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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에서는 c3의 존재가 조명되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그 짧은 1쿨 안에 c3의 얘기를 넣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봅니다. 결말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1쿨 애니는 어떤 방식으로든 결말을 내야하니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쳐도 이로 인해 2기가 나올 가능성은 아주 먼 별로 떠나고 말았네요. 아무튼 만화책을 뒤늦게 접한지라 c3가 뒤로 갈 수록 비중이 늘고 작품의 방향성이 꽤 달라지는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츠루기의 존재가 마히루와...은근히 미쿠니의 관계성이 두드러지는게 흥미진진하네요. 츠루기의 캐릭터성을 평소에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뒤로 갈 수록 아픈 손가락이 되어 이젠 츠루기라는 이름만 봐도 주책맞게 눈물이 흐릅니다. 어두운 과거를 안 가진 캐릭터들이 없다고 볼 수 없을만큼 생각보다 어두운 배경이 깔려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현대에서, 현실적인 고통을 가진 캐릭터라 저절로 구원받을 수 있기를 바라게 된 것 같아요. 뒷내용이 더더욱 궁금해지는 9권이었습니다. 지금 리뷰를 쓰는 지금은 정발이 12권까지 나와있는 상태지만요. 다음 스토리를 상상하는 것도 무척 즐겁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