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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울 것 같아 보였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 이 책은 피부과학에 관련된 전문가들이 읽기에 참 좋을 것 같았다. 물론 과학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고 상당한 지식을 갖춘 독자라면 안성맞춤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나름대로 과학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읽기에 어려움이 많은 어느 정도 까다로운 책이었다. 물론 저자의 설명은 아주 간단하고 쉬웠다. 거기에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예시들과 함께 나와있기 때문에 실상 어렵다고만은 할 수 없는 책이다. 한 때 일본에서 유명하고 꽤나 유행했던 블루 과학 시리즈와 비슷한 정도의 수준이니까 말이다. 그때 시리즈의 책처럼 두께도 그리 두껍지 않을 뿐더러(블루 시리즈는 엄청나게 많은 시리즈였고, 가격도 그리 높지 않았다고 기억난다.)과학에 관심많고 지식을 갖춘 독자라면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을 수준이었으니까. 나는 아직은 멀었나 보지만. 이런 저런 과학책을 보았지만, 피부와 관련된 책은 접해본 적이 없었던 터라 좀 더 낯설기도 했다. 생물학이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관련되지 않았나 싶지만, 진화론에 가까운 책들을 더 읽어와서인지 피부과학은 아무래도 낯선 감이 있었다. 피부라고 하면 기껏해야 노화나 질병 등의 누구나 알고 있는 간단한 상식 수준에서 그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까다롭긴 하더라도 피부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 피부와 과학을 연결짓는 건 중고등학교때 과학 시간 이후로 거의 처음이 아니었나 싶다. 그 이후에는 기껏해야 화장품 광고에서 보이는 제품 설명 정도에서 그쳤다. 화장품은 화학전공자들이 연구하고 제조하지만, 광고늰 광고일 뿐이기에 어느 정도의 신빙성과 과학적인 증거로 입증하는지는 결국 소비자의 판단에 맡기는 수준이었으니까 말이다. 피부는 사람이 죽어 썩기 전까지도 유지된다. 물론 형태는 노화에 따라 그 모습과 기능이 달라지지만, 호흡하고 생명을 유지하는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피부에 대해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알고 싶고 의문이 많은 독자라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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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피부 생각하고 맛보고 감각하는 제3의 뇌 덴다 미츠히로 단세포 생물이나 다세포 생물은 몸 전체가 피부이고 뇌이다. 이 피부감각이 뇌를 만들어 냈을 수도 있다. 절지 동물은 지금에도 가장 많은 수가 지구에 있다. 생물이 진화 하는 과정을 보면 해파리 같은 자포 동물이 출연하고 그 뒤로 절지 동물로 진화 한 무리와 척추 동물로 진화한 무리가 나누어 진 것 같다는 설이 있다. 유인원의 피부에는 털이 뒤덮여 있만 유독 인간에게는 신체 부위에 털이 많이 없다. 인간이 직립보행을 350만년 전에 시작하고 체모의 상실은 120만년 전에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체모가 없는 신체의 전체가 섬세한 피부감각을 갖게 되었고 손을 더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피부의 구조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면서 피부와 뇌의 발달이 어떻게 연관이 되어있는지 알 수 있게 도와준다. 저자는 피부감각에 대해 많은 실험을 한 결과를 보여준다. 남자와 다르게 여성의 손끝은 지문이 없어도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질서와 규칙을 식별 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예민한 남자에게도 그런 식별능력이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피부에 여러 가지 색의 빛을 쬐었을때의 반응도 살펴 보았는데 어떤 색의 빛이냐에 따라서 그 반응이 다 달랐다고 한다. 피부자체에 감각은 가질 수 있지만 피부에 뇌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을 지각할 수는 없다.원숭이는 생존을 위해 털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은 생존을 위해 털을 버리고 예민한 피부를 갖게 된 이유를 알게 된 것 같다. 인간의 피부가 어떻게 진화 된 것인지 알 수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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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의 존재가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망각하듯이 우리는 우리의 신체를 피부는 제3의 뇌이다. 피부는 듣고, 보고, 맛보고, 냄새맡고, 예지하고, 학습하고, 생각하는 등의 고도의 조직이건 사회이건 모두 시스템적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시스템적 현실이 인간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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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얘기만 하면 축 쳐지는 어깨와 먹구름이 내려앉은 표정, 30년째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는 내 이야기다. 유아기에 앓았던 태열이 시간이 지나면서 성인 아토피로 자리잡았다. 답답한 마음에 아토피와 관련된 공부를 하기도 했지만 피부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 구성이나 견해들은 전혀 모르기 때문에 <놀라운 피부>에 대한 내용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 특히 피부가 생각하고 맛도 보고 감각하기도 한다며 제 3의 뇌라고 주장하는 작가의 논리가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되어 더 놀랍다. <놀라운 피부>의 저자 '덴다 미츠히로'는 의사가 아닌 공학 연구원이지만 피부와 관련된 저서를 지속적으로 써냄으로 피부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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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피부 미용에 관련된 책이 아닐까 하고 이 책을 펼쳤다면 오산. 이 책은 피부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라고 할까 색다른 접근이라고 할까 여튼 여타의 다른 피부 관련책과는 다른 방향으로 피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피부가 생각하고, 맛보고, 듣고 있고, 냄새 맡고 있고, 예지하고 기억한다고 상상해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저자의 색다른 관점에서의 연구 덕분에 저도 피부에 대한 더 다양한 관점을 갖게 되었기도 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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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제 3의 뇌로 불리는지 미처 몰랐다. 인류의 미래는 피부감각에 달려 있다며, 120만 년 전 전신의 체모를 잃어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딱히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그러고 보니 다른 유인원과 달리 인간의 피부는 다르구나... 참 재미있고 흥미로운 문제제기였다. 다른 유인원들과 달리 헐벗은 피부를 갖게 된 이유가 급 궁금해졌다. 피부감각의 부활과 뇌 용량 증가를 어떻게 풀어낼지 아주 기대되었다. 생각하고 맛보고 감각하는 것은 당연히 뇌라고 생각했는데, 모든 생물들이 뇌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진화 과정에서 파충류는 비늘로, 조류는 깃털로, 대부분의 포유류는 털로 몸의 표면을 감싸면서 빛도 소리도 피부까지 닿기 어렵게 되었다. 그런데 인류가 체모를 잃었다는 것은 분명 피부를 드러내는 편이 생존에 유리했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체모를 잃은 인간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있는데 그 중에서 비교적 최근에 나온 것이 직립보행을 시작하면서 열에 약한 뇌를 보호하기 위해 증발로 몸을 식히는 과정이 필요했고 그 결과 체모가 방해되었다는 학설이 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직립보행(350만 년 전)과 체모의 상실(120만 년 전) 사이의 엄청난 시간 차이 때문에 뇌의 냉각과 증발을 위해 체모를 상실한 개체가 살아남았다는 학설에 이의를 제기한다. 대신 체모를 잃은 종에서부터 뇌가 커지는 점에 주목했다. 수중 생활을 하는 무척추동물 중에서 전신의 표피를 환경에 노출하고 있는 문어가 거대한 뇌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전신의 표피가 환경에 맞닿는 것이 뇌의 용량이 늘어난 것과 관계있다고 말이다. 반대로 곤충이 가장 많이 번성할 수 있게 된 것은 피부감각을 버리고 뇌를 작게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은 흥미로웠다. 피부가 방어벽의 일종으로 면역 작용을 담당하고, 감각을 수용한다고만 생각했는데 피부 전기 저항을 측정하여 의식의 변화를 피부가 예지함을 증명했다니 참 신기했다. 피부가 단순한 경계가 아니라 환경의 정보를 감지하고 어느 정도의 정보처리를 행하며 이를 기반으로 적절한 지령을 전신에 내린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피부로 느껴봐."라는 말처럼 피부와 관련된 단어가 인간관계, 인격, 시각이나 청각으로 인지할 수 없는 현실을 파악하는 표현으로 여러 나라들에서 사용되는 걸 보면 무의식 중에 피부의 역할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아주 쉬운 말과 비유들로 자신의 학설을 잘 풀어낸 재미있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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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피부 : lalilu 표지는 제목 위에 “생각하고 맛보고 감각하는 제3의 뇌”라고 피부를 정의해주고 있다. 즉, 우리의 피부는 제3의 뇌라는 것이다. 얼핏 보았을 때 피부와 성형 또는 미용과 관련된 내용인 줄 알았는데, 이 책은 개인적으로 생물을 좋아했기에 보는데 재미는 있었지만 상당히 전문적인 과학적 지식을 요하는 책이었다. 짧은 책으로 그 안에 담긴 내용도 가벼울 것 같았지만 피부라는 것은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 모두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이 책이 담고 있는 정보는 인류의 역사를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어떤 부분은 어렵고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내용은 바로 피부가 우리 몸에 있어서 어쩌면 뇌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다마지오 박사는 가상 실험으로써, 뇌만 꺼내어 배양액 안에서 계속 키우는 게 가능하사도 해도 그 상태의 뇌는 아무 의식도 사고도 하지 못할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중략) 하지만 잠시 ‘생각한다’라는 단어의 정의를 넓게 잡아 보죠. 뇌에 대한 정보가 모인 뒤 이를 기반으로 정보처리를 행하고 어떤 결정을 내려 그에 따라 전신에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지시를 내리는 일련의 과정을 ‘생각한다’고 정의한다면, 세포 레벨에서도 ‘생각한다’는 현상을 논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정의를 바탕으로 ‘피부는 생각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찰해 볼 예정입니다(pp 120-121).” 즉, 이 책은 뇌보다 피부의 우월성을 감히(!) 논하고 주장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깔려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우리 피부는 우리 안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 것일까? 이 책은 피부와 마음과의 관계를 일관되게 설명해주고 있다. 즉, 피부를 통해 우리는 마음과 생각의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피부와 마음 그리고 생각이 하나의 영역 속에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피부를 통해 세계와 환경을 접하게 된다. 우리의 눈이 시각을 통해, 귀는 청각을 통해, 코는 후각을 통해 세계와 접하게 되지만 그러한 기관은 우리 몸에 극히 일부분이다. 우리 몸의 지배적인 많은 부분이 바로 피부로 되어 있다는 것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책을 통해 배우게 된다. 그동안 피부를 너무 무시했던 것을 반성하게 된다. 피부 중에서 얼굴에 집중한 피부는 잘 관리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외 다른 피부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되는 책 읽기 시간이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피부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피부의 소리란 피부의 변화일 것이고 우리 존재의 상태를 대변하는 것임을 배우게 된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내 자신의 존재에 대해 더 세심한 주의와 관찰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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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책이었다... 학교에서 과학시간에나 조금 접했던 피부라 그런지... 나에게 굉장히 새로운 분야였고, 전문적인 설명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ㅜㅜ 그러나 작가가- 그 때문인지, 우리가 살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회 현상같은 것으로 예시를 들어줬기에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었고, 다른 시각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어준 거 같다. 책에서 인상 깊었던 몇몇 내용을 보면... 1. 뇌가 경험을 기억하고 그로부터 연역적으로 더 유효한 미래에의 대처법을 생각하기 위해 과거의 자신, 지금의 자신, 그리고 미래의 자신이 모두 같은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 자신이 경험이나 정보를 바탕으로 적절한 판단을 내린다... - 과거의 나도 나고, 앞으로의 나도 나다. 우리에겐 공기같이 당연한 진술이라서 그 중요성을 망각하고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과거, 현재, 미래의 나는 갑자기 변하는 게 아니고 하루하루가 쌓여가는- 마치 피부가 안에서 계속 생성되어 죽은 세포를 밖으로 밀어내듯이, 그렇게 순서대로 진행되는 것인데... 어느 날 갑자기 확 달라지는 환상을 품기도 하고... 2. 죽은 세포는 특이한 구조로 이루어져 물을 통과시키지 않는 막인 각질층을 만든다... 화상으로 인해 피부의 3분의 1을 잃으면 죽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각질층이 사라지며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체내의 물이 대량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 화상이 어떤 면에서 위험한 건지, 몰랐던 게 사실이다. 아주 흥미로운 조각 지식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피부는 평소 아주 얇으면서도 뛰어난 방수 능력을 가진 각질층에 덮여 있는데, 화상으로 인해 각질층이 없어지면서 우리를 구성하는 물을 유지하지 못해 죽는다니... 3. 피부는 듣고 있다! 악기 '가믈란' 연주자가 라이브 연주 때는 트랜스(황홀)상태에 빠지는데 CD에 녹음된 연주로는 빠지지 않는 것을 보며 여러 실험. 귀의 가청 범위를 벗어나는 소리를 피부가 듣고 있다고 판단. 4. 피부는 보고 있다! 피부에 적색광을 쬐게 하자 장벽 기능 회복 속도가 빨라졌다. - 이 내용 전에, 로봇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CPU같은 처리 장치 없이 단순 반응과 처리 프로세서가 내장된 로봇이 훨씬 복잡한 일도 능숙하게 처리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로봇청소기가 이런 단순한 원리를 이용한 것이라고 한다. 피부는 이와 비슷한데, 감각은 있지만 인지하지는 못한다. 이런 식으로 표현가능했던 거 같다. 뭐라고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피부는 우리의 뇌가 정확히 어떤 언어로 판단과 결과를 이끌어 내기 전에, 정보를 수집했고 앞으로 예측될 결과를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부... 저자는 인류가 특히 털을 포기하고 피부를 드러냄으로 인하여 주위 환경과의 밀접한 반응을 얻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그리고 이 개방된 감각은 뇌의 발달에도 영향을 주었으며 특히 감각의 수용체로서 손이 중요함도 말하고 있다. 마치 살아있는 또 하나의 두뇌와 같은 피부. 어떤 비밀이 숨어있고 앞으로 인류가 어떻게 더 활용할 수 있을지 더 많은 연구가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