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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소설들이 주는 생각지못한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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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가발다의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와 [함께 있을 수 있다면]과 달리 이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는 매우 짧고 간결한 소설들의 모음집입니다. 처음 책을 받아들었을 때도 작고 아담한 사이즈에 놀랐지만 이야기들을 읽다보니 생각보다 더 짧은 내용에 살짝 어리둥절했습니다. 사실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뭔가 맥이 끊기는 듯한, 혹은 뒷이야기가 더 있을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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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가발다의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함께 있을 수 있다면]과 달리 이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는 매우 짧고 간결한 소설들의 모음집입니다. 처음 책을 받아들었을 때도 작고 아담한 사이즈에 놀랐지만 이야기들을 읽다보니 생각보다 더 짧은 내용에 살짝 어리둥절했습니다. 사실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뭔가 맥이 끊기는 듯한, 혹은 뒷이야기가 더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다른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책장을 넘길수록 이 짧은 이야기들이 갖는 매력에 차츰 젖어들기 시작합니다. 이야기들은 때로 통통 튀는 유머감각을 지니고 있기도 하고, 서정적인 매력을 자랑하기도 하며, 안타까운 느낌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한 작품집 안에 이렇게 다양한 감정을 맛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모여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또 어쩐지 프랑스 소설 특유의 매력도 느껴져 읽는 재미가 무척 강했습니다. 특히 놀라운 점은 이 작고 아담한 책이 안나 가발다의 데뷔작이며 초판으로는 999부밖에 직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대중들의 입소문으로 장기간 베스트셀러가 된 놀라운 작품집. 마리프랑스 지의 평처럼 마음을 끄는 제목이자, 웃기면서 슬픈 묘한 매력을 지닌 이야기들. 이 이야기들을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읽어보는 것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를 끌어들인 중요한 포인트는 책 표지이기도 했어요. 고양이가 나비를 바라보는 듯한, 그림자로 된 것만 같은 무늬. 이 무늬가 원본에도 찍혀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작품집에 딱 어울리는 귀엽고 독특한 무늬라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귀엽고도 서정적인 글들, 안나 가발다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면 어떨까요.

y********j 2017.08.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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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서평]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내용보기
안나 가발다의 첫 단편집인 이 책에는 11편의 각각 다른 내용의 소설이 실려있는데 각각의 분위기가 읽는 느낌이 매우 달라 마치 각각 다른 사람이 쓴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라는 제목을 보고 아득한 그리움을 느꼈다. 어디선가 누가 나의 연락을 기다린다면? 나는 당장 알아차리지 못하고 우연한 기회에 그걸 알고 나 또한 떠오르는 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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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가발다의 첫 단편집인 이 책에는 11편의 각각 다른 내용의 소설이 실려있는데 각각의 분위기가 읽는 느낌이 매우 달라 마치 각각 다른 사람이 쓴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라는 제목을 보고 아득한 그리움을 느꼈다. 어디선가 누가 나의 연락을 기다린다면? 나는 당장 알아차리지 못하고 우연한 기회에 그걸 알고 나 또한 떠오르는 그에 대한 기억으로 재회의 기쁨을 맛 볼 수 있다면... 사람의 만남과 헤어짐이 너무나 쉽고 서로를 쉽게 포기하는 이런 세상에서 누군가가 나를 잊지 않고 기억해 준다면, 또 필요로 한다면... 이단종교나 다단계에 빠진 친구는 사절이지만 말이다.
어쨋든 그런 반갑고 아늑하고 그리운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소설들이 가득하다.
두파트로 나뉘어 있는데 '누군가 나를 기다려준다면' 이라는 첫번째 파트와 '나만의 비밀' 이라는 두번째 파트로 되어 있다.
첫 파트는 상큼한 사랑의 느낌이었다. 청춘소설같아 보이기도 하고 대담한 여자의 다이어리를 훔쳐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고 두번째 파트는 저자 본인의 이야기인지 주변 사람의 이야기인지 몰라도 사실감 넘치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한 우리네 일상을 그렸다.
가끔은 수다쟁이 프랑스 여자의 스피디한 수다를 듣는 느낌을 받았고 가끔은 상가집 다녀와 축 쳐진 분위기를 느낄 수도 있었다. 소소한 일상이기도 하지만 연극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길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와의 불장난을 고대하기도 한다.
포켓사이즈의 이 책은 귀엽고 사랑스럽다. 가방안에 쏙 들어가고 지하철이나 기차안에서 장거리를 이동하며 읽기 딱 좋다. 한편한편이 호흡이 짧아 읽기 편하다.

j****9 2017.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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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내용보기
제목이 참 예쁘다.마음에, 눈에 쿵 와 닿아 읽어보았다.절판되었다가 다시금 나온 책이라 기대가 되었었다.장편 같은 느낌이지만, 단편이었다.이미 제목만으로도 너무 기대가 되었지만기대만큼의 소설책은 아니어서 아쉬웠다.또한, 안나 가발다의 초기 작품들이라 그런지 몰라도끝맺음이 어떻게 되었는지, 그냥 그들의 이야기만 엿본 것 같다.그럼에도 이렇게 많은 단편들의 이야기를잘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내용보기

제목이 참 예쁘다.
마음에, 눈에 쿵 와 닿아 읽어보았다.
절판되었다가 다시금 나온 책이라 기대가 되었었다.


장편 같은 느낌이지만, 단편이었다.
이미 제목만으로도 너무 기대가 되었지만
기대만큼의 소설책은 아니어서 아쉬웠다.
또한, 안나 가발다의 초기 작품들이라 그런지 몰라도
끝맺음이 어떻게 되었는지, 그냥 그들의 이야기만 엿본 것 같다.
그럼에도 이렇게 많은 단편들의 이야기를
잘 써 내려간 것은 안나 가발다의 능력같기도 하다.
더불어, 저자는 여자이지만 소설 속 이야기하는 사람은
여주인공이 아니라 남주인공이다.
그럼에도 여자인 것 같다. 그래서 어색하지는 않았다.
지나가는 사랑에 아쉬워하고,
놓쳐버린 사랑에 후회하고 그리워하는 이야기들이다.
그저 사랑이야기이지만
우리 실생활 같아 흥미를 못 느낀 것 같다.
몇몇의 에피소드들은 기발했지만
혼자만의 생각들로 이야기하는 주인공들은
마치 브리짓존스의 일기를 책으로 읽는 것 같았다.
어찌 보면, 마구 사랑스럽고 마구 자극적이어야
재미있고, 감성을 건드리는 건 아닌데.
이미 나는 그렇고 그런 소설에만 익숙해져있나 보다.


그럼에도 이 책의 제목은 참 좋다.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기다리는 사람은 힘들겠지만,
누군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면 마음의 위안이 될 것 같다.



혹, 지나쳐버린 사랑이거나
지금 당신에게 오고 있는 사랑을
놓치지 않기를.

z***k 2017.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 그남자 그여자의 마음 속 이야기들 ...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 그남자 그여자의 마음 속 이야기들 ..." 내용보기
교사였던 프랑스 출신 무명 작가 안나 가발다의 소소한 출판 이후, 입소문을 타고 그녀를 베스트 셀러 작가로 만들었던 첫 소설집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 ​ ​ 한 손에 쏘옥 들어오는 작은 핸드북 사이즈의 단편집으로 짧지만 솔직한 저마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진솔한 글들로 구성 되어 있다.​ ​ 누구라도 한번 즈음은 평범한 일상에서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 그남자 그여자의 마음 속 이야기들 ..." 내용보기

교사였던 프랑스 출신 무명 작가 안나 가발다의 소소한 출판 이후, 입소문을 타고 그녀를 베스트 셀러 작가로 만들었던 첫 소설집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한 손에 쏘옥 들어오는 작은 핸드북 사이즈의 단편집으로 짧지만 솔직한 저마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진솔한 글들로 구성 되어 있다.​

누구라도 한번 즈음은 평범한 일상에서 거침없는 일탈도 기대해 본다. 우연히 만난 상대방과의 가슴 설레이는 첫날 밤을 기대하면서 그의 외모와 행동 하나 하나 분석도 하고, 나혼자만의 상상 속에서 만남의 절정을 그려보기도 한다.

그렇게 진솔한 속마음을 들어보는 그녀의 단편 소설들은 우리의 모습과 다를바 없는 젊은 청춘 남녀에서 중년의 유부남에 이르기 까지 잔잔하면서도 너무나 공감가는 평범한 캐릭터들의 마음의 소리들을 표현하고 있다.​

오랜 세월 마음 속으로만 좋아하는 소녀를 담고 차마 입 밖에 내지 못한채 동생의 그늘에 숨어 왔던 한 청년의 생일날 첫사랑 고백에서 처럼, 풋풋 하던 첫 느낌과 성숙해진 상대방을 바라보면서 느껴보는 야릇한 기대감까지 유쾌하고 흥미롭게 털어 놓고 있다.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에는 마치 동성의 친한 소꼽 친구들끼리 모이면 서로의 허물도 터놓고 얘기 하듯이, 나의 신분이나 주변의 시선에는 아랑곳 없이 마음 속에 담아 두었던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나누어 보는 것 같은 내용들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속마음을 확인해 보고 싶어서 몰래 비밀 일기를 보는 듯한 짜릿함도 고스란히 느껴 볼 수 있다.​

애틋한 감성을 지닌 남녀의 설레이는 사랑의 속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들도 있었지만, 첫사랑에서 실패하고 아련한 추억만 가슴에 담고 살아 오면서 현실에 순응 하고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며 예쁜 아이들과 함께 알콩 달콩 살아오는 중년의 성공한 가장. 어느날 그 첫 사랑의 그녀에게서 만나고 싶다고 연락이 온다면 과연 어떠한 마음과 기대가 들 것인지? 나에게도 일어날 법한 정말 궁금해지는 이야기들 이다.

한번쯤은 기대 해보았던 상상들이 현실에서 마주하게 된다면 가슴 뛰는 일들이 아닐 수 없다. 과연 나라면 어떻게 행동 했을까? 너무나 현실적인 장면들 속에서 담백한 문체들을 보면서 내 속마음을 들켜버린 것 마냥 볼이 빨개지는 듯 하다.

여러 단편들 속에서 대부분 미쳐 내보이지 못했던 사랑의 감정들을 표현하고 있지만, 숨겨진 폭력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엽기적인 장면도 몇 군데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마저도 실제 나에게 벌어진 일이라면 그정도의 상상은 풍분히 해봄직한 내용들이다. 그렇기에 가슴 떨리는 사랑의 감정 뿐 아니라 통쾌한 복수의 심리까지 나를 돌아 보는 거울 같은 이야기들에 짧지만 너무나 공감가는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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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보기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는 단편소설집입니다.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하는 밝은 분위기의 책입니다. 신기한 것은 기분 좋은 일만 가득한 내용이 아닌데 밝다고 느껴진다는 데 있습니다. 아쉬움, 실패, 사고 등의 이미지가 어느 정도 가볍게 다가온다고 해야 할까요. 저 정도의 일을 겪었으면 마음을 다쳐서 며칠 동안 앓아누워도 이상하지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보기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는 단편소설집입니다.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하는 밝은 분위기의 책입니다. 신기한 것은 기분 좋은 일만 가득한 내용이 아닌데 밝다고 느껴진다는 데 있습니다. 아쉬움, 실패, 사고 등의 이미지가 어느 정도 가볍게 다가온다고 해야 할까요. 저 정도의 일을 겪었으면 마음을 다쳐서 며칠 동안 앓아누워도 이상하지 않겠다 싶은 일도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적당히 넘겨 냅니다. 하지만 모를 일이지요. 독자가 책을 덮은 후에 그들의 세계에서 계속되는 이야기 속에서는 이마를 싸매고 드러누울지 누가 압니까. 어쨌든 한 권을 다 읽은 후 내린 결론은 이런 추측은 무의미하다는 것입니다. 짧은 이야기 속에서 바라본 그들의 모습만 기억하면 충분합니다.

이 책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전반부에는 다양한 사랑이야기, 후반부에는 비밀을 간직한 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느낄 법한 설렘과 기대감, 이별의 아픔, 회한 등이 나타나다가 누군가는 느낄 것 같은 비참함, 충격, 복수 등의 감정이 나타나 인생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동시에 생각하게 합니다. 발랄한 로맨스, 무거운 치정극, 심장을 조이는 스릴러 등의 요소가 조금씩 섞여 있어 저자의 이야기 다루는 솜씨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장편소설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사실, 마음에 든 부분은 전반부입니다. 언젠가 느껴봤던 기분을 되살리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낭만적인 신사를 만나지만 거슬리는 태도를 보였다는 이유만으로 차갑게 돌아서는 도도한 아가씨, 동생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지만 항상 동생을 감싸고 사랑하는 청년, 짝사랑하는 이를 오랫동안 지켜보는 배려심 넘치는 올리비에, 잊지 못하던 옛 연인을 만난 뒤 불편한 기분을 느끼는 피에르를 보면서 멋진 로맨스를 꿈꾸던 사춘기의 소녀를,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었던 친구를, 순수하고 눈이 맑던 그 누군가를, 흘러간 사랑은 추억으로 간직하는 게 좋다는 진리를 떠올리게 됩니다. 군인이 휴가를 받아 집으로 가면서 누군가 나를 기다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는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힘이 나서 달려갈 수 있겠다는 상상도 해보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던 연애시절의 기분을 끄집어내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해 무수한 시련을 겪기도 하지만 이겨가면서 살아가고 있지요. 그 대상이 아내든 남편이든 자식이든 애인이든 말입니다. 갑자기, 멧돼지를 들이박고 아버지의 자동차를 망가뜨린 '부잣집 도련님'이 생각나네요. 사랑하는 이가 정신 나간 짓을 저질렀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 한 번만 용서하지는 마음을 모두가 가졌으면 좋겠네요. 그의 아버지가 부디 아들을 한 번만 용서하시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호감 가는 인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유쾌했습니다. 사랑의 여러 가지 면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지요. 사람들은 누군가를 만나 사랑을 합니다. 사랑을 하면서 슬플 때도 있고 아플 때도 있지만 사랑이 있어 인생이 풍요롭고 따뜻한 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사랑을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낫다는 생각도 더해서 말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r*****1 2017.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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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서평]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내용보기
서평-----------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 안나 가발다 지음, 김민정 옮김 / 북레시피 펴냄    원제는 Je voudrais que quelqu'un m'attende quelque part로 Anna Gavalda의 첫 작품이다. 작은 출판사에서 발간하여 999부로 초판 발행되었던 작품이다. 그 마지막 1권을 내가 구매해서 1,000권을 만들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읽어보고 싶었던 작품이다. 초판의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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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 안나 가발다 지음, 김민정 옮김 / 북레시피 펴냄

 

 

  원제는 Je voudrais que quelqu'un m'attende quelque part로 Anna Gavalda의 첫 작품이다. 작은 출판사에서 발간하여 999부로 초판 발행되었던 작품이다. 그 마지막 1권을 내가 구매해서 1,000권을 만들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읽어보고 싶었던 작품이다. 초판의 999권이 오히려 더 정감 있으려나.. 딱 떨어지는 숫자보다. 후에 알음알음 알려져 베스트셀러로서 자리를 잡고 안나 가발다를 알리는 작품이었다니 그 어느 쪽이든(999권이든 1000권이든) 좋은 것은 시간이 지나도 빛을 발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좋은 작품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진다. 굳이 생각하려 하지 않아도 순간 어느 대목에서 "아, 이런 이야기가 있었지"하며 중얼거릴 수 있을 작품.


  본래 단편을 좋아하지 않는다. 부러 장편을 골라 책을 본다. 단지 취향의 문제이나 짧은 호흡을 가진 단편은 아쉬워서랄까. 그러나 프랑스 작가인 안나 가발다의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는 와인 같다.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쌉쌀하게 입안 혀끝에 감돌아 남아 있는 여운처럼. 비록 짧은 호흡을 가진 이야기지만 그 뒷 상황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는 사랑을 품은 이야기이다. 남녀 간의 사랑을 품기도 하고 가족 간의 이해를 바탕으로 자기애에 대한 아량, 타인을 향한 배려 등 어떤 형태로 나타나든 살아가는 힘을 부여하는데 간결한 문체로 '사랑'을 옅지만 넓게 도포하고 있다.


  프랑스의 풍경을 그려본다. 생제르맹데프레의 거리를, 기욤텔, 코르베이 7번 국도변, 쉴리, 콩방시옹, 외젠고농 등 프랑스의 낯선 지역, 낯선 사람들이 마시는 와인만큼 생소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잘 숙성된 레드와인 같다. 코트드뉘 주브레샹베르탱 1986년산 레드 와인처럼. '우리의 마음은 그렇게 일렁이고 있었죠.'(p25 본문 발췌) 고집스레 소설의 배경이 된 지명을 찾아봤다. 프랑스 어디쯤 위치한 곳일까. 소설을 통해 프랑스 각 지역을 여행하며 나만이 느끼는 색을 입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낯선 곳을 향하니 약간은 쓸쓸하게 나의 마음도 일렁인다.


  '살면서 예측 가능한 일은 아무것도 없다. 어떻게 해서 이런저런 일이 일어나게 되는지, 별것도 아닌 뭔가가 왜 갑자기 어마어마하게 중요한 뭔가가 되어버리는지 우리네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알 수 없다는 얘기다.' (p110 본문 발췌) 그렇기에 흐르는 물에 풀어진 수채화 물감처럼 자연스레 각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있을만한 당혹감과 없을만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읽으니 편안하다. 누군가 어딘가에서 나를 기다린다면-그것이 잘 짜여진 약속이든 때론 우연을 가장한 만남이든-좋겠다. 단조로운 일상, 어느 거리에서 우연찮게 누구를 만나도 좋겠다. 아니 아무런 약속이 없어도 내가 누군가를 기다려도 좋을 것 같다. 텅 빈 마음의 자루를 채울 누군가의 한 마디. "그러니까... 그렇게 심각할 건 없네?"(p186 본문 발췌)



i****s 2017.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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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사람들의 일상 이야기 -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파리 사람들의 일상 이야기 -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내용보기
독자들의 입소문으로 역주행하는 책들이 있습니다.모르고 지나쳤다면 또 하나의 보석을 잃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이 책 역시도 그러했습니다.대중들의 입소문으로 장기 베스트셀러가 된 안나 가발다의 놀라운 첫! 작품집,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대중들의 입소문으로 인정을 받았다면 망설일 필요없이 읽어야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번을 계기로 작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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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의 입소문으로 역주행하는 책들이 있습니다.

모르고 지나쳤다면 또 하나의 보석을 잃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이 책 역시도 그러했습니다.

대중들의 입소문으로 장기 베스트셀러가 된 안나 가발다의 놀라운 첫! 작품집,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대중들의 입소문으로 인정을 받았다면 망설일 필요없이 읽어야하는 것이 인지상정!

이번을 계기로 작가 '안나 가발다'와의 인연의 끈을 이어볼까 합니다.


책 속의 이야기는 짧은 단편들이었습니다.

그런 단편들이 모아져서 나온 이 책은 다 읽고나서보니 단편소설이 주는 미학과 여운으로 마치 장편소설과도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번에 알게 된 저자, '안나 가발다'.

화려한 문체가 아닌 간결한 문체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서인지 보다 인물들에게 집중을 하며 읽어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분부분 묘사는 섬세하였기에 책을 읽어가면서 장면 하나하나를 상상해가며 이야기 속에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는 전반적으로는 2부로 구성되어 있었고 그 속에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그려진 그들의 모습에선 동질감도 느끼곤 하지만 왠지 모를 씁쓸함도 느껴졌었습니다.

걸으면서 나는 길가에 빈 깡통이라도 널려 있는 것처럼 허공에 대고 발길질을 했어요.

나는 휴대폰이 미워요. 사강도 싫고 보들레르도 지긋지긋해요.

그리고 내 오만함도. -  page 30


나는 엄청나게 많은 여자들과 잤지만 그녀들의 이름은 하나도 기억하지 못한다.

뭐 악의가 있어서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니다. 어마어마하게 벌어들인 돈, 주변에 득실대는 아첨꾼들, 나는 아무한테나 속내를 털어놓고 싶을 만한 상황에 처해 있다.

말한 그대로다. 나는 서른여덟 살인데 인생에 있어서 기억나는 게 하나도 없다. 여자들에 관해서도 그밖의 것들에 대해서도. - page 31


그 후로 오랫동안 나는 그녀에 대해 이렇게 생각했다. 그녀는 내 인생 밖에 있다고, 아주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아도 어쨌든 내 인생 밖에 있다고. 즉 그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여자, 멀찌감치 떨어져 살고 있는 여자, 그다지 아름다웠던 적도 없는 여자, 과거에 속하는 여자라고.

그전에는, 그러니까 내가 젊고 낭만적이었던, 그래서 사랑이 영원하리라 믿었던 시절에는 그녀를 향한 나의 사랑만큼 지고지순한 감정은 없다고 믿었다......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 page 73


특히나 배 속의 태아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음에도 결혼식에 참석하여 신부를 향해 미소를 지으려 애쓰는 이야기가 있던 <임신>은 여운으로 남아 자꾸만 머릿 속에 맴돌곤 하였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새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들곤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한 편의 이야기가 끝나고 다른 한 편의 이야기로 넘어갈 때 시간이 좀 걸리곤 하였습니다.

그 전의 이야기의 여운이 오래 남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우리 일상 속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이기에, 그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기에 자꾸만 그 끝엔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바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끝을 맺지 않은 이야기들, 오히려 끝을 맺지 않았기에 읽는 독자로 하여금 더 많은 이야기를 남겨둔 것 같았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그녀의 다른 이야기들이 궁금하였습니다.

그 속의 인물들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지 또다시 궁금해집니다.

이달의 사락 a*****6 2017.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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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 프랑스 서점가의 기적 단편소설집
"[서평]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 프랑스 서점가의 기적 단편소설집" 내용보기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는 작가 안나 가발다의 첫 소설집으로단편소설을 모아놓은 책입니다.국내에서도 출판되었지만 절판되었었는데,이렇게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네요.(작가님을 처음 접해서 열심히 설명을 읽어 보았는데요,젊은 작가의 습작시절의 경험들을 녹인 소설집으로,작은 출판사에서 초판을 내었다가,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베스트셀러가 되어서점가의 기
"[서평]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 프랑스 서점가의 기적 단편소설집" 내용보기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는 작가 안나 가발다의 첫 소설집으로

단편소설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국내에서도 출판되었지만 절판되었었는데,

이렇게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작가님을 처음 접해서 열심히 설명을 읽어 보았는데요,

젊은 작가의 습작시절의 경험들을 녹인 소설집으로,

작은 출판사에서 초판을 내었다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베스트셀러가 되어

서점가의 기적이라 불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문구를 읽고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내에서도 독립출판물이나 크라우드펀딩을 하며

개인의 좋은, 재밌는 작품들을 만나고는 하는데

좀 더 많은 분들이 알았으면 하며 아쉬운 책들이 많았는데요,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이 있듯

모두 빛을 발하길 응원합니다.)


내용은

누군가 나를 기다려준다면과

나만의 비밀 두 파트로 나뉘어

단편소설들이 담겨있었어요.

단편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펼쳐져있어

호기심을 갖고 읽었어요.

(다른 소설같은 경우

공통점이나 반복되는 무언가가 보일 때가 있는데

이 소설은 그런 게 없어 새로웠어요.)


작가가

책을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글을 쓴다고 말했듯

어디서나 꺼내 볼 수 있는 작은 크기에

그립감도 좋고,

길지 않은 양과(한 작품당 10페이지 이하)

어렵지 않은 문체에

빨리 페이지가 넘어가고요,


내용 그 자체도 모두 다 다른 이야기로

단편 하나하나 흥미롭게 기대하며 읽을 수 있었고요,

짧고 쉽게 읽혀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러면서도 1인칭으로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 그리고 결말은 열린 결말이라 해야 하나요,

독자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재미있었어요.

d*******5 2017.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 안나 가발다
"[서평]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 안나 가발다" 내용보기
근래에는 단편을 참 많이 읽게 된다. 긴 호흡을 감당할 수 없어서,라는 것이 그 까닭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여 읽게 된 단편들이 너무나도 주옥같다. 그 중 한 권인 안나 가발다의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ㅡ 읽는 시간이 참 길었다. 모든 단편이 다 그러한 것은 아니었지만, 마음을 폭 파고드는 이야기는 하나쯤 있게 마련이었다. 그런 이야기들을 접할 때마다 마
"[서평]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 안나 가발다" 내용보기

 

 

 

근래에는 단편을 참 많이 읽게 된다. 긴 호흡을 감당할 수 없어서,라는 것이 그 까닭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여 읽게 된 단편들이 너무나도 주옥같다. 그 중 한 권인 안나 가발다의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ㅡ 읽는 시간이 참 길었다. 모든 단편이 다 그러한 것은 아니었지만, 마음을 폭 파고드는 이야기는 하나쯤 있게 마련이었다. 그런 이야기들을 접할 때마다 마음에 발그레한 휘광이 일렁이는 듯하였다. 오랜 여운을 간직하고 싶어 이야기 하나를 오래도록 곱씹었다. 혹여나 바람에 따라 흩어질 것만 같아서.

   


   


생 제르맹 데 프레에서 한 남자와 눈이 마주쳤고, 그 남자에게 저녁식사 제안을 받는 것을. 생페르 거리에서 생브누아 거리, 다시 생페르 거리에서 그리고 생자크 거리로 이동하는 짤막한 시간 동안의 긴장감을, 코트드뉘 주브레샹베르탱 1986년산 레드와인을, 블랙베리 셔벗을, 그리고 아직 접하지 못한 프랑수아즈 사강과 샤를 보들레르, 장폴 뒤부아의 작품을 감히 상상해보는 그런 시간이다. 그 시간은 마음을 요란스레 만들었다. 이야기는 파리, 그 자체였다. 자연스레 상상이 된다. 그 상상은 이야기가 되고, 이야기는 사랑이다.


걸으면서 나는 길가에 빈 깡통이라도 널려 있는 것처럼 허공에 대고 발길질을 했어요.

나는 휴대폰이 미워요. 사강도 싫고 보들레르도 지긋지긋해요. 그리고 내 오만함도. (p.30)


   


 


그리고,

기욤텔 거리의 녹음실에서는 그는 앙브르를 만났어. 코르베이 7번 국도변 작은 빌라에선 누군가가 휴가를 나온 한 남자를 기다릴 테고, 쉴리에서는 한 남자가 첫 사랑인 그녀를 만나는 일이 있었어. 물론, 아내 몰래 말야. 갤러리라파예트 백화점에서 그녀에게 선물로 줄 탕가 스타일의 속옷을 사던 남자가 있었는데, 그는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다며 누이들과 함께 살던 콩방시옹 역 근처 110의 아파트에서 그녀가 사는 파리 10구로 이사를 해. 그리고 집들이랍시고 그녀를 초대를 하지.


그렇게 그들은 사랑을 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하고, 이별하는 법을 함께 배운다. 사랑, 그리고 사랑, 그럼에도 사랑, 할 수 없이 사랑. 그것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전부인양, 힘껏 그러모아서, 사랑.


   


   


하지만 그저 사랑만을 담고 있지도 않다. 그 외에, 또 다른 이야기들.

이를테면, 사투르누스(토성: 슬픔의 근원)의 날이 출산 예정일인 여성에게 끔찍하게도 재미없는 일이 생겨버리고 만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남은 임무가 있다는 점이, 그 점이 바로 사투르누스일지 모른다는 것.까지 상상을 하다 보니, /모든 이야기를 읽어도 그렇게 심각해지지 않는다./라고 생각했던 나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락까지 떨어뜨리지 않는다. 작가의 힘일까. -이러다가 모든 단편을 쓸 것만 같아서 이쯤에서 멈추기로 한다.-


   


 


그러니까……. 그렇게 심각할 건 없네 ” (p.186)


그들에게는 외로움이라는 키워드가 공통분모로 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외로움의 형태가 무수히 다양하여 단숨에 알아채지 못할 뿐. 하지만 나의 모든 생활을 지배하는 외로움 따위의 감정은 타인이 보기엔 그리 심각한 일은 아니다. 그렇기에 나 말고는 그 외로움을 타인이 이해해주기를 바란다는 것이 요행일 수 있다. 그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그들이 바라는 것은 어쩌면 단 하나였을지 모른다. 어디선가 나를 기다리는 이가 있다면……. 사실 그게 그렇게 힘든 일도 아닌데. (p.54)


b*******h 2017.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내용보기
사랑은 도대체 어떤걸까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첫 눈에 오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두고 두고 있다가 나중에 오게 되는것도 있으니 말입니다.  사람들마다 다르게 맞이하게 되지만    준비도 되어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예기치 않게  다가온다는 것만은 분명할겁니다. 언제든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눈을 크게 뜨고 있는 이들이  포기했다고 할 때 상대가 나타나는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내용보기

사랑은 도대체 어떤걸까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첫 눈에 오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두고 두고 있다가 나중에 오게 되는것도 있으니 말입니다.  사람들마다 다르게 맞이하게 되지만    준비도 되어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예기치 않게  다가온다는 것만은 분명할겁니다. 언제든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눈을 크게 뜨고 있는 이들이  포기했다고 할 때 상대가 나타나는 것도, 너무 기대하고 있을땐 상대의 장점만큼 단점도  잘 보여 가슴이 뛰기전에 머리가 제동을 걸기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는 남녀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누군가 나를 기다려준다면'과 앞의 이야기와는  다른 분위기의 '나만의 비밀',  2부로 나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앞에서는 길가다 우연히 만난 그 날도 인연은 시작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도 하고 그렇기에 또 그만큼 빨리 끝날수 있다는 것도, 그 사람만 보면 정신차리지 못하는 심장때문에 떨리는  사람들도,  때로는 날 아프게 했던 옛 사랑이 나타났을때의 떨림도 보여줍니다. 남자와 여자가 만났을 때, 생각과 다르게  진행되고  복잡해지는 관계의 '경우의 수'를  단편으로 보여주는데요.  


나만의 비밀, 후반부에서는 이들 이야기뒤에 금세라도 더 큰 사건이 터지지않을까 하는 일들을 이야기합니다.  처음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부인과 헤어지면  얼마를 줘야하는지 계산해본 후 절대 딴짓하지않는다는 남편과 그걸 알면서 사는 부인 이야기, 친구를 잘못 만나 아빠차에 난리가 난 부잣집 도련님, 외롭다는 동생에게 무덤덤한 위로를 건네는 언니등을 보여주는데요. 모든 이야기가  그 뒤가 궁금해지게 됩니다. 내가 겪었던 일도. 내가 겪을까 싶은 일도 있고, 그런 일을 겪게되면 난 어떻게 했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하게 만들기때문인데요.  


대중의 입소문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는 안나 가발다의 이야기는 솔직하고 단순하다는 게  매력아닐까 합니다. 사랑이란  그 둘이 시작하고 끝내면 간단해진다는 걸   보여주기 때문이고 분위기가 무거울 수 있는 사건도 이렇게 솔직한 게 모든 일에 답이 아닐까 란 생각을 주기때문인데요. 떨리는 가슴을 덮으려고, 이미 발생한 사건을 덮으려고 사람들이 머리를 쓸수록 복잡해지고 꼬이는게 인생사라고들 알고 있는데 그녀의 주인공들은 다행히 모든 걸 솔직하게 내놓기때문입니다.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저마다의 상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들, 좀 더 길었다면   내가 기대하고 있는 이야기를 볼 수 있었을까   궁금하게 하는 게  단편의 매력일텐데요.  그런 면에서 안나 가발다의 단편은 꽤 흥미로울겁니다.


 

s****s 2017.05.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