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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웹툰 플랫폼과 웹툰 작품들,
[한 때는 의도적으로 어떤 스타일을 만들어서 이대로 한 번 나가봐야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너무 힘들더라고요. 한 두 개 그리는 것도 아니고 계속 의도한 대로 그리려니까 너무 힘들고 그냥 자연스럽게 아무 생각 안 해도 나오는 내거.] -본문 中
요일마다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웹툰들은 - 본문 中
저자와 작가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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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만화책을 돌려보던 추억이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웹툰을 보는것으로 바뀐지 오래다. 관련 학과와 학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스타 작가들도 얼굴을 알리고 있다. 다양한 장르, 해외 수출, 애니와 관련 물품으로까지 이어지는 수익금은 이제 웹툰 시장의 생태계가 어느정도 자리잡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한다. 책은 생태계의 중점에 있는 '웹툰 작가'들과 허심탄회하게 인터뷰하여 지금의 시장에 대한 작가의 입장을 말해준다. 작가는 데뷔한지 얼마 안된 작가부터 문하생 시절을 겪은 작가까지,장르 또한 10대 로맨스에서 극화체를 넘나들며 작가들을 만난다. 메일 주소를 찾아내 연락을 기다리고 스마트폰 하나만을 들고 이야기를 마친 뒤 집에오는 과정까지 상세하게 듣고나면 그 작가의 동네에 한차례 초대 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처럼 자유로운 분위기를 가질 수 있는 건 필자가 웹툰계열의 전문가가 아니라서 인지도 모르겠다. 애니메이션 계열의 관계자로서 독자와 웹툰 작가의 중간 입장을 취하니, 너무 전문적이지도 가볍지도 않은 인터뷰가 완성 되었다. 지망생도 일반 독자들도, 특히나 좋아하는 작가가 나온다면 읽어볼만 한 책이다. 인터뷰는 작업 툴,생계유지,출판물과의 비교처럼 공통의 질문과 작가 개개인의 사연과 작품에 대한 질문이 병행된다. 그중 대답으로 공통되어 나오는 세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금의 웹툰계가 어떤지 느껴볼 수 있다. 1.인적 자원의 부재 매년 수 많은 작가가 쏟아지고 새로움 플렛폼은 자꾸만 생겨난다. 독자의 입장에서 이제는 무엇을 보아야 할지 혼란함을 느낄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작가가 인적 자원이 부재하다는 언급을 했다. 이는 프로 어시스턴트의 부재, 양질의 컨텐츠 부재를 포괄한다. 짧은 시간 교육을 마치고 유행을 좆아 데뷔하는 작가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덕분에 경력이 있는 작가들도 제대로 된 어시스턴스를 구하기가 힘들고 결국 연재되는 작품의 퀄리티에 한계를 가져온다. 2.독자도 과도기를 겪는다 만화라고 하면 아직도 스낵컬쳐의 이미지가 강하다. 특히 웹툰은 출퇴근시나 여가시간에 간편하게 즐기는 용도로 사용된다. 너의이름은, 목소리의 형태와 같이 작품성 있는 애니가 대중들에게 각인되는 와중에도 한국에서는 너무 난해다거나 너무 잔인하다거나 그림체가 별로라거나 별별 이유로 박해받고 규제당한다. 이는 최초의 독자층이 10대였기에 발생한 과도기적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서 발생한 문제같다. 본문에서 많은 연륜있는 작가들이 조석과 귀귀를 좋아하는 작가중 하나로 뽑은것을 생각해 볼때 장르와 수준과 연령의 다양성을 존중하여 보다 폭넓은 독자층을 만들어내는 짐은 독자에게도 있는 것 같다. 3.지망생의 마음가짐 "일본과 우리나라의 작품을 비교해 보면, 그들의 주제는 나는 누구인가? 인데, 우리는 지배, 피지배, 맨날 남 탓만 하는 억울하고 핍박받고...등의 문제만 꺼내고 있지요"209P 십오년간 별자리 공부를 하며 만화계를 떠나있던 김준범 작가의 말이다. 근래에는 네이버 웹툰 한국만화 거장전의 '하늘을보면' 이라는 단편으로 돌아와 거장의 클라스를 보여주었다. 지난 십오면 별자리를 공부하는 기간동안 그는 만화를 내팽개쳤다는 핀잔을 많이 들었다. "만화가로서 다른 어떤 소재를 공부했다고 보지 않아요."209P 뿐만 아니라 6살 아이가 그림에 재능이 있어보여 미술 교육을 시켰더니 그 후에는 개성이 사라져버렸다고. 명랑체와 극화체를 넘나드는 그가 후배들에게 해주는 이야기는 이와 맥을 같이한다. "잘 그릴 생각 말고 재밌게 살 생각해.. 피카소보다 잘 그릴 거 아니잖아."209P 조석의 문유를 추천 웹툰으로 뽑은 그는 '상상력'이라는 만화의 본질을 생각하게 한다. 남을 좇을게 아니라 나만의 개성과 나만의 주제, 이야기를 통해 독자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줄 것. 인기와 대중성에 휘말리기 쉬운 지망생들에게 깊이있는 울림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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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인찬님이 직접 발로 뛰고 해서 얻은 따끈따끈한 최신 잘나가는 웹툰작가들의 목소리가 담긴 책이다. 그래서 웹툰 작가 지망생들에게는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 많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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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까지만해도 나는 웹툰이 이렇게 대중적인 컨텐츠가 될줄 몰랐다. 세로 스크롤이 낯설던 그 시기를 지나 이제는 유명한 작가가 TV에도 나오는 시대가 되었다. 웹툰을 많이는 보지 않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작품은 자주 찾아보는 나로서는 작가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그렇게 관심을 갖고 찾아 읽게된 책이 <우리 시대 웹툰작가들의 생존기>이다. 이 책은 저자 박인찬이 작가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알고보니 저자 또한 디자인 관련일을 하고 있었다.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 디지털 파트 실장이며 애니메이션 제작 툴 툰붐 하모니를 이용한 웹툰 그리기와 애니메이션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놓은 책 <나도 웹툰작가가 될 수 있다>를 쓰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 페이스북에서 작가 지망생들을 위한 웹툰작가와의 인터뷰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해도 좋지만, 좀더 체계적으로 정리되어있고 작가별 이미지와 특별 부록까지 만나고 싶다면 책으로 읽어보는것이 좋을것 같았다. 앞서 말했듯 작가와의 인터뷰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작가들 구분은 장르별로 나뉘어있었다. 드라마, 판타지, 코믹 & 로맨스, 액션 & 공포 & 스포츠 이렇게 구분되어 있고 목차를 보면 작가들의 이름과 작품이 함께 쓰여있기에 좋아하는 작가 인터뷰부터 찾아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나는 앞부터 차근차근 읽어나갔다. 인터뷰 내용은 모두 동일하지 않았다. 물론 자주 묻는 질문도 있었지만, 자연스럽게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며 그 흐름대로 인터뷰가 진행되는것을 볼 수 있었다. 작가별 팬들이 궁금한 내용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웹툰 지망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질문들이 더 많이 눈에 띄었다. 예를들면 작업하는데 쓰는 프로그램, 장비, 작업 장소와 같은 내용부터, 고료에 대한 만족도, 웹툰작가로 데뷔한 방법과 구체적인 사연, 지망생들을 위한 조언, 다양한 플랫폼 각각의 장점 (네이버를 선호하는 이유), 작가만의 노하우, 작업 프로세스 과정 등등 이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며 놀랐던 점은 웹툰작가와 플랫폼이 이렇게 많은줄 몰랐다는것이다. 5,000여명이 넘는 작가들이 있으며, 연재할수있는 플랫봄은 36개가 넘는단다. 나는 다음, 네이버 밖에 모르고 있었는데 말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뛰어든 웹툰업계가 이미 포화상태가 아니냐 라는 질문과 그 답변들도 눈여겨본 부분이다. 작가들에 대한 처우도 점점 좋아지고 있으며(심지어 네이버는 작가들에게 건강검진도 제공한다고 한다.) 플랫폼들 자체적으로도 발전중이고 수입적인 면에서도 미리보기, 다시보기, 광고 등으로 확장되고있어 긍정적이다. 무엇보다도 웹툰의 강점은 신인과 기존 작가들이 평등하게 기회를 얻는다는것이었다. 물론 기존작가들이 더 고료를 많이 받겠지만, 작품 자체로 평가를 받다보니 기회가 평등하다는것이다. 금수저, 낙하산으로 마음아플일이 없다. 오로지 실력으로 승부할 수 있다는 점이 웹툰계의 장점이 아닐까. 작가들 마다의 사연도 다양했다. 거리가 멀어보이는 건축과를 졸업한 사람도 있고, 별자리 공부를 한 작가도 있고, 만화 입시학원 강사 출신도 있고, 사기를 당했던 어려움과 표절 의혹을 겪은 작가도 있고, 포토샵 스크립트를 이용해서 간단한 자동화 스크립트를 직접 개발해 사용하는 작가도 있고, PC통신 시절 장르작가로 활동하던것이 웹툰으로 이어져 현재 스토리작가로 활동하는 작가도 있었다. 가장 독특했던 작가는 기소령작가. 20살부터 준비하여 26살 일본에서 만화를 출간했다. 만화로 유명한 일본. 시장이 어마어마한데 그만큼 지망하는 사람도 많아 데뷔가 쉽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일본사람이 아닌 한국사람이 데뷔를 했다는것이 정말 신기했고, 그의 열정이 놀라웠다. 또 기억에 남는 작가는 곽시탈작가다. 크나큰 충격이었을 가족의 사연. 아픔을 딛고 성장한 이 작가가 시간이 흘러 가족의 아픔을 바탕으로 만들어낼 웹툰이 기대가 되더라. 응원하고 싶은 작가이다. 책의 마지막에는 작가들에 대한 통계치를 나타낸 부록이 있다. 전체 작가들을 대상으로 통계를 낸것이라면 더 좋았을텐데, 사정상 표본집단은 그리 많지 않다. 저자가 인터뷰한 작가들로 한정되어있다. 그래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자료들이기에 끝까지 확인해보길 권한다. 인터뷰라고 하면 딱딱할것 같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 책은 인터뷰하기까지의 과정이 유머러스하게 그려진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달까? 어렵사리 작가의 연락처를 찾아낸 일화, 많은 사람들에게 거절당하는 아픔도 있었던 저자. 힘들었지만 그의 노력으로 인해 지망생들은 좀더 쉽게 자신의 길을 찾아갈수있지 않을까? 많은 작가들이 지망생들에게 말하고자 했던것들, 공통점을 말해보자면 '시도하라'는 것이다. 일단 작품을 만들어보라. 누군가는 자신이 쉽게 데뷔하게 됐다고 하지만, 재능과 크나큰 노력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던것으로 보인다. 웹툰작가를 꿈꾼다면 과감히 도전해보시길! 꿈이 있다면 도전하라는 말이 떠오르면서 나에게도 자극이 되는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