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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예찬>에서 인문주의적인 풍자를 통하여 당시 카톨릭에 대한 비판의 모습을 보여준 에라스무스는 오늘날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인문주의자이다. 기독교적인 세계관에서 로마와 그리스의 고전을 통하여 인본주의를 지향하던 에라스무스의 사상은 그의 또다른 저서인 <아동교육론>에서도 들여다볼 수 있다. 왜냐하면 당시 교육에 대한 그의 생각을 고대 자유교육의 이상을 당시의 상황에 맞게 재구성하여 쓴 것이 바로 이 책이기 때문이다. 르네상스가 전개되는 시점이 그가 활동하던 시기임을 감안한다면 당시의 교육에 대한 상황과 더불어 인문주의자인 에라스무스의 교육에 대한 담론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큰 의의가 있어 보인다. 그동안 <우신예찬>의 저자로만 알고 있던 에라스무스의 또다른 면도 살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마저 갖게 한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행복을 결정하는 세 가지 요소는 본성, 방법, 실천이다. 본성은 타고난 능력과 착한 성향이다. 방법은 조언과 수업으로 이루어진 학습이다. 마지막으로 실천은 자연이 심어주었거나 방법을 통해서만 실현 가능하고, 실천은 방법의 안내를 받지 못하면 무수한 잘못과 유혹에 빠진다. - p. 60 - 인간의 행복을 결정하는 세 가지 요소에 대한 에라스무스의 부연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교육의 중요성을 직감하게 된다. 방법에 해당하는 교육은 선천적인 본성을 후천적인 교육을 통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으며, 그것을 실천을 통하여 발현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교육의 역할을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의 중요성과 더불어 에라스무스는 부모의 역할을 강조한다. 이는 에라스무스가 아동에 대한 교육이 유년기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다. 이 시기에 아동에 대한 교육은 오로지 부모에 의하여 추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당시 아동에 대한 교육이 유년기 이후에 이루어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고, 에라스무스는 그러한 교육 형태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반박함으로써 유년기 시절의 교육에 대한 강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언어를 배우는 시기에는 기억 능력과 모방 능력이 월등한 시기이므로 이 시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아이들의 학습 능력에 대한 피로도와 효율성에 대한 당시 부정적인 생각에 대해서도 오히려 공부와 놀이의 모호한 경계로 인하여 공부를 놀이로 인식하는 경우 아이들은 쉽게 지치지 않으며, 이 시기에 이루어진 학습을 통하여 늦게라도 그 성과가 드러나기 때문에 그는 유년기 학습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에 더하여 교사의 자질에 대한 언급도 흥미롭게 전개된다. 훌륭한 교사의 중요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하여 설명하면서 동시에 부모의 감독 역시 여전히 필요함을 강조한다. 이 대목에서 눈에 띄는 장면은 바로 체벌에 대한 에라스무스의 견해이다. 당시 심각한 체벌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통용되고 있다는 점은 에라스무스의 경험에서도 언급되는데, 그는 체벌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준다. 상습적인 체벌이 교육에 대하여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몇 가지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당시의 교육 환경에 대한 비판을 동시에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부모들은 세 가지 실수를 한다. 우선 아이들 교육 자체를 등한시한다. 두 번째로 너무 늦어서야 아이들의 교육을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교육을 형편없는 사람들에게 맡겨서 나중에 고쳐야만 하는 나쁜 것들을 남긴다. - p. 64 - (중략) 우선 당부하기를 당신 아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고, 지식의 추구가 얼마나 다면적이고 힘들면서도 영예로운 일인지를 생각하라. 다음으로 아이의 마음이 민첩하게 모든 지식을 수용하고, 인간 마음의 일반적인 특징인 유연함도 겸비하고 있음을 명시하라. (중략)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숙고하라. 한 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 p. 139 ~ 140 - 오백여년 전에 쓰여진 이 글귀만 보아도 이 책에서 말하는 교육에 대한 내용이 얼마나 의미있는지 깨닫게 된다. 시대를 초월하여 이 내용들이 현재에도 그대로 통용될 수 있음을 알 수 있기에 에라스무스의 <아동교육론>의 내용이 그리 어렵지 않게 와닿게 된다. <아동교육론>의 또다른 의의는 바로 에라스무스의 인문주의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유년기 교육의 필요성이라든지 부모의 역할, 교육자의 자질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그는 로마와 그리스라는 고대의 인물과 사례를 그 예로 들고 있다는 점이 그러한 부분이다. 그가 인문주의자가 아니었다면 오로지 기독교적인 관점에서의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였겠지만, 적절한 고대 자유교육의 모습의 차용으로 인하여 그의 기질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음이다. "어리석은 인간들이여, 도대체 어떤 망령이 당신들을 사로잡고 있기에 부와 재산을 늘리는 데는 혈안이 되어도 아이들에게는 눈길 한 번 주지 않는가? 이 모든 것을 당신 아이들을 위해 모으는 것이 아니란 말인가?" - p. 42 - 아동 교육에 대한 무지를 비판한 이 준엄한 대목은 고대 그리스의 크라테스의 발언이다. 수천년 전의 그리스인의 이 발언이 당시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인용되고 있다는 점은 인간을 근본으로 하는 인문주의의 발현이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에라스무스의 <아동교육론>은 고전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쉽게 읽을 수 있다. 이는 시대를 초월하여 아동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하여 공감대가 형성되었기에 가능한 부분이다. 오래된 옛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교육 현실과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으며 동시에 인문주의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울러 자녀를 가진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훈육에 대하여 새롭게 생각을 해보게 된다. 부모의 역할을 아이들에게 물질적인 풍요 또는 값비싼 사교육비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에라스무스가 말하는 진정한 아동교육에 있어서 필요한 점에 관하여 이 책을 통하여 다시금 고민해봐야 하는 것은 아닐까?
<오타로 생각되는 부분> 필리포스처럼 지혜로운 사람도 이러했는지, 하물며 -> 이러했는데 (p. 62) 마지막으로 한 가지 점만 지적하고 싶다. -> 한 가지 만 (p. 113) 시간이 얼마 소중한지를 -> 얼마나 (p. 140) |
![]() 르네상스 시대 교육의 이상과 원칙을 논한 에라스무스의 대표작 에라스무스의 [아동교육론]은 기독교 인문주의에서 말하는 아이들의 바른 교육을 위한 지침과 부모들의 자녀교욱에 대한 책임에 부합하는 글이었다
[아동교육론]이탈리아 여행 중에 수사학 논고인 [문체론]의 부록편으로 저술했다고 설명한다 아동교육론은 문체론의 중심 주제인 어떻게 하나의 주장이 요약으로부터 완전한 형태로 수사학적인 확장을 이룰 수 있는지를 시연한 것이었다 구체적인 경위는 생갹한 채 에라스무스는 로마의 필사본자에게 주었던 원고가 그에게 돌아왔을 때 너무나도 불완전한 상태여서 흥미를 잃었고 그로부터 시간이 꽤 지난 뒤에 "학식 있는 친구들"의 설득으로 원래의 논고를 다시 정리해 완성했음을 회고한다
에라스무스는 키케로식으로 글을 쓸때도 현란한 복문구조의 사용을 삼간다 아동교육론의 다양하고 생명감 넘치는 수사학 문체를 현대 영어로 옮기는 일을 어렵다 현대 영어의 표준에 맞게 번역하다보면 자칫이 중요한 교육 논고의 내용이 흐트러지거나 어색해질 수 있다 1592년 봄에 아동교육론의 출판을 준비 그해 4월쯤 그가 바젤에서 프라이부르크로 거주지를 옮길 때였다 이 무렵의 편지들은 [아동교육론]을 거론하지 않는다 아동교육론은 1529년 9월 바젤의 프로벤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뒤이어 13개의 판이 나왔는데 그 중 9개가 프랑스판이었다 번역의 경우에는 1537년에 프랑스어를 필두로 1545년에 이탈리아어,그리고 1551년에 영어로 각각 옮겨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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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스무스 : 네덜란드의 인문학자. 1495년부터 파리대학에서 그리스어를 공부하였다. 최초의 그리스어 신약성경, 비평판(1516)을 편집하여 출간하였다. 이 책은 영어, 독일어 성경 변역의 저본으로 사용되었다. 당대 카톨릭 교회에 비판적이었던 그는 유럽 전역을 떠돌며 세계시민을 자처하였다. 또한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 문예 연구에 몰두하여 보다 인간적인 학문과 에술을 축하는 인문주위 운동을 주장하였다. 저서 : 격언집 1500년, 우신예찬 1511년, 자유의지론 1524년 등이 있다.
에라스무스가 누구였지를 먼저 살펴본 이유는 헷갈려서입니다. 아는 이름인데 예언자 였나? 철학자? 그러다가 에라스무스를 소개한 글을 읽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에라스무스의 교육론은 짧습니다. 그리고 참 편하게 최고의 사람들에게 배우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런 점은 그가 활동하던 당시와 2019년 현재가 다르기 때문에 발생 했구만 이라고 생각하다가 '아! 지금은 유명강사에게 공짜로 배울 기회가 무진장하게 널려있는 세상이지!'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컴맹이거나 노안이 왔다고 훌륭한 교 육기회를 날려버리면 안된다는 짧은 교훈 하나를 추가하면서 읽은 에라스무스의 아동 교육론 중에 인상 깊은 문장 몇 개를 공유하겠습니다.
본문보다 긴 에라스무스의 편지와 해설은 관심이 생기셨을 때 읽으시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가 1466년부터 1536년까지 살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이 글 을 읽어야 양해가 될 부분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사물에 대한 학습은 우리가 그 사물에 부여하는 말소리를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언어에 능통하지 않은 사람은 사물에 대한 판단력도 근시앉거이고, 부정확하고, 불안정 할 수밖에 없다. 그밖에 언어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내용에만 주의를 기울인다고 큰소리 치는 사람치고 자질구레한 문장 용법을 두고 옥신각신하지 않는 이가 없다. 따라서 말과 사물을 동시에 배우고, 그것도 가장 뛰어난 교사로부터 배운 사람만이 두 지식 모두에서 탁월함을 보인다, 13쪽 말과 사물을 동시에 배우고, 그것도 뛰어난 교사에게 배워야 두 지식 모두 탁월하다 는 주장이 큰 울림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말과 사물을 나름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커 다란 착각이라는 것도 인정하게 되고요. 제대로 배우는데 시간과 노력과 자금을 아끼 지 않아야 제대로 배울 수 있고 그것이 가장 경제적일 것 같네요. 그런 기회를 못가진 분들에게도 배움의 문을 여는 사회를 만드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올바르게 말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말솜씨가 뛰어난 사람들과 즐겨 대화하고 문체가 훌륭한 사람들의 글을 자주 접하는 것이 가장 좋다. 좋은 글을 남긴 사람들 중 에서도 으뜸은 어투가 세련되고 주제가 매력적이어서 학습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람 들이다. 1. 루키아노스 2. 데모스테네스 2. 헤로도토스 시인 중에는 1. 아리스토파네스, 2. 호메로스 3. 에우리피데스 메난드로스의 경우에는 현존하는 작품이 없어도 앞의 세 시인들보다 높은 등수를 부여 할 것이다. 라틴어 작가들 중에서는 언어의 품격으로 보아 테렌티우스만한 사람이 없다. 30쪽 헤로도토스와 호메로스의 이름을 안다고 제가 그의 책을 읽은 것은 아니지오 반성을 하겠고 다른 작가들의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과 '1500년대에는 이런 작가의 글이 유명하고 좋은 글이었구나. 지금은?' 등등의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가장 좋은 문체는 어디까지나 당신 자신의 펜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시, 산문, 잡문을 가리지 말고 부단히 글쓰기 연습을 하라. 읽은 것을 저장하는 기억력도 소홀히 다루어서는 안된다. 기억력이 장소와 형상의 도움을 받기는 하지만, 최고의 기 억력은 무엇보다도 다음의 세 가지 요소. 즉 이성, 방법, 주의에 의존한다. 우선 기억력 은 어떤 것을 완벽하게 이해하는데 달려 있다. 다음으로 우리가 잠시 잊고 있던 것을 다시 생각나게 하는 방법이 있다. 끝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자주 보고 익여야 기억할 수 있다는 뜻이다. 비록 이런 방법들 각각은 보잘 것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들을 함께 사용하면 지식 축적에 대단히 유익하므로 그런 풍 요로움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결코 흘려들어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당신이 종종 다른 사람을 가르친다면, 우리의 목적 달성도 그만큼 수월할 것이다. 왜냐하면 어떤 것을 이해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데 그것을 가르쳐보는 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35쪽 글을 써보는 것을 소홀히 하고 기억이 가물가물 한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또 가르칠 기회는 다른 사람의 세상으로 생각했는데 왠지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아니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2019년에는 출장을 많이 다녀야 운이 좋아진다는 얘기와 - 교원 자격증이 있고 대학원을 2년만 다니면 되는데 - 왜 가르치는 사람이 될 기회를 이용하지 않느냐는 말을 다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학생들을 교육하는 방법 ...... 누군가를 가르치려는 사람은 처음부터 가장 좋은 것만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을 올바르게 가르치려는 사람은 모든 것에 정통해야 한다. 만일 이러한 전지전능함이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는다면 그는 최소한 각 교과의 핵심적 인 내용들이라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와 관련해서 나는 흔히 말하는 열 두어 명의 저술가들에 만족하지 못한다. 오히려 나는 가르칠 내용이 한줌에 불과한 사람에게도 오 랫동안 전해 내려온 백과사전적 지식을 폭넓게 공부할 것을 권한다. ...... 시간이나 책이 부족한 사람에게 폴리니우스는 그야말로 정보의 원천이다. 그밖에도 마크로비우스와 아 테나이오스가 많은 양의 정보를 그리고 겔리우스가 다양한 지식을 제공할 것이다. 그러 나 가장 먼저 읽을 것은 언제나 고대인들, 그 중에서도 그리스인들의 원전이다. 38쪽 그리스인들의 원전을 읽는 수준과 쉽게 풀어놓은 책을 읽는 수준은 명명백백한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테오프라스토, 플로티노스, 오리케네스, 크리소스토무스, 바실리우스, 암므로시우스, 히에로니무스, 호메로스,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와 달력, 폼포니우스 멜라, 프톨레마이오스, 플리니우스, 스트라본, 율리우스 폴록 스...... 알고 있던 이름 몇몇과 전혀 모르던 저자들 그래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이 사람 의 책 속에 있을 것만 같네요.
우선 교사는 강독하려는 저자를 간략히 소개함으로써 청중들의 이해를 돕는다. 그러고 나서 그는 저자의 주장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유쾌하고 이로운 점이 무엇인지를 일러준다. 다음으로 만일 주장을 서로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있다면 교사는 그것들 각각을 설명하고 서로 간의 차이를 알려주어야 한다. ...... 이와 동시에 교사는 각종 미사어구 의고체 신조어 그리스풍 어법 모호하거나 장황한 표현 느닷없거나 뒤죽박죽인 순서, 알아두면 좋을 어원 유래 작문법 맞춤법 비유적 표현 수사적 문구 윤색 어구 변형 등을 통해 청중들의 주의를 끌어야 한다. 아울러 그는 작가들 간의 비슷한 구절 들을 비교하면서 차이점과 유사점을 끄집어 내야 한다. ...... 마지막으로 그는 철학으로 눈을 돌 려 시인들의 이야기에 함축된 도덕적 내용을 에두르거나, 아니면 정형화된 형태로 제시해야 한 다. 57쪽 고전 강독에도 유용하겠지만 리뷰 작성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도움말이 될 것 같습니다.
교사는 학생들의 마음을 처움부터 가장 좋을 것들로 길들이면서 그곳에 무료함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한편 교사는 중요하다 싶은 것이 나오면 그것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가르쳐야 한다. 교사는 또한 어떤 것으 전달하는 것 못지않게 그것을 제대로 학생들의 마음에 심어주었는지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교사는 단순히 수업의 전체 개요만 짚고 넘어가 지 말고, 꼭 알아야만 하는 중요한 논점들을 확인해야 한다. 학생들은 그들 스스로 그러한 것들을 정확히 재현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중간에 힘들고 어렵다고 그만두지 말고 심지 어 한 달이나 걸려도 끝까지 해야 한다. 나는 새로운 단어가 나오면 무조건 옮겨 적는 아이들의 행태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러한 행동을 통해 기억력은 오히려 감퇴하기 때문이 다. 물론 어던 것에 관해 몇 자 짧게 적어두는 것은 괜찮다. 그러나 기억력이 뛰어나다면 굳이 글자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68쪽
박식한 교사를 구하라 문법은 꼭 필요한 것만 공부하라 어려서부터 말하기 연습을 시작하라 좋은 글을 읽으며 올바른 언어 습관을 형성하라 고전 강독 사이사이에 언어 학습을 병행하라 무엇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배워라
박식한 교사 활용, 말하기 연습, 올바른 언어습관, 언어 학습. 거기에 무엇을 어떻게 읽어 야 하는지를 배워라는 저자의 조언은 당연하지만 제대로 못해놓은 숙제를 "다시 하 세요."라고 조용하지만 강하게 이야기 해주는 것만 같습니다. 아직 20~ 30년이 더 남았으니 에라스무스의 조언대로 기본을 다지면 독서 특히 고전 읽기 가 수월하고 즐거워질 것 같습니다. 본문이 짧아서 모르는 작가 이름들이 힘겹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주석을 주말에 차분히 읽어볼 생각입니다.
이 리뷰는 인간사랑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