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른 살에 처음 시작하는 스윙 살사 탱고~ 저는 평소 춤을 잘 추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잘 출까? 어디서 배우는 걸까 늘 궁금했었습니다. 이 책은 저같은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좋은 안내서가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전국의 살사, 탱고 동호회 및 살사, 탱고바 같은 정보가 자세히 담겨 있어 좋았습니다. 춤을 추며 행복해하는 사람들이 담긴 여러 사진을 보니 저도 어느샌가 느낌대로 그냥 몸을 흔들며 춤을 추고 싶네요.^^
|
|
소셜 댄스는 일종의 아마추어 커플 댄스로 스윙, 살사, 탱고가 대표적인데,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는 10년 정도 되었지만, 3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신종 바이러스처럼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여가 문화라고 저자 깜악귀는 소개하고 있다. 예스 24의 검색에 댄스라고 검색해보니 수도 없이 많은 종류의 소셜 댄스 관련 서적들이 검색되었고, 스윙 댄스가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인지 잘 몰라 유튜브에서 검색해보니 정말 많은 아마추어 스윙 댄스 발표 동영상들이 쭈루룩 나온 걸로 봐서 저자의 소셜 댄스가 직장인들의 새로운 인생이 되고 있다는 말이 과장되기는 해도 인기가 대단한 것만큼은 사실인 듯 하다.
책의 저자는 본명대신 깜악귀라는 인터넷 동호회에서 불리우는 닉네임으로 책을 출판했다. 그리고 스스로를 소셜 댄스에 입문한지 2년 밖에 되지 않은 아마추어 소셜 댄서라고 말한다. 또한 그가 소셜 댄스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댄스는 관심도 없었으며 몸이란 기계와 같아서 많이 쓰면 빨리 닳는다는 믿음 아래 최대한 몸을 안움직이고 아껴쓰자는 철학을 실천하는 현대의 직장인이었다. 그는 댄스 클럽에 남자가 부족하니 가서 조금 배우고 같이 놀면 된다는 말에 혹해, 다단계 상품 판매 미끼에 걸려들 듯 강습에 말려들어 소셜 댄스를 배우기 시작한 후 도끼자루 썩어가는 줄 모르고 댄스에 빠져들었다.
소셜 댄스는 사교를 목적으로 추는 춤으로 춤을 추는 즐거움과 친목이라는 목적을 공유 하는 활동이다. 스윙, 살사, 탱고 등 자유분방하고 서민적이며, 격식보다는 순간의 감흥을 즐긴다는 면에서, 즐거움이 목적이 아니라 경기용으로 정식화된 댄스 스포츠와 구별된다. 한편 어르신들이 캬바레나 콜라텍에서 추는 지르박, 블루스,트로트 등의 사교춤 또한 소셜댄스라고 할 수 있으나 편의상 스윙, 탱고, 살사 등의 20 30대가 추는 소셜댄스와는 연령대와 국내에 들어온 시기, 그리고 문화가 다르므로 편의상 그냥 사교춤과 소셜댄스 라는 용어로 분리하는 듯 싶다.
이책은 소셜댄스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대한민국 곳곳의 필요한 정보를 집대성한 댄스 실용서이다. 그리고 책에서 다루는 댄스의 범위는 젊은 직장인 세대의 소셜댄스인 탱고, 스윙, 살사 이 세가지이다. 춤꾼에게는 각 댄스의 배경과 이야기들을 뽑아낸 재미있는 책이지만, 입문자라면 인터넷 여기 저기를 뒤지고 사람들에게 묻고 배우고 부딪치고 실패하고 하는 과정을 거쳐 오랫동안 얻을 수 있는 알짜배기 정보들을 골고루 갖춘 책이다. 하지만, 전혀 소셜댄스가 무엇인지, 관심조차 없던 나에게 갑자기 찾아온 이 책은 앞으로 소셜댄스를 시작할 약간의 여지도 없는 나에게 그들의 세계, 무언가 특별한 것에 빠져들어 즐기는, 창 밖, 길건너 세계의 사람들을 관조하는 소소한 재미를 주었다. 인문, 과학, 예술, 문학, 어느 것 하나 전문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약한의 관심으로 책을 읽으면서 애정을 갖게 되는 것처럼, 내 인생 철학에 가장 무관심하고 가장 취약한 분야 스포츠, 그 중에서도 소셜댄스에 빠진 사람들의 세계를 읽다 보니 알게 되면 사랑하게 되니니라 하던 유씨들의 명언이 떠올랐다. 사랑까지는 못하지만 최소 무언가를 이해해간다는 것은 세상을 조금 더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을 말한다.
|
|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세계에 대해 보게 될 때, 독서의 폭이 넓어짐을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