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천도룡기는 대한영웅전, 신조협려에 이은 사조삼부곡의 마지막편이다. 그 중에서도 일미로 꼽히는 것이 바로 이 의천도룡기인데 이 만화의 재미는 주인공인 장무기를 둘러싼 무림 팔대문파 소림,곤륜,화산,아미파 등과의 대립구도에 있다. 중국스타일의 정통무협세계가 여실히 드러나 있고 아리따운 주지약,조민,은리,소조와의 애정사각구도도 스토리의 흥미를 더해준다. 무협지와는 달리 내용을 이해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고 다른 작품과의 연결성도 굳이 신경쓸 필요가 없다. 그저 이 만화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의천도룡기는 기존에 여러 출판사에서 단행본형태로 출간되었지만 완전판은 이 책이 처음이다. 책 표지를 보면 파란색 바탕에 의천도룡기(倚天屠龍記)라는 한자가 멋드러지게 박혀있고 가운데에는 자그마한 크기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통상 만화책은 표지에 캐릭터들을 큼지막하게 그려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영웅문같은 소설책을 연상시키려는듯 표지에 나름대로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책 두께도 다른 만화책에 비해 배 가까이 두꺼워 묵직한 느낌을 준다. 정통무협만화를 한 번도 안 봐서 혹시나 재미없지는 않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이나 꾸준히 무협만화를 애독하고 있는 애호가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라는 느낌이 든다. |