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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은 자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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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되었다고 생각되는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권리. 나의 사상의 자유는 권리라는 믿음, 그러한 믿음이 보편화된 세상. 관용은 나와 다른 의견을 존중하는 능력임을 믿어주는 세상. 그러한 세상을 만들고 유지하여야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소망이자 권리이고 신성한 의무이기도 하다. 나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자유가 있듯, 다른이도 나와 다른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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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되었다고 생각되는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권리. 나의 사상의 자유는 권리라는 믿음, 그러한 믿음이 보편화된 세상. 관용은 나와 다른 의견을 존중하는 능력임을 믿어주는 세상. 그러한 세상을 만들고 유지하여야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소망이자 권리이고 신성한 의무이기도 하다. 나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자유가 있듯, 다른이도 나와 다른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권리가 있음을 인정하고 그 타인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함께 투쟁할 수 있는 의지. 그것이 관용과 민주와 공화의 시대상이고 목표점이다.


김대중정권과 노무현정권의 10년 세월을 지내오면서 우리는 탄압되지 않는 언론, 비난과 저열한 주장들까지도 용납되고 관용되는 세상을 보았었다. 민주화 투쟁과 굴하지 않는 항거로서 이룩했던 언론의 자유는 기실, 그것을 온당하게 누려야 할 시민보다는 조중동을 포함한 수구세력의 전유물처럼 이용되었던 시절을 보고 살았다. 그 민주화정권의 10년 세월은 오히려 보수를 넘어선 수구세력들에게 철저하게 이용되어 언론을 이용한 사기적 주장이 점철되게 하였고 그에 반응하였던 국민들의 정치혐오주의는 이명박정권의 탄생까지 이르게 하였다.


그리고 얼마되지 않은 지난 2년동안 우리는 소고기파동과 용산참사사태를 통해 우리의 의견이 억압되고 말살되어지며 기본권인 말하는 자유조차 통제되는 상황을 만나게 되었고 정권의 충견역할을 하는 세력들에 의해 자행되는 언론장악을 위한 비열한 작태들의 향연을 목도하고 있다. KBS의 사장이 말같지도 않는 이유로 쫒겨나고 YTN을 넘어서 이제는 MBC까지 장악하기 위한 정권의 냄새나는 행보는 이어지고 있다. 단지 미국산 소고기를 비난했다는 이유로 일개 여배우까지 고소당하는 사태가 횡행하고 있고 그에 저항하는 사람들에게는 지적수준이라는 조롱을 자유롭게 내밷는 자기들만의 언론자유가 만연해져 있다.


이땅은 자유한가?


인간의 양심이 부정되던 히틀러 시절, 세 명의 젊은 독일인은 단지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는 이유로 죽어갔다. 자유를 말했다는 죄목으로, 마음속에 있는 사상을 표현했다는 죄목으로 수 많은 젊은이들이 목숨을 빼앗겼던 시절의 이야기를 독일은 자신들의 학생들의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이책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은 이러한 사상의 자유가 이제는 부정될 수 없는 시민의 기본권임을 아이들에게 교육하는 현장의 교재로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한스와 조피와 프로프스트의 정권에 대한 저항은 죽음으로 귀결되었지만, 그들의 죽음은 이 시대에 커다란 교훈으로서 교육되어짐으로서 정신의 환생으로 나타나고 있다.


먹기 싫은 것을 먹기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자유, 삶의 터전에 밀려오는 폭력적 권력에 저항할 수 있는 자유, 우리에게 열려진 언론이 비판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자유... 그것들이 무시되고 억압되는 이 시대에 이 책은 다시금 우리를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자유한가? 이 땅은 자유한가? 우리의 권리는 지켜지고 있는가? 시민으로서 우리가 가진 기본권은 진정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가?


민주주의가 부정되고 시민의 기본권이 부정되고 우리의 사상의 자유와 말할 수 있는 자유가 부정되는 시대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민중은 위대하지 않지만, 미련하지도 않다. 민중은 억압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혁명의 주체이기도 하다. 우리는 때로 두려워하고 때로 뒤로 숨지만, 언젠가는 억압에 저항하는 참모습을 숨기고 있다. 정권은 그리고 권력은 결코 영원하지 않다. 우리의 자유는 결코 빼앗기지 못할 우리의 운명이다. 시대에 내린 어둠은 침묵하는 우리의 두려움이 걷어지는 날 함께 걷어질 것이다. 마침내 우리는 자유할 것이다.

n****t 2009.08.30.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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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내용보기
조금씩 나이를 먹어갈 수록 감상이 달라지는 책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책이 '전태일 평전'이지요. 어렸을 적 전태일에 대해 배웠을때 저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저 옛날 이야기였을 뿐. 희미해진 기억 속의  저는 전태일의 이야기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스물둘이 됐을때, 다시 한번 전태일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전태일 평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내용보기

 조금씩 나이를 먹어갈 수록 감상이 달라지는 책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책이 '전태일 평전'이지요. 어렸을 적 전태일에 대해 배웠을때 저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저 옛날 이야기였을 뿐. 희미해진 기억 속의  저는 전태일의 이야기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스물둘이 됐을때, 다시 한번 전태일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전태일 평전'을 붙잡고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책을 늦게 읽는 편도 아니지만 눈가에 자꾸 눈물이 고여서 책을 읽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몇페이지를 읽다가 쏟아지는 눈물에 책을 덮고 엉엉 울다가 다시 한번 책을 펴는 일을 몇차례 반복한 후에야 씁쓸한 마음으로 책을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전태일 평전에 대한 저의 기억입니다.

 

 어렸을 적 읽었던 전태일 평전과 스물두살에 읽었던 전태일 평전의 내용이 서로 다른 것은 아니었습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저의 태도일 것입니다. 옛날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었던 꼬마와 나와 같은 나이의 친구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었던 청년, 그 둘의 차이는 꽤나 큰 것 같습니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을 읽으며 지난해 읽었던 전태일 평전이 떠올랐습니다. 지난해에 전태일과 동갑이었던 저는 이번에는 용케도 조피와 동갑이었습니다. 나와 같은 나이의 조피는 히틀러에 저항하는 운동을 벌였다고 합니다. 내가 만약 그 상황에 처했으면 그럴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선뜻 긍정의 대답을 하지 못했고 제 마음이 대답을 거부한채 주저하는 동안 눈물은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들이 육체적으로 대단한 행동을 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그저 종이를 복사해 대학에 뿌렸을 뿐이니까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육체적으로는 간단한 그 일을 하기 위해 필요했을 정신적 고뇌를 생각해보면 눈물은 저절로 쏟아져 나옵니다. 등사기를 돌리는 동안, 히틀러에 저항하는 글귀를 대학 이곳저곳에 적는 동안 그들은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제 또래의 친구들이 그 일을 했습니다. 제 또래의 친구들이 사형장으로 향하며 "자유는 살아있다"라고 외쳤습니다. 만화영화 속 영웅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삶의 진리를 깨달은 종교적 절대자들이 아닙니다. 제 또래의 친구들이었습니다. 평범한, 제 또래의 친구들이었습니다.

 

 언젠가 태어날 제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어보고 싶습니다. 아마도 그때쯤 저는 서른이 넘어있겠지요. 서른 즈음에 읽는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꼬마인 제 아이가 이 책을 어떻게 접할 지도 궁금합니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습니다. 언젠가 너도 한스와 조피의 나이가 됐을 때 이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라고 말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m********8 2009.02.23.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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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정의의 이름으로 기억해야 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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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방영된 재독작가 이미륵을 소개한 '압록강은 흐른다'란 드라마를 보면서 '쿠르트 후버'란 인물에대해 관심을 가지다 여러 경로로 자료를 찾아보다 알게 된 책이다. 드라마 내용 중 이미륵박사와 쿠르트 후버교수의 인연을 소개하며 1930년대 광기로 치닫는 나치독일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당시 뮌헨대학의 교수로 있던 쿠르트 후버는 음악,철학,심리학,사회학 등에 조예가 깊은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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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방영된 재독작가 이미륵을 소개한 '압록강은 흐른다'란 드라마를 보면서 '쿠르트 후버'란 인물에대해 관심을 가지다 여러 경로로 자료를 찾아보다 알게 된 책이다.

드라마 내용 중 이미륵박사와 쿠르트 후버교수의 인연을 소개하며 1930년대 광기로 치닫는 나치독일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당시 뮌헨대학의 교수로 있던 쿠르트 후버는 음악,철학,심리학,사회학 등에 조예가 깊은 학자였다.
자신의 수업을 듣는 몇 명의 학생을 통해 백장미단운동에 관여하는데 학생으로는
한스 숄,쇼피 숄,알렉산더 슈모렐 등이 참여한다.
나치즘의 광기에 사로잡힌 그러나 한때는 이성적이었던 독일국민들에게 나치의 잔혹함과 부당함을 알리는 비폭력 저항운동을 한 백장미단은 히틀러 및 나치만을 위해 존재하는 법체계 속에서 게슈타포(독일 비밀경찰)에게 붙잡혀 '국가불경죄' 정도되는 죄명으로 사형선고를 받게 된다. 이런 모습은 대한민국에서도 사법살인이란 이름으로 유사하게 자행되었는데 시대가 바뀐 요즘(21세기이후)에는 재심을 통해서 당시의 부당함과 졸속재판에 대해서 바로잡고 있는 실정이다. 

 책 내용은 아니지만(영화 소피숄의 마지막 날들)  백장미단 활동으로 억울하게 붙잡힌 이들이 형식적으로 재판을 받는 과정이 나온다. 당시 판사로서 로란드 프리슬러란 인물이 등장하는데 전형적인 어용판사이다. 그에게는 법앞의 양심, 자유와 정의란 이름보다 오로지 히틀러에 의해 구상된 나치독일을 위해 법논리를 전개해가고 국가가 미쳐서 괴물이 되면 얼마나 무자비하고 가혹한지 알게 해주는 인물이다.

 

자유와 정의의 이름-한스 숄, 쇼피 숄 그리고 쿠르트 후버
미치광이가 운전석에서 모는 버스를 상상해보라.
안에 타고 있는 승객은 물론 밖의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게 될 것은 엄연한 사실.  대학생과 지식인의 입장에 있던 그들은   내가 발을 딛고있는 이 땅의 가치도 소중했을 텐데 저 세상인 하늘나라의 가치를 받아들여 '백장미단'운동을 하며 자신들이 더 살 수 있는 삶 그리고 안락한 것들을 포기한 채 용기있는 행동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계란으로 바위치기식'으로 당대의 주류 시선이 바라보고 조롱했을 일을 계획하고 실행한 것은 어떤 이유였을까?

 

아마도 가슴 속 심연에서 울리는 '자유와 정의에 대한 부르짖음' , '역사의식' 그리고 '진실함에 대한 다가섬' 정도였을 것이다. 비슷한 역사를 가진 한국과 독일이기에 독일의 2차세계대전이후의 모습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고 바로 이 책'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은 계속해서 우리들이 읽고 또 읽고 해야할 책이다. 이와 더불어 재독작가 이미륵을 다룬 S방송의 드라마도 보고 소피 숄을 주인공으로 다룬 '소피 숄의 마지막 날들'도 함께 본다면 더욱더 풍성하게 이 책이 다루고자하는 역사의 교훈을 폭 넓게 인식하고 수용하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m*****e 2009.09.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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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생들도 꼭 읽었으면 하는 책
"우리나라 학생들도 꼭 읽었으면 하는 책" 내용보기
“우리가 말하고 쓴 것, 그것은 바로 많은 독일 사람들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에요. 단지 그들은 입 밖에 내서 말할 용기가 없었을 뿐이랍니다.”             요약 。。。。。。。                                                                   히틀러 치하의 나찌 독일이라는 전체주의 국가에서, 시민들의 자유를 되찾기 위해 투쟁했던 한 남매의 이야기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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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말하고 쓴 것,

그것은 바로 많은 독일 사람들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에요.

단지 그들은 입 밖에 내서 말할 용기가 없었을 뿐이랍니다.”

 

 

 

 

 

  요약 。。。。。。。                                                        

 

        히틀러 치하의 나찌 독일이라는 전체주의 국가에서, 시민들의 자유를 되찾기 위해 투쟁했던 한 남매의 이야기를 기록한 이야기다. 저자인 잉에 숄은 자신의 두 동생인 한스와 조피의 이야기를 과장되지 않은 문체로 차분히 적어 내려간다.

 

        1차 세계 대전의 패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독일 국민들은, 무능한 정부에 실망을 하고, 그들이 당하고 있는 경제적, 정신적 어려움을 일거에 해결해 줄 수 있는 강력한 정부를 갈망한다. 그렇게 탄생한 정부가 바로 히틀러 정부다.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강력한 지도자, 사람들은 히틀러를 보며 그런 기대를 했다.

 

        하지만 소수의 사람들은 시대가 잘못 흘러가는 것을 눈치 챘다. 한스 숄은 그런 인물 중 한명이다. 어렸을 때부터 히틀러의 전체주의가 어떻게 개인의 인격을 말살하고, 획일을 강요하는지, 인간의 자유가 어떻게 억압되는지를 체험한 그는 대학생이 된 이제, 당당히 반체제 운동을 벌이는 투사가 된다.

 

        사실 그가 한 일은 무력투쟁이나 테러, 요인암살과 같은 일은 아니었다. 어쩌면 그런 분야에 관해 전혀 교육을 받지 못한 한 의과 대학생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리 많지 않았을는지 모른다. 그가 한 것은 체제가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일이었다. 물론 직접 나서서 군중 앞에서 외친 것은 아니었고, 전단지를 만들어 돌리거나, 한 밤중을 틈타 도시의 벽에 크게 ‘자유’를 쓴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불법적인 정부는 단지 ‘진실’만을 말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협을 느끼는 법, 히틀러의 친위대는 한스와 그의 동생과 동료들을 체포했고, 역시나 불법적인 재판을 통해 그들을 살해하고 만다.

 


  감상평 。。。。。。。                                                     

 

        히틀러라는 한 사람의 미치광이로 인해 시작된 전쟁은 수 백 만 명의 사상사와 상상할 수 없는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남겼다. 독일은 전후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야만 했고, 오랫동안 전쟁을 일으킨 나라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채 살아야만 했다. 어쩌면 그것은 오명이 아닐지도 모른다. 전쟁을 일으키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 국가가 치러야할 당연한 대가일 수도 있다.

 

        그것은 단지 히틀러라는 개인의 잘못이 아니다. 그에게 정권을 맡긴 독일국민 전체가 함께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 있어서 독일은 적어도 표면적으로 볼 때는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것 같다.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부정하는 것 자체가 죄가 되는 나라, 유대인 대학살을 사죄하기 위한 기념관을 국가에서 운영하는 나라, 나찌의 상징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범죄가 되는 나라, 이런 나라가 독일이다.

 

 

        떳떳하지 못한, 그래서 한 편으로는 숨기거나 왜곡시키고 싶은 유혹도 들 만한 과거지만, 그들은 결코 묻어두지 않는다. 이 책도 그런 일환이다. 다만 이 책에서는 단지 부끄러운 과거만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그 가운데 작지만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과거가 있음을 보여준다. ‘백장미단’이라는 이름으로 나찌의 반인륜적이고 불법적인 정권에 대항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내용 말이다.

 

        이런 책을 독일 중 고등학교에서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독일이 자신들의 부끄러운 과거를 숨기거나 왜곡하지 않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그들은 결코 그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그에 대한 저항이야말로 진정으로 자랑스러운 일임을 어린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우리 옆에 있는 섬나라와는 어쩌면 이렇게 천지차이일까. 식민지배가 조선의 경제를 발전시켰고, 위안부는 없었다고, 매년 패전기념일이 되면 최고 통치권자가 A급 전범들을 참배하러 가는 나라. 이게 일본이라는 비정상적인 나라의 현실이다. 어디 일본뿐이랴. 불법적으로 정권을 탈취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자유를 억누르며 독재정치를 했던 전직 대통령, 쿠데타를 일으켜 무고한 양민을 학살한 전직 대통령을 찬양하며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우리나라에는 버젓이 살아 있다. 아니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목소리를 높여대지 않는다. 

 

        이야말로 히틀러 정권이 1차 세계 대전의 패배로 쓰러진 독일경제를 되살린 현명한 통치자였다고 주장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책을 읽고 나면 독일의 철저한 자기반성의 모습과 일본과 한국의 극우파들의 후안무치한 두꺼운 얼굴이 대조되어 씁쓸한 기분마저 든다.

 

 

       우리나라의 중 고등학생들에게도 꼭 읽어주었으면 하는 책. 생각보다 어려운 내용은 아니다.

이달의 사락 p*********n 2007.1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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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광기가 불러 온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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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 2차대전이란 독일에서 히틀러로 인해 일어나서는 안 되는 전쟁이라고 생각만 했었다.당연히 독일사람도 여기에 포함되어있다. 독일사람들도 어쩜 희생자일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은 못 했다.안네인 유태인의 희생만 보였기에...그러나 아무도 이뭐하지 않는 자의 죽음에서 독일사람들의 희생과 고통도 보임에...전쟁이란 누굴 위해서 하는 건지??진정한 승자와 패자가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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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 2차대전이란 독일에서 히틀러로 인해 일어나서는 안 되는 전쟁이라고 생각만 했었다.
당연히 독일사람도 여기에 포함되어있다. 독일사람들도 어쩜 희생자일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은 못 했다.
안네인 유태인의 희생만 보였기에...
그러나 아무도 이뭐하지 않는 자의 죽음에서 독일사람들의 희생과 고통도 보임에...
전쟁이란 누굴 위해서 하는 건지??진정한 승자와 패자가 있는건가??의문이 든다.
승자국이 있더라도 그 나라국민들의 희생은 어찌할련지???훈장 딸랑 주고 넘어가면 되는건지...
그럼 그 희생은 만족되어지는 건가?

우리는 자유를 원한다.
내가 있기에 나라도 있는것이다. 그러나 내가 아닌 나라라는 조국만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삶..
그것도 정신이상자 같은 지도자를 위해서...
사춘기때 철모르고 히틀러를 좋아했던 적이 있었다.
그 사람만의 지도력...그리고 마지막에 자신의 애인이랑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것이 웬지 멋이 있었나보다.그때는....
그러나 그땐 몰랐었다. 그 정신없는 한 사람으로 인해 600만명의 유대인이 학살 되었다는 걸..어쩜 수치로는 알고 있었는지...그러나 그 숫자가 얼마나 많은 사람이라는 걸 내가 직접적으로 피부로 느낄수가 없었다.
600만명...서울시 인구의 절반이 넘는 인구가..한 사람의 광기로 죽었다.
어찌 유대인뿐이겠는가..나이 많은 노인,아픈 아이들.아픈 아들들조차 건강한 아리아인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죽어갔다는것에...할 말이 없어진다.

아무도 미워하지 자의 죽음은 백장미단의 한스와 조피 남매의 맏이가 적은 글이다. 한스와 조피를 위해서..
기억에 남아있는 것을 기록한 것이다.
독일에서도 나치에 저항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세계 제 2차대전 후 독일 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줌으로서 공식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은 386세대들이 한번씩은 읽어가야 했던 책이기도 하고...
나는 386세대는 아니지만...유시민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유시민으로 인해 나는 이 책을 처음으로 들었다. 어려운 책인 줄 알았는데...
동화책을 보는 듯 그렇게 읽혀진다.
암울한 시대이지만 삶에 대한 희망과 아름다움을 느끼고 살았던 주인공 때문에...
지금의 내 생활도 마냥 지루한 듯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있는데...아름다움을 부여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어쨌든 좋은 책을 읽어 오늘 하루 좋은 하루이다..

""나는 너희들이 아무리 힘들어도 곧고 바르게 살아갔으면 좋겠다."한스와 조피의 아버지 말이다.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 할수 있는 용기 있는 엄마는 아니지만...그래도 너무 와 닿는 말이다.

YES마니아 : 골드 d*******1 2011.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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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Die Weisse 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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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백장미(글 중 단체명)가 원제인데 이상하게 한글 제목을 붙였습니다. 뭔 소린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만 그 때문에 책을 빼들었으니 제목 붙이기는 반 정도 성공한 셈입니다. 내용은 지극히 단순합니다.    히틀러의 나치 치하에서 독일 청년들의 저항 단체였던 백장미단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가담자 한스와 조피 숄의 누이인 잉에 숄이 지은 것입니다. 저자는 사전(재판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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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백장미(글 중 단체명)가 원제인데 이상하게 한글 제목을 붙였습니다. 뭔 소린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만 그 때문에 책을 빼들었으니 제목 붙이기는 반 정도 성공한 셈입니다. 내용은 지극히 단순합니다. 

 

히틀러의 나치 치하에서 독일 청년들의 저항 단체였던 백장미단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가담자 한스와 조피 숄의 누이인 잉에 숄이 지은 것입니다. 저자는 사전(재판전)에 몰랐던 것이기에 아주 사실적인 이야기가 간단하게 소개됩니다. 1947년에 독일정부가 교재로 지정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1946년 경에 쓰여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활동은 6차례의 전단 살포가 전부이지만 강조된 것을 보면, 독일 내의 히틀러나 나치에 대한 다른 저항은 별로 없었던 게 아닌가 합니다. 

 

말미에 별도로 소개된 암살시도는 널리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여러차례 영화로도 제작된 것이지요. 

10여 년간의 기간에 이 정도라면 별 저항이 없었다

고 말해야 옳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유신체제하에서는 더 짧은 기간 동안 더 심한 반발이 있지 않았던가요? 아직까지도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은데 말입니다.

100109/100110

k****8 2010.02.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