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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세상의 모든 구멍들에게 보내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
"[#구멍]-세상의 모든 구멍들에게 보내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 내용보기
요즘 각종 SNS에서 사용되는 # 해시태그가 책 제목에 등장한 것은 처음 본 듯 싶다. 해시태크 때문일까? 라임청소년문학 시리즈 17번째 이야기 《#구멍》은 청소년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이라는 그래프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는 첫번째 시기가 사춘기일 게다. 어른이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 완전하지 않는 그들에게는 많은 구멍들이 존재한다.  그 구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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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각종 SNS에서 사용되는 # 해시태그가 책 제목에 등장한 것은 처음 본 듯 싶다. 해시태크 때문일까? 라임청소년문학 시리즈 17번째 이야기 《#구멍》은 청소년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이라는 그래프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는 첫번째 시기가 사춘기일 게다. 어른이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 완전하지 않는 그들에게는 많은 구멍들이 존재한다.  그 구멍은 실패의 의미는 아니다. 그 허점으로 인해 깨닫고, 배우고 채워나가면서 성장하는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시기의 아이들은 구멍 때문에 고민하고 아파하기도 한다. 이에 《#구멍》은 열여섯 살 세 명의 주인공을 통해 그들의 고민을 함께 공감하고 위로하고자 한다.

 

《#구멍》은 열여섯 살 중학생을 주인공으로 세 편의 단편을 담아내고 있다. 이들 주인공들은 현 중학생들의 성격, 생각들이 너무도 잘 표현되고 있는데,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으로 보이는 요즘 아이들이지만 그 안에 부드럽고 여리한 부분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첫 번째 이야기 [그 여름 소문]은 친구 주호를 따라 마트에서 물건을 훔치게 된 형규의 이야기이다. 주호의 제안으로 세현이와 형규는 장난삼아 물건을 훔치게 되었지만 CCTV에는 형규만 찍히는 바람에 모든 잘못을 혼자 뒤집어 쓰게 된다. 의리 때문에 친구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음에도 친구들은 형규를 위로하기는 커녕 형규를 멀리하려 한다. 설상가상 알 수 없는 소문까지 불어나면서 고단수 상습범이 된 형규는 소문 때문에 괴로워하지만 가족들조차 형규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 외출금지로 집 앞 복도를 서성이던 형규는 아랫집 훈이를 알게 되고 아버지에게 가정 폭력으로 학대받고 있다는 소문 때문에 훈이를 안쓰러워한다. 그러던 형규는 훈이네 가족의 진실을 알게 된다. 소문 때문에 괴로워하던 형규 역시 진실을 확인하지도 않은 채 훈이에 대한 소문을 그대로 믿고 있었던 것이다. 형규는 이러한 우리의 이중적인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서툰 배웅]은 친구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그리움을 담아내고 있는 이야기다. 친구들과 노는 것보다 낚시터 일이 더 좋았던 남중이는 전국을 돌며 수질과 지형에 따라 어종을 달리해서 낚시터를 운영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친구 병규의 죽음으로 남중이는 낚시터로부터, 친구들로부터, 병규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부터 떠나고 싶어한다. 윗못에서 발견 병규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사람들 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남중이네 낚시터에 발길을 끊었다. 그런 낚시터에 유나라는 여자아이가 엄마와 함께 오게 된다. 그런 유나를 살펴보던 병규는 자살을 할 것처럼 보이는 유나의 뒤를 쫓는다. 친구들과 함께 유나의 뒤를 쫓던 아이들은 병규가 발견된 윗못까지 오게 된다. 그렇게 그곳에서 남중과 친구들은 서툴지만 병규를 배웅하고, 용서를 구한다.

 

이제야 병규를 보낸다. 병규는 뒷모습이 안 보일 만큼 멀리 갔지만, 나는 계절이 바뀌고서야 배웅길에 섰다. 벼유가 늦어 버린 내 서툰 배웅을 받아 줬으면 좋겠다. (본문 146p)

 

표제작 [구멍]의 주인공 우현은 완벽한 가족 안에서 말 그대로 구멍이다. ROTC 출신인 아버지는 소사한 것들도 수첩에 적어 두고 수시로 들여다볼 정도로 꼼꼼하다. 아버지는 반듯하고 성실해서 흠잡을 데가 없는데 형은 외모도 성격도 아버지를 그대로 닮았다. 부지런한 것도, 건강을 챙기는 것도, 계획을 세워 지키는 것도 똑같다. 형은 그동안 우현의 문제집을 골라 주고 새 옷을 사 주고 언제쯤 면도를 해야 하는지 등을 가르쳐주며 늦둥이로 가족들의 보호로 지내왔던 우현의 구멍을 메워주려 했지만 우현이 여름 방학 때 기태를 꼬드겨 가출을 하려다 걸린 다음부터 돌변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형과의 사이는 멀어지고, 허점투성이의 우현은 점점 더 위축되어 간다. 그러던 중 우현은 완벽했던 아버지의 수첩에 적힌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구멍》은 책 제목에서 보여주는 해시태크처럼 '구멍'이라는 키워드로 묶여있다. 허점투성이일 수 밖에 없는 성장과정의 아이들이 자신의 구멍으로 위축되고 자존감을 잃고 고민할 때 이들 주인공의 이야기는 괜찮다는 위로와 구멍을 메울 자신만의 깨달음을 얻을 기회를 준다. 열여섯 살의 고민과 심리가 섬세하게 그려진 이 작품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하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진실과 소통, 이것만이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부족함을 메워줄 수 있는 가장  좋은 해결책은 아닐까? 소문  때문에 힘들었던 형규에게도, 죄책감으로 힘들었던 남중에게도, 가족의 비밀을 알지 못했던 우현에게도, 그리고 자신의 구멍때문에 고민하고 아파하는 수많은 아이들에게도 말이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일 때 내 안의 구멍이 비로소 메워지는 것은 아닐런지.

s*****2 2017.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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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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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라임 청소년 문학 027 은이결 지음 라임    책 제목부터 특별나게 그냥 구멍이 아니고 샵, #(해시태그)구멍이다~ 해시태그(hash tag)란 게시물의 분류와 검색을 용이하도록 만든 일종의 메타데이터다. 또 여기서 떠오른 메타데이터(metadata)란 데이터에 관한 구조화된 데이터로, 다른 데이터를 설명해 주는 데이터로 속성정보라고도 한다. 해시 기호(#) 뒤에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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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라임 청소년 문학 027

은이결 지음

라임

 

 책 제목부터 특별나게 그냥 구멍이 아니고 샵, #(해시태그)구멍이다~ 해시태그(hash tag)란 게시물의 분류와 검색을 용이하도록 만든 일종의 메타데이터다. 또 여기서 떠오른 메타데이터(metadata)란 데이터에 관한 구조화된 데이터로, 다른 데이터를 설명해 주는 데이터로 속성정보라고도 한다. 해시 기호(#) 뒤에 단어나 문구를 띄어쓰기 없이 붙여 쓴다고 해시태그라는 이름으로 뜨겁게 사용 중이다.

이 소설집에 등장하는 친구들은 중학교 3학년, 열여섯 살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중학생들의 이야기라고 그나마 고등학생이 된 작은 딸이 읽어줄리는 만무하고 읽혀야하나 읽어야하나를 놓고 며칠을 혼자 고민하다가, '에잇~!'하는 심정으로 후다닥 읽어버렸다. 내일부터 첫 번째 중간고사를 치루는 아이가 다른 책들도 모두 중간고사 이후에 읽겠다고 미뤄놓은 상태인데, 중학생 이야기를 담은 책을 읽어줄리는 만무하기 때문이다. 밤 늦게까지 내일 치룰 과학 시험공부를 하고 핸드폰에 매달려 새벽 두 시를 넘기는 아이인데, 점차로 설득과 대화가 힘들어진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에는 포기에 익숙하고 자기 비하에 능숙한 요즘 아이들의 구멍 난 일상, 그것도 모자라 스스로 구멍이 되고 만 현실과 그에 대한 항변을 담아낸 단편소설집이다. 어떤 단어에 해시태그(#)를 달아서 검색하면 그와 관련된 정보가 모두 딸려 나오는 것과 마친가지로, 세 편의 이야기는 모두 ‘구멍’이라는 키워드로 한데 묶을 수가 있다. 이 단편 소설집에는 「그 여름의 소문」, 「서툰 배웅」, 「#구멍」의 세 편의 단편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시할머니 산소 이장과 산소에 잔디를 씌우는 일로 새벽같이 나가버린 남편을 대신하여 안방의 커튼과 서재방에 롤 스크린을 혼자 달면서 힘에 겨워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두 딸 아이 모두 시험공부를 하고 있기에 대놓고 도와달라는 부탁조차 하지 못한다.  
한 때, 분위기에 휩쓸려 마트에서 물건을 훔친 뒤 친구들, 세현이와 주호의 배신과 점차로 부풀려진 소문 속에서 괴로워하는 배형규(「그 여름의 소문」), 박병규라는 친구를 사고로 잃은 후에 죄책감에 몸서리치는 남중과 동네 친구들, 웹툰을 좋아해서 별명이 툰광인 동우와 늘 어뜨케를 입에 달고 다녀서 별명이 하우인 강이와 성태 네 명(「서툰 배웅」)은 모두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매사에 반듯하고 완벽한 가족 안에서 홀로 구제 불능 구멍으로 사는 일의 고단함을 토로하는 김우현(「#구멍」)의 이야기에는 열여섯 살 소년들의 다양한 고민과 복잡다단한 심리가 섬세하게 녹아들어 있다. 한 작가가 썼기에 서로서로 연결되는 것 같으면서도 세 편의 이야기가 서로 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은 독특한 맛도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의 조용한 비명을 들으면서, 나 역시 쑹쑹 뚫린 구멍을 잘도 감추고 살아왔다는 생각에 힘겹게 살아왔지만, 참으로 살아내기 힘든 세상 속에 우리가 모두 던져졌다는 생각이 든다.

2017.4.23.(일)  두뽀사리~

i***2 2017.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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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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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출간된 청소년 소설을 읽는 재미는 무엇일까? 청소년을 대상으로 쓰여진 소설인데, 청소년들에게 어떤 재미와 교훈을 줄까? 학교 교과 공부하기에도 너무나 바빠서 고전소설을 읽을 시간 조차도 없을 것 같은데,  현대 청소년 소설이 청소년에게 줄 수 있는 재미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현실감이 충분히 반영된 스토리이다. '#구멍' 책은 은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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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출간된 청소년 소설을 읽는 재미는 무엇일까?

청소년을 대상으로 쓰여진 소설인데, 청소년들에게 어떤 재미와 교훈을 줄까?

학교 교과 공부하기에도 너무나 바빠서 고전소설을 읽을 시간 조차도 없을 것 같은데, 

현대 청소년 소설이 청소년에게 줄 수 있는 재미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현실감이 충분히 반영된 스토리이다.

'#구멍' 책은 은이결 작가가 쓴 세 편의 청소년 소설이 담겨진 책이다.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통을 겪는 청소년이 주인공이고, 현실감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는 스토리가 돋보이는 청소년 소설집이다.


 

#구멍에 실린 세 편의 소설은 그 여름의 소문, 서툰 배웅, #구멍이다.

그 중에서 가장 재미를 준 소설은 #구멍이다. 

소설 제목 앞에 해시태그(#)를 붙인 이유는 모르겠다. 

내게 가장 큰 재미를 준 소설이 대표 제목으로 쓰여서 제목 선정의 이유에 깊은 동감이 들었다. 


'그 여름의 소문'은 마트에서 도둑질을 한 청소년인 형규가 주인공이다.

친구들과 함께 마트에서 도둑질을 하다가 CCTV에 찍히게 되고 마트 주인의 신고로 인해 학교에서 도둑질이 알려지게 된다.

그런데, 세 명이 함께 한 도둑질인데, 형규만이 범인으로 지목된다.

형규는 동네에서 상습범이라는 오해를 받고, 집에서 근신하게 된다.  

밖에 나가지 못하고 집에 있던 형규는 술에 빠져사는 아빠에게 학대를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훈이라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장난같은 도둑질로 큰 벌을 받게 되는 형규는 비록 나쁜 짓을 했지만 순수해보이는 아이이다.

형규가 훈이를 생각하는 내용과 집안의 전설적인 사고뭉치라는 삼촌에 대해 생각하는 내용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었다.

도둑질이 가벼운 소꼽장난이라고 할 수 없는 범죄행위지만, 형규의 도둑질은 소꼽장난처럼 보인다.

그런데, 형규의 이야기가 주는 메세지는 무엇일까?

평범하면서도 조금 특이한 청소년기 아이의 순수하면서도 장난스러운 모습을 형규에게서 보았다. 


'서툰 배웅'은 낚시터가 있는 저수지를 배경으로 하는 조금 으시시한 이야기이다.

어른 흉내를 내는 듯 술을 마시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에피소드라고 하기에는 조금은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다.

서툰 배웅 이야기의 핵심은 병규라는 아이의 갑작스런 죽음과 그 죽음을 대하는 주인공의 모습, 그리고 갑자기 낚시터에 나타나 어느 여학생과 병규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병규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시내에 놀러가자는 제안을 거절한 것에 대해서 많이 후회하는 모습에서 짠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병규의 여친이 될 수 있었다는 유나의 미스테리한 모습은 소설이 줄 수 있는 극적 재미를 보여주었다. 

그런데, 병규는 왜 죽었을까?

아직은 살아가는 것이 서투른 청소년이 친구를 보내는 모습을 서툰 배웅이 보여주고 있다.


'#구멍'은 정말 재밌게 읽은 소설이다. 

구멍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헛점투성이인 것을 의미한다.

ROTC 출신의 교사인 완벽주의자 아버지 밑에는 빤드시라는 큰 아들 필현이와 구멍이라는 둘째 아들 우현이가 있다. 

빤뜨시라는 별명과 구멍이라는 별명이 재미있게 느껴졌고,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인지 확실하게 느껴진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잠시 연수를 떠난 사이에 우현이는 형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그리고, 동네에서 영업하는 토스트 푸드트럭에서 우현이가 주인 대신에 잠시 가게를 봐주는 일을 하게 된다.

우현이네가 이사를 가고, 우현이가 부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형과 생활하고, 우현이가 우연히 푸드트럭에서 대신 일해주는 내용은 소설이나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구멍에는 큰 반전이 몇 개 있었다.

우현이가 만났던 푸드트럭 주인이 보여주는 반전, 우현이의 아빠의 실체에 대한 반전이 나를 놀라게 했다.

완전 깜짝 놀랐다.

반전이 주는 놀라움과 재미가 #구멍을 재미있게 읽게 해주었다.

우현이는 완벽주의자인 아버지에게도 구멍이 있다는 것을 알고서, 아버지를 도와주고자 결심한다. 

헛점이 많아서 구멍이라는 별명을 얻은 우현이가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 소설이다.


세 편의 소설을 읽고서 청소년들에게 최근에 쓰여진 청소년 소설이 왜 필요한 가를 느끼게 되었고, 

고전소설이 주는 재미와 교훈과는 다른 재미와 교훈을 느낄 수 있었다.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현실감있게 보여주면서 그 속에서 삶에 대한 고민과 행복을 보여주었다.  


세 편의 소설의 연관성을 굳이 따지고 싶지도 않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성장통을 겪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로만 느끼고 기억하고 싶을 뿐이다.

한순간의 장난질 같은 도둑질로 상습범으로 몰리지만 둘러싼 환경과 타인을 미워하기 보다는 학대를 받는 아이를 생각하는 형규, 세상을 먼저 떠난 친구에 대한 미안함을 안고 살면서 낚시터를 하는 부모님을 돕고 사는 남중이, 헛점 투성이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있으면서 생각이 깊은 구멍 우현이가 보여주는 이야기가 소설로서의 재미를 주고 뭔가 가슴에 짠하게 남는 여운을 주었다.


구멍...

나도 어쩌면 구멍이다.

하지만, 헛점투성이인 구멍일지라도 사람 냄새나는 인간적인 구멍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소설 #구멍이 주는 반전과 재미가 오래 기억될 것 같다.


 

※ #구멍은 라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i*****p 2017.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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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 아이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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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를 지나온 사람일지라도 지금의 아이들 모습을 자못 호기롭게만 바라봐지지는 않는다. 도통 모르겠는 아이들만의 세상이라는게 있기라도 한걸까? 청소년들을 지켜보는 어른이 읽어보자. 또, 나만 맨홀에 빠진 것처럼 혼란스럽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걸까 싶은 청소년들이라면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라임 청소년 문학은 요즘 아이들의 일상을 담담히 그려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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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를 지나온 사람일지라도 지금의 아이들 모습을 자못 호기롭게만 바라봐지지는 않는다.

도통 모르겠는 아이들만의 세상이라는게 있기라도 한걸까? 청소년들을 지켜보는 어른이 읽어보자.

또, 나만 맨홀에 빠진 것처럼 혼란스럽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걸까 싶은 청소년들이라면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라임 청소년 문학은 요즘 아이들의 일상을 담담히 그려내주고 있다.

'구멍'은

나만 이래?

사는 게 지겹고 재미없는 거!

라고 느끼는 다소 자기비하가 생겨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단편소설집이다.



감동이 없어도 좋겠다. 청소년소설은 그 무엇을 남겨주려고 애쓰지 않아도 좋겠다.

다만, 지금의 내 기분을 이해해 줄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 비슷하게 담겨있어 공감되기만

하면 되겠다. 세편의 이야기는 모두 평범했지만 청소년 특유의 복잡하고 다양한 고민거리를

담아내 주고 있어서 누구나 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구나 공감해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였다.



'구멍'이라는 한 단어로 지금 16살 소년들의  기분을 표현해볼 수있는 거라면 어떻게 해석해 볼 수

있을까?

'너 참 구멍이 많은 아이같다...'라는 말처럼 헛점?오류 정도로 해석해 볼 수 있겠다.

아직 여물지 않아서 자칫 상처받기 쉬운 열여섯 아이들이 구멍에 허우적 거리면서 세상을

알아가고 있는 중일테니까 말이다. 

 




구멍에 빠져 혼자 힘들다고 여기는 열여섯 청소년들에게 전해주는 세편의 이야기



 작정하고 들어선것은 아닌데 분위기에 휩쓸려 마트에서 물건을 훔치게 된 형규는

그만큼 악하지 않았다. 그래서 자신에 대한 소문이 것잡을 수 없이 크게 부풀어

오르자 괴로워한다. (그여름의 소문)


 사고로 목숨을 잃은 친구의 마지막 모습을 함께 했다고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심하게 힘들어 하는 남중과 친구들은 마침내 그 현장에 함께해본다(서툰 배웅)


 모든 식구들은 완벽해 보이고 심지어는 심하게 철두철미한 아빠도 있다. 그런 식구들

중에 가장 어리숙하고 구멍투성이인거 같은 우현은 큰 비밀을 알아버리고 갑자기

한뼘 더 커버렸다(구멍)


세가지 이야기는  모두 공감과 위로를 담아내고 있다.

나만 헛점투정이가 아님을 알려주면서 청소년들에게 많은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청소년 문학을 읽어둬야 할 이유가 바로 이런것일테다.


형규 이야기도 남중이 이야기도 우현이 이야기도 모두 나만 지겹고 힘들어 보인다.

열여섯 그들의 삶은 그리도 구멍 투성이고 복잡하기만 한걸까?

심리묘사가 탁월한 청소년 소설을 읽고 있으면 위로가 된다.

그래서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다. 용기가 없어 무기력 하다고 느껴지다가도

위로를 받고 열여섯을 무난히 넘어갈 수있는 것일테다.


세상의 쓴맛도 알아가는 십대들의 이야기, 청소년 문학은 그래서 오늘도

읽고 싶은 이야기들이 참 많다. '구멍'을 읽고 오늘 위로를 받아보자.

u*********3 2017.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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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진실이 중요해?
"[#구멍] 진실이 중요해?" 내용보기
중학생 아이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나도 어느새 늙었구나... 싶을 때가 있다. 나름 뉴스, 신문 매일 보고 책도 열심히 읽으며 시대에 뒤쳐지지 않겠다고 노력하며 산 것 같은데, 아이들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나도 중학교 시절엔 암울하고 별 것 아닌 것 갖고 친구와 다투기도 하고 나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었지만 요즘 아이들 관계를 들여다보면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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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이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나도 어느새 늙었구나... 싶을 때가 있다. 나름 뉴스, 신문 매일 보고 책도 열심히 읽으며 시대에 뒤쳐지지 않겠다고 노력하며 산 것 같은데, 아이들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나도 중학교 시절엔 암울하고 별 것 아닌 것 갖고 친구와 다투기도 하고 나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었지만 요즘 아이들 관계를 들여다보면 도대체 왜 저렇게 이기적이고 가식적으로 보일까 싶다. 그 나이에서만 할 수 있는 고민이 있겠지 이해해 보려고 한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고 그 시대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확실히 우리 때와는 다를 것이다.

 

<#구멍>은 16살, 중학생 남자 아이들 3명에 대한 단편집이다. 각각 다른 이야기인데도 서로가 친구들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요즘 아이들에 대한 성격이 잘 묘사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때로는 자기멋대로이고 이기적이며 버릇 없고 뭐든지 귀찮아 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 안엔 순진하고 남을 걱정하고 죄의식을 느끼는 아이들이 있다.

 

"그 여름의 소문" 속 형규는 슈퍼에서 초코볼 봉지 하나를 슬쩍 했다. 처음부터 계획한 것도 아니고 우연히 친구들과 눈이 맞아 갑자기 일어난 일이었다. 그런데, 소문이 났다. 그 소문 속 형규는 어릴 적부터 손버릇이 나쁜 아이였으며 친구들이나 어린 아이들에게 나쁜 짓도 시키는, 그야말로 도둑놈이었다. 그 소문 속에서 친구들은 쏙 빠졌다. 그래서 형규는 억울하다. 정말 화가 난다.

 

"서툰 배웅"의 남중은 낚시터 집 아들이다. 최근엔 별로 없고 그렇게 좋아하던 낚시도 진저리가 난다. 이곳을 뜨고 싶다. 그리고 그렇게 된 이유는 자신과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병규가 낚시터 위쪽 윗목 저주지에 빠져 죽은 이후부터이다. 남중은 병규의 죽음이 자신 탓인 것만 같아서 낚시터를, 저수지를 제대로 쳐다볼 수조차 없다. 그저 도망가고 싶다.

 

"#구멍"의 우현이는 말 그대로 집안의 구멍이다. 반듯하고 꼼꼼한 아버지와 형과는 다르게 하는 일마다 실수투성이고 허점이 드러난다. 늦둥이라고 지금까지 가족 모두가 우현이의 구멍을 메우려고 했었고 특히 형이 그랬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챙겨주던 형은 이제 대놓고 자신을 구멍이라고 부르며 잔소리만 해대고 엄마, 아빠는 너무 바쁘시다. 도대체 왜 이렇게 되었을까.

 

고민이 얼마나 중대한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남들의 잣대는 필요없다. 자신에게 있어 그 고민이 얼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내게 있어 큰 고민이라면 남이 뭐라든 내게 제일 중요한 것이다. 형규와 남중, 우현은 남들이 봤을 때 아무렇지도 않아 보인다. 그저 평범한 중학생 남자 아이들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무리 이야기 하고 티를 내도 잘 알아주지 않는다. 그저 그 아이들의 잘못만 탓할 뿐이다. 때로는 자신이 실수한 것이 있을 수도 있고 제대로 사과하지 않고 용서를 빌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만 살겠다고 우겨보기도 하지만 결국 아이들은 자신을 들여다 보고 자신의 실수에 죄책감을 느낀다. 그리고 진심으로 반성한다.

 

아이들과 제대로 대화를 하기는 쉽지 않다. 다 보여주려고 하지도 않고 조금만 어긋나도 다시 상하 관계로, 훈계로 이어질 위험성도 크고, 아이들 또한 아주 조그만 것에도 버럭 화를 내버리기 때문이다. 그래도 해야 한다. 아이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화 밖에 없다. 괜한 오해로 아이들을 내맘대로 평가하지 않고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믿는 이유는, 이렇게 청소년 소설을 읽고 그 속의 아이들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y****s 2017.04.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