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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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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은 1989년 뉴욕 메트 극장 공연이다. 지미 레바인 지휘 제피 렐리 연출 에바 마튼,플라시도 도밍고 출연 실황 녹화이다. 화면에서도 굉장히 화려하고 웅장하다. 직접 가서 보고 싶었다. 제피렐리 감독은 도밍고씨와 수년간 몇개의 오페라를 같이 했다. 오페라 극장에서와 오텔로, 라트라비아타등 영화를 같이 했다. 그래서 호흡도 잘 맞고 내 생각인데, 제피렐리 감독은 플라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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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은 1989년 뉴욕 메트 극장 공연이다. 지미 레바인 지휘 제피 렐리 연출 에바 마튼,플라시도 도밍고 출연 실황 녹화이다. 화면에서도 굉장히 화려하고 웅장하다. 직접 가서 보고 싶었다. 제피렐리 감독은 도밍고씨와 수년간 몇개의 오페라를 같이 했다. 오페라 극장에서와 오텔로, 라트라비아타등 영화를 같이 했다. 그래서 호흡도 잘 맞고 내 생각인데, 제피렐리 감독은 플라시도 도밍고란 뛰어난 능력의 테너를 만나서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거의 모든 것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우~~ 너무 재밌다. 이렇게 꽉 짜여진 작품 별로 안될것이다. 재밌고 화려하고 밝고... 1막 하늘에 떠있는 달을 찬양하는 군중들과 아이들 합창도 너무나 아름답고 맨 앞부터 많은 사람들의 움직임등 제피렐리 감독님이 영감이 풍부하셨다.

무대 미술,음악,칼라프의 꽁지 머리 모두 너무 좋다. 중국 평민들의 푸르고 어두운 색채는 2막의 밝고 화려한 무대와 대조를 이뤄서 군중들은 그림자 같이 보인다. 아름다운 장면이 아주 많고 볼거리가 많은 공연이다. 사형집행인들은 정말 무섭다. 하나도 재미없는 부분이 없고 단 한번 멀리서 보고 투란도트에게 반해 목숨을 걸고 도전 하겠다는 칼라프, 그런 그를 조롱하며 나타난 감초 같은 세사람 핑, 팽, 퐁, 끝내 징을 치는 칼라프, 그 유명한 음악과 함께 떠오르는 투란도트의 성, 공주의 방, 끌려온 칼라프가 무릎을 꿇으며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여자에게 목숨을 걸고 감히 청혼을 하는 무모한 기사같은 모습.  세상 원하는 것을 다 가질수 있는 여자.   거기다가 좋은 남자 까지... 여기 그려진 중국의 공주는 고귀하고 아름답고 권위있는 사람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푸치니의 아름답고 풍부한 선율, 그리고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동양적이고 친숙해서 반가운 멜로디, 2막은 핑 팽 퐁이 행사 준비로 바쁜 모습부터 시작하는데 참 재밌다. 정말 끝 없는 재밀 제공하는 아주 밝은 작품이다. 칼라프가 청혼을 했기 때문에 공주가 낸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왕과 신하들 군중들이 모인 광장 장면이 화려하기 그지 없는 무대다. 곧 공주가 나타나서 정말 압도하며 힘이 넘치고 큰 목소리로 노랠 하는데, 예전에 난 소프라노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엔 그 아름다움에도 눈뜨기 시작했다. '바로 당신 같은 이방인'이라며 손으로 가리키면서 문제를 시작 하는데 그 문제는 같이 생각하게 하고 함께 긴장하고 문제 자체가 재밌었다. 그리곤 칼라프가 다 맞추자 박수치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이 작품은 보는 사람을 작품과 함께 하는 느낌을 주었다. 3막은 강이 나오는데 저런 강이나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많은 화려한 장면들과 연기나 모든 점에서 화면과 극장에서가 참 다를 것이다. 화면으론 단지 짐작하는 것일뿐. 실재 극장에서 라면 잊지못할 순간일 것이다. 3막에서 유명한 "네순 도르마" 가 드디어 나온다! 도밍고씬 마지막을 아주 조금만 더 끌었다면  좋았을텐데도 싶다. 3막에 유일하게 슬픈 대목이 나온다. 류가 노랠 잘한다. 그 장면도 참 감동적이다. 여기까지가 푸치니가 쓴 것이고 만약 푸치니가 완성을 다 했다면 어떻게 달라졌을까?   칼라프! 감히 신성한 공주를 만지다니! 공주가 그의 이름은 Amor! 라고 했을때 참 기뻤다. 2개의 사랑이 나온다. 류와 칼라프가 보여주는 사랑.  재밌는 옛날 이야길 감상했다. 얼마전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지만 너무 비극인 "오델로" 보면서 슬펐는데 내가 선택한 두 작품이 같은 테너가 주연이라서 이 투란도트를 오랜만에 보니 예전에 못 느꼈던 것을 느꼈고, 무엇보다 마음이 아주 밝아지는 이 공연이 참 좋다.

 

브리짓 닐슨, 프랑코 코렐리, 스코토등 이 음반은 파바로티의 투란도트와 더불어 최고에요.

푸치니는 라보엠에선 너무 아름답잖아요. 그런데 3부작 까지 오면..그냥 그랬어요.



핸섬한 코렐리 왕자님!
음악 평점5점   디자인/구성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mr.Darcy | 2004-08-29


k***9 2004.02.15. 신고 공감 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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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를 수 없는 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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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모우 감독은 우리 나라에서 투란도트를 연출할 때 규모로 승부를 봤다. 거기에 비하면 이 영상물은 가히 폭력적이다. 제피렐리의 깊이 쌓인 내공은 다른 투란도트들을 폭풍처럼 날려 버릴 듯 하다. 영화로 치면 물랑루즈나 시카고와 비슷할까. 장면마다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휘황찬란한데, 1막에서의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와 2, 3막의 호사스런 궁전의 대비가 매우 강렬하다. 투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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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모우 감독은 우리 나라에서 투란도트를 연출할 때 규모로 승부를 봤다. 거기에 비하면 이 영상물은 가히 폭력적이다. 제피렐리의 깊이 쌓인 내공은 다른 투란도트들을 폭풍처럼 날려 버릴 듯 하다. 영화로 치면 물랑루즈나 시카고와 비슷할까. 장면마다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휘황찬란한데, 1막에서의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와 2, 3막의 호사스런 궁전의 대비가 매우 강렬하다. 투란도트가 시녀들에 둘러싸인 채 베일이 쳐진 방에 있는 장면이나 궁녀들이 춤을 추는 장면 등은 환상적이며 쉴 새 없이 반짝이는 호화스런 의상도 볼만하다. 발레단의 사실적이면서도 우아한 연기도 좋고, 헬스클럽의 도우미같은 푸틴파오도 멋지다. 한 마디로 무대와 연출은 완벽하다. 어딘가 모르게 권위적이고 무거운 느낌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안으로 비즈니스맨 분위기의 배추머리 아저씨가 쾌활한 웃음을 띠며 등장하는 것으로 오페라는 시작한다. 레바인의 지휘는 웅장함과 극적 효과에 너무 치중한 것 같단 인상을 주지만 결국 성공적이다. 칼라프의 도밍고는 시원스럽게 고음을 내고 그걸 묘기처럼 길게 끌기까지 하는 테너는 아니다. 그렇다고 조마조마하면서 들을 필요는 없다. 레바인이 템포를 유연성 있게 적용해서 별 무리가 없이 불러주기 때문이다(단, 투란도트와 대결하듯 부르는 "수수께끼는 셋, 생명은 하나"에선 삑사리를 낸다^^). 언제나처럼 연기도 완벽하고, 칼라프의 광신도 같은 면과 대담하고 용감한 면을 모두 잘 표현하고 있다. 1막과 마찬가지로 2막에서도 베일에 싸여 등장한 투란도트 역의 마튼은 입을 여는 순간부터 오페라 극장 전체를 압도해 버리는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서슬 퍼런 목소리로 "옛날 이 궁전에서"와 수수께끼 장면을 충격적일만큼 멋지게 부르는데, 3막에서 돌연 사랑때문에 흔들리는 "여자" 역할엔 다소 어색하지만 얼음공주 역할 만큼은 최고다. 류 역의 밋첼이 우아한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들은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완벽하다. 하지만 애절함과 슬픔이 부족하다. 오히려 보는 사람에게 동정을 불러 일으키는 쪽은 그녀의 연기이다(연기도 잘한다). 다른 배역들도 대부분 만족스럽지만 황제 역의 캐스팅은 실수인 것 같다. 일단 의상부터 잘못됐다. 신하들이 노란 색 의상을 입은 가운데 황제는 검정 옷을 입고 등장하는데, 마치 여러 명의 황제들이 몸을 굽힌 사이로 평범한 신하가 황금 옥좌에 앉아 있는 것 같다. 칼라프를 간곡하게 설득하는 장면에서 별 특징 없이 서둘러 노래를 끝내는 바람에 황제 다운 권위도, 딸 때문에 죽어 가는 다른 젊은이들을 안타까워 하는 늙은 아버지의 마음도 느낄 수가 없다. 장면 선택 메뉴에선 "1막, 2막, 3막"의 세 막 중 하나만 선택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속지에 장면마다 번호가 붙여져 있고 해설도 씌여 있으므로 그것을 참고하면 된다. 보너스엔 메트로폴리탄에서 투란도트 공연을 한 다른 가수들의 사진이 들어 있어서 젊은 모포와 코렐리, 닐손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DG에서 발매된 다른 dvd의 목록과 함께 트레일러도 들어 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r 2003.12.2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