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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 하지만..
"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 하지만.." 내용보기
이 책의 가장 주요한 내용은 권력에 대한 충동, 그 유형과 확보책에 따라 인간 사회의 모습이 규정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총론적으로 왜 권력이란 것이 그렇게도 중요성을 가지는지를 설명하고, 권력을 몇 가지로 유형화하여 이를 분설하고, 이러한 권력과 연관된 사회 현상들을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권력을 어떻게 옳바른 방향으로 통제할 것인가를 검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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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주요한 내용은 권력에 대한 충동, 그 유형과 확보책에 따라 인간 사회의 모습이 규정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총론적으로 왜 권력이란 것이 그렇게도 중요성을 가지는지를 설명하고, 권력을 몇 가지로 유형화하여 이를 분설하고, 이러한 권력과 연관된 사회 현상들을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권력을 어떻게 옳바른 방향으로 통제할 것인가를 검토하게 된다. 러셀은 이러한 각각의 분석에 대해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여준다. 자신의 이론에 예외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적시하고, 그럼에도 자신의 이론이 타당함을 밝혀나가는 식이다. 하지만 이 책이 씌여질 당시(1937년 경) 태동한 파시즘과 공산주의의 맹점을 포함해 사회의 제현상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예리하게 분석해 놓는다. 사회의 제현상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면, 이를 바라보기 위한 관점을 풍요롭고 냉정하게 하기 위해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할 수 있겠다. -------------------------------------------------- 그러나 번역자에겐 미안하지만 이 책의 번역 상태는 정말 읽기에 부담스럽다는 점을 지적해야만 하겠다. 번역자의 기본적 배려(가령 일반적으로 우리말에서 통용되는 단어를 신중히 선택한다던가, 이해를 돕기 위해 원原문장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단어의 배열에 신경을 쓴다던가, 혹은 인용되는 인물명-몽테뉴가 아니라 몽태규?-이나 문헌에 대한 검증을 하는 따위)는 도무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몇 번이나 번역된 문장을 다시 영어로 환원하는 것을 시도하며 이해해야 했는지 모른다. 언제고 빠른 시일에 다른 번역본이 나와줄 것을 기대한다.
v****n 2006.07.1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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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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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세기에 걸친 긴 삶을 살고 간 러셀이기에 그의 글을 읽을 때면 시간의 향기가 느껴진다.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고 했던가. 평화주의자, 반전주의자로서의 삶을 살다간 그가 존재 가능했던 것은 그가 살다간 시대가 격동의 세월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유럽 대륙의 국가들에 비해 전쟁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던 영국인이었다는 점에서 그는 전쟁의 직접적인 피해로부터 자유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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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세기에 걸친 긴 삶을 살고 간 러셀이기에 그의 글을 읽을 때면 시간의 향기가 느껴진다.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고 했던가. 평화주의자, 반전주의자로서의 삶을 살다간 그가 존재 가능했던 것은 그가 살다간 시대가 격동의 세월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유럽 대륙의 국가들에 비해 전쟁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던 영국인이었다는 점에서 그는 전쟁의 직접적인 피해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행운아였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그는 나치의 잔혹함과 파시즘의 억압을 두 눈으로 지켜볼 수 있는 위치에 서 있기도 했다. 그렇기에 그의 글은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급박함이 없으면서도 사려 깊다. 무엇보다도 많은 그의 글이 수필체로 되어 있다는 점은 읽는 이에게 편안함을 안겨다 준다. 이 책 역시 그러하다. 권력이라는 주제는 이미 수많은 이들이 다루었고, 19-20세기를 꿰뚫은 가장 대표적인 사상이라 할 수 있는 마르크시즘의 주제이기도 했다. 모든 권력으로부터의 해방을 부르짖으며 건설되었던 사회주의 국가는 권력의 문제를 풀기 위한 인류의 시도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권력의 문제는 최근 들어 제기된 것이 아님을 러셀은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에는 다양한 형태의 권력들이 서술되어 있다. 하나의 집단 내에 존재하는 지도자와 추종자의 미묘한 심리에 대한 프로이트 식의 접근으로부터 시작하여, 중세를 지배하던 종교, 성직자가 지닌 권력과, 이에 대항하며 성장한 왕의 권력, 자유주의의 기치를 높이 든 혁명세력의 권력까지, 각 시대마다 서로 다른 형태의 권력들이 출현했음을 우리는 볼 수 있다. 러셀은 이러한 권력이 특정 시대에 부합하는 것이었기에 용납될 수 있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과거의 권력이 특정 계층, 집단에 해당하는 소수에 집약적으로 허락된 것이었다면 오늘날로 올수록 권력은 보다 분산되는 경향을 보여준다. 이제는 개개인의 사생활까지도 지배하고 있는 각종 언론 매체, 자본주의를 이끌어가는 힘이라 할 수 있는 돈 등이 지닌 권력은 분명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권력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그 수 역시 과거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다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한 모습에 깃들어 있는 권력 역시도 이를 갈망하는 인간의 본성 측면에서 본다면 과거의 전통적인 권력과 놀라울 정도로 흡사함을 러셀은 간파했다. 그 흡사함, 즉 권력의 중심부를 향한 인간의 강렬한 욕구는 파시즘과 나치즘을 향한 대중들의 무비판적인 수용을 가능케 하기도 했다. 이렇듯 인류의 지난 역사는 절대 권력을 향한 인간의 비인간화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가를 우리에게 보여주었으며 러셀의 삶은 그 한 가운데를 관통하고 있었다. 그는 오늘날과 같은 시민사회의 급속한 성장을 알고 있었던 것일까? 보다 많은 대중의 참여와 감시를 통해 소수에게 권력이 독점되는 것을 막을 때 비로소 인류는 잃어버린 이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인류의 역사상 이렇게 다양한 이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냈던 적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다만, 1980년대 이후 강렬하게 몰아치고 있는 세계화의 물결은 가진 자에게 더 큰 힘을 실어준다는 점에서 지금껏 인류가 걸어온 권력의 분할(!) 과정을 역류하는 흐름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자본에 의해 우리의 삶이 일방적으로 지배당하는 요즘이다. 이에 대한 무조건적인 수용이 또 다른 형태의 전체주의를 가져다 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게 된다.
q*****2 2005.03.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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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분석하는 또 하나의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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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돌아가는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여러가지 있을 수 있다. 마르크스적인 역사주의에서는 경제적, 유물론적 이유가 세상의 동인으로 보았으며, 그것으로 역사를 전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로이트는 성을 통해 사회의 문화 및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영국의 석학 버트란트 러셀이 한가지 유력한 관점을 제시했다. 그것은 권력이라는 관점이다.   88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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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돌아가는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여러가지 있을 수 있다.

마르크스적인 역사주의에서는 경제적, 유물론적 이유가 세상의 동인으로 보았으며, 그것으로 역사를 전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로이트는 성을 통해 사회의 문화 및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영국의 석학 버트란트 러셀이 한가지 유력한 관점을 제시했다.

그것은 권력이라는 관점이다.

 

88년에 나왔다가, 그대로 무성의하게 새로 출간한 이 책은, 80년대 당시 유명 번역가였던 안정효씨에 의해 번역되고, 열린책들에서 다시 발간했다.

버트란트 러셀이 밝혔듯이, 권력에 대한 여러가지 통찰을 해박한 그의 지식을 통해서 수필식으로 풀어쓴 것이 책을 읽는데 어려움을 주었지만, 무엇보다 대학생 알바수준의 번역을 내놓은 안정효씨의 지저분한 번역 덕에, 기존의 열린책들(출판사)의 명성을 스스로 깍아버림과 동시에, 러셀의 훌륭한 사상을 굉장히 이해하기 힘들게 만들어 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들게 읽어봐야할 명저임에 틀림없다.

 

이 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책은 1) 권력욕에서 부터 시작하여, 2) 권력을 3가지 형태(전통적 권력, 혁명적 세력권력, naked 권력)로 분류하고, 3) 역사적으로 형성되어 온 권력(왕권,신권,경제적 권력)들을 해설하고, 4)권력의 기반이 무엇(여론)인지 설명하고 그것을 만들어 내는 방법들을 설명했다. 그리고 5) 권력의 양태들, 즉 조직, 경쟁, 정부형태 개인과의 관계들을 분석하고 6) 마지막으로 철학적인 부분을 고찰했다.

 

박식한 천재 버트란트가 수필체로 여기저기 한두줄로 흘려버린 문장사이의 깊은 뜻이 있는데, 그런 행간의 의미들을 이해하면 할수록 책이 얼마나 좋은 책인지 알 수 있다. 또한 한두줄에 묻혀있는 진리들을 모두 받아들이기 보다는 놓쳐지나가지 말기를 권유한다. 수준이하의 번역으로 더더욱 힘들다. (때로는 한글을 영문식으로 역으로 유추하여 이해하거나 google books에서 원문을 참조하기도 했다.)

 

특히 권력의 기반에 대한 설명과 전통적인 권력이 혁명적 권력을 거쳐서 새롭게 전통적인 권력이 차지하는 모습은,  에릭 홉스본처럼 마르크스적 역사관(역사주의)이지만, 경제적 세력에 대한 지나친 저평가는 마르크스적 역사관(유물론적 사관)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다.

 

권력의 기반이 여론에 의해 유지되고 여론이 바뀌는 것이 새로운 혁명적 세력을 불러일으킨다는 생각은, 동양에서 말하는 민심/천의에 기반한 정치와도 일맥상통하며 오래된 생각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여론에 반하는 현 정권을 보며, 그 권력을 naked 권력으로 유지하려 애쓰는 모습은 러셀이 말한 부분과 일치한다. 그 권력 기반인 여론을 불러일으키는 방법들은 귀스타브 봉의 '군중심리'에 나오는 방법과 일치한다.

 

조악한 번역만 인내할 수 있다면 반드시 읽어봐야할 책임은 틀림없다.

p*****e 2009.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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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왜 이렇게 개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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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많이 펼쳐볼거 없습니다. 불과 11페이지만 가봐도  '동물들은 생존과 번식으로 만족하는 반면에 사람들은 또한 팽창하기를 원하고, 이런 면에서 그들이 지닌 욕망들이란 상상력이 가능하다고 제시하는 바에 의해서만 제한을 받는다.'   '반면에'와 '또한'이란 반대되는 뜻을 내포한 두단어가 같이 쓰이는 비문입니다. '욕망들이란 ~에 의해서만 제한을 받는다.' 이또한 말이안됩
"번역이 왜 이렇게 개판인가요." 내용보기

뭐 많이 펼쳐볼거 없습니다.

불과 11페이지만 가봐도 

'동물들은 생존과 번식으로 만족하는 반면에 사람들은 또한 팽창하기를 원하고, 이런 면에서 그들이 지닌 욕망들이란 상상력이 가능하다고 제시하는 바에 의해서만 제한을 받는다.'

 

'반면에'와 '또한'이란 반대되는 뜻을 내포한 두단어가 같이 쓰이는 비문입니다. '욕망들이란 ~에 의해서만 제한을 받는다.' 이또한 말이안됩니다 '욕망들이란'이 뒷문장과 따로놉니다.

이런 말이 안되는 문장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문맥적으로 쌩뚱맞은 단어가 튀어나오기도 하고, 여하간 읽다보면 상당한 인내심을 필요로 합니다. 번역가의 올바른 한국어 이해가 우선적으로 필요할것 같네요.

번역검수도 안하고 대충 출판한것 같은데 이런식이면 정말 곤란합니다.

 

원문에 충실한것도 중요하지만(어차피 충실하지도 않지만), 일단 말이 되게 옮기셔야지요.

그게 번역기와 번역가의 차이 아닙니까;

시중에 나온 러셀저서는 전부다 읽었습니다만 이책번역이 개판중에 개판인것 같습니다.

p**********6 2009.12.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