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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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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의 비밀   아이들 입장에선 삼십 년은 아주 아주 오래전이다. 태어나 경험해보기 이전의 어떤 막연한 옛날. 그 옛날의 이야기를 하고 또 하던 아버지는 엄마의 핀잔에도 불구하고 또 시작하는데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들어간 삼십 년 전 통나무로 된 이상한 산장을 찾는데 이야기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어린이만을 위한 산장이라는 이상한 곳을 발견하게 된다. 어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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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의 비밀

 

아이들 입장에선 삼십 년은 아주 아주 오래전이다. 태어나 경험해보기 이전의 어떤 막연한 옛날.

그 옛날의 이야기를 하고 또 하던 아버지는 엄마의 핀잔에도 불구하고 또 시작하는데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들어간 삼십 년 전 통나무로 된 이상한 산장을 찾는데 이야기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어린이만을 위한 산장이라는 이상한 곳을 발견하게 된다.

어른들은 뒤쪽 휴게소에 아이들만 산장에 게시된 대로 아이들만 산장에 머무르게 되는데 첫날은 눈싸움을 하고 둘째 날은 썰매를 타고 논다. 처음에는 신이 났지만 점차 아이들은 엄마 아빠를 다시 보지 못하게 될까봐 두려워지고 할아버지에게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고 할아버지는 진짜 있었던 옛날 이야기라며 무섭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믿지 못할 진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렇게 시작된 옛날 이야기는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천일야화의 세헤라자데의 이야기처럼 이어지는데 데카르트와 자동인형 이야기, 하멜 표류기를 뒤섞인다.

먼 옛날 이름난 철학자를 직접 만나보고싶은 여왕이 스카우트를 제의하고 처음엔 거절하지만 결국 자신의 딸 프란신과 함께 배를 타고 가게 되는데 프란신과 철학자의 관계를 이상하게 생각하던 사람들이 철학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그들의 선실을 들여다보지만 딸은 없고 침대 위에 사람처럼 움직이는 자동 인형을 보고 놀란다. 자동 인형에 사악한 기운이 들어 있어 폭풍우가 멈추지 않는다는 사람들의 말에 선장은 인형이 든 나무상자를 버리게 되고 죽은 딸을 그리워하며 만들었던 인형을 잃어버린 철학자는 스웨덴의 여왕에게 자신의 딸을 찾아달라고 하지만 선장에게서 이야기를 전해들은 여왕은 오히려 철학자를 감시하라고 시킨다.

감옥 안에서 철학자는 자신과 똑같은 모습의 인형을 만들어 탈출하고 네델란드 바닷가에서 인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인어를 사간 아서를 찾아가지만 협상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코르넬리우스 케사르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고 대만으로 항해를 떠나다가 폭풍우를 만나 서귀포 앞바다에서 용머리 해안에 도착하게 되고 철학자와 하멜과 프란신은 산속 동굴로 들어지만 또 다른 위험은 시시각각 닥쳐온다.

스릴 넘치는 이 이야기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처음 산장을 이야기했던 아빠와 이야기를 들었던 어린 아빠 병만이와도 연결이 되는 오묘한 이야기로 엮이는데 까도 까도 또 껍질이 또 나오는 양파같은 이야기였다.

이런 이야기를 만들 줄 아는 작가는 참 대단한 이야기꾼이다.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i*******e 2014.04.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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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정말로 대단한 이야기꾼《이야기꾼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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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의 비밀》           얼마 전에 케이블 영화채널에서 방영하는 <휴고>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화려한 영상과 미스터리한 전개, 그리고 꼭 사람처럼 생겨 글씨까지 쓸 수 있다는 <자동인형>. 고장 난 인형을 고치던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주인공인 아들은 아버지가 남긴 메시지를 찾기 위해 인형을 다시 움직일 방법을 찾는다. 왜인지 몰랐다 처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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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의 비밀》

 

 

 

 
 

얼마 전에 케이블 영화채널에서 방영하는 <휴고>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화려한 영상과 미스터리한 전개, 그리고 꼭 사람처럼 생겨 글씨까지 쓸 수 있다는 <자동인형>. 고장 난 인형을 고치던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주인공인 아들은 아버지가 남긴 메시지를 찾기 위해 인형을 다시 움직일 방법을 찾는다. 왜인지 몰랐다 처음에는. 분명 그 영화와 아무 상관없는 이 소설 《이야기꾼의 비밀》을 읽기 시작하고 몇 페이지를 넘기자 왜 그 영화가 떠올랐는지. 소설은 세 식구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아빠, 엄마, 아들 세 식구는 아빠가 아들의 나이 즈음에 올랐던 제주도의 산을 오르는데, 아빠가 어렸을 때 폭설 때문에 갇혔던 산장을 찾게 된다. 그런데 그 산장은 <이야기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어린이만을 위한 산장>으로 바뀌어 어른은 들어갈 수가 없다. 결국 아들만 그 산장에 들어가게 되고, 그 곳에서 신기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곧 이야기는 아빠가 어렸을 때로 돌아가 아빠를 포함한 4명의 아이가 산장에 들어가서 듣고 겪은 이야기로 바뀐다.

 

창 밖에는 계속 눈이 내리고 아이들은 폭설로 인해 그 산장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다. 아이들은 지루함에 지쳐 푸른 눈의 할아버지에게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 이 할아버지는 푸른 눈에 배꼽까지 내려오는 하얀 수염을 가진 목각인형을 조각하는 사람이다. 할아버지는 아이들의 청에 따라 옛날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옛날 스웨덴이라는 나라를 다스리던 크리스티나 여왕은 네덜란드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프랑스 철학자에게 스승으로써 스웨덴으로 와주길 초청한다. 그 철학자는 추운 나라에 가고 싶지 않았지만 여왕의 청을 거절하지 못해 결국 스웨덴으로 가는 배 위로 오른다. 그런데 그 철학자는 어린 딸 <프란신>과 함께 했는데 알고 보니 그 딸은 태엽과 밀랍으로 만든 인형이다. 풍랑이 거세지자 그 이유가 무서운 인형 때문이라고 생각한 뱃사람들은 프란신을 바다에 던져버린다. 결국 철학자는 홀로 스웨덴으로 가게 되었지만 어떻게든 그 곳을 빠져 나와 프란신을 찾을 생각만 하던 그는 왕실 깊숙한 서고에서 생명 창조에 관한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고대 이집트의 연금술사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의 위대한 책을 발견한다. 그는 꼭 자신처럼 생긴 인형을 남겨두고 몰래 그 곳을 빠져나와 프란신을 찾기 위한 여정을 계속한다. 그 위대한 책을 가지고.

 

철학자는 놀랍게도 프란신을 찾게 된다. 그 후엔 어찌 되었을까? 프란신은 그 책을 이용해 생명을 얻게 되었을까? 아이들은 할아버지를 졸라 이야기를 듣고 싶지만 지하실에서 이상하게 삐걱거리는 소리,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지하실은 할아버지의 작업실인데 이상하게도 할아버지는 이야기 하다 말고 자꾸만 그 곳에 가려고 하고, 아이들은 그 곳에 절대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밤은 깊어 12시를 넘어가고, 이야기는 점점 오싹하고 이상하게 흘러간다. 이야기 속의 그 철학자는 여러 고비를 넘기고 결국 이곳 제주도에 오게 되는 데, 앞 뒤가 맞지 않는 이상한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었다. 아이들은 결국 잠을 이기지 못하고 잠자리에 들지만 그 중 한명만은 지하실을 엿보게 되고, 결국 무시무시한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왜 영화 <휴고>가 떠올랐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소설의 작가는 영화 휴고의 원작 소설 <위고 카브레>를 쓴 브라이언 셀즈닉이 이 소설을 쓰기 위해 참고했던 다른 책들을 살펴보며 인공 생명을 제작했던 사람들에 대해서 알게 되고, 그 안에서 데카르트 또한 일찍 죽은 어린 딸 <프란신>을 잊지 못해 자동인형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접하게 되면서 자동인형, 철학자 데카르트, 하멜 표류기, 박연 까지 엮어 상상의 나래를 펴는 이 소설을 쓰게 된 것이다. 소설은 음산하고 긴장감이 있는 아주 독특한 느낌이다. 영화 프랑켄슈타인이나 가위손 휴고의 느낌 같기도 한. 그런 언급이 없었음에도 그 영화가 떠오른 건 이 이야기를 하는 저자의 필력 때문이 아닐까? 책 속의 삽화들도 참으로 인상적이다. 뭔가 신비로우면서도 인형의 모습을 형상화 한 모습이 소설의 내용과 정말 잘 맞아 떨어진다. 처음의 기대와 상상과는 완전히 다른 소설이었지만 정말 독특하고 작가만의 느낌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계속 작품 활동을 한다면 작가의 작품을 좋아하는 마니아층이 형성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이 소설을 읽다보면 과연 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 속 화자는 누구인지 궁금해진다. 그녀는 아라비안나이트의 세헤라자데처럼 멋진 이야기꾼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사람이다. 처음에는 닥치는 대로 읽었고 결국 이렇게 멋진 이야기꾼이 되어 우리에게 신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의 다음 작품이 정말로 기대가 된다. 작가는 분명 세헤라자데보다 더 멋진 이야기꾼이 되어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r********a 2014.04.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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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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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짜리 딸 아이를 재우려고 침대에 눕히면, 딸은 늘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엄마,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해줘요. 옛날 이야기도 좋고 웃기는 얘기도 좋아요." 결국 딸을 재우기 위해, 딱 하나만 이야기해 준다는 이기적인 협상을 한 후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전 이야기꾼이 되는 겁니다. 사실 전 기존에 알고 있는 전래동화나 명작들을 그대로 이야기해 주는 걸 싫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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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짜리 딸 아이를 재우려고 침대에 눕히면, 딸은 늘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엄마,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해줘요. 옛날 이야기도 좋고 웃기는 얘기도 좋아요." 결국 딸을 재우기 위해, 딱 하나만 이야기해 준다는 이기적인 협상을 한 후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전 이야기꾼이 되는 겁니다. 사실 전 기존에 알고 있는 전래동화나 명작들을 그대로 이야기해 주는 걸 싫어해요. 원래 내용대로 이야기하다 보면 딸보다도 제가 더 지루해 지거든요. 그래서 원래 이야기 내용에다가 지어낸 이야기를 살짝 얹어서 색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줍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다 보면 저도 지루하지 않고 아이도 더 흥미롭게 듣거든요.

이 책의 이야기꾼(저자)도 제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이야기 스타일과 다른 게 있다면, 이야기 속에 역사적 인물들과 사건들을 교묘히 엮어가며 긴장감을 더 느끼게 한다는 점이예요. 역시 진정한 이야기꾼은 다양한 분야에 있어 박학다식해야 하나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 딸 앞에서만 그럴 듯해 보이는 이야기꾼일 거 같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3명의 이야기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작품 속에서 4명의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아버지, 그리고 세월이 지나 또 다른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여자(할아버지의 딸) 이렇게 3명이랍니다. 그 중에서 할아버지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무서우면서도 웃기고 황당한 이야기는 이 작품의 주요 내용이 되지요. 길을 잃은 4명의 아이들을 돌봐주며 1박 2일 동안 들려주는 할아버지 이야기는 독자들에게도 많은 궁금증을 일으키는데요. 호기심 많은 4명의 아이들이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쉼 없이 질문하는 모습이 바로 독자의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제법 다양한 지식을 바탕으로 질문을 해대는 아이들을 보면서 너무 조숙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어차피 작가 마음이니 어쩌겠습니까. 하여간 세병, 병문, 광희, 수라 이 4명의 아이들이 보여주는 개성 강한 행동과 말투는 책의 재미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스웨덴의 크리스티나 여왕, 철학자와 기계인형 프락신,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 책, 전설 속의 인물 알자자리, '하멜 표류기'의 하멜과 데카르트의 관계, 철학자와 데카르트, 할아버지와의 관계.....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이 책을 읽어봐야 알 겁니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럴 듯하게 이 모든 것을 잘 연결해서 내용으로 풀어놓고 있어요. 아이들이 황당해 하며 "뻥치지 마세요!" "근데... 그래서 어떻게 되었어요?"라고 말하듯이 이 책을 읽는 분들도 이 4명의 아이들과 같은 반응을 보일 거란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f****1 2014.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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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의 비밀(한우리 북까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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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의 비밀(한우리 북까페 서평단입니다.)       김영욱 글 이량덕 그림 북멘토       처음에는 정말 지루했는데 후반부에 정말 재밌었다. 병만, 광희, 수라, 세병이가 한 할아버지에게서 듣는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그들의 이야기다. 액자소설의 형태를 지닌 이 이야기는 내게는 처음에 재미가 너무 없었는데 마지막 부분에 정말 재밌어졌다. 할아버지가 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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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의 비밀(한우리 북까페 서평단입니다.)

 

 

 

김영욱 글

이량덕 그림

북멘토

 

 

 

처음에는 정말 지루했는데 후반부에 정말 재밌었다.

병만, 광희, 수라, 세병이가 한 할아버지에게서 듣는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그들의 이야기다. 액자소설의 형태를 지닌 이 이야기는 내게는 처음에 재미가 너무 없었는데 마지막 부분에 정말 재밌어졌다. 할아버지가 병만, 광희, 수라, 세병이를 꼭 닮은 자동인형을 보게 되면서부터.

알고 보니 할아버지는 르네 데카르트였고, 병만이가 주인공이다.

글씨도 크고 167쪽짜리 책이라 초등학생이 읽으면 재밌게 읽을 만한 책이다.

이 책을 보면서 반전을 주는 이야기로 [소피의 세계]가 생각났다. 이 책에서 할아버지가 자동인형을 만들었다는 설정이 없다면 정말 재미없을 뻔 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나(자동인형)라는 설정에서는 영화 [어나더 어스]가 생각났다.

읽으면서 여러 가지 작품들이 많이 생각났다. 다 읽고 난 지금은 참 재밌게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야기꾼의 매력에 대해 보여 주고 싶어서 이 책을 쓴 것 같다. 스토리텔링의 힘을 보여주고 싶어서 쓴 책 같다.

초등학생이 읽기에 충분히 재밌고, 어른들이 봐도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고 읽으면 재밌다.

 

 

 

 

 

 

인상깊은 구절:

137쪽: "이제 마지막으로 숨결만 불어넣으면 저 애들보다 더 완벽해질 거야, 프란신."

"아빠, 떨려요. 저에게도 인간 친구들이 생기는 날이네요."

 

 

 

 

같이 보면 좋은 책: [소피의 세계](요슈타인 가아더) - 철학 이야기를 소설로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게 쓴 책. 하지만 분량은 방대하다.

 

 

 

추천 영화: [어나더 어스](마이크 카힐 감독) - 또 하나의 똑같은 지구에 나와 똑같은 사람이 살고 있다. 또 하나의 '나'인 것이다. 흥미롭게 볼 만한 영화다.

 

 

 

 

 

 

 

c***h 2014.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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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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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이야기는 폭설로 산장에 갇힌 네 명의 아이들이 하룻밤 동안 듣는 옛날이야기이다. ‘끼이익끼이익’ 소리, 삐걱거리는 소리, 창밖에는 눈보라가 날리는 춥고 으스스한 분위기 속에서 듣는 옛날이야기는 아이들에게 긴장감을 더해 줄 것 같다.   이야기를 듣는 중간 중간,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하고 계속되는 아이들의 질문에 이야기의 흐름이 자꾸 끊긴다. 이야기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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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이야기는 폭설로 산장에 갇힌 네 명의 아이들이 하룻밤 동안 듣는 옛날이야기이다.

‘끼이익끼이익’ 소리, 삐걱거리는 소리, 창밖에는 눈보라가 날리는 춥고 으스스한 분위기 속에서 듣는 옛날이야기는 아이들에게 긴장감을 더해 줄 것 같다.

 

이야기를 듣는 중간 중간,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하고 계속되는 아이들의 질문에 이야기의 흐름이 자꾸 끊긴다. 이야기를 하는 할아버지도, 이야기를 듣는 다른 아이들도, 독자들도 처음엔 짜증을 내지만 계속되는 이야기의 기이함에 점점 더 많은 의문이 들고 질문도 계속 이어진다. 이야기의 흐름을 끊고 방해하는 그런 질문들은 점점 독자들의 질문이 되어 간다.

 

이 책의 이야기 전개 방식은 <아라비안 나이트>의 세헤라자데의 이야기와 매우 닮아있다. 이야기 속에 또 이야기,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 이야기를 들으며 중간 중간 질문과 감탄을 하며 옆에서 거들어 주는 사람이 있었던 점 등등.

믿을 수 없는 이야기이지만, 엉터리라고 하기엔 너무나 그럴듯하여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는 그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 따져보는 재미까지 더해져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효과까지 생길 것 같다.

 

마지막 장에서 작가는 진정한 이야기꾼은 가짜도 진짜처럼 그럴싸하게 둘러대며 납득할 만한 근거를 대야 한다며 이 이야기가 탄생된 배경이 된 참고 도서들과 역사적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작가의 말’에서 조차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구어체와 내 이름을 맞춰보라며 수수께끼를 내듯 궁금함을 여운으로 남기는 재치를 보여준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http://cafe.naver.com/hanurimom)

c*****1 2014.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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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이야기꾼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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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우리 아이와 함께 잠자리에 들을때나 아이가 심심해하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마구 지어내서 해주고는 해요   옛날 옛적에 아기돼지 삼형제가 살고 있었어요~ 또는 옛날 옛날에 토끼가 살았는데~ 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해주거나 책에 관심이 많아진 요즘에는 그냥 책을 보고 읽어 주기도 했구요 이야기꾼의 비밀이란 책을 읽고는 느낀점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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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우리 아이와 함께 잠자리에 들을때나 아이가 심심해하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마구 지어내서 해주고는 해요

 

옛날 옛적에 아기돼지 삼형제가 살고 있었어요~

또는 옛날 옛날에 토끼가 살았는데~

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해주거나 책에 관심이 많아진 요즘에는

그냥 책을 보고 읽어 주기도 했구요

이야기꾼의 비밀이란 책을 읽고는 느낀점은 바로 제 어린 시절에 들었던 이야기들..

사실 일수도 또는 아닐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귀는 솔깃하고 가슴이 두근두근 궁금해서 ' 끝까지 들어야지 '하면서도

이야기를 듣는 내내 궁금증 때문에 묻고 또 물어봐야했던

어린 시절들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뻥 이야말로 이야기꾼들이 누릴수 있는 특권이니까..

책을 보는 내내 이야기의 시작과 끝까지 호기심과 궁금증이 살아있었어요

마지막의 아빠와 아이와 이야기에 반전되는 내용까지요

 

아마.... 지금도 이 정체 불명의 할아버지는 어딘가에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있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드는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c*******0 2014.04.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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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내어 읽어주면 좋을 초등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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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 적에는 잠들기 전에 책을 읽어주거나 그냥 그때그때 생각나는 '옛날 옛적에'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되고나니 잠들기 전 풍경이 너무나 달라진 것 같다. 학교 숙제나 공부 혹은 준비물처럼 해야 할 일들을 다 했는지 챙기고 나면 바로 잠자리에 들라고 말하는 것이 전부가 된 것이다. 어쩌면 아이도 이런 변화가 많이 섭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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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 적에는 잠들기 전에 책을 읽어주거나 그냥 그때그때 생각나는 '옛날 옛적에'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되고나니 잠들기 전 풍경이 너무나 달라진 것 같다. 학교 숙제나 공부 혹은 준비물처럼 해야 할 일들을 다 했는지 챙기고 나면 바로 잠자리에 들라고 말하는 것이 전부가 된 것이다. 어쩌면 아이도 이런 변화가 많이 섭섭하고 서운했을 것이다. 그 마음을 몰랐던 것은 아닌데 애써 외면했던 건 나의 게으름에 대한 핑계였는지도 모른다.
<이야기꾼의 비밀>은 정말 우연히 아이들 잠자리에서 소리내어 읽어주면서 처음 읽게 되었다. 하품도 조금 나고 졸린 시간이라서 잠깐 읽어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읽던 책을 나도모르게 열심히 할아버지 흉내를 내며 신나게 읽어주는 나를 발견한 것이다. 그건 아이들 반응이 굉장히 적극적이라 읽어주는 것도 덩달아 즐거웠던 것 같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제주도로 놀러 간 네 가족의 네 아이들이 폭설로 길을 잃고 산장에 갇히게 되면서 그 산장에 살고 있는 할아버지와 사흘 밤을 보내게 된다. 바로 그 사흘째 밤에 네 아이들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할아버지에게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한다. 네 아이들이 듣고 싶었던 이야기는 각기 달랐는데, 병만이는 무서운 이야기를, 광희는 웃긴 이야기를, 수라는 옛날 이야기를, 세병이는 황당한 이야기를 원한 것이다.
파란 눈을 가진 산장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한다.
"음. 그래, 그럼 너희들 모두에게 진짜 있었던 옛날 이야기를 해 주마. 무섭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믿지 못할 이야기지." (19p)
할아버지의 이야기 덕분에 12월 31일 밤부터 1월 1일 아침까지 밤을 꼬박 새운 아이들처럼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끝까지 읽지않고는 못배길 것이다. 나도 그랬으니까.
세상에 무섭고 웃기면서 황당하지만 진짜 있었던 옛날 이야기를 싫어할 사람이 과연 있을까.
소리내어 읽어주면 아이들도 마치 눈 앞에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상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왠지 으시시한 대목에서는 심장이 벌렁거리고 가슴이 철렁하더라도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다시 이야기에 집중하는 아이들 눈빛을 보니 옛날 이야기의 매력을 새삼 느끼게 된다. 이것이 이야기의 힘인가보다.
이야기꾼의 비밀은 산장 할아버지의 눈색깔이 파랗다는 점에서 대강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굳이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미리 말해줄 생각은 없다. 우리 아이들 반응만 보더라도 이 책은 첫 장을 넘기는 순간 이미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들 거라고 장담한다. 물론 큰소리쳤다가 깨깽 뻥쟁이로 몰릴 수도 있지만 나의 경우를 말한 것이니 전혀 말도 안되는 허풍은 아니다. 병만, 광희, 수라, 세병이처럼 밤을 꼬박 새지는 않아도 결국 하룻밤에 이 책 한 권을 소리내어 다 읽었으니 말이다.
앞으로 매일 잠들기 전에 책을 읽어줄 수는 없겠지만 종종 아이들을 위해 이 책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읽어주고 싶다. 어쩌면 내 생각보다 아이들이 더 빨리 자라서 책을 읽어주고 싶어도 그럴 필요가 없어질까봐 내심 걱정된다. 오랜만에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즐거움을 찾아준 <이야기꾼의 비밀>이 참 고맙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14.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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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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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믿지 못할 이야기, 이야기꾼의 비밀"   <이야기꾼의 비밀> 이 책을 읽을 이유는 충분했다. 한창 자라는 나의 아이도 시도 때도 없이 '재미있는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 해달라고 조르고 있기에 좀 더 맛깔나는 이야기꾼이란 어떤걸까, 하고 고민하고 있던 차였고, 나의 어린시철 훌륭한 이야기꾼이었던 할머니를 떠올리며 아련한 그 추억속으로 빠져볼 수 있기에 아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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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믿지 못할 이야기, 이야기꾼의 비밀"

 

<이야기꾼의 비밀> 이 책을 읽을 이유는 충분했다. 한창 자라는 나의 아이도 시도 때도 없이 '재미있는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 해달라고 조르고 있기에 좀 더 맛깔나는 이야기꾼이란 어떤걸까, 하고 고민하고 있던 차였고, 나의 어린시철 훌륭한 이야기꾼이었던 할머니를 떠올리며 아련한 그 추억속으로 빠져볼 수 있기에 아이에게나 나에게나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줄 것이므로. 더군다나 읽기에도 부담없는 짧은 분량의 동화책이니까.

 

이럴적 '옛날 옛날에~'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듣고 자란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그 이야기의 매력을. 그 힘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자꾸만 듣고 싶어지는 통에 말해주는 사람이나 듣고 앉아 있는 사람이나 날밤 새는 줄 모르고 귀기울였던 시간들을. 세월이 몸과 마음을 단단하고 거칠게 만들어 놓았어도 아련했던 추억만큼은 어쩌지 못해 우리 마음속을 파고들던 그 순수하고 아름다운 시간들을.

 

이야기는 책읽기가 주는 매력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화자나 청자나 서로 공감하며 이야기가 흐른다는 것이 그것이 아닐까. 듣는 사람들도 이야기꾼의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고 들을 수 밖에 없지만 옆에서 거들어 주는 사람이 있어야 이야기도 흥이 나고 맛이 나기에 서로 교감하는 힘이 있기에 이야기는 퍼져나가면 나갈 수록 그 즐거움은 배가 되는 것이다.

 

거기에 '진짜 이야기야?', '뻥이야?'하고 귀를 의심하는 스토리가 더해진다면 이야기는 더더욱 달라지겠지. <이야기꾼의 비밀>은 그야말로 비밀스런 동화다. 비밀이라는 말을 교묘하게 언급함으로써 마치 정말로 있었던 이야기가 아닐까, 하고 읽는 내내 정신을 혼미하게 할 테니까. 그것 또한 이야기가 주는 매력이겠지만. 내가 아는 데카르트는 스웨덴의 학구열 높기로 유명했던 크리스티나 여왕에게 초빙되어 매일 아침 철학강의를 해야 했고, 스웨덴의 매서운 추위에 시달리며 매일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 강의를 해야 했기에 스톡홀름에 온 지 세 달 만에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알고 있는데, 제주 산방산자락의 어느 산장에 비밀스런 파란눈의 할아버지 이야기꾼이 되어 살아 있다니 무섭지만 당장이라도 산방산으로 가서 확인이라도 해야할 것만 같다.

제주에 표류했던 유명한 네덜란드인 하멜 이야기와 철학자 데카르트와의 절묘한 만남이 주는 이야기의 구성은 웃음나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었고, 삼십년이란 시간이 흘러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 섬뜩한 번전도 함께 느껴지는 신선하면서도 쿨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역사적 인물들과 유명한 철학자와의 만남이 엉뚱하면서도 묘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얼핏 유쾌한 동화이기도 하고 살아있는 밀랍인형이라는 소재 또한 이야기에 살을 붙이는데 부족함이 없다. ​

이야기에 이야기를 더하고 살을 붙이고, "정말?", "진짜야?", "에잇, 거짓말", "그래서요?", "또 얘기해 주세요!" 하고 맛깔나게 거드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없던 이야기도 ​끊임없이 생겨날 판이니, 이야기가 주는 놀라움에 마음과 귀를 열고 한껏 이야기의 즐거움에 빠져 볼 수 있어서 이야기는 더 없이 좋은 것이고, 이 다음은 어떻게 될까 하는 호기심에 페이지를 자꾸만 넘기고 만다. 그래서 이 책은 읽기에도 들려주기에도 부담없는 좋은 책이다.

이제는 나도 이야기를 많이 만들어 아이들에게 들려줘야 하는 입장이라 그런지 이 책은 나에게 의미가 깊다. <이야기꾼의 비밀>과 버금가는 훌륭한 이야기꾼은 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이렇게 살을 붙여도 되나? 하고 스스로를 의심하며 부끄럽게 시작했던 이야기에 조금은 상상력과 즐거움을 담고 싶어진다. 수많은 이야기꾼들이 그러는 것처럼. ​

i*****j 2014.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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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이야기꾼의 비밀] 지금이라도 제주 산방산에 가면 나도 경험해볼 수 있을 것 같은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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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으로 만나 본 흥미진진한 이야기 [이야기꾼의 비밀]​ 이른 새벽, 남편을 출근 시키고 아직 어둑어둑한 시간​에 아이들이 자고 있는 시간을 틈타 조용히 책을 들었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날씨로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제주 산방산을 오르는 아빠와 엄마, 그리고 그의 아들. 아빠가 어린 시절에 이 곳 산방산에서 경험했던 일들을 아이에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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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으로 만나 본 흥미진진한 이야기 [이야기꾼의 비밀]

 이른 새벽, 남편을 출근 시키고 아직 어둑어둑한 시간​에 아이들이 자고 있는 시간을 틈타 조용히 책을 들었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날씨로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제주 산방산을 오르는 아빠와 엄마, 그리고 그의 아들. 아빠가 어린 시절에 이 곳 산방산에서 경험했던 일들을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어서...그리고, 혹시나 그 때 아빠가 만났던 그 이야기 할아버지를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세 가족은 열심히 산방산을 오른다.  그러던 중 산장을 하나 발견하게 되고, 그 산장은 이야기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산장으로 아이들만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어 엄마와 아빠는 산장 뒤 온천휴게소로 향하고 아들만 산장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야기 속의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부모님과 산방산에 올랐던 네명의 아이들은 산 속에서 길을 잃고, 갑작스런 눈보라때문에 어느 산장에서 부모님이 아이들을 찾으러 오실 때까지 머무르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는 눈도 파랗고 길고 흰 수염을 가진 할아버지가 한 분 계신데.... 계속되는 눈 때문에 밖에 나가지도못하는 아이들은 할아버지에게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고, 할아버지는 무섭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지만 믿지 못할만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스웨덴 여왕은 사랑, 미움, 영혼 등 궁금한 게 많았고, 네델란드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프랑스 철학자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철학자는 여왕의 편지에 답장을 하고, 그렇게 편지가 오고가다보니 여왕은 철학자에게 스웨덴으로 와서 자신을 위해 일해달라고 부탁을 했고, 철학자는 여왕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배를 타고 긴 항해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그 항해에 어린 딸을 데리고 가는데 ...

 데카르트, 그의 딸 프란신, 하멜 표류기, 제주도, 알자자리... 실제 인물들과 장소, 그리고 그 외 책, 배, 사건 등 실존했던 것들이 서로 얽히고 설켜서  이야기가 되었다. 제주 산방산에 가면 정말 파란눈과 흰 수염의 철학자 이야기꾼을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 아니 그의 딸이라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

 책 장을 한 장, 또 한 장 넘기다보면 내가 산방산을 걷고 있다가, 산장에 들어가서, 파란 눈의 이야기꾼 할아버지의 앞에 앉아 네명의 아이들과 어느 덧 한 모습으로 침을 꼴깍 꼴깍 넘기면서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참 맛깔나게 쓰여진 이 책은 아마도 읽는 누구라도 책 속의 아이들이나, 아빠가 되어 이야기 속에 빨려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 속의 이야기들이 진짜인지, 지금껏 무식하게 알지 못했던 데카르트의 삶과 가족에 대해 직접 찾아보고 싶은 욕망, 국사 책 한 페이지에 적혀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한 동안 존재 조차 생각지도 못했던 '하멜 표류기'를 지금에서라도 한 번 읽고 싶어지는 마음. 작가가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를 지어내어 서로 연결 또 연결했다고 하나, 왠지 이거 지어낸 이야기만은 아닐 듯 해서 직접 내 눈으로 확인해 보고 싶은 생각. 그렇게 책을 덮으면서 끝이 끝이 아닌 듯한 이야기 속의 이야기들이 더욱 궁금해졌다. 또, 이렇게 이야기를 만들어낸 작가의 또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끝으로 이렇게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낸 작가가 한 편으로 부러워지면서 많은 책을 읽다보면 나라도 가능한 일일까 감히 상상도 해보게 되었다.

​ 아~ 아무래도 내일은 어린 시절 읽었던 [아라비안 나이트]를 도서관에 가서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위고 카브레]도 찾아보고, 시간이 되면 주말엔 영화 [휴고]도 봐야지...

 

 이미 [이야기꾼의 비밀]은 다 읽었지만 아무래도 난 내일부터 또 다른 '이야기꾼의 비밀'을 찾기 위해 또 다시 분주해 질 것 같다.  

 

p****2 2014.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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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이야기꾼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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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가치동화 7 이야기꾼의 비밀     산에서 길을 잃어 버린 4명의 아이들은 어느 별장에 닿았습니다. 그 별장에서는 어느 할아버지가 있었죠. 4명의 아이들은 그 별장에 묵게 되었습니다. 3일 째 되는 어느 날 아이들은 할아버지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쫄랐습니다.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서 할아버지는 옛날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너희들 모두에게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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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멘토 가치동화 7

이야기꾼의 비밀

 

 

산에서 길을 잃어 버린 4명의 아이들은 어느 별장에 닿았습니다.

그 별장에서는 어느 할아버지가 있었죠. 4명의 아이들은 그 별장에 묵게 되었습니다.

3일 째 되는 어느 날 아이들은 할아버지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쫄랐습니다.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서 할아버지는 옛날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너희들 모두에게 진짜 있었던 옛날이야기를 해주마.            

무섭기도 웃기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믿지 못할 이야기지. 

 

옛날 아주 옛날에 어느 철학자가 살았단다. 그 철학자는 여왕의 부름을 받아 딸과 함께 왕국으로 가는 배에 올랐단다. 그러던 어느 날 철학자가 화장실에 있을 때였어. 선원들이 철학자의 방에 몰래 들어와 철학자의 딸 프란신을 찾았지. 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프란신은 보이지 않았어. 그대신에 작은 상자를 발견했어. 그런데 그 작은 상자에는 여자아이 인형이 있었지. 그런데 그 인형은 스스로 움직였단다. 이것을 보고 놀란 선원들은 이 인형을 바다에 던져 버렸단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철학자는 자신의 딸이 사라졌다면서 울었다. 그렇다. 바로 그 인형이 철학자가 만든 딸이 었던 것이다. 이후로 철학자는 궁전에 가서도 어떠한 말을 하지 않고

늘 무표정하게 있었다. 그리고 철학자는 궁전을 탈출하기 위해 미치광이 흉내를 내어 궁전을 탈출하였단다. 그리고 수소문 끝에 딸을 찾게 되었지. 그러나 고향으로 돌아오는 배가 태풍에 휩쓸려 제주도로 오게 되었지. 제주도의 사또는 그 둘을 받아 주지 않았어. 그래서 철학자와 그 딸 프란신은 제주의 동굴에 숨어살게 되었단다.

-끝-

아이들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듣고 침실로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잠이 오지 않았죠. 그래서 할아버지의 작업실로 내려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작업실은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프란신, 너의 친구들은 어떠니?

아빠, 그 아이들을 돌려보내 주세요. 제발요. 네?

그때였다. 그만 광희가 소리를 내고 말았다. 계단으로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아이들은 도망쳤다. 현관문으로... ... 그때 할아버지가 나타났다. 그리고 말을 하였다.

내가 바로 그 철학자란다. 너희들은 이제 돌아가도록 해라.

그 말대로 문을 열어보니 엄마아빠가 있었다. 아이들은 얼른 엄마아빠에게로 돌아갔다. 그리고 아이들이 나가는 순간 산장은 무너져 내렸다.

 

이책을 읽고... >> 우리 아이들은 옛날이야기를 참 좋아해요. 그래서 잠자리에 들기전에 항상 책을 읽어주지요.

우리 큰 아이도 특히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이 책은 약간 무섭기도 슬프기도 웃기기도 하지만 흥미롭고 감동적이다고 하네요.

그리고 뒷부분에서는 약간의 반전도 있었고요.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책 < 이야기꾼의 비밀> 추천해요.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r****8 2014.03.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