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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서스펜스와 반전을 자랑하는 걸작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식스 센스]는 개봉 당시 국내 관객들을 포함한 전 세계 영화 관객들을 충격 속에 빠지게 한 반전 결말을 담고 있었다. 그로부터 수많은 반전을 담고 있는 스릴러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개봉했지만, 여전히 많은 관객들이 충격적인 반전 영화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바로 이 영화를 입을 모아 외친다. 이렇게 같은 장르라고 할 지라도 그 충격의 강도와 깊이가 다른 소수의 작품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런 작품들은 시간을 초월해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꾸준히 사랑을 받게 된다. 지금까지 3번을 읽은 빌 S. 밸린저의 [이와 손톱]은 바로 그 선택받은 소수의 작품들 중 하나라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그의 이름은 루, 두 번째 이름은 이제부터 이야기할 한 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는 중요하지 않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강렬한 프롤로그로 시작해서 뉴욕 지방 형사법원의 한 재판장으로 넘어간다. 그 재판장에서는 운전기사이자 집사이던 아이샴 레딕이라는 한 남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고인의 재판이 열리고 있다. 그리고 그 재판과 '나'의 이야기가 교차 전개되면서 점점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게 된다. 당연히 이 교차 전개되는 이야기는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하나의 이야기로 다시 완성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주의 깊게 읽을 필요가 있다. 사실 이 소설의 내용과 인물과의 관계들을 언급하면 언급할수록 반전과 결말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는 공범(?)이 될 수밖에 없다. 출간 당시 반전이 담긴 후반부를 봉인해서 판매했을 정도로 이 부분이 이 작품의 백미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따라서 리뷰임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언급을 해야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이 소설이 마지막 결말 때문에 지금까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결코 아니다. 오히려 결말의 반전이 빛을 발하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들과 두뇌싸움을 하며 이끌어가는 작가의 강렬하고 깔끔한 필력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가 만들어져서 곧 개봉을 한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러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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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호기심 가득가득. 출간된 지는 꽤 되었는데 곧 개봉할 영화를 기념하여 개정판이 출간되었다고 한다. 처음 이 책이 세상에 나왔을 때 결말을 봉인하고는, 그걸 뜯지 않고 가져온 사람에게 책값을 환불해주는 마케팅을 펄쳤다고 한다. 그걸 듣고 어찌나 기발하고 재밌었는지. 그 마케팅을 한국에서도 시작했다. 과연 나는 결말을 읽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탄탄한 국내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기도 하고 "더 이상의 미스터리는 없다고 믿는 독자들에게 권한다."는 문구에도 눈이 간다. 미스터리나 장르 소설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언젠가 꼭 읽어보고 싶은 믿고 사는 북스피어 책이기도 하고 재미있는 기획들이 흥미롭다. 이 출판사의 다른 책들도 구입해서 읽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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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과 사건 발생 시점을 오가는 전개에도 불구하고 산만하지 않고 몰입감이 대단하다. 중간 부분을 넘어가면 결말이 어느 정도 예상되지만 몰입도는 떨어지지 않는다. 작가는 이 작품을 전혀 막힘 없이 술술 써 내려갔다고 하는데, 독자 입장에서도 한번에 술술 읽힌다. 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인을 처음 만나는 장면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이지만 아름답게 그려지기 때문에 딱히 위화감을 느낄 새도 없었다. 심지어 악인조차 공감을 얻게 만든다. 자신이 저지른 범죄로 인해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쳇바퀴 돌 듯이 살아가는 모습. 마지막에 주인공이 도데체 누구인지 미치도록 궁금해 하는 모습도 그랬다. 작가의 다른 작품도 찾아보고 싶은데, 이미 다 절판된 점이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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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에 읽고서 그 옛날에 이미 이런 책을 쓰다니... 하며 대단하다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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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개봉되는 영화의 원작소설이라서 구매해서 읽게되었다. 역시 소문대로 한시도 책을 놓을수 없는 긴박감과 반전이 내포되어 있었다. 영화도 곧 같이 볼것 같은 예감이 든다. 책을 읽고나서 영화를 보면 또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지고 다시한번 이책에 대하여 생각해 볼것 같다. 추천할만한 책이다. 스릴러적 반전이 기대된다면 꼭 읽어보시기를 바란다. 날씨도 책을 보기 좋은 날씨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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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를 보고 원작이 있었다니 흥미로웠다. 더구나 이런 반전 소설이 반세기도 더 전에 만들어졌다니 말이다. 영화가 소위 대박은 아니었지만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던 영화였기에 더욱 기대되었다. 소설을 보고난 느낌은 영화가 원작을 잘 각색하여 만들어졌다는 것과... 그 옛날 이런 반전을 만들어낸 작가 역시 보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더욱이 90년대 존 그리샴과 함께 대박났던 법정 스릴러 물의 원조가 "이와 손톱"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기술이 지금보다 떨어지지만 재판과정에 증거와 정황증거로 잘 짜 맞추어 유죄를 이끌어내는 검사와 증거와 증인들을 무너뜨리는 변호사의 모습 또한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좋은 소설은 역시 시대와 상관없이 빛나는듯 하다. 가격까지 착하니 100점 만점에 90점은 넘는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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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저택 살인사건 예고편을 흥미롭게 보고서... 그 원작이 궁금해서 구입해서 읽어 보았다. 세월의 부침으로 그 트릭의 신선함이 빛을 바래지만... 두개의 시점으로 구성한 이야기 구조의 신선함과 두시점의 합쳐지는 마직막 장(봉인된 페이지)의 반전이 아주 좋았다. 영화적으로 이 원작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영화도 기대가 되네요.. 고전추리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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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벨린저의 “이와 손톱”은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는 사람을 다루는 이야기로 출발합니다. 이 사람이 과연 무죄인지 유죄인지하는 문제를 끌고 가는데, 동시에 다른 이야기도 하나 진행 됩니다. 이 사람과 간접적으로 엮이게 되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두 이야기가 무슨 관계인지 잘 안 가르쳐주면서 진행 되다가 후반이 되면 두 내용이 어떻게 엮여 있는지 드러납니다.
범죄 수법 속임수만 놓고 보면 단편 하나로 압축하는 것에 어울리는 내용입니다. 그렇습니다만, 그 속임수를 쓰는 사람의 앞뒤 사연을 넉넉히 깔아 놓아서 분량을 늘여 놓은 모양입니다. 그 와중에 두 이야기가 어디서 어떻게 엮이는 지 알려줄 듯 말 듯 하는 효과를 이용해서 궁금즘과 반전을 조금 더 살리는 효과도 생겼습니다.
다만 엮인 사람의 일대기와 사연은 상당히 재미 있었던데 비해서, 재판 받는 이야기는 훨씬 재미가 없었습니다. 엮인 사람 이야기는 시골에 살던 누구가 어떻게 해서 누구를 만나고 어떻게 성장해서 어쩌다 도시로 오게 되고 하는 이야기를 차근차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해하기도 쉽고 인물들의 사연에 쉽게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인물들의 직업이 마술사, 서커스단 이런 이야기라서 흥미로운 이야기거리도 많았습니다. 업치락 뒤치락 누가 죽고, 누가 살고, 알고보니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하는 역경도 눈에 쉽게 뜨이게 잘 펼쳐졌습니다.
그에 비해 재판 받는 이야기는 그냥 재판 받는 이야기일 뿐이라서 진행 속도도 느리고 초반부에는 뭐가 어떻게 돌아 가는 지 이해도 조금 어렵고 그래서 훨씬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둘로 쪼게 놓은 효과도 후반이 되어서야 살아 나니까 특히 이 대목은 약해서 아쉬웠습니다.
재판 이야기가 아닌 쪽 이야기는 40, 50년대 옛날 영화 같은 수준으로 극적인 일이 줄줄 펼쳐지는 내용이라 재밌었습니다. 과하게 막 나가지 않으면서 격정적인 장면을 읽기 좋게 잘 묘사해 나가는 솜씨도 훌륭했다고 생각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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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새로운 미스터리는 없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에게" 권한다니, 눈길이 가지않을수 없는데요. 더군다나 제목이 "이와 손톱"인지라 그것의 비밀이 무엇일까 궁금해지게 됩니다. 얼마전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석조주택 살인사건'이란 영화도 만들어졌다고 해서 더 관심이 가게 됐는데요. 1955년에 나온 작품이라는 걸 알게되서일까요. 잃어버린 사랑때문에 얼굴도 모르는 범인을 찾아 복수를 꾀한다는 시작부터 말로 보이는 달달함 대신 행동으로 무뚝뚝하게 보이는 예전 진한 사랑의 방식을 느끼게도 됩니다.
마술사인 그는 해리 후디니나 더스턴처럼 솜씨좋은 이였으면서도 일찍 죽은 탓에 다른 이들만큼의 명성을 얻지 못했다는 설명과 함께 그 사람들이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을 성취한 인물이라는 이야기를 보게 되는데요. 살인범에게 복수한, 그리고 살인을 실행한...여기까지는 그런가 하게 되는데, 그가 그 과정에서 살해당했다는 이야기에는 조금 더 놀라게됩니다. 결국 복수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였기에 죽음으로 복수를 한 것이구나 하는 결론을 내면서 말이죠.
그렇기에 한 남자의 죽음으로 의심받은 또 다른 남자의 재판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데요. 하지만 죽었다고 의심받는 남자의 시신은 발견하지 못했고 그 동안의 일들로 미루어 그의 죽음이 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는 재판 과정에 아리송해지게 됩니다. 죽었다 여겨지는 아이샴 레딕이라는 운전기사겸 비서를 죽였다 의심받는게 주인인 험프리스인데 우리가 아는 복수를 꾀하는 이는 레딕이 분명하니까 말입니다. 더군다나 험프리스는 우리도 알고있는 비밀은 감춘 채 그간의 사정을 설명하느라 그의 진실을 모르는 재판부나 배심원들에게 의심을 사게 되는데요. 그렇게 우리는 재판과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고백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어떻게 실의에 빠진 레딕이 험프리스를 범인으로 찾아내게 되는지도 흥미롭지만 중간중간 보게되는 변호사와 검사의 재판에서의 변론도 흥미롭게 느껴지는데요. '이것이 분명한 살인의 증거' 다 라고 내미는 변호사의 증인과 증거들을 피해가면서도 의뢰인에 대한 신뢰도가 점점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 검사의 심리를 보면서 전체 그림은 알지만 결말을 모르는 우리도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을지 궁금해지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 수많은 반전과 트릭을 가진 이야기가 많지만 그 시대에서라면 범인을 어떻게 추리해내는지부터 그가 자신의 계획을 어떻게 변경했으며, 실행했는지도 아슬아슬함을 주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거기에 마지막까지 자신이 왜 이런 궁지에 몰렸는지 도통 모르겠다는 험프리스의 "그는 과연 누구인가"에 대한 미칠듯 보이는 궁금증은 많은 이들에게 시원함까지 주지 않았을까 하게 됩니다.
남의 뒷통수만 치던 험프리스도 이유도 모른채 남에게 제대로 뒤통수 맞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잔혹한 결말이긴 해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제대로 된 정의로 보는 이들에게는 사건과 제대로 된 추리, 어울리는 결말이라 대리 만족도 주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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