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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싸면 키 덮어쓰고 소금 꾸러 간다는 얘기는 한국어른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야기.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이야기다. 그러나 작가는 우리의 상식을 깨뜨려버린다. 참으로 기발하고 참신한 오줌싸개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다. 잘 짜여진 구성, 글 전체가 노래하듯 흐른다. 특히 오줌싸개 아이를 놀리는 부분은 단연 압권이다. 웃지 않고는 읽을 수가 없다. 이 신인작가의 유머와 해학이 번뜩인다. 오줌싸개를 읽고 나서 '똥떡'이나 '꼴따먹기'도 구입했다. 이 작가 특유의 소박함과 유머, 무한한 상상력이 느껴졌다. 우리 어린이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할 것만 같은 기대도 된다. 다음 작품도 몹시 기다려진다.
그림 보는 재미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상식을 뒤엎어버린 그림, 툭 튀어나온 눈, 기형적으로 커다란 입, 억세고 못생긴 엄마들, 아직 글자도 못 읽는 아이는 그림만 보고서도 깔깔거린다. 판에 박힌 그림이 아니라 살아서 움직이는 듯하다. 붓놀림이 무척 자유롭고, 풋풋하다. 마치 초등학생이 그린 듯 천진난만하다. 나는 앞으로 이 그림작가도 주목할 것이다. 정말 기분 좋은 책이다. 글과 그림의 완전한 조화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아이의 부모기 전에 한 사람의 독자로서 말이다. [인상깊은구절] "영섭이 고추 물총 고추, 영섭이 고추 샘물고추, 영섭이 고추 풋고추, 영섭이 고추 빨간 고추... 헌 키는 까닥까닥, 고추는 달랑달랑, 걸음은 배뚤배뚤..." |
|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의 첫번째인 '똥떡'을 아이와 저 둘다 너무나 만족스럽게 보았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우리의 자투리 문화에 대해서 좀 더 알려주기 위하여 선택한 책입니다. 저희 집 아이는 이 책 제목을 참 재미있어 합니다. 그래서 동생이 오줌을 싸면 꼭 '싸개 싸개 오줌싸개'라고 놀려댑니다. 오줌을 싸면 키를 머리에 쓰고 이웃집에 소금을 얻으러 간다는 정감어린 우리의 자투리 문화를 아이에게 전달해 주는데는 이 책이 적절합니다. 하지만 '똥떡'과 달리 이 책에서는 사물들을 모두 의인화 하여서 이야기를 훨씬 코믹하게 엮어갑니다. 그림도 우습고 재미있게 표현을 하여서 읽다보면 즐겁지만 깊이를 느끼기에는 조금 어렵습니다. 불장난을 하는 꿈을 꾸다가 오줌을 싸는 아이의 모습, 소금을 얻기 위하여 키를 쓰고 나간 아이를 놀리려고 몰려드는 동네 아이들, 아궁이속으로나 들어가서 불쏘시개로나 쓸 헌키는 아이가 오줌쌌을 때 소금 얻으러 갈 때 필요하다는 설정등은 재미있습니다. |
| 똥떡을 읽고 언어세상에서 나온 여러책을 보게 되어 주문했는데 ....... 싸개 싸개 오줌싸개를 주문하면서 우리 어릴적 일이 그려졌구나 하고 생각만 했죠. 오줌싸면 키를 머리에 쓰고 옆집에 소금빌러 가잖아요. 그래서 아이이게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샀습니다. 먼저 아이가 읽기 전에 내가 먼저 읽었지요. 그런데 책을 넘기면서 나도 모르게 깔깔깔 웃고 있는 겁니다. 외국에서 상을 받았다는 동화책도 많고 좋기도 하지만 나는 우리아이들에 우리 문화를 보여주는 책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런 그림책이 해외에도 퍼져 우리 문화를 전 세계에 퍼드리기를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