욕먹더라고 그런 거 무서워하지 않고 할 말 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하긴 그런 사람이 흔치 않기에 김어준같은 사람이 자기 성격대로 재미있게 살면서 돈도 벌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아무튼 건투를 빈다!

p.s.-종종 느끼는 건데 김어준은 공대 출신이 아니라 문사철 전공한 사람같다. 그가 세상을 보고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접근하는 방식은 매우 논리적이지만 토대는 직관적이고 감성적이랄까... 자기 책에도 써놨듯이 사람들은 감정적으로 먼저 결정하고 논리는 감정을 합리화하기 위해 갖다대는 것일 뿐이다..는 말처럼 김어준의 분석은 그 자체로는 굉장히 분석적이고 논리적으로 느껴지지만 내겐 그냥 자기 직관과 감을 그럴싸하게 논리적으로 잘 포장해내는 재주가 탁월한 것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아마도 거기에 그의 장점과 한계가 동시에 있을 것이다. 독자입장에서 100% 객관적인 태도를 가장하는 작가보다 이런 작가의 글을 더 조심해서 보게 된다. 하지만 단지 엔터테인먼트의 소비라는 관점으로 본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피드팩을 거의 안하는 내게 자발적 피드백 욕구를 불러일으킨 책인데 막상 리뷰를 쓰고 보니 선고후저라는 글 흐름상 굉장히 박하게 평가하는 듯한 인상을 준 것 같다. 하지만 자발적 피드백 욕구.. 이거 흔치 않은 일이다. 이런 활동들을 응원해주고 싶고 이런 마음을 전달해주고 싶어서 글을 써봤다. 비난은 세상을 바꿀 수 없지만(또는 세상을 즐겁게 만들 수 없지만) 응원은 (즐겁게)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응원할 일이 있으면 마음속으로만 갖고 있지말고 표현을 해야된다고 여기게 되었기에...저자에게 직접 알려주고 싶어서 이메일주소까지 뒤져봤을 정도로 좋았다고 말이다.

m******7 2011.10.01. 신고 공감 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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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정부 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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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정치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현정부가 얼마나 쓰레기짓하는지 알것이다.글로벌 호구 대한민국.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생각제대로밖힌 리더십강한 사람이 나와야 할텐데 막막하다...예약주문해서 싸인이 담긴 책을 받았는데 구매한거 절대 후회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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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정치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현정부가 얼마나 쓰레기짓하는지 알것이다.
글로벌 호구 대한민국.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생각제대로밖힌 리더십강한 사람이 나와야 할텐데 막막하다...
예약주문해서 싸인이 담긴 책을 받았는데 구매한거 절대 후회안한다.

s*****1 2011.10.02. 신고 공감 43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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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생활이다『닥치고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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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를 통하지 않았더라도 MB정권 때문에 감사할 일이 있다면, 그건 바로 ‘정치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갔다’는 사실이다. 내 선택에 대한 부끄러움과 후회 그리고 반성(그렇다고 내가 대선에서 MB를 선택했다는 말은 아님),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참여의지. 나름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이었다고 자부했었는데 지금의 나에 비한다면 과거의 나는 정치에 관심 있는 것도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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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를 통하지 않았더라도 MB정권 때문에 감사할 일이 있다면, 그건 바로 ‘정치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갔다’는 사실이다. 내 선택에 대한 부끄러움과 후회 그리고 반성(그렇다고 내가 대선에서 MB를 선택했다는 말은 아님),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참여의지. 나름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이었다고 자부했었는데 지금의 나에 비한다면 과거의 나는 정치에 관심 있는 것도 아니었다. 신문이나 뉴스의 헤드라인과 그들이 제공하는 아우트라인 정도에서만 정치문제를 알고 있었지 그 밑바닥과 이면에 대해서는 귀찮아서라도 알기 싫었다. 지금 먹고 사는 문제도 바쁘고, 내 피부에 와 닿는 현실의 문제만도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여의도에서 일어나는 문제까지 일부러 들고 와서 알아보거나 고민하거나 평가하는 것은 나의 한계를 벗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정도까지만 알고 있어도 결코 시사성이 떨어지는 사람은 되지 않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어차피 대화의 주제는 정치나 경제문제보다 드라마나 연예인, 주변 인물에 대한 뒷담화가 더 많고 재밌으니까. 혹시나 정치 이야기 꺼냈다간 괜히 아는 척 한다며 사람들에게 눈치나 받기 십상이니까.


그런데 언제부턴가 언론에서 말해주는 것들에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 그들이 말하는 것이 진실이라면 우리나라가 이 정도까지 올 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정부가 웬만해선 옳은 선택을 하고 제대로 된 판단을 했다고 자찬하는 마당에 왜 나의 삶, 또는 내 이웃의 삶에서 더 많은 한숨이 새어나오는건지...... 이건 앞뒤가 맞지 않은 현실이었다. 그런데 뭔가 반박하고 싶어도 논리가 없었다. 논리를 갖추려면 깊이 있는 지식과 팩트가 필요한데 내게 주어진 것은 빈약한 신문 기사 몇 조각뿐이었다. 먹고 살기 바쁜 시대에 밥벌이도 아닌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힘든데 그것을 파고들 여력은 더더욱 있을 리 만무했던 중 듣게 된 <나꼼수>는 가뭄 끝 시원한 단비와 같았다. 시원하고 통쾌했다. 몰랐던 것을 알게 된 명쾌함, 좌중일간 심각한 일을 심각하지 않게 떠들어대는 유쾌함, 그들의 되바라진 말투에 어느 새 적응하고 대리 만족을 느끼는 통쾌함. 가슴이 뚫리는 것 같았다. 나꼼수 4인방의 안위가 걱정되면서도 이제까지의 틀을 깨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생각해낸 그들의 아이디어만큼은 무슨 상이라도 만들어 포상하고 싶을 정도였다. <나꼼수>를 이끌어가는 사회자 김어준은 이미 딴지일보 총수로 자주 접했지만 그의 자유분방한 말투에 처음엔 적잖이 당황했었다. 지금은 그의 말투에도 적응되어 걸핏하면 ‘씨바~’거리는 것도 조금은 용서된다.(아직까지도 나는 거슬릴 때가 많지만.)


그는 가벼운 말투 속에 깊숙한 논리를 품고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가 책을 냈다고 했을 때도 어떤 믿음이 앞섰다. 어려운 용어로 이런 저런 설명으로 설득하려 들진 않을 것이란. 역시 제목처럼 전투적이며 친절하기도 하다. ‘전투적이다’라는 의미는 최근 몇 년간의 현안들에 대해 물고 늘어지는 집요함을 말하는 것이고 ‘친절하다’는 의미는 그것을 세세히 독자들에게 설명해준다는 것에서다. 인터뷰집이지만 별로 그런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인터뷰어의 질문은 짧지만 인터뷰이인 김어준의 대답이 워낙 길어서 마치 김어준이 입으로 책을 쓴 느낌이다.


  김어준은 자신만의 사전을 품고 있다. 그래서 개념에 대한 설명을 무슨 대학교재에서나 나올 법한 언어로 설명하지 않는다. 상쾌한 비유를 통해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대중적인 언어로 이야기한다. 많은 책을 읽었고 학습했으며 생각했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래야만 자신의 언어로 풀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가벼워보일지도 모른다. 짐짓 심각한 얼굴로 진지한 단어를 나열해대는 학자나 전문가들하고는 분위기가 다르다. 연신 깔깔대고 욕설을 하기도 하지만 가벼움 속에 뼈가 있고 핵심이 찌르는 포인트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총 6회의 녹음이 이루어졌고 그때마다 주제는 조금씩 달랐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궁금해 할 정치적 현안이나 이슈들에 대해 조목조목 자신의 생각을 피력한다. 첫 장이 만만치는 않다. 좌우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흔히 보수와 진보라 불리는 좌우를 어떻게 해석했을까. 학문적으로 공부한 사람들은 ‘뭐 이래’라는 반응을 보일지 모르지만 나는 그의 논리에 많은 공감을 했다. 왜냐하면, 믿기지 않겠지만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김어준처럼 세세하게까지 정리할 수 없었지만 막연히 사람들의 기질 차이가 입장차이로 진화될 가능성을 생각해왔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는 김어준이 독자들에게 동의를 구하기 위해 썼다기 보다는 자신이 분석한 것들을 거기에 맞춰 다른 부가적 자료 연구를 갖다 붙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어준도 그러지 않았던가! 정치를 논리로만 하냐고! 직관과 감성도 중요하다고! 그런 면에서 나는 김어준식의 정리가 마음에 든다.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다가 <나꼼수> 덕에 이 책을 산 사람이라면 ‘1장부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을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예 정치에 관심 없는 동료가 이 책을 샀는데 내 말에 동의함ㅋ) 만약 1장이 어려워 책을 덮으려는 사람이 있다면, 덮지 마시고 2장으로 넘어가라고 하고 싶다. 2장부터는 BBK를 비롯한 이 정권과 관련된 여러 사건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낯설지 않아 접근성을 높이고 주류 언론에서만 들은 피상적인 내용을 넘어선 그 이면의 내용까지 파고들기 때문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재미와 그의 집요한 논리를 보는 것도 즐겁다.


  그가 말하는 것 중 가장 와 닿는 것은 생활인이 되어 보지 못한 사람은 정치를 해선 안된다는 말이다. 여기서 ‘생활인’이란 밥벌이 고민, 연애, 결혼, 출산, 육아 등 보통 사람들이 하는 보통의 삶을 사는 사람이다. 우리 주변엔 그런 사람들 천지지만 가끔 먹고 사는 걱정 없이 사는 사람들을 매체를 통해서라도 간접으로 만나면 부러우면서도 우리와 사고체계 자체가 다른 것에 놀랄 때도 많다. 생활은 상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살면서 느끼고 거기서 뭐가 필요하고 절실한지를 안다. 그래야 공감하고 그래야 자기의 생활 철학이 선다. 그런데 생활인과 유리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정치를 한답시고, 말로는 ‘서민, 서민’하면서 진짜 서민이 무엇을 어느 정도로 고민하는지에 대해서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이 우리를 대신해 과연 진심으로 해낼 수 있을까? 월급날을 기다리고, 장바구니에 무엇을 담을지 꼼꼼히 메모해서 시장 가고, 3개월 또는 심지어 36개월 할부로 물건을 사는 심정, 꼬박꼬박 적금 부은 목돈 찾는 날의 행복, 비록 절반은 대출할까말까 해야 내 집을 장만하는 환희, 육아의 고통과 기쁨, 학자금을 대출해야 하는 등록금 고민 등...... 우리에겐 생활이지만 누군가에겐 드라마에서나 만났던 '없는 사람들'의 피해의식 따위로 취급될 수도 있는. 그래서 우리는 내년의 ‘선택’에 신중해야한다. 대세론에 휘말리거나 다수의 여론에 침묵하고 있으면 안된다. 침묵은 방관이다. 책임회피다. 잘되면 내 탓, 못되면 남 탓이다. (남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글 아니다. 나에게 하는 외침이다.)


  김어준 식 정치 이야기는 어렵지 않다. 자기 말대로, 명랑하다. 그래서 통통거린다. 어느새 그의 뼈있는 일침을 받아들이게 된다. 내년이 중요한 시기이다 보니 비슷한 류의 책이 쏟아지긴 하지만 그 중에 한 권이라도 읽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 사람들이 선지자는 아니지만 적어도 있는 사실이 묻혀버리는 것은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에. 그거에 감사하는 마음을 이렇게 한 권이라도 읽어주며 보답하려고 하는 게 나의 방식이기도 하다. 김어준이 말해준 이건희 일가의 법 위에서 놀아나는 행태(“이건희 부자의 지극히 사적인 욕심 때문에 우리의 국가 시스템이 그렇게 돈에 철저히 망가졌다고(150p) 삼성의 돈에 포로가 된 우리나라 공적 시스템의 실체야(151p)"), 진보 세력에 대한 일침(그래 제발 좀 연애하자! 고상한 척 좀 그만해~), 박근혜에 대한 접근 등 그 동안 이건 아니다 싶은데 뭐라고 명확히 말하기 어려웠던 것들을 조금은 뚜렷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김어준이란 사람 자체보다 그 사람이 설명해준 우리나라 정치판의 실태를 봐서 속이 시원하다.

*매조지

일의 끝을 단단히 단속하여 마무리 하는 일/ 동여매서 단단히 매듭짓는 일 

○좌와 우는 삶의 불확실성이란 공포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그 해법을 내는 기질이 작동하는 방식, 그 적응의 방식이 서로 다른 두 태도다. 그런데 좌는 기질에서 출발했을지언정 동물적 본능을 넘어서는 지점이 있다. 이성적 추론과 논리적 사고가 작동한다. 근대에 들어 거기서 주석을 달고 체계화하면서 이념의 지위까지 획득하게 된 거다. (48)

○생존의 공포가 약화되는 안정적인 사회 시스템(49)그래서 좌에서 우로 가는 사람이 많다.

○이명박의 방식은 밥줄을 끊는 거야. 정치 보복의 금전화, 정치 탄압의 생계화, 긴급조치의 민사화가 바로 이명박식이라고. 국민이 직원이고 자기가 대한민국 CEO니까. 까불어, 그럼 벌금 먹이고 정직시키고 파면시키고 소송 걸고. 이게 본질은 다 돈이고 생활이거든. 한마디로 밥줄공안의 시대가 개막된 거지. 생각해보면 당연하지, 이명박의 이념은 돈이니까.(59)

○사람들이 대통령을 선택할 때 논리를 동원하는 건, 그 사람에게 꽂힌 마음을 정당화할 도구로 쓰는 거지, 논리의 귀결로 누군가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고.(73)

○원래 권력의 진짜 힘은 누군가를 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충분히 칠 만한 정보를 가지고도 치지 않는 데 있는 거거든. 권력이 누군가를 치려고 하면, 원래 같은 편이었던 자들도 사생결단으로 덤빈다고. 하지만 그런 정보를 가지고도 치지 않으면, 그 자는 철저한 권력의 하수인이 되는 거지. 그러니까 권력의 진짜 힘은 기소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기소하지 않는 데 있는 거라고.(125)

○검찰 개혁은 관념이나 대의의 문제가 아니라, 검찰 한 사람 한 사람이 결국 그냥 사람에 불과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해. 아주 구체적으로. 사람은 직위나 신분이 아니야. 사람이지.(134)

○삼성한테 법은 그냥 육법전서에 갈겨놓은 낙서일 뿐이야(141)

○이건희 부자의 지극히 사적인 욕심 대문에 우리의 국가 시스템이 그렇게 돈에 철저히 망가졌다고. (150) 삼성의 돈에 포로가 된 우리나라 공적 시스템의 실체야(151) 비자금이란 게 자기 돈을 자기가 가져간 게 아냐. 남의 돈을 훔친 거라고. 이건 절도야. 아, 그리고 그림에 세금 매기지 않는 법은 이병철 시절에 만들어진 거라고. 죽이지.(154)

○이건희 일가가 상속과 지배를 공고히 하는 과정에서 국가 시스템을 자신들 사익을 위해 조작할 정도의 힘을 가져버렸다는 거야. 국가는 이익을 좇는 사조직이 아니잖아. 국가는 공동체를 위한 운영체잖아.(169)

○공포가 있어야 무기가 팔리니까. 평화협정을 맺을 이유가 없지, 미국이.(207)

○청년들에 대한 보상을 민간에 떠넘기는 게 바로 군가산점 제도다. 군 복무에 대한 보상을 해줘야 하는 건 맞아. 그런데 우리나라 보수는 병사들에게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의식 자체가 없거든. 뭐하러 돈을 들여. 신성한 국방의 의무, 남북 대치 상황만 들이대면 이야기 끝나는데. 그렇게 몇십 년을 세뇌시켜놨는데.(209)

○지성은 결코 논리만으로는 도달할 수 없어. 논리적 균형이 세상의 균형이 아냐. 그 균형이 논리만으로 달성될 수 있는 것이었다면 세상 거의 모든 문제는 갈등 없이 해결될 수 있었을 거다. 그리고 인간 세계에 무오류의 형식 논리 따위는 존재할 수 없어. 그건 수학 세계에서나 놀아야 하는 논리 기계의 몫이야.(213)

○진보 정당은 자기들의 언어를 직접적인 수혜 대상자들에게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방식으로 전달해본 적이 거의 없어./ 진보 정당에 부재한 대중언어의 문제는 그렇게 우 편향 지배의 메시지 유통 구조, 그 이 전의 문제.(221)

○(진보정당)자신들의 눈물겨운 노고가 상대에게 죄의식을 요구할 권리가 될 순 없다는 걸 좀 깨우치셨으면 해. 종교가 아니라 정치 좀 해줬으면 한다고. 포교 말고 연애 좀 하자고, 제발.(223)

○자기들끼리 아무리 절박해도 보편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그 대중 정당의 존립 근거가 무너지는 거라고.(231)

○투표는 사실 민주주의를 위한 게 아니야. 그런 건 교과서에 있는 이야기야. 투표는 내 스트레스의 근원을 줄이려는 노력이야. 그게 줄어야 내가 행복해지니까.(259)

○기억엔 상징만 남으니까(264)

○우리가 겪는 무수한 일상과 삶의 갈등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자기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 그건 자신이 구체적으로 어떤 인간인지 받아들이고 하나의 독립적 인격체가 되어가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절차지. 그리고 그런 과정을 겪고 나서야 자신만의 균형 감각을 획득하는 거다. 내가 대통령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한, 삶의 균형 감각.(268)

○숫자로 표시되지 않는, 구체적 삶을 충분히 겪지 않아 생기는 한계는 자명해. 그래서 구체적 삶이란 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어떤 구체적 삶을 살아왔는가가 결국 그의 정치가 될 수밖에 없다고.(269)

○박근혜에게는 원칙의 내용을 채울 구체적이고 절박한 일상과 삶이 없다.(270)

○박근혜에게서 타인에 의해 설득될 수 없는, 스스로는 제 선의를 의심하지 않는, 그래서 폭력적이고 일방적인 선의를 본다.(272)

○마음은 한정된 자산이라 비슷한 곳에 여러 번 나눠줄 만큼의 여력이 없다고. 게다가 우린 마음을 그렇게 나눠 쓸 만큼 한가로운 정치 지형 속에 있지 않아(297)

○소수자의 피해의식. 세상에 정교한 논리력을 갖춘 피해 의식보다 설득하기 힘든 대상도 없다.(298)

○현재 진보가 집권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가 뭐냐. 메시지 유통 구조를 보수에 의해 장악당했다는 거야.(301)

○구조를 장악하는 게 기득권이다.(302)

○진보 진영의 차려 자세는 사람의 의식부터 긴장시키고 내용이 들어오기도 전에 피로하게 만든다. 그래서는 소통이 시작조차 될 수가 없어.(306)

○나꼼수 이유 : 논리적 정합성과 명분, 이념을 중시하는 범진보가, 자주 잊거나 잃곤 하는 감성의 부족분을 보완하고 싶어. 진보의 인간적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고. 그렇게 진보의 프레임을 확장하고 싶어.(307)

○노무현이 없었다면 이명박이 얼마나 나쁜지 몰랐다. 노무현으로 인해 되돌아갈 지점을 알게 된 것처럼, 문재인은 또 다른 기준이 된다. 역사는 그런 거다. 그런 기준을 가져보느냐, 못 가져보느냐.(328)


 



["나는 리뷰어다"이벤트 참여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g********s 2011.11.11. 신고 공감 18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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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사람들, 가카와 삼성..
"성실한 사람들, 가카와 삼성.." 내용보기
내가 김어준을 그리고 딴지일보를 알게 된 것은 한 십여 년쯤 전인 것 같다. 처음 딴지일보가 창간되었을 때, 수시로 들락거리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언제쯤일까? 기억 속에서 멀어져 갔고, 지금은 있는지조차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김어준의 독특한 말쏨씨 때문이었을까? 가끔씩 이슈가 되곤 하던 그를, 그냥 그러는가 보다 하고만 있었는데 이 책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이 책 역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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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김어준을 그리고 딴지일보를 알게 된 것은 한 십여 년쯤 전인 것 같다. 처음 딴지일보가 창간되었을 때, 수시로 들락거리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언제쯤일까? 기억 속에서 멀어져 갔고, 지금은 있는지조차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김어준의 독특한 말쏨씨 때문이었을까? 가끔씩 이슈가 되곤 하던 그를, 그냥 그러는가 보다 하고만 있었는데 이 책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이 책 역시 우연한 기회에 내게 오지 않았다면, 많은 사람들의 입을 탓 다는 이유만으로 읽어 볼 생각을 안 했을 것이다.

 

김어준은 조국교수가 쓴 [진보집권플랜]을 읽어보니 책이 재미없고, 조국교수마저도 재수없을 수 있겠다 싶어, 그를 측면지원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그의 말마냥 졸라 웃기는 말이지만 그러면 읽지 말라니까, 한번 꺼내든 책은 끝까지 읽는 것이 내 방식이니까 그냥 참고 읽었다.

 

그는 이 책에서 좌,우에 대하여, 이명박에 대하여, 삼성으로 통칭되는 재벌에 대하여, 그리고 각 정당들과 유명 정치인들에 대하여 그들의 실체를 나름대로 진단한다. 그가 이 책을 쓴 것이 작년 10월이다. 그런데 그가 책 속에서 말한 것들이, 그 후 그대로 이루어진 것을 보면서, 새삼스레 그의 통찰에 대한 관심이 커져만 간다. 그가 오연호가 묻고 조국이 답한 [진보집권플랜]을 두고 재미없다고 한 것은, 거기에 담겨있는 소리가 소위 진보라 불리는 사람들의 소명의식과 그들만의 언어로 된 옳은 소리를 모아놓은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가 말하는 진보정당의 문제점들을 읽고 있노라면, 이 책은 차라리 진보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스스로를 진보라 생각하고, 진보정당을 응원하는 한 사람으로써, 국민들은 다 아는 것을 그들은 왜 그렇게 모르고 있는지, 답답한 가슴을 시원스레 정리해 준다.

 

한국에서 진보정당이 착각하고 있는 것은 자신들을 독립변수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김어준은 말한다. 그들은 단지 그들이 한나라당이나 똑같다고 이야기하는 민주당의 종속변수라는 걸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 수준이 어떻든,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미래가 어떻든, 사실이 그렇다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들에게 미래는 어두울 뿐이다. 정당이란, 정치인이란 사람들의 욕망을 어떻게 수용하고, 대리하고, 구현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는, 우리들의 진보정당에는 사람들이 아닌, 나 자신의 욕망을 어떻게 통제하고, 절제할 것 인지만 있는 수도원과 같다고 일갈한다. 그렇기에 이론가이자 활동가들인 그들은 항상 선명성만을 유지한체 스스로 고립된 길을 걸어왔고, 지금도 그 길만을 가려 하고 있다고 꼬집는다. 그가 책에서 말하는 다른 것들을 떠나 유독 이 말들이 머릿속을 맴돌고 있다.

 

그는 이명박과 삼성의 실체에 대해서도 분명한 이해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명박을 이해하고 주류 우파들의 속성을 이해할 수 있는 상징적인 사건이 BBK라고 말하는 그는, 이명박은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하는, 국가마저도 돈을 벌기 위한 수익모델로 생각하는, 우파가 아니라 돈에 대한 욕망의 화신이라고 단언한다. 그런가 하면 재벌의 속성과 그들이 국가를 장악한 정도를 고스란히 들어낸 상징적 사건은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건 이라고 한다. 수년을 끌어오다 결국은 법원이 면죄부를 준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삼성이 이 사회 전체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들에게 별다른 분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은, 구태의연한 정치공학이나 보수언론이 쳐놓은 프레임을 뛰어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그는 박근혜를 비롯한 여권내 정치인들, 그리고 민주당과 진보정당내의 많은 정치인들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평가한다. 그들이 지니고 있는 강점과 약점을 함께 말이다. 기득권을 누려온 보수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파헤치는가 하면, 좋은 정책들을 가지고도 대중언어의 부재로 국민들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진보정당의 한계를 그대로 보여주기도 한다. 그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지금의 시국이 엄중하다고 보기 때문이며, 그렇기에 우리가 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답이 될 수도 있다.

 

힘으로 때린다면 약한 놈은 무조건 피하고, 그리고 뒤에서 씨바하면 된단다. 그것은 결코 부끄러운 게 아니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돈으로 누른다면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밥줄 끊고, 소송으로 생활을 망가뜨린다면 입을 다물어야 되고, 밥줄 때문에 입을 다물면 스스로 자괴감이 들고, 자존감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과거의 군사정권은 조직폭력단처럼 힘으로 눌렀지만, 지금은 금융사기단이 되어 돈으로 누르고 있다고 한다. 그것이 어찌되었던 우리가 방관과 무관심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니다. 이명박도 아니고 삼성도 아니며, 조국도 아니다. 그것은 스멀스멀한 우리의 자괴감과 떨어진 자존감을 일으켜 세우기 위함이다. 문재인이, 유시민이, 심상정이, 노회찬이 그리고 이정희가 다 함께 나서서 대중들과 교감하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다고 말하는 김어준, 그는 우리에게 성실하지 않은 삶을 요구하고 있다. 왜냐하면 불법은 성실하기 때문이란다. 이명박이 그렇고, 삼성이 그런 것처럼..



k*****1 2012.04.05. 신고 공감 13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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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정치] 그의 애티튜드를 인정해야 할까?
"[닥치고 정치] 그의 애티튜드를 인정해야 할까?" 내용보기
'정치'란 단어를 가장 많이 듣는 경우는 바로 아내의 입에서다. "오빠도 회사에서 정치란 걸 좀 해봐" 내가 여태껏 순수(?)하게 살아서 그런지, 내 주위엔 소위 정치하는 사람들이 드물다. 간혹 '저 사람은 좀 그래' 정도의 반응은 있을 수 있겠으나, 우리 같이 글쓰고, 사람 만나며 동지애로 똘똘 뭉친 편집디자인계에서 무슨 정치가 필요하단 말인가? 그냥 먹고 살기 바쁘고, 밤샘과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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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란 단어를 가장 많이 듣는 경우는 바로 아내의 입에서다. "오빠도 회사에서 정치란 걸 좀 해봐" 내가 여태껏 순수(?)하게 살아서 그런지, 내 주위엔 소위 정치하는 사람들이 드물다. 간혹 '저 사람은 좀 그래' 정도의 반응은 있을 수 있겠으나, 우리 같이 글쓰고, 사람 만나며 동지애로 똘똘 뭉친 편집디자인계에서 무슨 정치가 필요하단 말인가? 그냥 먹고 살기 바쁘고, 밤샘과 철야로 쓰러지는 애들 데불고 '그래도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하며 손내미는 이 곳에서 말이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딴지총수의 말대로 불법, 부정은 늘 성실해서인지 요즘 내가 많이 불편해졌다. 재벌 총수의 따님이 경영하는 회사, 그것도 토건으로 마구 아메바 증식을 하다가 올초에 말아먹은 L건설사의 토대 위에 세워진 회사에서 난 짤렸다. 밥줄을 쥐고 흔드는 그들의 작태가 심히 못마땅(찢어 죽이고 싶지만 순화하자면)하지만, 무엇보다 이러한 행태의 근본에는 MB로 대표되는 0.1%들만의 요지경 속인 세상이 있음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

얼마 전부터 청취하기 시작한 <나는 꼼수다>를 열광하며 듣다가 마지막에 이르러선 눈물이 주르륵 났다. 분한 거였다. 순진하게, 아니 멍청하게 지금의 '정치'를 외면하며 살았던 게 부메랑이 되어 내게 돌아온 것이다. 그래서 눈물이 났다. 일단 닥치고 정치가 나를 포함한 대중들에게 어떻게 해악을 부리며 삶의 밑바닥을 경험하게 하는지... 이 책 <닥치고 정치>를 통해 어느 정도 알게 됐다.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의 요체는 머리말에 있다. "그냥 다이렉트하게. 폼 잡는 이론이나 용어 빌리지 않고, 일상의 언어로 정치를 이야기해보자고. 평소 정치에 관심 없는 게 쿨한 건 줄 아는 사람들에게, 그 놈이 그 놈이라는 사람들에게, 좌우 개념 안 잡히는 사람들에게, 생활 스트레스의 근원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정당들 행태가 이해 안가는 사람들에게, 이번 대선이 아주 막막한 사람들에게, 그래서 정치를 머리하는 모두에게 이번만은 닥치고 정치,를 외치고 싶거든. 시국이 아주 엄중하거든. 아주"

그가 부려놓는 '사람들'에 난 다 걸려든 셈인데. 작정하고 정치를 알고 싶었다. 신자유주의의 폐해,란 난해한 이론으로 뜬 구름 잡는 진보진영이나, 우리 중구의 자랑(?)이신 나경원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한나라당이나, 뭐도 아닌 사람들이 '심판'이란 말을 되뇌이는 민주당이나, 노무현 정신 들먹이는 국민참여당이나, 박근혜나... 일단은 싫다. 초딩의 머리로도 이해 안되는 2011년 10월 현재의 정치판. 그냥 알고 싶어 집어든 <닥치고 정치>는 뭐랄까. 쎄다. 일상의 언어지만 사이비 교주의 사자후처럼 들린달까?

진보집권플랜 B-라 명명하며 조국을 띄우다가, 그런 조국은 쏙 들어가고 BBK로 가카를 마구 난도질하고, 삼성 이건희 목에 칼을 겨누며, 박근혜 간을 보다가, 유력 인사들의 인물평을 가미하시며, 결국 문재인만이 해결책이란 다소 두서 없고, 정리가 안되는 이야기들이 이 책에서 펼쳐진다. 헌데 그 문재인마저도 안한다면 그만?이란 결론을 내린다. '이게 뭐야? 대체?'란 말이 절로 나올 정도.

스스로 노빠라 평하는 딴지총수는 조국, 유시민(여기서는 큰 언급은 없지만), 문재인을 애지중지한다. "사람들이 조국에게 바라는 건 유시민 언변에 진중권 독설을 가진 손석희"란다. 그러면서 조국의 정치 활동에 대해, 정치를 바라보는 태도를 문제 삼는다. '좀 나서라고. 나름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라고'. 시작부터 조국 교수에게 구애하는 그의 발언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다. 물론 여기에 언급된 모든 발언들은 적당히 숨을 구멍(소설, 추론, 사견 등의 단어를 써가며)을 마련해놓고, 가열차게 때론 궤변과 윽박지르기, 또 때론 냉철한 판단과 감각으로 사람을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한다.

심정적 이해랄까? 얼마나 MB시대가 하수상했으면, 안철수나 박원순, 조국, 문재인과 같은 분들이 정치를 하겠다며(자신만이라도 이 나라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으로, 권력의지가 아닌) 자의든 타의든 나서게 됐을까. 하지만 딴지총수는 한 발 더 나아가 이들에게 권력의지를 갖고 싸울 것을 주문한다. 이도 저도 아니면 우린 2012년 틀림없이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맞아야 하며, 그럼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요지경 세상이 된다고 경고한다.(물론 일각에서는 MB가 싸질러놓은 등신짓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으므로 2012년이 아닌 2017년에 대권을 잡아야 한다는 말도 한다.)

각설하고, 이 책을 통해 얻게된 정보는 다수의 추론과 소설이 가미되긴 했지만, MB의 지독하리만큼 악랄한 잇속차리기와 삼성의 유치하리만큼 허술한 불법 상속을 제대로 들여다보게 된다. 적당히 귀를 닫고 살고 싶었다. 배가 터지도록 해처먹을 거 다 해먹어라. 난 상관 안하겠다,란 생각으로 살다가 내가 지금 요지경이 된 것이다. 직원의 1/3을 자르면서도 임원진은 성실하게 법인카드 긁으며 개인 품위 유지할 것이며, 친인척을 동원하여 일감 몰아주기를 할 것이며, 일 할 사람 없으면 프리랜서 적당히 가격 후려서 계약직 쓰면 된다는 식이다. 이걸 누구한테 배운걸까?

지금 MB정부의 모토에 너무나 부합되는 우리 회사의 단면이다. 불법과 부정이 묵인되는 세상이니 사람 자르는 거는 일도 아닌 것이다. '다른 회사도 다 이렇게 해', '꼬우면 니가 사장해'라는 논리로 사람의 가치를 철저히 묵살해버리는 그들의 비열한 작태.

그럼에도 난 김어준 님의 애티튜드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욕지거리를 하고, 윽박지른다고 일상의 언어라 할 순 없지 않은가. 분명 100% 비난해야 할 대상에 대한 그의 애티튜드는 지나친 감이 있다. 그럼에도 그가 보여주는 현실 감각과 정치를 바라보는 눈은 냉철하고, 심지어 혜안을 갖고 있기도 하다. 무상급식이 한참 떠돌때 오세훈의 행보를 예견했고, 홍준표의 한나라당 대표도 예상했다. 그래서 그의 거친 육담이 진실처럼 다가오는 것이다.(이 또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가?) 그리고 믿고 싶은 것이다.

일상의 스트레스, 그 근원이 MB였음을, 나로서는 감히 우러러볼 수도 없는 큰 위치에 있는 사람이지만, 그 엄청난 물리적 거리를 단번에 불식시키는 부정과 부패, 승자독식, 가진 자들의 논리가 지금 나를 분노케한다. 딴지총수의 말에 100% 신뢰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간만에 만난 시원함에 한참을 웃었다. 시민 정치교본으론 다소 모자라지만, 그 앞에 '명랑'이 붙었기에 그냥 넘어간다. 적어도 속이 다 후련할 만큼 마구 웃었으므로. 그리고 정신을 차렸을 때, 두주먹 불끈 쥐게 했으므로.



t******2 2011.10.12. 신고 공감 1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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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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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보수도 진보도 아닌 일만 국민입니다.   이책은 자기 생각만 써논 책이라고 볼수있습니다.   중립도 아닌 오로지 노무현 전 대통령만 좋아하는 그쪽만 치우쳐져있는 그런 책...   자기 생각이 옳다 자기 생각이 맞다는 그런 책....   실망이 컸습니다.   별하나의 점수는 재가 알고 싶었던 BBK에 대한 점수고 나머진 전부다 실망이였습니다..   한사람을 지지하는 그모습
"닥치고 정치" 내용보기
전 보수도 진보도 아닌 일만 국민입니다.

 

이책은 자기 생각만 써논 책이라고 볼수있습니다.

 

중립도 아닌 오로지 노무현 전 대통령만 좋아하는 그쪽만 치우쳐져있는 그런 책...

 

자기 생각이 옳다 자기 생각이 맞다는 그런 책....

 

실망이 컸습니다.

 

별하나의 점수는 재가 알고 싶었던 BBK에 대한 점수고 나머진 전부다 실망이였습니다..

 

한사람을 지지하는 그모습... 정말 실망이 정말 컸습니다.

 

전 이책 추천 안하겠습니다.

s********7 2011.12.14. 신고 공감 9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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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하하하 쫄지마 ‘닥치고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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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집과 회사만을 오가며 아이들을 키우고 그냥 그렇게 살았고 정치나 경제를 애써 외면하고 살았다. 선거에는 참여하지만 그들의 공약을 믿을 수 없었고 내가 뽑은 사람이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그런 식이었다. 마트에 가서 같은 돈을 주고 산 물건이 적을 때는 아 물가가 올랐구나 생각하고 달마다 용돈과 통장을 정리하면서 이달도 이렇게 살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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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집과 회사만을 오가며 아이들을 키우고 그냥 그렇게 살았고 정치나 경제를 애써 외면하고 살았다. 선거에는 참여하지만 그들의 공약을 믿을 수 없었고 내가 뽑은 사람이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그런 식이었다. 마트에 가서 같은 돈을 주고 산 물건이 적을 때는 아 물가가 올랐구나 생각하고 달마다 용돈과 통장을 정리하면서 이달도 이렇게 살았구나 생각하는 정도이다.

 

최근에 나는 꼼수다가 방송되면서 친구들 사이에 회자되고 왜 내게 그걸 안 듣냐고 하는 사람을 보면서 왜 내가 그걸 들어야 해? 하는 생각도 했으니까. 그런데 뒤집어 보면 정치와 그런 인물들에 문외한인 내게 쉽게 그들을 생각하고 아직 나꼼수는 듣지 않았지만 대충 분위기는 짐작이 간다. 너무 건방진가?

 

그러니 사전 경고한다. 다음 페이지부터 펼쳐질 내용, 어수선하다. 근본도 없다. 막 간다. 근본 있는 자들은 괜히 읽고 승질내지 말고 여기서 덮으시라.

서문을 대신한 그의 말들이 참 자신만만해서 좋다. 읽기 싫으면 관두라니 ㅎㅎ

 

이 책 닥치고 정치는 딴지일보의 김어준 총수가 나처럼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을 위해 쓴 책이란다. 그래서 제목도 적나라한 닥치고 정치’. 신문의 헤드라인으로 접했던 일들이 그의 시각으로 쫙 펼쳐진다. 그리고 그의 생각을 그의 추정을 읽으며 공감하기도 하고 설마? 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에 대한 내용은 적지 않을란다.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을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대로 지내도 되니까.

나꼼수가 탄생하게 된 배경도 나와서 그가 참 심지 굳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절대 쫄지 않을 그, 그의 2008년 작품이 생각난다. ‘건투를 빈다

그리고 모른다고 아니 몰랐다고 절대 쫄지 않고 지낼 수 있게 되었다.

 

이해가 안 가 찾아본 것

PD : 민중 민주(People’s Democracy), 평등파 (한국 사회의 모순은 노동 대 독점자본 사이의 계급 모순)

NL : 민족 해방(National Liberation), 자주파 (사회의 모순은 민족 모순)

진중권 진보누리 (2004년 3월 22)

s******a 2011.12.05. 신고 공감 8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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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정치에 몰입하는 것의 의미!
"현실 정치에 몰입하는 것의 의미!" 내용보기
최근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그 결과가 발표되면서, 누군가는 환호를 하고 또 다른 이들은 좌절감을 맛보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언제부턴가 선거가 치러지는 것을 지켜보노라면, 그 결과에 상관없이 최근의 한국 정치에 대한 관심은 때로는 지나칠 정도로 과열된 것이라 느껴질 정도이다. 자신의 정책을 내세우고 설명하기보다 상대방에 대한 비난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듯하다고 느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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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그 결과가 발표되면서누군가는 환호를 하고 또 다른 이들은 좌절감을 맛보았을 것이라 생각된다언제부턴가 선거가 치러지는 것을 지켜보노라면그 결과에 상관없이 최근의 한국 정치에 대한 관심은 때로는 지나칠 정도로 과열된 것이라 느껴질 정도이다자신의 정책을 내세우고 설명하기보다 상대방에 대한 비난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듯하다고 느끼는 것은 비단 나만은 아니라고 여겨진다그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며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무작정 옹호하는 행위가 과연 그 정치인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지는 예측할 수 없다.

 

과거 나는 꼼수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색다른 정치평론을 펼쳤던 이가 바로 이 책의 저자인 김어준이다. 2011년 당시 대선을 앞두고자신이 바라보는 정치 현실에 대한 진단을 대담 형식으로 엮어낸 책이다. ‘김어준의 명랑시민 정치 교본이라는 부제의 이 책의 내용을 전적으로 공감할 수는 없었지만지금 이 시점에 읽어보니 당시 저자가 내린 진단이 이후 어느 정도 현실화되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한편으로는 당시 저자를 비롯한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뛰어들었던 정치비평의 무대에 이제는 수많은 이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지지자들의 후원에 힘입어 활동을 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양상하면서오히려 그들의 인터넷 방송이 가짜 뉴스의 발생지가 되어버릴 정도라고 평가되기도 한다.

 

현재는 공중파 라디오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면서, 저자는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강하게 드러내기 때문에 상대방의 비판에 직면해있는 상황이다. 나 역시 한때 정치에 대한 관심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던 적이 있다하지만 지금의 정치 풍토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주장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비판이 뉴스 가치가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시대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이다그래서 정치에 대한 관심이 삶의 모든 것처럼 이야기하는 저자의 닥치고 정치에 대해서는 적어도 지금 시점에서는 선뜻 공감하지 못하겠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이제 정치에 대한 과도한 관심보다는 차분하게 우리의 현실을 되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 아닌가 생각되기 때문이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i*****n 2022.03.23. 신고 공감 8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