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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독설, SF적 재미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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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 [파프리카] 하면 떠오르는 작가, IQ가 178이라는 천재작가, 도무지 믿기지 않을 미래 세계를 그려내면서도 상황과 분위기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상상력을 발휘하는 작가, 엉뚱하기도 하지만 사회에 쓴 소리를 던지는 블랙 유머의 대가... 어느 수식하나 틀리지 않지만 굳이 딱 한 마디로 표현하기 힘든 작가 츠츠이 야스타카의 또 다른 책 한권과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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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 [파프리카] 하면 떠오르는 작가, IQ가 178이라는 천재작가, 도무지 믿기지 않을 미래 세계를 그려내면서도 상황과 분위기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상상력을 발휘하는 작가, 엉뚱하기도 하지만 사회에 쓴 소리를 던지는 블랙 유머의 대가... 어느 수식하나 틀리지 않지만 굳이 딱 한 마디로 표현하기 힘든 작가 츠츠이 야스타카의 또 다른 책 한권과 마주하게 된다.

 

2008년 처음 만났던  뒤죽박죽 걸작 단편집 [최후의 끽연자]의 뒤를 이은 이번 작품 <최악의 외계인>은 1970~80년대 그가 연재했던 작품들을 모은 단편집이다. '상상할 수 없는 상상을 가능케하는 작가'의 의외성과 상상력은 이번에도 역시 '츠츠이 야스타카'구나 하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든다. 모두 7편의 단편이 담겨진 이 책의 표제작인 '최악의 외계인'으로 시작해보자.

 

지금부터 얼마만큼의 시간 후인지 모를 어느 미래의 시간, 다케모토는 국장의 제안으로 맥맥인이란 외계인들과 접촉을 제안받는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일주일간 맥맥인과의 공동생활체험이다. 만나자마자 곤봉으로 머리를 휘어 갈기고, 도무지 무슨 소린지 종잡을 수 없는 말을 해대는, 천연덕스레 음식에 독을 집어넣고, 총을 들이대기도 하는, 상식을 벗어난 그들의 특성을 파악하기도 쉽지 않은 그들과의 일주일을 작가는 코믹하게 그려낸다. '인간은 나쁜 짓을 할 때 대개 나쁜 짓인 줄 알고서 하지' 라고 무의미하게 말하는 맥맥인 케랄라의 뼈있는 말이 종잡을 수 없는 이 종족을 통해 우리 인간들의 모습을 투영시켜 바라볼 수 있을것도 같다.

 

'술은 마시지만 아직 중독까지는 안 갔어. 게으름뱅이지만 자폐증은 아니고 싸움은 하지만 살인마는 아니야. 몰상식하기는 하지만 완전한 얼간이는 아니야.' 라고 다케모토에 대해 이야기하는 국장의 말에도 평균적인 우리 인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작가는 이처럼 특유의 블랙유머로 독자들을 웃기기도하고 독설을 꺼내어 놓기도 한다.

 

 

[기울어진 세계]에서는 해상에 떠 있는 '마린시티'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그린다. 밸러스트 탱크 격벽이 부서지면서 밸런스가 무너져 기울기 시작하는 마린시티. 론니다니 닌테이 교수와 요네다 도모에 시장, 고와요로 분구로와 아내 조코, 직장인 여성 고추 신코 등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이기적이고 자기 계산적인 인간의 모습들이 상상의 세계와 어울려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꿈틀꿈틀 장관]에서는 현직 경제산업부 장관과 그 비서관이 등장하는 우리가 따라가기 힘겨운, 조금은 이해하기 난해한 이야기들이 그려지고, 젖먹이를 업은 아찔한 비행사 이야기 [고로하지 항공], 관절을 꺽어 대화한다는 [관절화법], 그리고 가장 인상깊은 작품이었던 [이판사판 인질극]이 이 책의 대미를 장식한다. 감옥에서 탈옥한 범죄자에게 자신의 아내와 아들을 인질로 잡힌 회사원의 극으로 치닫는 인간본성을 그려낸, 조금은 잔인하기까지한 이 작품이 너무 인상적이다.

 

'인간이기 때문에 갖고 있는 추함과 어리석음을 남김없이 까발려서 독자를 킬킬거리게 만들고, 그것이 바로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무기. 그것이 츠츠이의 블랙유머이다.' - P. 253, 역자후기에서 -

 

앞서 언급했듯이 이 단편집에 소개된 소설은 1970~80년대 쓰여진 작품들이다. 벌써 20여년이 훌쩍 지난 시간이지만 츠츠이 야스타카가 그려낸 상상의 시간은 지금 바라보아도 어색하다는 느낌을 전혀 느낄 수가 없다. 단순히 미래의 시간만을 그려내는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서 우리 현실의 모습을 투영하기도 한다. 낯선 세계이지만 현실이 투영된 전혀 낯설지 않은 세계가 그려지고 그 속에서 우리들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한참을 웃다가도 우습지만은 않은, 무엇인가를 느끼게 되기도 하고, 예상못한 결말에 당황스러워 하기도 한다. 독특한 시작과 예측 불가능한 결말! 이것이 바로 츠츠이 야스타카만의 매력이 아닐까.

 

<최악의 외계인>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시간을 츠츠이 야스타카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인간의 본성을 거침없이 드러냄으로써 포복절도할 웃음을 전해주는 특별하고 색다른 단편집이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파프리카' 에서 느꼈던 천재 작가만의 상상과 섬세함이 이 짧은 단편들 속에서도 여지없이 그려진다. 츠츠이 야스타카 매니아들은 '츠츠이스트'라고 부른다. 츠츠이 야스타카를 사랑하고 그의 소설을 즐기고 그가 그려내는 세계에 매혹되는 나는 '츠츠이스트'다. 그래서 행복하다.

e****e 2010.06.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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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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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츠츠이 야스타카는 유명 애니메이션의 원작인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작가로 우리나라에서도 애니메이션을 좀 봤다하는 사람이라면 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점에서 꽤 유명한 분이라고 볼 수 있겠다. 나도 이 애니메이션을 보긴 했지만, 그렇게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었던 터라 이번 책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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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인 츠츠이 야스타카는 유명 애니메이션의 원작인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작가로 우리나라에서도 애니메이션을 좀 봤다하는 사람이라면 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점에서 꽤 유명한 분이라고 볼 수 있겠다. 나도 이 애니메이션을 보긴 했지만, 그렇게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었던 터라 이번 책 <수상한 외계인>을 읽으면서 작가의 상상력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서 좋은 책읽기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 책에서는 여러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이전에 자주 읽던 영어권의 SF와는 조금 다른 상상력들이 실려 있어 색다른 느낌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아무래도 작가의 배경이 다른만큼 상상력도 다른 것일까. 같은듯 다른 느낌이 좋았던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기울어진 세계>, <최악의 외계인>, <꿈틀꿈틀 장관>, <고로하치 항공>, <관절화법>, <이판사판 인질극>, <하늘을 나는 표구사> 들로 기이하다고 한다면 기이하고, 뛰어나다고 하면 뛰어난 이야기들이라고 생각된다. 특히나 기억에 남는 것은 <관절화법>과 <이판사판 인질극>이었는데, <관절화법>에서는 단순히 관절을 비틀어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지구의 대사로 선발된 주인공이 관절로 소리를 내는 것이 대화법인 별로 파견되어 지구와의 단절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온몸을 희생하며 의사소통을 하려는 모습이 처절하게(?) 실려 있다. 이 이야기에서는 관절화법이라는 특이한 대화방법에 대해 생각해낸 저자의 독창성보다도 의사소통의 어려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 것이 책을 읽으면서 얻게 된 이점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또한, 읽으면서 충격을 금치못했던 <이판사판 인질극>. 이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야말로 '이판사판'이 뭔지 확실히 알게 된다. 얌전히 살아가던 평범한 시민이 극단에 치닫게 되는 과정이 참으로 리얼하게 그려진 이야기로 어쩌면 이 주인공은 그냥 그렇게 폭주할 계기를 바라며 살아가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지만, 실제로 되돌아갈 길을 찾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책읽기의 장점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정보습득, 상상력의 확대, 사회적 지위상승 등등 책을 읽는 사람들 각자 생각하는 이점이 제각각 있겠지만, 그 중에서 따로 떼어내기 어려운 큰 이점 중의 하나는 분명 자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신세계의 발견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 <최악의 외계인>은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인간과 사회에 대한 새로운 면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런저런 것을 다 떠나 그저 단순히 즐기기 위해 읽기에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m***7 2010.06.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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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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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세계'란 작품이 가장 좋았고, '이판사판 인질극'이란 작품도 틀을 깨는 작가분의 상상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대부분 결말은 비극적이었는데, 그럼에도 눈이 부시도록 재기발랄한 작가분의 문장들은 묘한 중독을 일으키며 다음 문장들을 탐닉하게 만들었다.   기존의 가치 체계랄지 조직에 대해 상당히 염세적이랄지 부정적이란 인상을 받았는데, 그래서인지 작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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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세계'란 작품이 가장 좋았고, '이판사판 인질극'이란 작품도 틀을 깨는 작가분의 상상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대부분 결말은 비극적이었는데, 그럼에도 눈이 부시도록 재기발랄한 작가분의 문장들은 묘한 중독을 일으키며 다음 문장들을 탐닉하게 만들었다.

  기존의 가치 체계랄지 조직에 대해 상당히 염세적이랄지 부정적이란 인상을 받았는데, 그래서인지 작품에 등장하는 많은 부조리하고도 자기 보신만을 추구하는 인물상들은 퍽 신랄하게 느껴졌다. 그로인해 느껴지는 통쾌한 풍자와 은근한 비판의식을 엿보고 대리만족을 얻게 해주는 면이 있었다.

  기울어진 세계는 비극적인 전복을 맞아 결국 원상복구 되지 못하고, 이판사판 인질극은 인질들은 모조리 살해당하고, 범인들도 정상의 범위를 벗어나 버리고 마는 비극적인 상황들....... 작가는 그런 표현들로 현실의 많은 문제점들을 투영시키고, 간적적인 비판과 냉소적인 시선들을 투영하는 듯 보였는데, 그런 문장의 힘이 나는 많이 부럽고도 욕심 난다.

  노골적으로 어떤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따지는 것은 상당히 진부하고도 식상한데, 문장으로 완곡하게 간접적으로 표현해서 독자에게 어떤 주의를 환기시키는 힘이 활자안에는 들어있다. 그런 교묘하고도, 세련된 테크닉을 구사하는 작가가 많지는 않지만, 나름 절대적인 설득력과 영향력으로 독자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게 되는데 그 파워가 무지 부럽고 탐이 난다.

  기괴하지만, 인상깊은 작품이다. 나름 취향이 맞아서 좋았다. 대단한 작가란 생각이 든다.

b***i 2010.06.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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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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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츠이 야스타카 일본의 SF세계의 양대산맥중 한명으로 초등학교때 뛰어난 지능으로 특수교육을 받았다 한다. 작가로 등단하는 계기도 자발적인 것이 아닌 에도가와 란포의 눈에 띄어 등단했다하니 그의 이력이 평범한것과는 상당히 먼것같다.   최악의 외계인은 단편집이다. 첫번째 로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가 최악의 외계인으로 내용을 읽다보면 참으로 황당한 스토리에 배가 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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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츠이 야스타카 일본의 SF세계의 양대산맥중 한명으로 초등학교때 뛰어난 지능으로 특수교육을 받았다 한다. 작가로 등단하는 계기도 자발적인 것이 아닌 에도가와 란포의 눈에 띄어 등단했다하니 그의 이력이 평범한것과는 상당히 먼것같다.

 

최악의 외계인은 단편집이다. 첫번째 로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가 최악의 외계인으로 내용을 읽다보면 참으로 황당한 스토리에 배가 아프게 웃었다.

 

지구에 맥맥인이 교류요청을한다. 지구인 한명과 맥맥인 한명이 공동생활을 하자는 것이다. 국장이 다케모토를 선정한 이유가 황당하다. 찬은 만송 알콜중독, 스텐페이는 자폐증, 산초는 성질이 고약해 칼부터 뽑고 바쿠시는 성실하고 일도 열씸히 하니만 얼간인데 유일하게 다케모토만 술은 마시지만 중독은 아니고 게으르지만 자폐가 아니고 싸움은 잘하지만 살인마는 아니란 이유로 맥맥인과 생활하게된다. 다케모토가 걱정하는건 맥맥인이 벙어리거나 대화가 안되거나 유머노이드또는 민달팽이나 거미문어형 이런 이상한 외계인이 아닐까하는 우려를 하지만 다행이 휴머노이드 공통언어를 사용하고 못생겼지만 인간과 비슷하다는 말에 결국 공동생활에 들어가지만 그 맥맥인 케랄라는 다케모토를 만나자 폭력을 행사한다. 이렇게 엉퉁하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케랄라와 다케모토의 공동생활을 들여다보면 동상이몽이란 말이 떠오른다. 케랄라의 행동은 다케모토가 이해할수 없고 다케모토의 말은 케랄라가 이해 하지 못한다. 힘들든 생활뒤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다케모토가 보고서제출을 미룬사이 맥맥인 교류단이 지구에 오게되고 다케모토가 겪는 사건들이 벌어진다.  최악의 외계인 맥맥인과 인간간의 이야기는 서로 소통하지 못하는 문화 단절의 예를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는것 같다.

 

또다른 이야기 기울어진 세계는 여자 시장 요네다 도모에가 세운 공의 마린시티가 태풍으로 인해 격벽이 손상당하고 서서히 기울어간다. 그런데 마린시티가 기울어진다고 처음으로 말한이가 시장이 미워하는 인물로 시장은 그의 의견을 묵살하고 시청직원들또한 동조한다. 서서히 기울어가는 마린시티를 주민들은 느끼지만 맹목적으로 시장의 말을 믿는다 기울어진 세계의 문저제점은 기회주의에 무사안일하고 부실공사를 부르는 뇌물수수에 성차별에 가득찬 공무원과 시장 그리고 마린시티에 거주하는 여자 주민들이다. 이들은 눈으로 보면서도 진실을 외면한다. 바로 우리들의 모습의 한 단면같아 씁쓸한 맛을 느꼈다. 어느 나라나 가장 나라의 기초인 공무원의 부정부패는 나라를 망치는 지름길인것 같다.

 

단편집속의 이야기는 하나같이 평범하지 않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나는 이렇게 색다른 이야기의 매력때문에 책을 손에서 놓기 힘들었다. 아마 다른 사람들 또한 이책의 매력중 하나인 어뚱함에 푹 빠지길 바란다.

r*******5 2010.06.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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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외계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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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외계인」을 읽고 우리나라에도 일본의 문학 작품들이 많이 익히고 있다고 들었다. 특히 만화를 비롯하여 SF소설 등이 젊은이들 중심으로 인기라고 한다. SF소설은 상상과 공상을 뛰어 넘어서 우리들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흥미를 일깨워주기 때문에 더더욱 인기가 좋은 것 같다. 고마츠 사쿄, 호시 신이치와 함께 일본에서 SF의 세 거장으로 불리울 정도로 일본에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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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외계인」을 읽고

우리나라에도 일본의 문학 작품들이 많이 익히고 있다고 들었다. 특히 만화를 비롯하여 SF소설 등이 젊은이들 중심으로 인기라고 한다. SF소설은 상상과 공상을 뛰어 넘어서 우리들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흥미를 일깨워주기 때문에 더더욱 인기가 좋은 것 같다. 고마츠 사쿄, 호시 신이치와 함께 일본에서 SF의 세 거장으로 불리울 정도로 일본에서 인기 있는 저자는 저자의 이름을 따서 ‘츠츠이스트’라는 열광적인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한다. 그 만큼 열렬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그 작가의 단편소설 7편이 소개되고 있다. 하나 같이 정상과 광기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간담 서늘한 맹독성 유머와 블랙코미디를 통해서 통쾌함과 스릴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기 때문에 갖고 있는 추함과 어리석음을 남김없이 까발려서 책을 읽는 독자들을 칼칼거리게 만들게 하는데 그것이 바로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무기 같은 것이 블랙 유머이다. 또한 포복절도하게 웃기지만 그 웃음은 언제든 공포와 불안으로 돌변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더 강렬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같이 SF적 상상력과 결합된 블랙 유머는 대담하면서 전복적인 것이다. 이래서 이런 소설은 재미있는 것이다. 창작을 통해서 얼마든지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작품을 통하여서 작가의 능력이 평가되고, 많은 독자들의 사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은 작가들의 계속 누리는 인기 비결은 그 만큼 남다른 고심과 함께 끈기 있는 도전과 노력 속에서 탄생될 것이라는 나름대로 생각을 해본다. 따라서 문학을 포함하여 각 종 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무한한 사랑과 함께 그 각고의 노력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특히 이 책의 저자는 76세에 달하는 노익장이지만 요즘도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최근 신작도 활발하게 발표한다고 한다. 정말 대단하다. 정말 ‘노익장’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바로 이와 같은 작가들의 열정들이 좋은 작품을 생산하고, 좋은 독자 곁으로 다가선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 보통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나이가 들수록 더 분발하고, 현 세대에 뒤처지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결국 나이는 하나의 현상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모처럼 일본 노장 대작가의 SF소설도 경험하였으며,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에도 불구하고, 젊은 작가 못지않게 열정적으로 노력해가는 모습에서 너무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이와 같이 독서 시간은 그 책 내용은 물론이고 그 작가를 통한 인간의 교훈도 얻을 수 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할 것이다. 걸작 단편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m***3 2010.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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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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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세계, 최악의 외계인, 고로하치 항공을 읽었다.   기발한 상상의 소재, 인물과 이야기 전개가 참, 재미있다. 출판사의 책 소개와 달리 실제로는 70년대 작품으로  이런 세태풍자, 블랙유머의 소설이라면 40년의 시차는 너무 크다. 글로벌하지도 않고 일본내의 이야기라면 더욱 그렇고 상상력, 소재는 화장실 잡지에나 어울릴 단편소설이다. 읽다 보면 심사숙고 두 손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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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세계, 최악의 외계인, 고로하치 항공을 읽었다.

 

기발한 상상의 소재, 인물과 이야기 전개가 참, 재미있다.

출판사의 책 소개와 달리 실제로는 70년대 작품으로 

이런 세태풍자, 블랙유머의 소설이라면 40년의 시차는 너무 크다.

글로벌하지도 않고 일본내의 이야기라면 더욱 그렇고

상상력, 소재는 화장실 잡지에나 어울릴 단편소설이다.

읽다 보면 심사숙고 두 손 모아 정성껏 진지하게 써내려간 소설 같지도 않다.

 

그래서 이 소설이 참 대단하다고 느낀다.

시차와 일본 내외의 사정을 고려한 설명이 있었으면 더욱 값진 시간이었을 텐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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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개된 지 한참되는 작가를 이제야 발견했다.

요사이 누가 찾으랴. 

지역 도서관에서 찾을수 없는 책들을 찾아 보니 대부분 절판된었다.

작가에 대한 관심이 커서 절판된 책들을 중고서적 사이트에서 구입하고 있다.

 


 

c****g 2015.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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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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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최후의 끽연자>를 읽고 난 후 <최악의 외계인>도 읽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는데,이렇게 빠른 시간에 이 작품을 읽게 될 줄은 몰랐다. 그만큼 내가 츠츠이 아스타카의 작품에 푹 빠져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만의 독특한 시각과 SF와 유머 코드의 절묘한 조화와 그 속에서 찾아낼 수 있는 사회풍자적인 부분들은 그만의 아주 독특한 장르를 탄생시키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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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최후의 끽연자>를 읽고 난 후 <최악의 외계인>도 읽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는데,이렇게 빠른 시간에 이 작품을 읽게 될 줄은 몰랐다. 그만큼 내가 츠츠이 아스타카의 작품에 푹 빠져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만의 독특한 시각과 SF와 유머 코드의 절묘한 조화와 그 속에서 찾아낼 수 있는 사회풍자적인 부분들은 그만의 아주 독특한 장르를 탄생시키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리고 다른 작가들과의 차별성도 강조하는 데 도움을 준 것 같다. 이 작품 역시 먼 미래를 다루지 않고 뛰어난 과학지식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번에 읽은 작품 <최악의 외계인>은 일단은 <최후의 끽연자>보다 더 풍자적이고 유머가 가득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최후의 끽연자>에 비해 아주 많이 기억에 남는 독특한 캐릭터들이 많다는 것도 한 재미일 수 있겠다. 외계인인데도 외계인같지 않은 독특한 행동을 하거나,비행사임에도 비행사 같지 않게 행동하는 부분,어쩌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일 수도 있는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벌이는 캐릭터 등 그야말로 상상할 수도 없는 엽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했다. 어느 한 작품에서 평범한 캐릭터를 찾아볼 수가 없다. 작가의 캐릭터 창조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 지를 알 수 있었다.

 

표제작 <최악의 외계인>에서 맥맥에서 온 외계인과 대화가 안통해서 여러차례의 사건을 일으키고,<고토히치 항공>에서는 젖먹이 아기와 함께 비행기를 운전하는 가 하면,온 국토가 90도 이상 기울어지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 도시에서 일어난 인질극 대치 상황을 다룬 <기울어진 세계>,인질범에게 아내와 아이가 납치된 주인공이 복수를 위해 인질범의 집을 찾아가 아내와 아이를 인질로 잡으면서 대치 상황을 만드는 <이판사판 인질극> 등 다른 소설에서는 볼 수 없는 난잡하고 아이러니한 상황들이 끝도 없이 펼쳐진다. 그나마 마지막에 나온 <하늘을 나는 표구사> 정도가 정상적인 작품이라고 해야할까? 어떻게 본다면 <맨 인 블랙> 같은 독특한 영화 몇 편을 본 것 같은 느낌이었다.

 

기존의 다른 작품들이 재미만을 추구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던 데 비해,이 작품은 SF와 유머라는 독특한 장르를 결합시켜서 이전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냈다는 데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나에게도 이러한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은 작품을 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그의 이 단편집의 수준이 이 정도라면 그의 장편들은 얼마나 재미있고 기괴할까? 전에 읽은 <최후의 끽연자>가 슬랩스틱코미디였다면,이 작품은 그보다 더한 코미디다. 아니,거의 몸개그 수준의 코미디였다.

 

2013/3/24

l*****3 2013.03.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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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의 다채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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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책은 조금은 당혹스럽기도 하고 의미가 숨어 있을 듯하지만 작가의 생각을 읽어 내기기 좀처럼 쉽지 않은 그런 이야기로 구성이 된 것 같다. 그냥 읽어 내려가다 보면 재미있고 우습기도 하지만, 무언가 감추어져 있는 비밀의 방처럼 각 이야기는 쉽게 그 문을 열어 주지는 않았다. 그냥 웃음 그리고 술술 읽혀 내려가는 문장만이 표면적인 표현처럼 다가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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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책은 조금은 당혹스럽기도 하고 의미가 숨어 있을 듯하지만 작가의 생각을 읽어 내기기 좀처럼 쉽지 않은 그런 이야기로 구성이 된 것 같다. 그냥 읽어 내려가다 보면 재미있고 우습기도 하지만, 무언가 감추어져 있는 비밀의 방처럼 각 이야기는 쉽게 그 문을 열어 주지는 않았다. 그냥 웃음 그리고 술술 읽혀 내려가는 문장만이 표면적인 표현처럼 다가오고 있었으니 말이다. 몇 가지 이야기를 언급하여 보고 싶다.


기울어진 세계는 아무래도 국가의 정책과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말하고 있는 듯 하다. 기울어져 가고 있지만 모두가 위험해 지는 그 순간까지 누군가를 통재하고 누군가의 생각을 말을 막아야하는 그런 모습을 떠올리며 어떻게 세상이 기울어질까를 생각하기 보다는 이런 터무니없는 상상을 통제하려 하는 사람들의 사고에 조금 당혹스러워 지기도 하였다. 아마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통제당하는 모든 것에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최악의 외계인은 소통을 이야기 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그 소통은 개인의 힘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 무언가에 의해 움직이는 힘이 존재하고 자신의 경험과 역할은 사회의 흐름 속에서 중요하지 않다. 결국 개인이 짊어질 고통은 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 서고 있고 개인의 갈등을 만들어 주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것 일지도 모른다.


이판사판 인질극은 좀 당혹스러울 만큼 설정이 잔인하다.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것에 자존심을 건 인질범의 행위는 결국 자신을 파멸 시킨다. 개인의 별 쓸모없는 자존심과 경쟁심이 가져올지 모를 그런 상황을 극단적인 표현으로 설명을 하려 하였던 것은 아닐까?


관절화법은 마지막 한 단어에서 빵 하고 터졌다. ‘언어장애’ 아무리 애쓰고 힘써도 가치관과 문화가 다르다면 넘기 힘든 그것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소통의 방법이 아니고 진심이었다는 것 그 것을 말하기 위한 언어장애는 현대인이 지금도 겪고 있는 그런 병이 아닐지 모르겠다. 서로에게 말은 못하지만 진심을 담는다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몇 개의 예를 들었지만 작가는 짧은 이야기 속에 많은 생각을 하게끔 숨겨 놓은 이야기와 세상을 담아 놓았다. 내가 생각하고 내가 느낀 것 역시 나의 사고의 기준에서 출발 한 것이기에 작가가 만들고 의도한 세상으로 들어갔다고는 할 수없다. 하지만 츠츠이 야스타카는 평범한 작가의 세상만을 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처음 접한 그의 단편에서 느낀 복잡한 생각이 많이 들게 하는 것을 본다면 그이 세계는 내가 상상한 이상일 것일지도 아니면 나만의 상상 속에서 내가 빠져 나오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상상은 즐거운 상상이라 여겨지는 것은 책에서 만 받을 수 있는 행복일지 모르겠다.



a********8 2010.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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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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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정말 말 그대로 나의 뇌와 온몸의 신경들까지 뒤죽박죽되는 느낌이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받았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들, 하지만 뭔가 일맥상통하는 것들이 있는 것도 같다. 츠츠이 야스타카를 수식하는 단어들을 찾아보니 "SF의 거장", " IQ178", " 츠츠이스트라는 열광적인 팬을 거느린 작가", " 1934년생" 엥? 1934년생? 그럼 지금 나이가 아니, 연세가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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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정말 말 그대로 나의 뇌와 온몸의 신경들까지 뒤죽박죽되는 느낌이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받았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들, 하지만 뭔가 일맥상통하는 것들이 있는 것도 같다.

츠츠이 야스타카를 수식하는 단어들을 찾아보니 "SF의 거장", " IQ178", " 츠츠이스트라는 열광적인 팬을 거느린 작가", " 1934년생" 엥? 1934년생? 그럼 지금 나이가 아니, 연세가 어떻게 되는거야? 76세?

와, 80을 바라보는 지긋한 나이에 그야말로 이런 삐리리한 노홍철 같은 정신세계를 표현할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 외에 적당한 말이 없다.

 

요즘 너무 많은 일들을 처리해야해서 머리가 지끈거리고 스트레스도 자꾸만 쌓여가고 있었는데 이 책과의 만남은 간만에 속편이 깔깔거리며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주었다. 하지만 웃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바른 눈이라는게 바로 이런게야!"하는 호통도 함께 들을 수 있다.

 

기울어진 세계 - 누가 보아도 아닌데 그걸 맞다고 고집하는 사람들, 세상에 이런 사람이 어디있어? 하다가 갑자기 4대강 사업이 생각나는 이유는 무얼까. 굉장히 씁쓸해지며 헛웃음이 나왔다. 그분도..마린시티가 뒤집어져서 다시 올라올거라 믿었던 요네다 도모에처럼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최악의 외계인 - 케랄라와의 위험한 동거. 바라보는 3자는 웃기고 재미있지만 저 속에 있다가는 정말 머리가 터져 죽을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세월이 많이 흐르고 우주에 있는 여러 외계생물들과의 접촉이 있게된다면 분명 이런 일들도 벌어지겠지? 하지만 인간세계에서도 이렇게 '절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지. 훗

 

고로하치 항공 - 여러 이야기들 중에서 가장 많이 웃었던 작품이다. "조종법이란 건 일단 날아올라보면 이것저것 하나하나 생각나는 법이지."  이소리를 듣고도 이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하는 '나'와 '하타야마'의 운명이 참으로 얄궂다. 샐러리맨의 비애라고 해야할까? 괜한 오기의 결과라고 해야할까? 가끔은 정답이 아닌 것이 정답이 될 때가 있는 것같다.

 

관절화법 - 음.. 이 글을 읽을 땐 나도 발가락 관절을 딱딱 거리며 소리를 내보았다. 이건 무슨 뜻일까? 후후, 그래도 관절화법으로 대사직을 수행해야하는 '쓰다'를 생각하니 왠지 안쓰럽기까지하다. 어찌됐건 국장의 비열함 때문이니까.. 약자의 비애이지. 비상사태로 인해 지구로 돌아갈 기회를 차단될 위기에 처하자 온몸을 불사르며 관절화법을 구사는 쓰다. 아 진짜, 눈물나게 웃기는 장면이다.

 

이판사판 인질극 - 다른 글들과는 좀 다른 잔인하고 새디스트적인 그런 글이었다. 평범한 사람이 미쳐버리기까지의 과정이 소름끼칠정도이다. 역자 설명을 읽어보니 그가 절필선언을 했던 때와 관련이 있는 글이라고한다. 그래도 이 글은 너무 슬펐다. 인간이 이렇게 쉽게 미쳐버린다는 사실이...

 

하늘을 나는 표구사 - 나는 아직도 비행기가 너무너무 신기하다. 이 커다란 기계가 붕~하고 하늘을 난다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고 그래서 비행기를 탈 때마다 약간의 긴장감과 두려움으로 심장이 두근거린다. 아주 오랜 옛날 도깨비가 아니면 하늘을 날 수 없다고 여겼던 때에 하늘을 날고자했던 한 소년의 희망과 집념이 결과물로 탄생되는 과정이 그려져있다.

l*******n 2010.06.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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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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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추리소설, SF물은 왠지모를 끌림있다. 인간의 정서를 세심하게 읽어내고 보일듯 말 듯 그를 건드리는 것이다. 츠츠이 야스타카는 일본을 대표하는 SF 문학의 기수로 알려져 있다.  고마츠 사쿄, 호시 신이치와 함께 “SF의 세 거장”으로 불리운다는 그는 책을 통해  상상 그 이상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 한다. 단편집이 흡인력을 가지기란 참 힘든 법인데, 각기 다른 이야기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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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추리소설, SF물은 왠지모를 끌림있다. 인간의 정서를 세심하게 읽어내고 보일듯 말 듯 그를 건드리는 것이다. 츠츠이 야스타카는 일본을 대표하는 SF 문학의 기수로 알려져 있다.  고마츠 사쿄, 호시 신이치와 함께 “SF의 세 거장”으로 불리운다는 그는 책을 통해  상상 그 이상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 한다. 단편집이 흡인력을 가지기란 참 힘든 법인데, 각기 다른 이야기들은 고유의 맛을 가진 음식처럼 색다르다.

 

매일 조금씩 기울어가는 물위의 도시 <마린시티>에서 벌어지는 일을 기록한  <기울어진 세계>, 말이라는 수단 대신 관절을 꺾어 대화하는 마장인과 어쩔수없이 그 별에 파견된 인간의 이야기를 그린 <관절화법>, 나름의 행운을 몰고 다니는 알수없는 아줌마 비행사의 이야기를 그린 <고로하치 항공>, 자신의 납치된 가족을 구하기 위한 노력이 가져온 파멸을 그린 <이판사판 인질극>, 하늘을 날고 싶은 남자의 눈물겨운 이야기 <하늘을 나는 표구사>...과연 '그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만든다. 온 몸의 관절을 꺽어 말을 하다니..생각만해도 끔찍할 노릇이고, 매일 조금씩 기울어지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과히 그럴싸 하다.

 

그럼에도 가장 인상깊었던 단편은 <이판사판 인질극>이 아닐까 싶다.. 이는 한 평범했던 남자가 가족의 인질협상에 실패하자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진짜 범죄자보다 더 흉악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것은 어쩌면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을지 모를 가슴 깊은 곳의 가학성이 표출되는 것은 아닐까? 아들의 손가락이 잘려오고, 이어 부인의 손가락이 잘려오고, 결국 자신의 손가락까지 건드리면서 그들은 싸움을 멈추었을까? 손가락 다음은? 홀로 계속되는 상상을 하게 되는 걸 보면 내 안의 가학성 역시 작지 않은 탓일까?

 

최악의 외계인..

외계인을 살아 생전 만나 볼까 싶다만은..

츠츠이 야스타카 같이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사람을 알고 그의 글을 읽는다는 것 역시 외계의 무엇인가와의 만남 못지 않은 흥분을 준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그의 다른 작품들 역시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졌다. 

 


이달의 사락 t***6 2010.06.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