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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작을 한다는 작가 미우라 아쓰시의 책... 인데 부끄럽게도 다작 작가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읽은
첫 그의 작품이다. 사실 사회과학 분야는 내 취향은 아니지만, 이 책은 페이지가 잘 넘어가는, 읽기 쉽게 쓰여지 책이라 술술 잘 읽혀서 마음에
들었다.
요새 유행인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부분. 무조건 내가 버리는 것이 미니멀 라이프는
아니라고... 물론 사람에 따라 생각이 다르겠지만, 어느 한 브랜드로 새롭게 사서 채우는 것도, 다 버리고 텅 빈 방에 즐거워하는 것도 심플족은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요새 가득찬 집이 왠지 모르게 힘겨워서 다 버려버릴테다~!! 를 외치고 있는 나로서는 꽤나 뜨끔, 했던 부분이었다...^^;;;;;; 그래. 무조건 다 버리고, 새롭게 다시 사서 채우는 것 보다는 있는 걸 활용하고 있는 걸 정리해서 깔끔한 집을 만들어야 정말 심플족이 되는 것이겠지. 그래도 안 입는 옷은 버릴테닷..ㅋㅋ;; 요새는 엄마보다 아빠가 바쁜 집도 꽤 많다. 혹은 엄마보다 시간적 여유가 많은 아빠가 육아에 좀 더 시간을 쏟는 집도
많고.. 실제로 우리 회사 선배만 하더라도 아이의 등, 하원은 아빠의 몫이다. 어찌나 부럽던지 ㅎㅎㅎ 퇴근하고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나가면 아빠와 함께 나온 아이들이 꽤 많이 있다. 주말이면 훨씬 더 많다. 이렇게 시대가 변화하고 저자가 이야기하는 '신 부자 가정' 이 늘어나고 있는, 어찌 보면 긍정적이고 어찌 보면 세상이 변했구나, 싶은 부분일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건 엄마 아빠와 함께 나오는 모습이겠지만 이런 이상적인 모습이 흔치 않다는 게 서글픈 현실. 이 책의 말미에 등장한 '코모빌리티' 는 왠지 우리 나라에서 한 번 사업을 해보고 싶은
아이템. 아이디어 뱅크같은 저자의 다양한 이야기들은 실제로 우리 나라에 있으면 좋겠다, 싶은 부분이 많았는데, 코모빌리티가 그 중 하나였다. 맞춤형 버스라고나 할까.. 이런 게 있다면 사람들이 꽤 편할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한 생각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여러가지 부분에 있어서 꽤 냉정한 평가를 내려주는 저자의 이야기. 가끔은 찔리고 가끔은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어 내려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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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받고 든 생각은 '책 디자인 참 잘 뺐다.'였다. 지금 이 시대를 말하는 책에 이 시대의 감성과 맞는 디자인이 더해져 책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책의 크기 또한 어디에나 넣을 수 있고, 어디나 들고 다니면서 읽기 좋은 크기여서 책을 보자마자 호감이 갔다. 책이 가볍게, 끊어서 읽어도 무난하도록 여러 챕터로 소분되어 있어 가지고 다니며 읽기에 무리가 없다. 먼저 목차를 주욱 읽어봤다. 이 책은 목차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충분하다. 목차만 읽어도 지금 사회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책의 첫 부분을 읽는데, 이 부분이 너무 좋아 주변 사람들에게 공유했다.
마침 나는 테이블에 앉아 창 넘어 보이는 바람에 흔들거리는 나무를 보면서 감탄하고 있었기에 이 부분이 더 와 닿았다. '그렇지, 사람들의 풍경이 좋아져야지.' 책을 읽어보니 일본의 요새 모습과 우리나라의 모습이 많이 닮아있는 것 같다. 소유에서 공유의 시대로, 도시에서 지방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주로 고령화로 인한 문제, 동네 상가들의 몰락으로 인한 문제에 대한 작가의 해결 방책을 얘기한다. 작가는 시대를 자신의 눈으로 이해하고, 그 이해한 바를 표현하기 위해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낸다. 여기서 작가의 주체적인 삶의 양식을 배울 수 있었다. 문제를 보기는 쉽다. 그리고 불평하기도 쉽다.('나는 왜 이런 시대에 태어난거야?') 하지만 현상을 이해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은 어렵다. 작가는 문제를 인식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대안을 제시한다. 대안을 생각하려고 얼마나 노력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그 대안들이 사회에 적용되어 간다는 것이 놀라웠다. 작가가 말하는 이 시대의 흐름에 맞게 삶에 참여해 풍경을 바꿔나가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 주체적인 삶의 양식때문인지 작가의 문체에는 당당함과 자신감이 묻어있다. '아들딸이 입던 옷을 물려받는 부모들' 챕터에서 정말로 우리 집도 그렇게 되고 있기에 우리 집만의 경험이 아니라 전체적인 현상이라는 게 재미있었다. 작가가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어서 그런지 시대의 동향을 마케팅에 접목하는 지점이 많다. 이 책에서 보이는 작가의 생각을 틀은 현상을 착안해 문제를 이해하고, 그것을 어떻게 '개인과 공공의 이익으로 연결할 것인가'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졌다. 작가 소개란을 보고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기에 문제를 문제로 보는 데서 끝내지 않고, 이익을 창출하는 데 주목했다는 것을 알았다. 나도 주도적으로, 그리고 주체적으로 현실을 바라보고 나만의 대안을 만들어 나가고 싶어졌다. 옮긴이 서수지의 약력도 흥미로웠다. 철학을 전공하고 직장 생활을 하다가 일본어의 매력에 빠져 회사를 그만두고 일본어를 공부한 끝에 전문번역가가 되었다고 했다. 책을 읽으니 사람이 보였고, 사람을 보니 책이 더 재밌게 느껴졌다. 삶을 주체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만든 시대를 주도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새 세상의 흐름이 어떤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특별히 사회복지 실천가, 정책 입안자, 사업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일본에는 움직이는 흐름이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적극적인 움직임이 없는 분야들도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가 이 문장을 만나고, 이 문장이 작가의 대안을 대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계화, 자동화의 시대에 삶의 주체는 사람이고, 가장 중요한 것도 사람이고, 지켜야 할 것도 사람이다. 제 4소비사회든, 제5, 제6의 소비사회가 오든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시대의 흐름에 개인이 함몰되어갈 때, 그 개인을 삶으로 끌어올리려는 움직임은 더욱 커질 것이다. 그런 개인들이 모여 '함께'의 삶을 살 수 있다면, 거기서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사람이 중요하다. 사람이 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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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 매일 같은 옷을 입는 사람이 멋진 시대 책저자 : 미우라 아쓰시 출판사 : 뜨인돌 읽은 날짜 : 2017.05.19~05.21 책리뷰_ 읽게 된 동기: 뜨인돌 포스트를 통해 '매일 같은 옷을 입는 사람이 멋진 시대'에 서평단에 선정되었다. 노란색 책표지에 스티브잡스 그림과 그를 연상케 하는 심플한 옷을 입는 멘트가 제목인 책에 관심이 갔다. 책리뷰_ <대목차> 1. 달라진 세상 (자기최적화, 자기긍정감, 자기관여성, 세렌디피티) 2. 달라진 사람들 (문화산업의 큰손 아저씨들) 3. 달라진 인간관계 (노노케어, 경청) 4. 달라진 도시 (셰어타운, 부자노인 감성마케팅) ▷책리뷰_ 책속의 공감되는 문장들◁ 사회현상, 소비, 도시 분석을 하는 저자답게 다양한 신조어를 만들어내는 책내용을 보며 마치 세스고딘과 같은 기발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분명 나도 생각했던 부분인데, 미우라 아쓰시는 자기의 생각을 덧붙여 그럴싸한 신조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내가 책추천을 하고 싶었던 이유는 이러한 부분이다. The best life My best life 두 개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바로 <남과의 비교>이다. 이마를 탁 쳤다. 둘 다 나의 인생의 최고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The best life>는 남과 비교해서 만들어낸 최고라면, <My best life>는 내 생애 최고인 날인 것이다. 무한 경쟁의 시대에 남과 비교하지 않고 살기란 어렵겠지만, 가끔은 숨 가쁘게 달려온 오늘 하루를 뒤돌아보자. "그래. 내 생애 중 오늘도 최고의 날이었어. 고생했다." 라고 스스로 다독여주는 여유를 가지는 건 어떨까? 서울대메트라이프 은퇴설계전문가과정을 이수 중이고, 퇴직연금모집인제도시험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분야가 있다. 바로 <노후, 고령화> 키워드이다. 이미 초고령화로 접어든 일본이기에, 일본인 저자가 이야기하는 부분에 많은 공감이 되었다. 노노케어 / 역노노케어 50대 아들이 80대 엄마를 돌보고, 80대 엄마가 60대 딸을 돌보기도 하는 세대. "경청 5천원, 소통 만원만 주세요" 실로 웃음이 날만한 이야기지만, 지금으로부터 얼마 남지 않아 실제 발생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을 편하게 생각한다. 온라인은 공허한 말만 떠돌 때가 많다. "ㅋㅋ. ㅎㅎ"가 대화 메신저의 50%를 넘기 일쑤이고, 단답형의 말들이 장난스럽기만 하고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상황은 삶의 질을 저하시킬 것이다. 책을 보며 계속 나에게 질문을 했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이 책에서 이야기한대로 공유화, 공동화, 예전 것의 부활 등이 불가피하게 나타날 터인데, 그 흐름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있을 것이다. 트렌드를 예민하게 지켜보면서, 내 아이템을 찾아야겠다. 이 외에도 자기최적감, 자기긍정감, 자기관여성 등 감정과 관련된 저자의 생각에 대해서도 공감하는 편이다. '매일 같은 옷을 입는 사람이 멋진 시대' 책추천 이유 : 책을 읽는 내내 <트렌드코리아>를 읽는 느낌이었다.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왜 그 신조어가 현재에 쓰일 수밖에 없는지 비교적 논리 있게 이야기한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 우리가 불과 얼마 안 되어 맞이하는 시대에 대해서 어렴풋하게나마 생각하게 되고 좀 더 깊이 있는 사고를 한다면 대비까지 할 수 있을 것이다. '매일 같은 옷을 입는 사람이 멋진 시대'에서 아쉬운 점: ▶책제목만 보면 마치 패션 관련된 책이 아닌가라는 오해를 할 수 있다. (저자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한 바구니에 담아 어우를만한 책 제목이었으면 어땠을까? 위 제목은 소제목 중 일부이다.) ▶한 페이지에 짧게 끝나는 꼭지도 있어서 아쉬웠다. '매일 같은 옷을 입는 사람이 멋진 시대' 책리뷰_ 나만의 한 문장 : 4차산업혁명을 이야기할 때 <사람>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편하게 살수록 달라진 세상, 도시에 사는 사람, 인간관계는 더욱 중요해진다. 변화하는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지만 말고, 공생할 수 있는 다양한 장소, 컨텐츠를 만들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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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전국 어디에나 스타벅스가 진출해 있다 보니 "우리 동네에 스타벅스가 있다"라고 자랑할 만한 시대가 아니다. 앞으로는 스타벅스가 없는 게 오히려 마을의 자랑이 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물론 스타벅스와는 차별화된 창의적이고 독자적인 가치를 지녀야만 하고, 그 힘과 매력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 있어야 한다. - p.250 보조금을 활용해 반듯반듯한 건물을 짓는 게 지역 활성화라고 믿던 사람들이, 의욕 넘치는 청년들에게 장소를 제공하면 자연스럽게 진정한 활성화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차츰 깨닫기 시작했다. - p.254 이제는 남녀노소 차이보다 감각의 차이로 나누어야 한다. 톡톡 튀는 개성적인 스타일, 자연스러운 스타일, 화려한 스타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스타일 등 취향의 차이를 분석하는 마케팅이 훨씬 더 현명하고 효율적이다. - p.87 제4 소비사회는 한마디로 '물질적 풍요로움에서의 탈피'라는 말로 정의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물질적 풍요로움에서 벗어나 물건이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 공동체 지향 의식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개인주의에서 공유와 공동이용으로 넘어가는 시대인 셈이다. 또, 친환경 삶에 대한 욕구도 높아지고 있다. - p.22 일본과 유사한 한국 사회, 많은 부분 공감할 수 있다. 이전에는 높은 건물, 값비싼 물건, 넓은 집 등을 누구나 갖고 싶어하고 원하는 것이었고, 그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을 부러워 했다. 하지만 이제는 내 취향에 맞는 물건을 구매하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동경한다. '제4 소비사회'라는 개념은 처음 접했는데 지금의 흐름을 잘 표현하고 있다. 짧게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재밌게 쓱쓱 읽을 수 있다. 길이는 짧은 글들이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