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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앨범 속의 흑백 사진을 보는 듯 따뜻하고 그리운 느낌의 예쁜 책
"오래된 앨범 속의 흑백 사진을 보는 듯 따뜻하고 그리운 느낌의 예쁜 책" 내용보기
잔잔하고 예쁜 동화다. 색이 화려하지는 않다. 갈빛이 나는 거친듯하지만 따뜻해 보이는 그림이 왠지 마음에 들어서 보고 또 보게 되는 그림 책이였는데 그 그림의 분위기가 책의 내용과 잘 어우러져서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나도 모르게 살짝 눈물이 날 것 같은 그런 책이었다.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다. <할아버지의 시계> 라는 외국 곡이 있다는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알 것이리라. 그
"오래된 앨범 속의 흑백 사진을 보는 듯 따뜻하고 그리운 느낌의 예쁜 책" 내용보기
잔잔하고 예쁜 동화다. 색이 화려하지는 않다. 갈빛이 나는 거친듯하지만 따뜻해 보이는 그림이 왠지 마음에 들어서 보고 또 보게 되는 그림 책이였는데 그 그림의 분위기가 책의 내용과 잘 어우러져서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나도 모르게 살짝 눈물이 날 것 같은 그런 책이었다.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다. <할아버지의 시계> 라는 외국 곡이 있다는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알 것이리라. 그 곡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책으로 실제 주인공은 할아버지가 태어나면서 집안에 들어오게 된 지금은 거의 찾아보기도 힘든 태엽을 돌려서 돌아가는 벽시계가 주인공이다. 그 할아버지의 벽시계는 할아버지와 시작도, 끝도 함께 한다.

할아버지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아이가 커서 또 결혼 하여 손자를 낳을 때까지… 벽시계는 묵묵히 할아버지와 함께 한다. 지나가는 세월을 그림만으로도 보면서 그 흐름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전통적인 혼례 장면이라든가 집안의 풍경이 바뀌는 모습이 부모님의 오래된 앨범 속의 흑백 사진을 보는 듯 따뜻하고 그리운 느낌이 난다.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함께 멈추어버린 벽시계… 그 시간의 흐름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짧고 간결해서 노래가 연상이 되는 글로 세월을… 추억을 말한다. 사라져가는 옛것들에 대한 애틋하고 그리운 느낌이 느껴지는 잔잔하고 따뜻한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어른을 위한 책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n******5 2010.10.2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너무 멋진 그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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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시계는 처음에 접했을때 색채가 없어서 눈에 띄지는 않았다. 그런데 큰 그림을 펼쳐놓고 보니 어찌나 예쁘고 정겹던지... 어제는 할아버지 시계를 그리신 홍성찬 화백님의 저자 만남에다녀왔어요. 이 그림들을 볼펜으로 그리셨다니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그리신 원본 그림들도 직접 봤습니다. 여든이 넘으셨는데도 이렇게 그릴수 있는 힘이 있으시고 열정이 있으
"너무 멋진 그림이예요" 내용보기

할아버지의 시계는 처음에 접했을때 색채가 없어서 눈에 띄지는 않았다. 그런데 큰 그림을 펼쳐놓고 보니 어찌나 예쁘고 정겹던지...
어제는 할아버지 시계를 그리신 홍성찬 화백님의 저자 만남에다녀왔어요.
이 그림들을 볼펜으로 그리셨다니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그리신 원본 그림들도 직접 봤습니다. 여든이 넘으셨는데도 이렇게 그릴수 있는 힘이 있으시고 열정이 있으시다니 대단했습니다.
수없이 많이 그으신 볼펜 자국들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려고 색채도 입히지 않았다고 글을 쓰신 윤재인 대표님이 설명해주시더군요.
짧게 함축되어져 있는 글에 꼭 맞는 그림들이 크게 차지하고 있는 느낌이 너무 조화롭고 좋았습니다.
그 옛날 괘종시계는 아무나 살수도 볼수도 없는 귀한 물건이였지요.
종가집이나 되니 그 귀한 손님을 들일수 있었겠지요.
그 시계와 함께 자라고 세월을 보내고 다른세상으로 가셨지요. 그런 세월의 흐름을 느끼는 주변 상황들을 같이 보는것도 이 책을 재미있게 볼수있는 한가지라고 하더군요. 전화기, 선풍기, 라디오, 쇼파, 마루에 문을 달은것(거실화 시킨것) 등등이요

b*******g 2011.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할아버지와 함께 잠든 시계!
"할아버지와 함께 잠든 시계!" 내용보기
문득 책 제목을 보고 내가 어릴적에 참 좋아햇던 노랫말이 떠올라 책을 펼쳐든다.   '길고 커다란 마루위 시계는 우리 할아버지 시계 90년 전에 할아버지 태어나던날 아침에 받은 시계란다 언제나 정답게 흔들어 주던 시계 우리할아버지 고물 시계 이젠 더 가질 않네 가지를 않~네!'   연필 스케치가 주는 느낌이 왠지 아주 오래된 할아버지의 사진첩을 들여다 보는것같은 느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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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책 제목을 보고 내가 어릴적에 참 좋아햇던 노랫말이 떠올라 책을 펼쳐든다.

 

'길고 커다란 마루위 시계는 우리 할아버지 시계

90년 전에 할아버지 태어나던날 아침에 받은 시계란다

언제나 정답게 흔들어 주던 시계 우리할아버지 고물 시계

이젠 더 가질 않네 가지를 않~네!'

 

연필 스케치가 주는 느낌이 왠지 아주 오래된 할아버지의 사진첩을 들여다 보는것같은 느낌을 주는데

저 노랫말처럼 할아버지가 태어나던날 선물로 받은 할아버지 시계는

할아버지가 잠을 자거나 걸음마를 떼거나 학교에 갈때도 항상 함께 한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시계 태엽감기를 아무에게도 시키지 않고 직접 할 정도로

그 시계는 할아버지에게는 참 각별하다.

 

똑딱 똑딱 길다란 시계추가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고

참 신기하게 바라 보곤 했었던 시계가 지금 우리집에도 하나 있다.

물론 이 시계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는 할아버지 시계다.

갓 시집가서 시부모님과 함께 살때 우리 방에 걸어주셨던 그 시계가

지금은 멈추어 창고속에 들어 앉아 있다.

 

이야기속의 할아버지 시계 또한 할아버지와 함께 긴 잠에 빠져

이젠 창고속에서 소중한 가족들의 추억과 함께 고이 잠들어 버려

왠지 쓸쓸한 느낌도 들지만 할아버지와 함께 태어나 일생을 다한 시계는

자신의 사명을 충분히 다 한 시계란 생각이 든다.

 

지금 우리 집 창고속에고이 잠들어 있는 태엽감는 시계를 다시 꺼내어

먼지를 닦고 나사를 조이고 태엽을 감아 똑딱 거리는 소리를 듣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이 그림동화는 이처럼 할아버지와 얽힌 물건 하나쯤 떠올리면서

아이를 무릎에 앉혀 놓고 저 노랫말을 불러 주며 한장 한장 넘길 수 있는 책으로

아이들과 할아버지가 좀 더 친근하게 만들어 줄 거 같은 책이다.

 

 

 

k*******7 2010.10.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